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모두에서 흔하게 나타나는 HPV(Human Papilloma virus, 인간유두종바이러스)는 종류만 200종이 넘는다. 이 중 40종 이상이 직접적인 성접촉을 통해 전염되는데 성을 매개로 하는 탓에 성생활을 하는 남녀 누구나 감염될 수 있다. HPV에 감염된다 해도 대부분 증상이 없고 자연적으로 소멸된다. 다만, 지속적으로 감염될 경우 여성에게는 자궁경부암, 질암, 외음부암, 남성에게는 두경부암, 항문암, 생식기 사마귀 등의 질환을 유발한다. HPV 감염은 전 세계적으로 연간 60만 사례 이상의 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는 전체 암의 약 5.2%에 해당된다. ◇ 남녀 모두 HPV 백신 접종 필요 ‘자궁’이 없는 남성이 왜 HPV 백신을 맞아야 하는지 의문이 자주 제기되는데, 남성의 HPV 백신 접종은 남성 본인의 건강관리에 유익하다. 남성의 HPV 6, 11, 16, 18형에 대한 평균 자연항체 생성률이 7.7%로 낮기 때문이다. 이는 백신 접종 없이는 HPV 감염을 막을 길이 없다는 뜻이다. 또한, 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한 전 세계 자궁경부암 퇴치 계획에 따르면 남녀 HPV백신 접종률이 75%를 달성할 때 HPV 16형을 포함한…
“저랑 내기하실래요. 주여, 그 자를 나의 길로 인도하도록 허락하여 주십시오. 장담하는데 주님께선 그 자를 잃게 될 것입니다.” 신과 천사들이 모인 자리, 악마 메피스토가 등장해 마이크를 든다. 그는 악랄한 인간들 때문에 “지금 지상은 최악”이라며 불평을 늘어 놓고는 신에게 내기를 제안한다. 신의 종인 노학자 파우스트를 유혹해 타락시킬 수 있는지, 없는지. 요한 볼프강 폰 괴테가 20대부터 죽기 직전까지 60년에 가까이 걸쳐 완성한 대작 ‘파우스트’.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괴테의 청년시절부터 고전주의에 심취해있던 중년, 이상향을 꿈꾸던 노년까지 그가 그린 일생의 사유와 철학이 고스란히 담긴 작품이다. 지난달 31일부터 서울 LG아트센터 무대에 올라 관객을 만나고 있는 연극 ‘파우스트’는 이 중 ‘비극 제1부’를 다룬다. 파우스트가 메피스토와 영혼을 건 계약을 맺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인간이 가진 고뇌와 욕망을 드러낸다. 많은 사람들에게 현자라는 칭송을 들을 만큼 철학, 법학, 의학, 신학 등 평생동안 학문에 매진해온 파우스트. 그는 평생을 바친 연구들에도 결국 “인간은 아무것도 알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고 인생에 대한 깊은 회의감에 빠져 있다. 이 때,
용인문화재단(이사장 이상일)은 오는 18일과 27일에 용인포은아트홀에서 ‘2023 지역 민간교향악단 지원육성사업’ 선정단체인 ‘웨스턴심포니 오케스트라’와 ‘용인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기획공연을 개최한다. 용인시를 기반으로 활발히 활동해온 두 단체(웨스턴심포니, 용인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이번 2023년 봄맞이 기획공연을 통해 관객들에게 다채로운 클래식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18일 진행되는 ‘웨스턴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스프링 칸타빌레’는 따뜻한 봄의 느낌에 맞는 음악들로 프로그램을 구성해 싱그럽고 활기찬 공연으로 관객의 흥미를 이끌 예정이다. 기존 클래식 연주와 함께 바리톤 우주호, 소프라노 유성녀의 하모니가 흐르는 성악곡을 더했고, 화려한 음색을 자랑하는 색소포니스트 김성훈의 연주 등 대중음악들로 무대를 꾸민다. 또 27일 열리는 ‘용인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차이코프스키-비창’ 공연은 용인에서 처음으로 시도된 마스터피스 교향곡 시리즈로, 낭만주의 시대의 거장인 차이코프스키 작품들로 연주된다. 한국 바이올린의 거장 김응수의 협연으로 더욱 풍성한 음악회를 만들 예정이다. 