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내 한 도로 밑에 매설된 열수송관이 파손돼 일대 아파트 2천500여 세대에 난방이 끊겼다. 20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31분쯤 성남 분당구 이매동 방아다리 사거리 부근에서 열수송관이 파손됐다. 이 사고로 현장의 맨홀과 갈라진 도로 일부에서 새하얀 증기와 물이 분출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지역난방공사 등은 40여 분 만에 배관 잠금 조치를 마치고 복구에 나섰다. 파손된 열수송관은 지름 600㎜짜리로, 도로 밑 약 2.5m 깊이에 매설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 아파트 2천500여 세대에 난방을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경찰 관계자는 “지반침하에 대비해 공사구간을 넓게 확보한 것”이라며 “해당 도로는 원래 통행량이 적어 지·정체 현상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평택시 내 한 여자중학교 교사들이 학생들을 상대로 성희롱과 성추행을 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일 평택경찰서 등에 따르면 평택시의 A여중 교장이 소속 교사 2명이 학생들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의심된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학교 측은 최근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관련 SNS에서 “일부 교사가 학생들을 상대로 성희롱과 성추행을 저질렀다”는 내용의 폭로 글이 잇따르자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학생은 “K 교사가 (나보고) 말랐다면서 어깨를 살짝 쓸어내렸는데 가슴에 교사의 손이 닿았다”며 “친구의 친구는 시험을 망쳐서 울고 있자 그 교사가 위로하겠다며 엉덩이를 만졌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학교는 SNS에서 성비위 가해자로 지목된 교사 2명을 수업에서 배제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피해 사실과 피해 학생 규모를 파악하기 위해 학교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면서 “내용을 분석 중이며 결과는 2~3일 정도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교육지원청은 성사안특별대책위원회를 구성, 학생들을 상대로 심리 상담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평택=오원석기자 ows@
인천지법 형사8단독 심현주 판사는 수도권 일대 아파트를 시세보다 저렴하게 팔겠다고 속인 뒤 수십억 원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기소된 부동산컨설팅 업체 실소유주 A(54)씨에게 징역 3년6월, 대표이사인 A씨의 아들 B(32)씨에게 징역 2년6월을 각각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범행을 자백하고 있고 건강상태도 나쁘다”면서도 “사기죄로 이미 수차례 처벌을 받았음에도 다시 범행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 부자는 지난 2016년 1∼10월 인천·서울·경기 부천 등 수도권 일대 아파트를 시세보다 저렴하게 팔겠다고 속여 35명으로부터 계약금 등 명목으로 총 39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 신용불량자인 A씨는 부동산 투자컨설팅 법인을 설립한 뒤 아들인 B씨를 대표이사를 앉히고 은행 대출을 받아 범행 초기 사무실 운영비와 미끼매물 구매 비용 등을 마련, 수도권 일대 아파트를 분양가나 시세보다 저렴하게 팔겠다고 피해자들을 속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박창우기자 pcw@
개 목줄을 잡고 차량을 운행한 50대 남성이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안산단원경찰서는 동물 학대 혐의로 A(50대)씨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7일 오전 10시 13분쯤 안산 반월공단 내 도로에서 개에 채운 목줄을 자신이 운전하는 승용차 운전자 측 차창 너머로 붙잡고 운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뒤 차량 운전자는 이런 모습을 목격하고 112에 신고했다. A씨는 조사에서 “개는 반월공단 내 능안운동장에서 키우는 잡종견으로, 발정기가 된 개를 운동시키기 위해 목줄을 잡고 주변 도로 2㎞가량을 천천히 운행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개 목줄을 잡고 차량을 천천히 운행했다는 운전자 진술은 신고자 진술과도 일치하고, 개에 별다른 상처가 발견되지 않았지만 신고가 들어온 만큼 수사를 통해 A씨에 대한 처벌 여부를 가려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국방부가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으로 미뤘던 연례 한미 연합훈련인 키리졸브(KR)와 독수리(FE) 연습을 다음 달 1일 시작한다고 공식 발표한 20일 오전 평택시 주한미공군 오산기지에 미 공군 F-16 전투기가 착륙하고 있다./연합뉴스
“고소작업대 상판 이동 중 바퀴가 레일 구조물 걸려 휘청 큰 사고 날 뻔해 작업 전면중단” 시공 삼성물산, 공기 단축하려고 위험해보인 이동식 작업대 사용 설치 두달안돼 결국 상판 붕괴 5명의 사상자를 낸 평택 삼성물류센터 신축 현장에서 한달여 전에도 비슷한 사고가 발생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사고 전조가 있었는데도 시공사인 삼성물산이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아 결국 인명사고로 이어진 것 아니냐는 지적마저 나오고 있다. 20일 삼성물류센터 현장 관계자 A씨는 “한달여 전에도 이동식 고소작업대 4번 상판이 이동 중 바퀴에 무언가 걸려 흔들리는 사고가 일어난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사고 당시 갑자기 작업이 모두 중단돼 알아보니 고소작업대 상판 바퀴가 레일 구조물에 걸려 큰 사고가 날 뻔했다”며 “작업이 전면 중단돼 사고 원인 조사가 시작될 줄 알았는데 작업은 곧 재개됐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주장했다. 삼성물산 측은 지난달 상판이 흔들리는 사고가 난 것은 4번 상판으로, 레일 핀이 어떤 이유에선지 돌출되는 바람에 바퀴가 걸려 상판이 이동 중 ‘철컥&rsquo
