윌스기념병원(이사장 겸 의료원장·박춘근)이 코로나19로 중단됐던 해외 의료인 연수프로그램을 3년 만에 재개했다. 윌스기념병원은 그동안 온라인상으로 진행하던 학술교류를 코로나19가 진정세에 접어들면서 대면으로 전환했다. 올해 6월 몽골 제2국립병원과 체결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몽골 제2국립병원 신경외과 의료진과 몽골 유일의 JCI인증 병원인 인터메드(INTERMED)병원 정형외과 의료진의 연수를 지난 11월부터 4주간 진행했다. 연수 프로그램을 마친 양흐뱌르(몽골 제2국립병원 신경외과) 연수의는 “박춘근 의료원장의 제자이자 몽골에 양방향 척추내시경수술을 유일하게 도입하고 발전시킨 테무진 과장과 델게르후 원장에 이어 본인도 윌스기념병원에서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투무르어치르(인터메드병원 정형외과) 연수의는 “인공관절치환술에 최신 기술인 로봇을 이용한 것이 제일 인상적이었다”며 연수 후에도 의료적 교류를 지속하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지난 5일부터 몽골 척추·관절 전문병원인 그랜드메드(GRANDMED)병원의 정형외과 의료진 오르길이 연수를 받기위해 윌스기념병원을 찾았다. 그의 윌스기념병원 연수는 이번이 3번째이다. 한편, 윌스기념병원은 2
용인문화재단(이사장 이상일)은 오는 24일 용인어린이상상의숲(이하 상상의숲)에서 방문객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행사 ‘메리 상상 크리스마스’를 개최한다. ‘상상 속의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상상의숲을 찾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무료 문화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열린도서관 연계 행사로 동화책을 읽고 크리스마스 소품을 만들어보는 ‘동화 속 크리스마스’, 책공연 ‘평강공주와 온달바보’가 운영된다. 체험프로그램은 사전 신청, 공연은 당일 선착순으로 참여 가능하다. 또한, 체험프로그램 ‘상상 부캐 배지 만들기’와 크리스마스 사진배경 ‘상상 추억 저장소’가 상시 운영된다. 상상의숲 전관에서는 기존 상시 콘텐츠를 체험할 수도 있다. ‘메리 상상 크리스마스’와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용인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경기아트센터는 지난 9일 열린 ‘2022년 소비자중심경영 우수기업 포상 및 인증서 수여식’에서 ‘소비자중심경영(CCM)’ 신규 인증을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소비자중심경영(Customer Centered Management)’ 인증은 한국소비자원이 경영활동을 소비자 중심으로 구성하고 개선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평가하고, 이를 공정거래위원회가 2년 주기로 인증하는 국가 인증제도다. 경기아트센터는 올해 6월부터 진행된 현장심사, 인증심의위원회 등의 절차를 거쳐 경기도 문화예술 공공기관 최초로 해당 인증을 받게 됐다. 이번 인증 평가에서 경기아트센터는 ▲경영방침과 실천의지 ▲윤리경영과 사회적 책임 ▲VOC(고객의소리) 운영 기준 ▲운영 성과 평가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경기아트센터 최고고객책임자인 신명호 사장직무대행은 “경기아트센터의 미션은 경기도민의 문화예술 향유기회를 확대하고, 경기도의 문화예술 진흥에 공헌하는 것”이라며 “소비자중심경영 인증기관으로 공연예술 관람객의 권익을 증진하고 수요자중심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해 직원 모두가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박물관(관장 김기섭)은 12월부터 인공지능 자동번역 앱을 활용한 청각장애인 전시해설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시행한다. 청각장애인 관람객이 특수 안경을 착용하면 대화 상대방의 말소리가 안경 한쪽에 영화 자막처럼 즉시 글자로 표기돼, 수화를 사용하지 않고도 전시해설사의 설명 내용을 즉각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스마트자막안경_씨사운드’라고 불리는 이 특수 안경은 인공지능 STT(Speech- to-Text) 엔진을 통해 상대방의 대화 음성을 90% 이상의 정확도로 변환해 증강현실 스마트글라스에 실시간으로 표출시켜 준다. 