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가 지난 27일 오전 9시, (구) 백성초등학교 부지 내에 건립한 ‘안성 수영 국민체육센터’ 개관식을 성황리에 개최하며 새로운 시민 건강 증진 공간의 문을 열었다. 이번 개관식은 기존 학교 부지를 지역사회와 공유 가능한 문화·체육 공간으로 탈바꿈한 시설 준공을 축하하고, 시민과 함께 그 의미를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안성 수영 국민체육센터는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30억 원을 포함한 총 2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2023년 6월 착공 후 2025년 4월 완공됐다. 주요 시설로는 25미터 6레인의 실내수영장이 마련돼 있으며,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안전한 생존수영 교육과 다양한 시간대의 자유수영, 자격증반 등이 7월 1일부터 운영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세계언어센터도 갖추어져 다채로운 시민 참여 프로그램의 중심이 될 전망이다. 시는 지난 6월 16일부터 20일까지 고객 모니터단 운영을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평가 설문을 실시하며 시설 운영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개관식 기념사에서 “(구) 백성초등학교 부지가 어린이와 시민 모두에게 사랑받는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났다”며 “이곳에서 많은 시민이 건강과 행복
안성시의회 최호섭 운영위원장이 제232회 제1차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당왕지구 5블럭 아파트의 기반시설 미완공 상태에서의 준공 승인 문제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최 위원장은 “도시계획시설로 지정된 기반시설이 완공되기 전에는 시로 이관이 불가능하다는 원칙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아파트가 이례적으로 준공이 승인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도시정책과를 상대로 한 질의에서 그는 진출입로와 공공기여 시설 등이 완공되지 않은 상황에서 아파트 준공이 처리된 배경과 시의 판단 기준이 불분명하다고 꼬집었다. 도시정책과 관계자는 “진출입로나 교통 흐름에 큰 문제가 없다고 판단해 준공을 처리했다”고 답변했으나, 최 위원장은 “그렇다면 다른 사례들에서 왜 완전한 기반시설 완공 후 인수인계를 원칙으로 삼았는지 설명이 필요하다”며 행정의 일관성과 형평성 문제를 제기했다. 또한 최 위원장은 “현재 일부 기반시설은 시행사의 소관으로 남아 있고, 시에 인수인계가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준공이 승인된 것은 행정의 자의적 판단에 따른 위험한 선례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해당 부지 관련 소송 가능성, 감사원 감사 요구, 다수 민원 발생 여부에 대한 질의도 이어졌
안성시의회는 지난 26일, 2025년 행정사무감사 일환으로 안성시 주요 사업 현장을 직접 찾아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문제점 및 개선 방향을 논의하는 현장 확인 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현장 확인은 ▲죽산지구 침수피해 복구사업 ▲금광면 동막~옥정 간 도로 확포장공사 ▲안성시 추모공원 ▲공공산후조리원 조성 등 시민 일상과 밀접한 분야를 중심으로 이뤄졌으며, 시의원들은 담당 실무자들과 직접 질의응답을 통해 현황을 면밀히 파악했다. 죽산지구 복구사업은 2020년 집중호우로 인한 대규모 침수 피해 이후 추진 중인 대형 재해복구 사업이다. 시는 수로 통수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지 배수로와 펌프장 설치 등을 진행하고 있으나, 지하 매설물 문제와 시공사 자금난으로 인해 공정이 약 8개월 지연되고 있다. 이에 시의원들은 유관기관과의 조속한 협의와 장마철 대비책 마련을 강하게 주문했다. 금광면 동막~옥정 간 도로 공사 현장에서는 그라우팅, 방수작업과 함께 통신·전력·CCTV 등 기반시설 설치계획이 점검됐다. 시의원들은 설계기준의 적정성, 곡선 반경, 공정률 관리 등을 집중 점검하며 예산 낭비 없는 사업 집행을 강조했다. 안성시 추모공원에선 자연장 수요 증가에 따른 잔디
