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곡 ‘비목’의 작곡가로 잘 알려진 장일남(張一男ㆍ한양대 음대 명예교수·사진) 씨가 24일 오전 3시30분 타계했다. 향년 74세. 고인은 1990년부터 알츠하이머 병으로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투병 생활을 해왔다. 고인은 ‘비목’, ‘기다리는 마음’ 등 우리나라 대표 가곡을 많이 남겼을 뿐 아니라 오페라 작곡가로도 유명하다. 고인이 작곡한 ‘원효대사’, ‘춘향전’, ‘불타는 탑’ 등은 미국, 일본, 프랑스에서 여러 차례 공연된 바 있다. ‘춘향전’은 1966년 초연 이래 한국 창작 오페라 가운데 가장 자주 공연되는 작품. 1932년 2월 황해도 해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평양음악대학을 졸업한 뒤 창덕여고, 숙명여고 음악교사를 거쳐 한양대 음악과 작곡과 교수로 30여 년 간 재직했다. 대한민국방송음악상(1975년), 대한민국 최우수작곡상, 예술문화대상(이상 1988년), 백상예술대상, 영평(映評)음악상(이상 1992년), 한국작곡상(2000년), 서울정도600년자랑스런서울시민상(1994년) 등 수상 경력도 화려하다. /연합뉴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10월12~20일)에서는 63개 국에서 온 245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그런데 이중에서도 무려 64편의 영화가 세계에서 최초로 공개되는 ‘월드 프리미어’ 작품이다. 영화 팬들로서는 즐거운 비명을 지를 수 밖에 없다. 부산영화제가 영화 선택을 고민하고 있는 관객에게 ‘절대 놓쳐서는 안 될 월드 프리미어 추천작’을 꼽았다. ◇아시아영화 추천작 ▲‘영원한 여름(Eternal Summer)’-레스티 첸, 대만 성장 영화의 틀을 빌린 퀴어 드라마. 어린 시절부터 함께 자란 쩡싱과 슈헹, 그리고 그들의 여자친구인 후이지아는 대학 입시를 앞두고 미묘한 감정의 변화를 겪는다. 쩡싱은 슈헹을 사랑하고 있음을 깨닫고, 슈헹은 후이지아를 사랑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후이지아는 두 사람의 감정을 알게 되면서 갈등한다. 레스티 첸(25)은 현재 대만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젊은 감독이다. ▲‘하얀 아오자이(The White Silk Dress)’-후인 루, 베트남 베트남 여인들의 의상인 아오자이를 향한 헌사 같은 영화. 가난과 억압 속에서도 자존심을 지켜나가는 한 가족의 이야기로 특히 강인한 여성의 힘에 포커스를 맞췄다. 1950년대 베트남의 호이안. 지
일반인이 한국영화 대표작 10편을 직접 선정하는 행사가 마련됐다. 한국영상자료원은 10월9일까지 영상자료원 홈페이지(www.koreafilm.or.kr), 싸이월드(www.cyworld.com), 영화주간지 씨네21 홈페이지(www.cine21.com) 등에서 ‘한국인이 뽑은 한국영화 10선’ 선정 행사를 진행 중이다. 참여방식은 이들 사이트를 방문해 영상자료원이 제공한 ‘한국영화 100선’ 영화 중 ‘한국영화 10선’에 뽑힐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는 영화 10편을 선정하면 된다. 투표 결과는 10월16일 공개될 예정. ‘한국영화 10선’ 선정작업에 토대가 된 ‘한국영화 100선’은 1936~1996년 제작된 한국영화 중 영상자료원 이사ㆍ자문위원 등이 참여, 사료적 가치와 국내외 활용도 등을 고려해 선정한 한국영화 대표작 100편이다. 영상자료원은 ‘한국영화 10선’에 뽑힌 영화를 토대로 11월 2~12일 서울 서초동 영상자료원 고전영화관에서 ‘한국인이 뽑은 한국영화 10선 영화제’를 개최할 예정. 영상자료원은 행사에 참여한 일반인 중 100명을 선정해 영화제 커플초대권과 영화 ‘피아골’ DVD세트 등을 선물로 증정한다. /연합뉴스
