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광주·여주에서 동시 개막되는 세계도자비엔날레 홍보전이 본격화된다. (재)세계도자기엑스포는 ‘제4회 경기도 세계도자비엔날레’ 개막 100일을 앞둔 18일, 김문수 경기지사의 관용차량에 홍보용 스티커를 부착하는 것으로 홍보전을 시작했다. 재단은 이날 홍보용 스티커 1만3천장을 도내 버스와 택시, 관련기관에 배부했다. 이번 4회 비엔날레에서는 ‘미래의 아시아를 빚자’(Reshaping Asia) 라는 주제로 세계 각국 도예인들의 작품 전시와 문화 공연과 이벤트, 흙놀이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입장권 한 장으로 이천·광주·여주 3개 행사장을 모두 관람할 수 있으며 개별 입장권에 비해 저렴한 가족입장권이 처음 발매된다. 또 국가유공자, 3급 이상 장애인, 65세이상 노인,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전·의경, 단기하사 이하 군인, 유치원생 등은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 주요 전시로는 국제공모전 생활도자 및 조형도자분야 입상작 194점이 선보이는 ‘국제공모전’, 아시아 도자의 미래를 보여주는 ‘아시아테마 세계현대도자전’(도자, 아시아의 피부), 동서문화의 접경인 터키의 도자문화를 엿볼 수 있는 ‘동서도자유물의 보고’(동서도자교류의 접점, 터키), 한국
74년, 최 교수가 대학교 2학년이었던 그 때. 사실성에 근거한 작품이 유행했다. 그는 평택에서 서울까지 통학길에 본 기차를 주목한다. 잦은 연착에 담배 한 개피를 물고 노려봤던 기차 바퀴는 그의 화폭위에 사진처럼 그려졌다. 에어브러시를 이용해 기계적인 면을 부각시킨 점은 그만의 표현방식. 그는 78년부터 사실적이고 기계적인 것과 반대되는 것을 찾는다. 수 천 갈래의 종이를 구기고 붙인다. 그 위에 에어브러시로 흔적을 남기고 모두 떼어낸다. 그러나 화폭 위에 그대로 남아있다. 실제로 한 장의 종이지만 보는 사람은 갈래갈래 찢어진 종이가 덧붙여진 것으로 생각한다. 일명 ‘눈속임 기법’. 평면 위에 입체적인 눈속임으로 마술을 부렸던 그가 90년대에는 입체적인 작품 만들기에 주력한다. 이 시기는 가슴아픈 고통의 시간이자 새로운 작품 세계를 가능케한 의미있는 기간이다. 원래 기계수리 등 손재주가 있어서 컴퓨터로 그림을 그리는 새로운 도전에 몰두했죠. 하지만 청천벽력같은 소식, 당시 초등학교 5학년생인 딸 아이가 백혈병이라는..” 작품은 작가를 그대로 보여주는 거울이라 했던가. 당시 2D, 3D 작업으로 일명 ‘컴퓨터페인팅’이라 분류하는 작품속에는 딸아이가 꽂고 있던
경기도 문화의전당 국악당(사장 박인건)과 용인시 기흥구가 2007년 소외계층을 위한 문화선물을 마련했다. 현재 경기도 국악당의 상설 공연 ‘한국의 미’를 2월 28일까지 기흥구민 가운데 문화소외계층에게 관람 기회를 제공하기로 한 것이다. 이에 따라 경기도 국악당은 1천500명을 무료 초대하고 기흥구는 각 동을 통해 기초수급대상자, 독거노인, 소년소녀 가장 등을 우선 초청하는 한편 부녀회, 노인회, 경로당, 통리장협의회, 서북부장애인협회 등 관람을 원하는 지역 단체 등의 신청을 받아 관람인원을 선정하기로 했다. 관람을 원하는 기흥구 관내 단체는 매주 토요일을 제외하고 날짜와 인원을 정해 기흥구청 자치행정과 문화체육계에 신청하면 선별해 무료공연 관람의 기회를 제공받게 된다. ‘한국의 미’는 국악 및 전통무용, 사물놀이 등 다양한 전통예술을 한국의 전통혼례라는 형식을 빌어 현대적 드라마와 마당극 형식으로 풀어낸 국악뮤지컬이다. 기흥구 관계자는 “경기도 국악당이 이번 초청 공연뿐만 아니라 앞으로 열리는 구청 행사 등 구민과 함께하는 지역행사에 참여의사를 밝혀공연장이 지역민 속으로 뿌리내리며 공생, 발전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용인=김종성기자 jsk
안산문화예술의전당(관장 구자흥)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공연과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조선시대 실학사상을 인형극으로 설명하는 극단 시소의 ‘천리경’과 체험프로그램 ‘클라운 마임’이 바로 그것이다. 24일부터 27일까지 공연하는 ‘천리경’은 18C 조선시대 실학사상이 주제로 실학자 박제가의 ‘북학의’와 박지원의 풍자소설 ‘호질’을 재창작한 작품. 지난해 경기문화재단 지원작으로 선정, 제작된 작품이기도 하다. 어린이 관객이 실학사상과 발전을 추구하는 미래지향적인 메시지를 이해하기는 어려울 터. 이에 인형극에서는 ‘호질’에서 양반을 질책하던 호랑이가 개혁과 변화의 상징물로 등장한다. 