용인 일가족 살인 사건의 공범으로 재판에 넘겨진 김성관(35)씨의 아내 정모(33·여)씨는 “남편이 평소에도 ‘어머니를 죽이고 싶다’는 말을 자주해 범행 후 한 말들이 농담인 줄로만 알았다”고 말했다. 20일 수원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김병찬) 심리로 열린 공판 기일에서 존속살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정씨는 변호인을 통해 이같이 주장하며 남편과의 공모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정씨 측은 김씨가 어머니와 동생을 살해한 뒤 정씨에게 전화를 걸어 ‘두 마리 잡았다. 한 마리 남았다’고 말한 것에 대해 “김씨와 통화한 사실은 있지만, 일방적으로 듣기만 했다. 김씨가 실제 범행했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한 채 허언이라고 생각하고 믿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정씨 측은 또 “김씨가 차량에 시신을 싣고 온 저녁에서야 진짜 살인이 이뤄졌음을 직감했다”며 “태블릿PC로 시신 유기를 검색한 것도 김씨 혼자서 한 것일 뿐 같이 하지 않았다”고 했다. 정씨는 그밖에 김씨의 유학 사기 범행에 대해서도 “김씨가 독자적으로 범행해 알지 못했다”고 공모를 부인했다. 남편 김씨도 정씨의 이같은 주장을 뒷받침하며 “지나가는 말로 정씨에게 살인을 얘기한 적은 있지만, 구체적인 계획을 논의하는 수
술에 취해 도로에 쓰러져 있던 남성을 차로 치어 숨지게 한 20대 남성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천경찰서는 특가법상 도주차량 혐의로 서모(27)씨와 박모(2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서씨는 지난 17일 오전 1시 30분쯤 이천시 마장면의 편도 2차선 도로에서 자신의 티볼리 차량으로 도로에 쓰러져 있던 A(43)씨를 치어 다치게 한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도로에 방치된 A씨는 몇분 뒤 박씨가 운전하는 코나 차량에 의해 2차 사고를 당했지만 박씨도 아무런 조치 없이 달아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결국 다른 차량 운전자에게 발견돼 최초 사고 20여 분 만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은 사고 현장에 흩어진 차량 부품을 토대로 차종을 특정한 뒤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통해 서씨와 박씨를 차례로 검거했다. 이들은 조사에서 “현장이 어두워 무엇을 쳤는지 알지 못했다. 차량에 부딪힌 게 사람이라고는 꿈에도 생각 못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회식을 마치고 술에 취해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며 “현장에 CCTV가 없어 A씨가 어떻게 도로에 누워있게 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마사지업소의 편의를 봐 준 혐의로 직무 고발돼 4개월간 경찰수사를 받아오던 경기북부지역 한 간부급 경찰관이 성매매업소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가 추가로 포착돼 검찰에 체포됐다. 20일 경기북부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의정부지검은 지난 19일 남양주시내 한 성매매업소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뇌물)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고양경찰서 소속 A경위를 검거했다. 검찰은 A경위가 이 업소를 사실상 운영한 것으로 보고 혐의를 추궁하고 있다. 앞서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해 상반기 남양주시내 한 마사지업소에 편의를 제공하는 등 유착한 혐의로 A경위를 수사해 왔다. 당시 경기북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소속이던 A경위는 자체 감사에서 적발돼 직무 고발된 뒤, 지난해 고양경찰서로 전보됐다. 또 정직 3개월 처분받은 뒤 징계 기간이 끝나자 다시 휴직계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가 진행 중이던 사안이라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 수사 도중 피의자가 검찰에 체포돼 향후 수사 일정은 조율해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수원시는 올 2학기 고등학교 3학년을 시작으로 2020년까지 고등학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시는 우선 시비 39억5천여만원을 투입, 올 2학기부터 관내 44개 고등학교 3학년생 1만5천697명에게 전체 급식비 가운데 70%에 해당하는 식재료비 전액을 지원하기로 했다. 급식 관련 인건비와 운영비 등 나머지 30%만 학생이 부담하면 된다. 내년에는 고등학교 2∼3학년 2만9천66명, 2020년에는 고등학교 전 학년 4만4천617명에게로 급식비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수원시는 관계 법령에 따라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협의를 진행 중이다. 협의가 완료되면 6∼7월 시의회와 협의해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고 나서 학교급식지원심의위원회를 거쳐 9월부터 급식비 지원을 시작할 예정이다. 모든 절차가 완료되면 2020년부터 수원시 모든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에서 무상급식이 이뤄지게 된다. 한편 지난 2010년 초등학교 5∼6학년 급식비 지원을 시작한 수원시는 현재 유치원, 초·중학교 전체 원생과 학생 12만6천명에게 급식비 전액을 지원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 유치원 초·중학교와 마찬가지로 고등학교에서도 인건비·운영비를 포함한 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