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명의 목숨을 앗아간 양주 주택가 가스폭발 사고는 20kg LP 가스통에서 가스가 잘린 가스관을 통해 집안으로 누출되며 발생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사고 현장 잔해 속에서 가스가 누출된 LP 가스통과 잘린 흔적이 있는 가스관을 발견해 국과수에 조사 의뢰했다. 8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폭발은 사고로 숨진 이모(58)씨의 집 실내에서 시작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당시 이씨의 집 외부에 20kg LP가스통이 있었다. 가스통과 실내에 있는 가스레인지가 가스관으로 연결된 구조였다. 절단된 가스관에서 LP가스가 누출되며 실내에 상당량 쌓였고, 이후 알 수 없는 발화 원인으로 폭발이 일어났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관계자는 “폭발의 규모로 봤을 때 상당히 오랜 시간 동안 누출이 진행됐을 것으로 보인다”라며 “LP 가스통은 폭발 방지용 밸브가 있어 가스통 자체가 갑자기 폭발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현장에서도 가스통이 폭발한 흔적은 없어 가스 누출이 폭발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LP 가스 1kg의 폭발 위력은 TNT 화약 약 300g과 비슷한 수준으로 알려졌다
급전이 필요한 대출 희망자에게 휴대전화를 개통하도록 하고, 이 전화를 중고 휴대전화 매입상에게 팔아 돈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분당경찰서는 사기 및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등의 혐의로 대부중개업체 소속 김모(35)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신규 휴대전화 개통책 이모(34)씨 등 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김씨 등은 지난해 1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급히 돈이 필요한 대출 희망자 500여 명을 상대로 휴대전화 2천238대를 개통하게 하고, 이 전화를 중고 휴대전화 매입상에게 팔아 이동통신사로부터 기기대금 22억 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과거 대부업계에서 일했던 김씨 등은 대출 상담 전력이 있는 사람들에게 전화를 걸거나 SNS에 ‘휴대전화 개통 대행’이라는 글을 올려 휴대전화 개통을 통해 소액대출을 해주겠다고 꾀었다. 100만 원 상당의 최신 휴대전화를 1인당 많게는 7대까지 개통하게 하고, 대당 30만∼40만 원을 지급하는 수법이었다. 이들은 개통한 휴대전화 공기계를 중고 휴대전화 매입상에게 출고가의 90% 선에 팔아 대출액과의 차익만큼 이득을 올렸다. 수원과 용인 등에서 휴대전화를 판매하는 이씨 등은 이런 사실을 알고도 김씨 등에게…
13살 밖에 안된 가출소녀에게 숙식을 제공하겠다고 꼬드겨 성폭행한 40대가 징역 6년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5부(김정민 부장판사)는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정모(46)씨에게 이같이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10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고 8일 밝혔다. 재판부는 “가출해 갈 곳이 마땅치 않은 피해자를 자신의 집에 머물도록 한 뒤 협박해 범행을 저질러 죄질이 매우 불량한데도 상식에 반하는 주장을 하는 등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 죄책에 상응하는 엄벌이 필요하다”면서 “다만 동종 성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정씨는 친척 집에서 생활하다가 가출한 A(당시 13·여)양이 지난해 11월 휴대전화 채팅 애플리케이션에 “머물 곳을 찾는다”고 올린 글을 보고 A양에게 숙식을 제공해주겠다며 접근해 오산 자신의 집으로 데려간 뒤 말을 듣지 않으려면 나가라고 협박해 성폭행하고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재판 과정에서 합의로 이뤄진 성관계라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A양의 진술이 일관되고 구체적인 점 등을 들어 받아들이지 않았다. /박건기자 90virus@
당국 관심 소홀 틈타 생활 직결 가공식품 인상 합류 물가잡기 ‘선거전’ 새 변수로 시민 “아예 선거를 없애자” “물가인상 대란의 원흉” 눈치 보는 경쟁 업체들 “변수 없으면 도미노 예고” “치킨, 햄버거, 커피, 김밥에 영화관람료, 맛동산, 스팸까지 줄줄이 오르는 걸 보니 선거철이 됐다는 게 실감이 나네요.” 6·13 지방선거가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음료와 소시지, 과자, 생수 등 생활과 직결된 가공식품들이 앞다퉈 인상대열에 합류해 서민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이미 올 초부터 ‘최저임금 인상’을 내세워 치킨, 햄버거, 커피, 영화관람료 등의 가격인상으로 시작해 ‘식탁물가’와 직결된 감자, 무, 오징어 등의 가격급등에 이어 선거를 앞두고 식음료가공 기업들까지 인상 대열에 가세, 물가잡기가 선거전의 새 변수 떠올랐다. 8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인기 음료·소시지·과자의 가격이 이달 초를 전후해 최대 20%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일부터 동아오츠카의 데미소다(
창 든 문영근 예비후보 여성과 부둥켜 안고 입맞추고 곽 예비후보 ‘부적절 사진’ 공개 “野 후보가 공격하면 치명타” 방패 든 곽상욱 예비후보 “공개 장소서 누군가 도둑 촬영” “문 후보가 비방 목적으로 조작” 범죄행위 추적 응징 ‘수사 의뢰’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의 고공행진 속에 ‘공천=당선’이라는 인식이 퍼지면서 6·13 지방선거 오산시장 본선 티켓이 걸린 경선을 앞두고 예비후보들간 사생결단식 난타전이 확산되고 있다. 문영근 더불어민주당 오산시장 예비후보는 8일 오전 시의회 회의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곽상욱 오산시장 예비후보의 부적절한 모습이 담긴 사진이라며 공개하고,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 문 예비후보는 “지방선거에서 상대 후보 측이 이런 부적절한 사진을 갖고 공격하면 민주당에 치명타가 될 가능성이 커 사전에 공개하는 것”이라며 “곽 예비후보의 불미스러운 의혹에 대해 철저하고도 객관적인 검증의 즉각 실시와 만약 사실로 밝혀지면 즉각 당적 박탈과 제명조치를 취해달라”고 주
