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겸 중소상공인희망재단 이사장은 26일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의 최대 수혜자는 대기업이라며, 소상공인들은 법 시행에 따른 손실을 견뎌내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최 회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기업은 김영란법 때문에 속으로 쾌재를 부를 것”이라며 “막대하게 부담했던 접대비를 줄일 수 있는 데다가 김영란법에 따른 손실을 견뎌낼 수 있는 여력도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최 회장은 “대기업들은 1~2년 김영란법을 견디면 더 좋아질 수 있겠지만, 소상공인은 1~2년을 견딜 수 있는 여건 자체가 안 된다”며 “정부 또한 소상공인을 위한 피해 대책이나 방안을 논의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 회장은 올해 추석 명절에 백화점은 할인판매로 매출이 늘었으나, 김영란법을 이유로 납품 단가를 낮추는 바람에 할인판매에 따른 부담은 소상공인들이 떠안았다고 강조했다. 백화점은 5만원 이하의 선물 특가상품 기획(MD)을 잘해 추석 명절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5배가량 상승했으나, 백화점이 김영란법을 이유로 납품 단가를 떨어뜨려 소상공인 매출에는 변화가 없었다는 것이다. 최 회장은 “단가 하락, 판매 수수
빚을 도저히 갚을 능력이 없어 15년 이상 장기연체에 빠진 일부 채무자의 부채가 최대 90% 탕감된다. 또 채무조정 신청 후 빚을 성실히 갚아 나가는 사람이 중간에 상환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금융지원이 더 확대된다. 금융위원회는 26일 임종룡 금융위원장 주재로 금융발전심의회 확대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서민·취약계층 채무부담 경감을 위한 채무조정 개선 방안을 확정했다. 개인 채무자를 상대로 한 구제제도(신용회복제도)는 크게 신용회복위원회(신복위)와 금융회사에서 운영하는 민간 지원제도, 통합도산법에 따라 법원이 운영하는 공적 지원제도가 있다. 이밖에 한시적으로 설립된 국민행복기금이 장기연체채권을 일괄적으로 매입해 채무자에게 경제적 재기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대책에는 사적 지원제도인 신복위와 국민행복기금의 채무조정 개선 방안이 담겼다. 우선 빚을 갚을 수 있는 능력이 사실상 없다고 판단되는 장기 연체자 대한 지원이 확대된다. 취약층이 아닌 일반 채무자라도 연체기간이 15년 이상일 정도로 장기 연체 상태에 빠졌다면 기금 내 채무조정위원회가 상환 능력을 심사해 원금감면율을 취약계층에 적용되는 것과 동일한 수준인 최고 90% 한도까지 부여할 방침
앞으로는 불법 채권추심 행위에 대해 채권을 추심업체에 넘긴 은행·저축은행·대부업체 등 금융회사도 처벌받게 될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26일 이런 내용을 담은 채무조정·채권추심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현행 신용정보법에는 빚을 받아내야 하는 채권자인 금융회사와 채권 추심을 위탁받은 추심회사에 대한 처벌 규정이 없어 제재가 어려워 금융위는 내년 상반기 중 신용정보법 개정안을 내 처벌 근거를 만들기로 했다. 이와 함께 올해 하반기부터 ‘채권추심 업무 가이드라인’을 금융위 등록 대상인 대형 대부업체를 포함한 전 금융회사에 도입해 채권자 보호를 강화하기로 했다. 가이드라인이 적용되면 150만원 이하 소액채무자, 임대 주택 거주자,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65세 이상 고령자에 대해선 빚을 갚지 않았다고 해도 TV·냉장고·가재도구 등을 압류해갈 수 없고, 빚 독촉은 하루 2회로 제한된다. 또 채권자가 채권 추심에 문제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할 경우 입증 자료를 확보할 때까지 추심을 중단해야 하고, 소멸시효가 완성된 채권에 대해서는 대부업체의 매각·추심이 아예 금지된다. 내년 4월에는 채무자들이 본인 채권이 언제 어떤 기관에 넘어가 있는지 확인해 볼 수 있는 ‘채권자 변동 조회시