또 호랑이가 못된 양반들을 잡아먹고 소로 토해내는가 하면 천리경을 통해 바라본 달이 갑자기 커지면서 큰 달이 무대에 등장하는 등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장면을 연출했다. 친근한 캐릭터 설정과 무대 연출이 실학과 풍자소설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한편 28일 열리는 ‘엄마, 아빠와 함께 하는 클라운 마임’의 수강자를 26일까지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참가 대상은 7~13세 어린이와 학부형이다. 클라운 마임은 몸짓이나 표정으로 표현하는 마임. 피에로와 어릿광대들이 선보이는 무언극
20일은 ‘겨울의 큰 추위’ 대한이다. 태양의 황도 위치에 따라 계절을 구분하는 24절기의 마지막 절기다. 안산시 고잔동 미래철학관 정운재 원장은 “소한과 입춘 사이에 위치한 대한기의 마지막 날은 계절적으로 겨울을 끝내는 때로 여긴다”고 말했다. 큰 추위가 없던 이번 겨울이 서둘러 떠나기 전 아이들 혹은 연인과 함께 집에서 가까운 눈썰매장을 찾아 겨울을 마음껏 만끽해 보자.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겨울방학을 맞은 어린이와 가족, 연인들이 즐길만한 눈썰매장을 추천한다. ● 포천 백운계곡 동장군 축제 28일까지 열리는 제3회 포천 백운계곡 동장군축제에서는 계곡에 조성된 최장 100m의 계곡눈썰매장에 있다. 논 3000여 평 썰매장에서는 옛날방식으로 제작된 썰매를 이용해 전통얼음썰매를 무료로 즐긴다. 크고 작은 팽이를 얼음판에서 지칠 수 있는 팽이치기는 또 다른 재미거리다. ‘얼음꽃과 빛의 향연’을 주제로 포천시 이동면 도평리 백운계곡 관광지 일원에서 펼쳐지는 축제는 눈동산 토끼몰이, 모닥불 체험 및 군것질, 겨울동치미, 전통한방차 무료시음, 산촌음식특별전 등이 마련돼 있다. 또한 백운계곡의 청정수역의 얼음을 뚫고 산천어와 송어를 낚을 수 있는 얼음낚시, 추억의…
(재)경기도문화의전당과 수원시설관리공단이 공생을 약속하며 손을 맞잡았다. 도문화의전당과 수원시설관리공단은 17일 오후 4시 전당 소회의실에서 박인건 사장과 신진호 이사장, 장안구민회관 김용국 관장, 청소년문화센터 엄익수 관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파트너쉽 협약식을 가졌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공연·교육·전시 등 프로그램 교류, 마케팅 및 홍보 등에 상호 협력체제를 구축했다. 협약 내용은 ▲예술단 공연프로그램 지원 ▲교육프로그램 지원 ▲멘토프로그램 및 모세혈관문화운동 지원 ▲공단 운영 시설에 전당 공연티켓창구 마련 ▲전당·공단 회원 데이터베이스 활용한 마케팅 협조 ▲공연홍보를 위한 시설물 설치·활용 ▲문화복지 프로그램 수혜대상발굴 등이다. 이날 도문화의전당 박인건 사장은 “두 기관 모두 이번 협약을 통해 문화 인프라를 확충해 시민들에게 문화향유 기회를 넓혔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수원시설관리공단 신진호 이사장은 “경기도문화의전당의 훌륭한 공연을 좀더 많은 시민들에게 알리고 다양한 공연사업을 공유해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류설아기자 rsa@
● 렌트- 오늘 개봉하는 ‘렌트’는 1996년 첫 선을 보일 당시 뮤지컬계에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퓰리처상 드라마, 4개의 토니상, 3개의 데스크상 등을 휩쓸었다. 영화는 뮤지컬의 한계였던 실제 뉴욕의 모습을 그대로 옮겨내 스크린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뉴욕 이스트빌리지의 열정과 에너지가 가득한 8명의 거침없는 자유를 가득 담은 ‘렌트’는 아름다운 멜로디와 파워 넘치는 비트의 원곡을 현대적인 감각에 맞춰 편곡한 음악을 선보인다. ● 드림걸즈- 팝스타 비욘세, ‘닥터 두리틀’의 에디 머피, ‘레이’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제이미 폭스가 뭉친 ‘드림걸즈’도 빠질 수 없다. 1981년에 상연된 동명의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영화화한 것으로 재능과 열정을 갖춘 흑인 여성그룹의 성공과 갈등을 그렸다. 뮤지컬영화 ‘시카고’의 스탭들이 대다수 참여, 올해 골든글로브 코미디·뮤지컬부문 작품상과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다음달 22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 프로듀서스- 2001년 브로드웨이에 혜성처럼 등장한 인기뮤지컬을 영화화 한 ‘프로듀서스’도 26일 개봉한다. ‘프로듀서스’는 토니상 작품상, 연출상, 작곡상 등 12개 부문을 수상하며 작품성과 흥행에 모두…