이번 공연들은 용인문화재단 ‘2023 지역 민간교향악단 지원육성사업’의 일환으로 기획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는 오는 22일 경기국악원 국악당에서 2023년 첫 번째 레퍼토리 시즌 공연으로 ‘시나위 악보가게 - 민요연습실’을 진행한다.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예술감독 원일)는 장기간 팬데믹으로 침체된 있는 도민들을 위로하고 일상회복을 응원하기 위해 지난해 9월 경기아트센터 야외무대에서 ‘시나위 악보가게’를 처음 선보인 바 있다. 올해 새롭게 돌아온 ‘2023 시나위 악보가게’에서는 더욱 다채로운 레퍼토리로 무대를 채울 예정이다. ‘2023 시나위 악보가게’는 관현악 외에 경기민요를 중심으로 한 성악앙상블 ‘소리봄’과 연희앙상블 ‘궁궁’을 보유한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만의 특징을 살려 민요, 관현악, 연희 등 각기 다른 색깔을 가진 장르들로 총 4가지 주제로 구성된다. 그 중 첫 번째 작품인 ‘민요연습실’은 소리꾼 이희문이 연출과 음악감독을 맡아 그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펼쳐낸다. 관객석을 무대 위로 올려, 관객과 소리꾼이 더 가까이 소통하며 즐길 수 있는 색다른 무대를 구현한다. 이희문 연출은 “이러한 구성은 시각 및 청각적 효과를 극대화함과 동시에, 연주자와 관객 사이의 경계를 허물고 몰입도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연은 전석 2만 원으로, 초등학
수원시립교향악단은 오는 13일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제285회 정기연주회 ‘라흐마니노프’를 개최한다. 러시아 태생 작곡가·피아니스트인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연주회는 라흐마니노프(1873~1943)의 탄생 150주년과 타계 80주기를 기념하며 라흐마니노프 탄생 월인 4월에 개최된다. 수원시향 예술감독이자 상임지휘자인 최희준 지휘자의 지휘와 피아니스트 박종화의 협연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첫 곡으로 라흐마니노프의 보칼리제가 연주된다. 보칼리제는 가사 없는 가곡이라는 뜻으로, 뚜렷하고 간결성 있게 흐르는 주선율이 곡 전체를 이끈다. 이어 서울대 음대 교수, 박종화 피아니스트가 협연자로 나서, 라흐마니노프의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광시곡을 자신만의 해석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마지막 곡으로는 라흐마니노프 교향곡 3번을 연주한다. 이 곡은 라흐마니노프가 미국으로 망명을 떠난 후 남긴 말년 작품으로 그의 원숙한 작품세계를 엿볼 수 있다. 라흐마니노프가 이 곡을 자신의 작품 중 최고의 작품 이라고 생각했다는 기록이 남아있을 만큼 라흐마니노프 고유의 서정성과 화려한 선율이 돋보인다. 제285회 정기연주회는 R석 2만 원, S석 1만 원으로, 만…
의정부문화재단(대표이사 박희성)은 오는 6월 22일까지 의정부예술의전당 야외광장에서 크라운해태와 함께하는 2023 상반기 ‘견생조각전’을 선보인다. ‘견생조각전(見生彫刻展)’은 현대조각의 저변확대와 의정부문화재단의 예술공간 이미지 개선을 위해 기획됐다. 크라운해태 아트밸리의 원로, 중진 작가들 작품을 연간 상·하반기 2회에 걸쳐 전시한다. 이번 상반기 전시에서는 아트밸리의 중추 작가 24명의 작품 중 시민들에게 작품 선호도 조사를 진행해 선정된 13점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의정부예술의전당 야외광장에서 ▲조영철(Quadruped) ▲송효근(곰돌이) ▲박민섭(버티기) ▲조요환(대지의 꿈) ▲전신덕(새벽) ▲고근호(기다리는 사람들) ▲전덕제(어머니의 보석지갑) ▲김원근(엔젤맨) ▲이정주(교감) ▲테즈킴(집에 가는길) ▲이용태(Ostrich) ▲김정도(옮겨지는 치즈) ▲장진연(아빠의 청춘) 작가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관람료는 무료이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조선왕릉동부지구관리소(소장 김용욱)는 지난 6일 한식(寒食)을 맞아, 구리 동구릉 내 태조 이성계의 건원릉(健元陵) 봉분을 덮고 있는 억새(靑薍, 청완)를 자르는 ‘청완 예초의’(靑薍 刈草儀)를 거행했다. 