최근 5년간 고등학생 학원비 상승률이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2배 이상 뛰어 학부모들의 부담이 더욱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고등학생 학원비는 2010년 대비 23.7% 뛰어 같은 기간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 9.8%의 2.4배에 달했다. 통계청이 조사하는 학원비는 음악, 미술, 운동 등 예체능 학원비를 뺀 일반적인 단과·종합학원 등 보습학원 교습비다. 중학생 학원비도 19.5%, 초등학생 학원비는 17.6% 뛰며 전체 소비자물가보다 더욱 가파르게 상승했다. 또 올해 월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월 1.3%, 3∼4월 1.0% 오른 것을 빼면 모두 0%대였지만 고등학생 학원비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로 매달 2.2∼2.9% 올라 전체 물가 상승률을 앞질렀다. 중학생 학원비도 1.6∼2.7%, 초등학생 학원비는 1.2∼1.6% 상승해 역시 전체 소비자물가보다 더 많이 올랐다. 학원비 상승률이 높으면 부모의 경제력이 자녀의 성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더 커질 수 있고, 단기적으로 체감 물가 상승률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해 서민들의 경제 고통을 가중하기도 한다. 김광석 한양대 겸임교수는 “체감 물가 상승률이 일반 물가 상승률보다 높다는 것
수도권 가구가 가장 많이 소비하는 과일은 사과로 가구당 연간 9만원 어치를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경기도농업기술원이 농촌진흥청의 경기, 서울, 인천 지역 소비자 패널 667가구의 2010∼2015년 6년간 과일 소비실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연평균 가구당 구매액은 사과가 9만753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감귤 6만7천501원, 포도 5만9천616원, 복숭아 3만8천470원, 감 2만7천948원, 배 2만6천607원 등의 순이었다. 사과는 저장성이 뛰어나 연중 고르게 소비됐고 추석이 있는 9월 구매액이 1만3천411원으로 최다였고, 품종별로는 후지, 아오리, 홍로, 홍옥 순이었다. 소비 2위인 감귤의 경우 온주밀감의 연평균 구매액이 5만4천812원으로 가장 많았고 한라봉 9천389원, 금귤 290원, 청견 237원 등이었다. 3위 포도는 8∼9월 구입액이 전체의 55%였고 품종별로는 캠벨얼리가 60% 이상을 차지했고, 4위 복숭아는 2010년 가구당 연간 구매액이 3만3천458원에서 2015년 4만3천179원으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장선기자 kjs76@
현대자동차 노조가 올해 임금협상과 관련해 26일 전면파업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현대차 울산과 전주, 아산공장의 생산라인이 모두 멈췄다. 현대차의 평일 근무형태는 1조 근무자가 오전 6시 45분 출근해 오후 3시 30분까지, 2조는 오후 3시 30분부터 다음 날 오전 0시 30분까지 각각 일한다. 노조의 전면파업은 추석 연휴 이후 처음 열린 지난 23일 26차 교섭에서 임금안을 비롯한 추가 제시안이 나오지 않자 회사를 압박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됐다. 노조의 전면파업은 2004년 이후 12년 만이다. 노조는 올해 임금협상 과정에서 이미 19차례 부분파업을 벌였다. 이에 따른 생산 차질 규모는 10만1천400여대, 2조2천300여억원에 이른다고 회사는 추산했다. 노조는 27일부터 30일까지도 매일 6시간 파업한다. 교섭이 열리는 날에는 4시간만 파업하기로 했다. 노조는 “2차 잠정합의안은 시기의 문제가 아니라 내용의 문제”라며 “회사는 임금안을 포함한 추가 제시안을 내라”고 촉구했다. 노사는 파업과는 별개로 주중 집중 교섭을 열고 임금협상 2차 잠정합의를 시도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국토교통부는 27일 서울 영등포구 신한금융투자타워에서 지방혁신도시 등으로 이전한 공공기관들이 수도권에 보유한 사옥(종전부동산)에 대한 투자설명회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국토부가 주최하고 ㈜더제이더블유홀딩스가 주관하는 이번 설명회에서는 매각대상 종전부동산 18개에 대한 설명과 함께 부동산을 매각해야 하는 기관과의 1대1 상담도 진행된다. 설명회에서는 최근 부동산시장 동향에 대한 전문가 특강도 열린다. 현재 매각대상 종전부동산에는 주거지역에 입지한 국세공무원교육원(수원)·에너지경제연구원(의왕)·한국전력기술(용인) 등의 사옥과 상업지역에 위치해 당장 오피스로 사용할 수 있는 한국인터넷진흥원(서초)·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강남)·한국토지주택공사(성남) 등의 사옥이 포함돼 있다. 또 촬영시설이 필요한 영화사나 방송사가 눈독을 들일만한 영화진흥위원회 남양주촬영소나 연구기관 등이 활용할만한 한국해양과학기술원(안산) 사옥도 매각대상 종전부동산이다. /김장선기자 kjs76@