두 부부 커플의 크로스 스캔들(Cross Scandal)을 그린 영화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감독 정윤수)가 주연배우 캐스팅을 확정했다. 로맨틱과 에로틱을 넘나드는 영화 속 두 커플로 엄정화, 박용우, 이동건, 한채영이 나선다. ‘예스터데이’를 연출한 정윤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에선 서로 다른 성격의 4명의 남녀를 주목한다. 연애 5년, 결혼 3년차 부부로 등장하는 엄정화, 박용우. 두 사람은 아둥바둥 살지만 아직도 사랑이 넘치는 ‘뜨거운’ 부부다. 연애 2개월, 결혼 3년차인 이동건, 한채영 커플은 결혼과 연애를 별개로 생각하는 ‘쿨’(cool)한 부부다. ‘호로비츠를 위하여’로 영평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물오른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엄정화, ‘달콤, 살벌한 여인’ 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은 박용우, ‘B형 남자친구’에서 스크린 로맨틱 가이로 자리매김한 이동건, 섹시함과 발랄함을 고루 갖춘 한채영까지 4인 4색의 매력이 기대를 모은다. 영화는 2월 초 크랭크인해 2007년 가을, 개봉할 예정이다./류설아기자 rsa@
“친구랑 엄마랑 왔어요! 신기하고 재미있죠. 잠깐만요...” 전시관이 막 문을 연 17일 오전 10시. 성남아트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영재들의 과학과 예술 - 샌프란시스코 과학탐험전(이하 샌과전)’을 찾은 일곱살 소녀 (김)채연이는 체험 전시에 푹 빠져 고개조차 들지 않은 채 대답했다. 그런 채연이의 모습을 사진촬영하는 엄마 조기은(38)씨도 바쁘기는 마찬가지다. “광고를 보고 우리 아이가 먼저 가고 싶다고 조르더라고요. 방학이고 해서 이웃 부모님이랑 아이들이랑 같이 왔어요. 자기계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아요.” 겨울방학을 맞아 도내 곳곳에서 어린 아이들과 가족을 대상으로 한 다채로운 교육체험전을 열리고 있다. 성남아트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샌과전 또한 그런 의도에서 기획·진행되고 있는 전시다. 지난해 12월 20일 오프닝을 시작으로 1월 17일까지 7천여명의 관람객이 이곳을 찾았다. 방학이라는 특수한(?) 기간을 이용해 아이들을 위한 미술관으로의 변신이 효과를 본 것이다. 이 전시는 미국의 샌프란시스코에서 상설 전시로 폭발적인 인기를 끈 기획전으로, 과학의 원리를 미술적인 시각 효과를 통해 익히는 체험전이다. 700여점의 전시물 가운데 국내 들여온 작
“기획전이 없는 미술관은 죽어있는 공간이죠. 방학기간을 맞아 비슷한 교육체험전이 많이 열리고 있지만 성남아트센터만의 아이디어와 추진력을 살려 다른 전시관과 차별화된 기획전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성남아트센터 전시기획부 이형옥 부장의 설명이다. 그의 말처럼 겨울방학을 맞아 각 전시관에서 교육·체험을 강조한 전시를 열고 있다. 성남아트센터만의 차별점은 무엇인가. 이번 전시를 기획한 그에게서 차별화 전략을 찾아본다. ◆ 이번 전시를 간략히 소개해주신다면. 세계 하나밖에 없는 과학탐험전입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가장 인기있는 전시를 들여온 것입니다. 대부분의 교육체험전이 가벼운 느낌이 강합니다. 반면 이번 기획전은 과학과 예술이 녹아있는 훌룡한 작품들로 이미 세계에서도 증명된 컨텐츠입니다. ◆ 다른 전시와 차별점은 무엇인가요. 성남아트센터는 서울 예술의전당과 세종문화회관에서 볼 수 있던 고품질의 문화를 지역민들에게 보여주고, 거꾸로 서울 관객을 유입하기 위해 쉽게 볼 수 없는 전시 기획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전시는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체험전입니다. 각 테마와 전시품마다 도슨트를 둬 과학 원리를 자세히 설명해줌으로써 교육적 효과도 큰 전시입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