음악의 기본 요소인 리듬감에 대한 이해를 높이며 아름다운 앙상블 연주를 감상할 수 있는 콘서트가 열려 눈길을 끈다. 카로스 타악기 앙상블은 27일 고양시 고양어울림 극장에서 ‘카로스 타악기 앙상블과 함께하는 창작 문화 체험 콘서트 시리즈Ⅰ’을 선보인다. 카로스 타악기 앙상블은 지난 1989년 KBS교향악단 수석 팀파니스트인 이영완을 중심으로 국내외 음악대학에서 타악기를 전공한 10여명의 전문 타악기 연주가로 창단됐다. 현재 16명의 프로 타악기 연주자로 구성된 이들은 100여 가지의 각 나라 민속 타악기 연주를 선보이며 독특한 매력을 발산하는 단체다. 이들이 고양무대에서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공연 예술 전문 단체 집중 육성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졌으며, 관객들이 직접 타악기를 연주할 수 있는 참여형 음악회를 지향한다. 연주회에서는 2005년 올해의 예술상을 수상한 작곡가 서경선의 곡이 연주되고, 음악평론가 장일범의 재치 있는 해설이 곁들여진다. 지휘는 현재 한세대학교에 재직 중인 유영재씨가 맡는다. 문의) 02-6202-3123 /류설아기자 rsa@kgnews.co.kr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이긍희)은 22일 고양시 한국국제전시장에서 한국사회학회(회장 임현진)와 공동으로 개최한 ‘고령화사회와 효가족문화’ 학술회의를 가졌다. 이날 학술회의에서 동물학자인 최재천 석좌교수(이화여대 생명과학부)는 ‘고령화사회와 인생이모작’ 주제발표에서 2020년에는 인구수가 4천900만을 정점으로 감소할 것이며, 이에 예상되는 사회문제에 대해 생물학적인 입장에서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그는 ‘인생의 이모작’은 ‘은퇴’나 ‘정년’없이 제2의 인생을 새롭게 준비하기 위해 끊임없이 새로운 일을 찾아야 하는 것으로 이전까지의 하향식 개선이 아닌, 상향식 해결이 효과적임을 강조했다. ‘텔레비전 광고에 나타난 노년의 이미지’에 대해 발표한 김선영 교수(국민대 사회학과)는 고령화사회에서 노인은 새로운 삶을 영위하는 주체로 변하고 있으나, 사회에서는 부양과 복지의 대상으로 비쳐지고 있음을 지적했다. 이어 김 교수는 그 해결책으로 노인 역시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주체적인 존재로 변해야 하며 현실이나 광고에서 노인들을 자주 등장시켜 사회적 역할과 지위를 가지고 활동하는 긍정적인 이미지로 담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함인희 교수(이화여대 사회학과)는 ‘노년기의 성과
신사의 나라 영국, 캠브리지 출신 4인조 남성중창단 ‘칸타빌레’가 내한공연을 갖는다. 세계 최정상 보컬 그룹 중 하나인 ‘칸타빌레’가 23일 오후7시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에서 공연한다. 1977년 영국 캠브리지에서 아카펠라 학생 그룹으로 처음 결성된 칸타빌레는 그들 특유의 유머와 조화로운 화성, 광범위한 음악 스타일을 자랑하며 전 세계 많은 팬의 사랑을 받고 있다. 올해로 결성 27주년, 공연 24주년을 맞아 한국에서 첫 내한공연하는 만큼 더욱 특별한 무대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들은 이날 무대에서 목소리로 오케스트라 악기 소리를 때론 백조나 거위, 암탉 등 다양한 동물 소리를 섞어 유머 섞인 음악을 선사할 예정이다.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 문의)031-481-3849 /류설아기자 rsa@kgnews.co.kr
가족영화 ‘마음이…’의 주연배우 유승호가 어려운 아이들에게 구급약품을 전달하는 천사로 날개를 폈다. 유승호는 21일 오후1시쯤 강북삼성병원에서 공식 전달식을 가지고 서대문구, 중구, 은평구, 종로구 등 10개 지역을 순회하면서 지역어린이들에게 직접 구급약 1박스씩을 전달한다. 이는 어려운 친구들에게 건강지킴이로 구급약품을 전하는 것으로 서울복지재단과 강북삼성병원에서 진행하는 지역아동 건강지원 사업 중 일환. 이 행사의 후원기업인 강북삼성병원 측에서 유승호 군의 친숙하고 따뜻한 모습이 같은 아이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을 것 같아 특별히 섭외 했다고 밝혔다. 이날 유승호는 “마치 산타가 된 것 같아요”라며 자신이 이렇게 선의의 활동에 동참하게 된 것에 대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또 “아프면 부모님이 제일 그리운데 친구들에게 따뜻한 부모님의 사랑이 이 약품들을 통해 잘 전달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영화 ‘마음이…’는 성깔 있는 소년 ‘찬이’와 한결 같은 개 ‘마음이’가 펼쳐가는 가슴 찡한 동거스토리로 유승호의 한층 성숙한 모습으로 올 가을 여성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10월 26일 개봉. /류설아기자 rsa@