오산시 세마초등학교는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경기도교육청 국제교육원이 주관하는 ‘스쿨비짓(School Visit)’ 프로그램을 통해 원어민 영어교사를 초청, 전 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영어 수업을 운영했다고 전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경기도교육청의 글로벌 역량 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학생들이 영어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실생활 속 의사소통 능력을 자연스럽게 향상시킬 수 있도록 기획됐다. 수업은 듣기와 말하기 중심의 활동으로 구성됐으며, 게임, 역할극, 문화교류 활동 등 체험 중심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했다. 학생들은 원어민 교사와의 직접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실제 영어 표현을 접하며 자신감을 키우는 계기를 마련했다. 수업에 참여한 4학년 학생은 “원어민 선생님과 영어로 이야기할 수 있어 신기하고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참관 교사들은 “학생들이 원어민 교사의 발음과 표현을 실시간으로 들으며 영어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고 자연스럽게 영어에 익숙해졌다”며 “실질적인 의사소통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유익한 수업이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세마초등학교는 향후에도 다양한 글로벌 교육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해 학생들의 언어·문화 감수성을 높이고,
오산시의회는 지난 27일 제3차 본회의를 끝으로 19일간 이어진 제294회 제1차 정례회를 모두 마무리했다고 30일 전했다. 27일 오산시의회에 따르면 이번 정례회는 지난 9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2024회계연도 결산 승인안 ▲조례안 27건 ▲동의안 8건 등 모두 39건의 안건을 심의했다. 결산 승인안은 원안대로 가결됐으며, 조례안은 원안가결 18건, 수정가결 4건, 부결 3건, 폐기 2건으로 의결됐다고 밝혔다. 특히, 6월 17일부터 25일까지 7일간 실시된 행정사무감사에서 의원들은 각 부서의 주요 정책 추진과 예산 집행의 적정성을 꼼꼼히 살피며 정책 실효성과 행정 투명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대안을 제시하는 데 집중했다. 이번 감사는 정책 중심의 책임감 있는 감사로 시민 눈높이에 부응하는 의회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상복 의장은 본회의 폐회사를 통해 “정례회 기간 동안 시민 삶과 직결된 안건 하나하나를 무겁게 다뤄주신 동료 의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특히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시민의 목소리를 시정에 적극 반영하고자 노력해 주신 점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어 “오산시의회는 앞으로도 의회의 본질 책무인 견제와 감시,…
오산시체육회는 지난 25일, 남원시체육회와 체육 분야 상호 교류 및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전했다. 27일 오산시와 오산시 체육회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자매결연 도시인 오산시와 남원시 간 교류 협력 확대의 일환으로 체결되었다고 밝혔다. 특히, 양 단체는 ▲사무국 간 업무 공유 및 협조 체계 구축 ▲종목별 교류전 및 공동 스포츠 행사 개최 ▲대회 출전 및 전지훈련 시 체육시설 사용 협조 등 체육 분야의 실질적인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해 협약서에 서명하고 상호협력을 약속했다. 또한, 업무협약 체결을 위해 남원시체육회를 방문한 권병규 오산시체육회장은 “오산시와 남원시가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교류를 이어가는 만큼, 체육 분야에서도 양 도시 간 협력 시너지를 극대화하여 미래 세대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산시체육회는 2025년도에 남원시체육회와 공동 주관으로 ‘스포츠시민리그 교류전’ 개최를 추진 중이다. 양 단체는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 참여형 체육 문화 확산과 지역 간 우호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지명신 기자 ]
한신대학교 지난 26일 일학습병행사업단은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2024년 일학습병행 공동훈련센터 성과평가’에서 일학습병행 우수대학(A등급) 및 첨단산업아카데미 최우수대학(S등급)으로 선정됐다고 전했다. 27일 한신대학교에따르면 일학습병행 및 첨단산업아카데미 사업은 산업현장의 실무형 인재육성을 위해 기업이 채용한 근로자에게 NCS(국가직무능력표준) 기반의 체계적 교육훈련을 제공해 기업맞춤형 인재육성을 지원하는 제도로 실습과 취업의 연계로 취업준비생과 기업 간 인력 미스매치 현상을 줄이기 위해 도입됐다고 전했다. 