또한 인공지능 구글 번역 프로그램을 사용해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어 등 4개 국어를 동시통역할 수 있다. 때문에 장애인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람객에게도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경기도박물관은 최근 벤처기업 엑스퍼트아이엔씨와 정보통신 서비스 확산 및 사회적 약자의 박물관 접근성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체험용 스마트자막안경(씨사운드)을 무상으로 제공받은 바 있다. 양측은 앞으로 청각장애인과 외국인을 위한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를 공동 연구·개발하기로 약속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추워진 날씨에 활동량이 줄어 살이 찌기 쉬운 계절, 겨울이 왔다. 자칫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는데, 비만은 지방이 정상보다 더 많이 축적된 상태를 말한다. 체질량지수와 허리둘레를 측정해 평가한다. 체질량지수는 몸무게(㎏)를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으로 우리나라 성인의 경우 체질량지수가 25이상일 때 비만으로 진단한다. 또한 복부비만은 허리둘레를 측정해 남성 90㎝, 여성 85㎝ 이상일 때 복부비만으로 정의한다. 비만은 성인병은 물론이고 상지질혈증의 발생을 높여 결과적으로 심혈관질환 발생의 위험도를 증가시키는 원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암이 재발하는 원인 중 하나이기도 하며, 허리통증 관절염 등과 같은 근골격계 질환 등의 발생 위험도 높아진다. 체질량지수가 1 증가할 때마다 제2형 당뇨병 발생의 위험성은 20%씩 증가한다. 또한, 치매 발생 및 사망률을 높인다. 고혈압이 동반될 위험은 남녀 각각 2.5배, 4배에 달한다. 정확한 비만 치료를 위해서는 비만의 정도 및 동반 질환 등을 확인하고 개인별 적절한 목표 설정이 하는 것이 필요하다. 가장 기본이 되는 식사요법은 하루 섭취 열량을 500㎉ 줄이고, 하루 세끼 규칙적인 식사를 가급적 천천히 하며 자연식품을
“서거정은 온화하고 무던하며 간소하고 발랐으며 모든 글을 널리 보았고 겸하여 풍수(風水)와 성명(星命)의 학설에도 통했는데, 석씨(釋氏, 불교)의 글을 좋아하지 않았다. 문장을 함에 있어서는 옛사람의 격식에 빠지지 않고 스스로 일가(一家)를 이루었다.” (서거정의 졸기 중에서) 우리 옛 선조들은 먼저 떠난 이를 그리고, 기리는 방식으로 지석(誌石)을 제작했다. 지석은 죽은 사람의 인적사항을 비롯해 무덤의 위치, 방향 등을 적어서 무덤에 묻은 판판한 돌 또는 도자기 판을 말한다. 현대인들에게는 생소할 수 있지만 조선왕조 법전인 ‘경국대전’과 ‘국조오례의’에는 지석 제작·매납 방법이 따로 기재돼 있을 정도로 당시 중요한 지배층 예절 문화의 일부였다. 공립박물관 중 가장 많은 지석을 소장한 경기도박물관이 지난 7일 개막한 특별전 ‘경기 사대부의 삶과 격, 지석’은 경기도박물관의 소장품과 국내 대표 지석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조선시대 지석을 종합적으로 소개하는 첫 전시로, 경기도박물관이 소장한 1300여 점의 지석들 중 엄선해 총 700여 점을 선보인다. 경기도에서 출토된 지석에는 조선시대 경기 사대부들의 삶과 가치관, 죽음을 대하는 태도 등이 글로 새겨져 있다.…