수원웨딩연합회와 LG전자 BEST SHOP 원천점은 내달 8일부터 9일까지 수원LG웨딩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원천점에서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서는 신혼 가전제품들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으며, 구매 노하우 전수뿐 아니라 임직원 할인가가 적용된다. 또 구매 금액별 추가 사은품 증정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예비 신혼 부부들을 위한 명품 수입 드레스와 연예인 웨딩촬영 스튜디오 액자 전시를 통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 실시간 맞춤 웨딩홀 상담 및 스드메 특전 패키지도 제공된다. 이외 신혼여행, 한복, 맞춤정장, 피부관리, 예물, 예단, 폐백음식 등 전 품목을 알아볼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된다. 수원웨딩연합회 관계자는 “이번 수원LG웨딩박람회는 예비 신혼 부부들의 관심사인 ‘알뜰함’에 포커스를 맞춰 준비했기 때문에 합리적인 가격에 상품들을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을 것”라고 말했다. 한편 초대권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상훈기자 lsh@
백화점 롯데, 7억 아파트·연금 4억 ‘경품’ 현대, 500개 브랜드 통 큰 할인행사 갤러리아, 패션·구두 등 ‘80% 할인’ 대형마트 이마트, 내달 12일까지 생필품 반값 홈플러스, 삼성·LG 가전 특가 판매 롯데마트, 토이저러스서 완구대전 지난해 ‘코리아 그랜드 세일’로 매출 특수를 누린 유통업계가 오는 29일부터 할인 대상과 폭을 확대한 ‘코리아 세일 페스타’(9월 29일∼10월 31일)로 다시 한 번 소비 심리 살리기에 나선다. 특히 백화점 업계는 코리아 세일 페스타를 통해 가을 정기 세일의 판을 키우는 한편 역대 최대 규모 경품 행사를 진행함으로써 연중 최대 특수까지도 기대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코리아 세일 페스타를 주제로 한 가을 정기 세일을 진행한다. 세일 기간 분양가 7억원의 롯데캐슬 아파트와 노후자금 연금 4억원 등 경품 금액으로는 역대 최대인 총 11억원 규모 경품을 1등(1명)에게 증정한다. 2등(2명)에게는 연금 3천만원, 3등(30명)은 쇼핑자금 100만원을 주고, 당일 영수증 소지 고객이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으며 10월 27일 추첨을 거쳐 31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이번 세일에는 지난해보다 많은
배추 등 주요 채솟값이 추석이 지났는데도 떨어질 줄 모르고 높은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어 김장철을 앞둔 서민들의 시름이 더욱 커지고 있다. 2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등에 따르면 추석 이후 출하물량 증가 등으로 안정세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던 주요 채솟값이 생육부진 등으로 출하량 감소가 이어지면서 1년 전 대비 2배 이상의 높은 가격대를 보이고 있다. 지난 23일 기준 배추 1포기 평균 소매가는 7천643원으로, 지난해 동월(2천681원) 대비 2.85배 올랐다. 불과 한 달 전 가격(5천904원)과 비교해도 1천900원 높은 가격대다. 높은 배추가격으로 대체수요가 늘어난 얼갈이배추와 양배추 소매가격도 동반 오름세를 나타냈다. 얼갈이배추(1㎏)와 양배추(1포기)는 3천32원, 3천979원으로 1년 전(1천975원, 3천211원) 보다 각각 53.5%, 23.9% 상승했다. 무 가격도 개당 전년(1천514원) 대비 2배 가까이 오른 2천962원을 기록했다. 풋고추(100g) 소매가격 역시 지난 23일 1천734원으로, 한달 전 1천217원 대비 42.5%, 전년 831원에 비해 2.1배 올랐다. 추석명절 직전인 지난 13일 1만9천207원까지 치솟았던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