김용희 일학습병행사업단장은 “2024년 일학습병행 공동훈련센터 성과평가에서 우수한 결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고용노동부, 경기도, 오산시를 비롯해 협약 기업들과 대학 내 모든 구성원들이 함께 만들어낸 값진 성과”라며, “이는 단순한 평가 결과를 넘어, 한신대가 지역사회 및 산업계와 긴밀히 협력하며 실무 중심 교육을 실현해온 노력의 결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학생들이 역량 있는 기업에서 양질의 현장실습 기회를 통해 실질적인 취업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더 많은 우수 사업을…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된 가운데 화성특례시에서도 일본뇌염 매개체인 ‘작은빨간집모기’가 올해 들어 처음으로 발견됐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최근 동탄 지역 일대에서 채집한 모기 가운데 일본뇌염을 매개하는 작은빨간집모기가 채집됐다고 최근 밝혔다. 시는 이번에 채집된 모기에서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아 매개모기 발견만으로는 실질적인 감염 위험이 높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작은빨간집모기는 3월 말부터 활동을 시작해 8~9월에 개체수가 가장 많아지며,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한다. 일본뇌염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에 물리면 대부분 발열이나 두통과 같은 가벼운 증상이 나타나지만, 뇌염으로 진행되면 고열과 발작, 착란, 경련, 마비 등의 증상이 발생하며 이 가운데 20~30%는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 시는 작은빨간집모기 발견 즉시 모기 등 감염병 매개체에 대한 집중 방역을 실시하는 한편 시민들에게 예방차원에서 백신 접종 을 당부했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당장 과도한 공포를 느끼기보다는 모기 활동이 활발한 시기에 모기물림을 예방할 수 있는 수칙을 준수해 달라”며 “국가예방접종 대상 아동은 접종을 제때 완료하고, 청소년 등 미접종 성인도 예방접종의…
“당신들의 희생, 오산은 잊지 않습니다.” 오산시가 지난 25일 오산 웨딩의 전당에서 ‘6·25전쟁 제75주년 기념식’을 열고 참전용사와 보훈 가족에게 깊은 감사와 존경을 전했다. 27일 오산시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이권재 오산시장을 비롯해 이상복 시의회 의장과 시도의원 및 보훈단체장, 시민 등 250여 명이 참석해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자유와 평화의 가치를 다시 한번 마음에 새겼다. 기념식은 오색 색소폰 앙상블의 식전 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 ▲국민의례 ▲국가보훈대상자 및 유족 8명에 대한 표창 ▲기념사 ▲‘6·25의 노래’ 제창 순으로 차분하게 진행됐다. 표창은 오산시장상 4명, 시의회의장상 2명, 국회의원상 2명에게 수여됐다. 수상자들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사회에 헌신하며 타의 모범이 된 국가유공자와 그 유족들이다. 오산시는 이번 기념식을 계기로 보훈 가족의 명예를 더욱 드높이고, 예우 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호국영웅들의 숭고한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번영이 있다”며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이 존경받는 사회, 그리고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따뜻한 오산을 만
안성경찰서가 26일 안성시민의 안전한 일상을 지키기 위한 ‘지역치안협의회’ 회의를 대청마루(경찰서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개정된 '지역치안협의회 설치 운영 및 지역사회 안전 조례'에 따라 김보라 안성시장, 안정열 안성시의회 의장, 김기범 안성경찰서장이 공동의장으로 참여한 첫 공식 회의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를 더했다. 회의에는 공동의장을 비롯해 신인철 안성소방서장, 이정우 안성교육장 등 지역 내 주요 공공기관장과 민간협력단체장 등 50여 명이 참석, 안성의 주요 치안 현안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논의된 주요 안건은 ▲정신질환자 등 응급·행정입원 대응을 위한 예산 증액 ▲아동안전지킴이집 확대 운영 ▲무단횡단 방지 펜스 설치 및 보행자 도로 확충을 위한 추경 편성 등, 시민 안전과 직결되는 구체적인 사안들이었다. 김보라 시장은 “시민의 안전을 위한 뜻깊은 자리에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치안협의회를 통해 제안된 다양한 현안에 대해 행정적·재정적으로 적극 지원해 더욱 안전한 안성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기범 경찰서장도 “이번 회의를 계기로 예방 중심의 치안활동을 강화하고, 시민의 공감과 지지를 받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