◆ 가스라이팅(gaslighting) → 심리 지배, 심리적 지배 (원문) 자존감 상처 주는 가스라이팅, 혹시 당신도 가해자? (고쳐 쓴 문장) 자존감 상처 주는 심리 지배, 혹시 당신도 가해자? (원문) 직장 내 가스라이팅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알아본다. (고쳐 쓴 문장) 직장 내 심리 지배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알아본다. (원문) 사랑으로 포장된 가스라이팅, 당장 관계 끊어야 한다. (고쳐 쓴 문장) 사랑으로 포장된 심리적 지배, 당장 관계 끊어야 한다. * ‘우리말 하루 한 단어’는 경기신문, 문화체육관광부, 국어문화원연합회가 함께합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 안산문화재단(이사장 이민근)이 연말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줄 공연 2편을 준비했다. 먼저, 제15회 DIMF(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창작 뮤지컬상을 수상한 뮤지컬 ‘스페셜5(Special5)’가 관객을 맞이한다. 작품은 ‘2022년 예술경영지원센터 전국 공연예술 창제작유통 협력 사업’ 선정작으로, 아이엠컬처가 기획을 맡았다. 여기에 안산문화재단, 관악문화재단, 남동소래아트홀이 협력 기관으로 참여해 공동 개발했다. 지구를 지키는 기상천외한 ‘루저(Loser)’들의 이야기로, 만화 같은 캐릭터와 독특한 줄거리를 바탕에 뒀다. 모두가 특수한 능력을 가진 세상에서 아무런 능력 없이 태어난 주인공 ‘제이크’가 지구를 구하기 위해 루저들을 찾아 나서는 모험을 그렸다. 이번 공연에서는 김보현, 이동수, 이정화, 문혜원, 이든 등 대학로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12명이 무대에 오른다. 또한, 심사를 통해 선발된 4명의 서울예술대학교 전공 학생들이 앙상블로 참여한다. 지역 교육인프라를 활용한 협업으로 의미를 더한다. 작·연출 김정한, 작곡 조아름, 음악감독 신은경, 안무감독 신선호 등 젊은 감각의 창작진들이 의기투합해 작품의 완성도를 한껏 끌
‘2022 천주교 수원교구 사제 서품식’이 지난 9일 오후 2시 수원 정자동 주교좌성당에서 거행됐다. 교구장 이용훈(마티아) 주교 주례, 총대리 이성효(리노) 주교와 교구장 대리 문희종(요한세례자) 주교 공동집전으로 거행됐다. 21명의 새 사제의 탄생으로 수원교구 사제 수는 총 563명이 됐다. ‘사제 서품 예식’은 ▲서품 후보자 소개 및 선발 ▲뽑힌 이의 서약 ▲성인 호칭 기도 ▲안수와 사제 서품 기도 ▲제의 착의식 ▲손의 도유와 빵과 포도주 수여 ▲평화의 인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용훈 주교는 강론을 통해,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말씀하신 ‘시노드 정신’을 상기시키며 “하느님 백성 전체가 교회의 삶과 사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새 사제들에게 “시노드 정신을 실현하기 위해 무엇보다 낮은 자세로 여러 계층의 제안과 의견의 소리를 듣는 ‘경청’이 중요하다”며, “경청의 자세를 갖추기 위해 필요한 인내와 겸손의 덕행을 지니고, 교회를 위해 최선을 다해 사제직을 수행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새 사제들은 12월 11일 각 출신 본당에서 첫 미사를 봉헌한 후, 12월 20일 사제로서 첫 사목을 할 본당에 부임하게 된다. 한편, 수원교구는 서품식…
“저는 대단한 사실이 아닌 아주 조그만 거라도 사람들에게 의미 있게 전달해 주는 그런 해설사가 되고 싶습니다.” 지난 6일 오후 수원광교박물관, 학예사의 설명을 하나라도 놓치지 않으려고 귀를 쫑긋 세운 채 수업에 열중하고 있는 수원문화재단 ‘근대여행 해설사 양성 교육’ 입문과정 수강생들을 만났다. 이번 양성 교육은 관광객들에게 특화된 이야기를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지역주민이 근대여행 사업을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강생들 스스로가 해설사를 꿈꾸며 교육에 지원하고, 참여한 것이기에 이들은 한 시간이 넘는 전시 해설에도 힘든 기색 없이 질문을 주고받으며 수업에 집중했다. 이날 진행된 7회차 수업을 기준으로 30명 수강생들의 출석률은 90%가 넘는다. 양성 교육을 담당하는 수원지기학교 인미혜 선생은 “타 강의와 비교해 수강생들의 열의가 대단하다. 인문학적 갈증이 있는 시민들이 많았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수강생 중 한 분은 ‘인문학을 배우니 본인이 살아나는 것 같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실제 수강생 중에는 한국 근현대사를 전공한 이도 있었다. 김경희 씨는 “학교에서 공부하고 논문만 쓰는 게 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