영화 ‘새드무비’(감독 권종관)에서 연인에게 프러포즈를 전하지 못하고 순직하는 소방관으로 열연한 배우 정우성이 도쿄 소방청의 ‘가을 화재 예방운동’ 포스터 주인공으로 발탁됐다. 21일자 일본 스포츠호치 신문은 “11월11일에 개봉하는 정우성 주연의 ‘새드무비’는 한국판 ‘러브 액츄얼리’를 표방한 네 가지 색 옴니버스 이별 이야기”라고 소개한 뒤 “시사회에서 정우성 연기를 본 도쿄 소방청의 한 관계자가 사랑하는 연인과 안타까운 이별을 해야 하는 이 영화에 공감했으며, 정우성이 목숨을 내놓고 일하는 소방관들의 희생정신을 잘 전달할 수 있는 적합한 인물이라고 판단, 캠페인 포스터에 기용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예전에 배우 야마다 다카유키, 스모선수 고토오슈 가쓰노리와 고니시키 등이 포스터에 등장했지만 일본에 거주하지 않는 유명인이 기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 정우성은 “정말로 영광이고 이 포스터로 일본의 화재사고가 줄어들길 마음 속으로 빈다”고 소감을 전했다. ‘가을 화재 예방운동’ 포스터에는 영화 ‘새드무비’의 한 장면이 사용되며 “소중한 사람을 지키고 싶다”는 내용으로 10월 초부터 일본 전역에 약 17만장이 배포된다.
영화배우 이준기가 한일 합작영화 ‘첫눈’(한상희 감독)에 캐스팅돼 일본의 신예 스타 미야자키 아오이와 함께 촬영에 들어갔다. 21일자 일본 스포니치 신문은 “한국의 영화의 유망주이며 인기 스타인 이준기와 일본의 신세대 배우 미야자키 아오이가 교토와 서울을 무대로 한일 합작영화 ‘첫눈’을 촬영한다”고 전했다. ‘첫눈’에서 이준기는 교수인 아버지를 따라 일본에 간 한국 대학생 역을 맡았다. 그는 복잡한 가정 문제를 지닌 여고생 역의 미야자키와 짧지만 아름다운 사랑을 나눈다. 비와 아이비 등 인기가수들의 뮤직비디오를 연출해 이름을 알린 한상희 감독의 극영화 데뷔작으로 CJ엔터테인먼트와 일본의 가도카와(角川) 헤럴드영화사가 공동 투자했으며 ‘플라이대디’ 등을 제작한 가드텍이 제작을 맡았다. 해외 영화로는 첫 촬영이며 한국어 대사에도 처음 도전하는 미야자키 아오이는 “준기씨에게 배우고 있지만 한국 사람과 자유롭게 대화할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공부하겠다. 그리고 확실한 발음을 배워 멋진 작품을 만들고 싶다”는 의욕을 보였으며, 이준기는 “이 작품이 한일 양국의 우호 증진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준기와 호흡을 맞출 미야자키는 올해 21세로 지난해 일
“기대하십시오! 화려한 액션의 리얼리티를 보여드리겠습니다” 다음달 19일 개봉하는 영화 ‘DOA’의 감독의 포부다. 그 감독은 다름아닌 세계 최고의 무술 감독으로 꼽히는 원규. 그는 ‘취권’의 무술감독으로 중국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리셀 웨폰4’를 통해 헐리우드에서 홍콩의 독특한 액션을 보여준 바 있다. 이에 무술감독인 그가 직접 메가폰을 잡은 이 영화가 지난 5월 국내 무술 감독 정두홍이 ‘짝패’에서 액션의 진수를 보여줬던 것처럼 ‘원규표 액션’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그는 이번 영화에서 섹시하면서도 강한 여자 파이터 5명을 스크린에 옮겼다. 리얼한 액션 장면을 연출하기 위해 배우들의 훈련시간에 공을 기울였다는 후문. 때문에 대부분의 여성액션 영화들이 컴퓨터그래픽 작업으로 완성된 반면 이 영화만큼은 여배우들의 리얼 액션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류설아기자 r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