이날 평소 고요하고, 한적했던 건원릉 주변이 분주했다. 오전 9시30분이 되자, 능침을 살피는 봉심헌관을 맡은 조선왕릉동부지구관리소장의 뒤를 따라 8명의 예초꾼들이 1년간 덥수룩해진 건원릉 앞에 모였다. 건원릉은 조선왕릉 중 유일하게 봉분이 억새로 덮여있는데, 조선왕조실록 등 기록에 따르면, 태조(1335~1408년)의 유언에 따라 고향인 함흥의 억새를 옮겨와 봉분을 조성했다고 전해진다. 예부터 건원릉 억새는 1년에 한 번 한식날 예초를 했다. 문화재청은 이러한 전통을 계승하기 위해 조선왕릉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이듬해인 2010년부터 매년 한식날 억새를 베는 ‘청완 예초의’를 거행하고 있다. 올해 ‘청완 예초의’는 그동안 코로나19로 의식을 최소화하고 일반 관람객의 참여를 제한한 채 진행되다가 4년 만에 대중에 공개됐다. 관람객들은 “낫으로 일일이 베는 줄 몰랐다”, “시원하겠다” 등 이야기를 나누며 마구잡이로 자란 억새를 거둬내고…
안산시와 안산문화재단(이사장 이민근)은 제19회 안산국제거리극축제 공연프로그램으로 10개국 44개 작품을 선보인다. 공연프로그램은 축제 키워드인 ▲광장 ▲도시 ▲숲 ▲횡단 4가지 분류에 따라 10개국 44개 작품이 공모를 통해 선정 및 섭외됐다. 작품은 축제기간인 오는 5월 5일부터 5월 7일까지 3일간 안산문화광장 일대에서 펼쳐진다. 공연프로그램은 국내외 공식참가작, 거리예술 제작지원프로그램, 거리예술플랫폼 등이다. 공식참가작은 거리예술축제 정체성을 담은 안산국제거리극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이다. 국내 참가작은 거리예술의 새로운 방향과 비전 제시를 위해 사전 공모로 작품성, 완성도, 차별성 높은 10개 작품을 선정했다. 또한 축제 키워드에 맞춘 14개 작품을 섭외해 총 24개 작품을 준비했다. 해외 참가작은 해외 거리예술의 흐름를 제시하는 9개 작품을 초청했다. 영국, 독일, 프랑스, 아일랜드, 대만 등 국가의 아티스트가 안산을 찾는다. 거리예술 제작지원프로그램은 신진예술가를 발굴하고 창작 활동을 장려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공모를 통해 2개 작품을 선정했다. 안산의 이야기를 담은 안산리서치 부문 2개 작품을 섭외해 각각 안산 이주민과 사리포구에 관한 이야기를…
▲정한섭 씨 별세, 이성호(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병원장) 씨 빙부상 = 8일, 강원대학교 장례식장 2호실, 발인 10일 오전 8시, 장지 춘천 안식원 ☎ 033-261-7314 [ 경기신문 ]
한국만화영상진흥원(원장 신종철)은 웹툰융합센터 개관을 앞두고 부천지역 문화콘텐츠 기업 도약을 위한 ‘부천 문화콘텐츠 성장지원 펀드’ 출자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진흥원은 총 15억 원을 출자해 150억 원 이상 결성 펀드에 투자한다. 올해 한국모태펀드 출자사업에 선정된 벤처투자조합 및 신기술사업투자조합 운용사를 대상으로 업무집행 조합원을 선정할 예정으로, 이를 통해 문화 콘텐츠·신기술 분야의 역량 있는 창업기업을 유치하고 육성할 계획이다. 앞서 진흥원은 2010년부터 만화 및 파생 콘텐츠 산업 활성화를 위해 674억 원 규모의 4개 투자조합에 75억 원을 출자했고, 만화 분야에 155억 원의 투자유도를 끌어낸 바 있다. 대표적 투자로 웹툰 원작 ‘신과 함께’의 영화제작 등이 있으며, 이번 출자는 지난 투자조합으로부터 회수한 재원으로 추진된다. 진흥원은 산업수요를 반영한 회수재원의 재순환 방식으로 안정적인 투자재원 공급체계를 마련해 선순환되는 투자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출자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진흥원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