김포시선거관리위원회는 김포시장 A예비후보 측이 지난주 당원이 아닌 일반인들에게 전화로 A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경선 참여를 유도했다는 제보에 따라 불법선거 운동 의혹을 조사 중이라고 8일 밝혔다. 시 선관위는 “경선을 앞둔 민감한 시기여서 조사 내용을 밝힐 수 없다”면서도 ‘A후보 측 선거운동원 3∼4명이 지난 5일 선거사무소 전화로 일반인들에게 A후보 지지와 경선투표 참여를 유도했다’는 불법선거운동 의혹 제보 사실을 부인하지는 않았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A후보는 “자원봉사자 중 한 사람이 당원명부를 보다 아는 사람이 있어 전화했는데 과거에 당원이었다가 지금은 당원이 아닌 몇 사람에게 전화한 것으로 안다”며 “선관위에 이같은 사실을 설명했다”고 했다. 공직선거법은 예비후보자가 아닌 사람이 전화를 이용해 당내 경선 참여를 안내하거나 독려하면서 예비후보자에 대해 지지를 호소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의 김포시장 후보 경선에는 A후보 등 모두 4명이 참여하고 있다./6·13지방선거 특별취재본부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 스포츠 동호회 회장들을 모아 특정 후보를 지지하도록 제안한 뒤 지지 의사를 인터넷 신문에 보도하게 한 파주시축구협회 임원이 검찰에 고발당했다. 파주시선거관리위원회는 지역 축구동호회 회장들을 모아 파주시장 예비후보 A씨를 지지하는 성명을 낸 파주시축구협회 임원 B(55)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에 고발했다고 8일 밝혔다. B씨는 지난달 중순 자신이 소속된 4개 축구동호회와 또 다른 15개 동호회 회장들에게 A후보를 지지해줄 것을 제안했다. 이어 지지 의사를 취합해 같은 달 23일 지역 인터넷 신문에 이 사실을 보도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직선거법에는 향우회·종친회·동창회·산악회 등 동호인회나 계 모임 등 개인 간의 사적 모임은 그 명의 또는 그 대표의 명의로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으며, 이를 어길 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6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돼 있다. 파주시선관위 관계자는 “공정한 선거문화 정착을 위해 유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예방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6·13지방선거 특별취재본부
어버이날인 8일 오전 용인시처인노인복지관에서 역북초등학교 학생들이 어르신들에게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있다. 처인노인복지관은 삼가초와 역북초 등 인근 학교들과 연계해 ‘효 카네이션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김수연기자 foto.92@
네이버 댓글 여론조작 혐의로 기소된 '드루킹' 김모(49, 구속)씨가 인사청탁 등과 관련한 편의를 얻을 목적으로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 보좌관 한모씨에게 금품을 건넸다는 진술이 나왔다. 서울지방경찰청은 드루킹 측근 김모(49, 필명 '성원')씨와 드루킹이 운영한 카페 '경제적 공진화 모임'(경공모) 회계담당 김모(49, 필명 '파로스')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같은 진술을 확보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드루킹과 성원, 파로스는 작년 9월25일 경기 지역 한 음식점에서 한 보좌관을 만나 500만원을 전달했다. 드루킹 일당은 봉투에 담은 500만원을 전자담배 상자와 함께 빨간색 파우치에 넣어 한씨에게 건넨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성원과 파로스로부터 "드루킹 지시로 500만원을 준비했다. 일본 오사카 총영사 인사청탁 진행상황 파악 등 민원 편의를 기대하며 보좌관 활동에 편히 쓰라고 500만원을 제공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한씨도 경찰 조사에서 "(드루킹이 나에게) 김 의원 보좌관으로서 오사카 총영사 인사 진행상황 파악 등 드루킹의 여러 민원 편의를 봐…
3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고소당한 가수 김흥국(59)씨가 경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김씨의 강간·준강간·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 사건을 무혐의로 판단하고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30대 여성 A씨는 지난 3월 21일 김씨를 서울동부지검에 고소했고, 검찰은 이 사건을 경찰에 넘겨 수사 지휘했다. 경찰은 A씨와 김씨를 따로 두 차례씩 소환 조사하고, 휴대전화 등 증거물 분석과 참고인 조사를 했으나 혐의를 입증할 증거를 찾지 못했다. A씨는 고소장을 제출하기 일주일 전 한 방송에 출연해 2016년 말 김씨의 지인이 운영하는 음식점에서 두 차례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김씨는 A씨가 소송비용 1억 5천만원을 빌려달라고 하는 등 처음부터 의도적으로 자신에게 접근했다며 의혹을 강력히 부인했다. 김씨는 A씨를 무고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맞고소했으며, 2억원 지급을 청구하는 손해배상 소송도 냈다. A씨의 무고 사건은 서울 강남경찰서가 수사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