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대 교수가 과거 학생들을 성희롱하거나 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또 다른 피해자가 나와 해당 교수가 결국 사퇴하기로 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외대 페이스북 ‘대나무숲’에는 제보자가 대학원생 시절인 지난 2008년부터 최근까지 A교수의 지속적인 성추행과 희롱에 시달렸다고 주장하는 글이 올라왔다. 제보자는 A교수가 자신에게 ‘모텔에 가자’고 했다는 등 그의 언행을 기술하며 “A교수는 학과에서의 영향력이 컸고 학교와 사회에서 꽤 유명한 사람이라 제가 상대하기엔 너무 벅찬 위치에 있었다”고 적었다. A교수가 있는 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는 제보자는 “어린 제자들의 용기 있는 고백을 읽고 어른으로서 부끄러웠다”며 “지난 몇 년간 A교수로부터 말과 행동으로 성희롱과 성추행을 당하면서 늘 죽고 싶었다”고 전했다. A교수는 논란이 확산되자 이날 학교를 통해 ‘반성하는 마음을 담아서’라는 제목의 짤막한 글을 공개하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그는 “저의 성숙하지 못한 언행으로 제보자의 마음에 상처와 고통을 입힌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모교와 동료 교수님, 학생들의 명예를 실추시켜 죄송하다. 이 시간부로 교수직을 포함한 모든 직책에서 사퇴하고 반성하
김포지역 한 시의원이 동사무소 직원에게 사적인 문자 메시지 발송을 부탁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관할 선거관리위원회가 조사에 착수했다. 19일 김포시 선관위에 따르면 선관위는 A시의원이 지난 4일 지역구 동사무소 동장에게 자신의 노모 팔순잔치 초대 내용의 문자 메시지 발송 뒤 주변에도 보내달라고 부탁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해당 동사무소 동장 지시를 받은 직원은 통장단과 자치위원장 등 7명에게 잔치 초대 문자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김포정치개혁시민연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시 선관위는 철저하고 신속한 조사를 통해 선거법 위반 여부를 밝혀야 한다”라며 “A의원은 이번 지방선거에 불출마 선언을 하지 않았고 현직 시의원으로서 입후보할 의사를 가진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공무원을 동원해 노모의 팔순잔치 초대장을 관내 인사들에게 보낸 행위는 선거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A시의원은 “동장에게 선거도 얼마 남지 않았고 예민한 시기여서 오해를 살 수 있으니 자치위원장분들한테만 구두로 내용을 전해 달라고 말한 것”이라며 “직원을 시켜 문자를 전파해달라고 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권익위원회의 지방의회의원 행동강령 제17조는 의원의 소속 의회…
환자들을 때리고 추행한 병원 정신병동 보호사 2명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수원지법 형사11단독 김도요 판사는 장애인복지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이모(66)씨와 김모(43)씨에게 각각 징역 8개월에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 또 이씨 등을 고용한 병원 측에는 벌금 5천만원을 선고했다. 김 판사는 “보호사라면 마땅히 갖춰야 할 환자들에 대한 이해와 공감이 결여된 데다 환자들을 동등한 인격체로 인식하지도 않는 것으로 보여진다”며 “일부 환자의 보호자가 한 피고인에 대한 처벌을 원하지 않고 있지만, 자기보호능력이 거의 없고 범행에 취약한 정신질환자들에게 시설종사자들이 행사하는 폭력이나 가혹행위는 엄벌함이 마땅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이씨는 수원의 한 병원 정신병동에서 환자 보호와 간호 보조 업무를 하는 보호사로 일하던 2015년 1월 병동 복도에서 정신지체장애 1급인 환자 A(47)씨가 길을 비켜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행해 손뼈 골절상을 입히는 등 그때부터 2016년 3월까지 A씨를 비롯한 환자 2명을 수차례 폭행하고 다른 환자 1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같은 병원 보호사이던 김씨는 2015년 8월과…
최근 수원 지역에서 열린 태극기 집회 당시 시위대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9일 수원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5시쯤 수원 팔달구 팔달문 인근 도로에서 행진하던 태극기 집회 참가자와 운전 중이던 A(28)씨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졌다. 집회를 관리하던 경찰이 곧바로 양측을 떼어놓았으나, A씨는 오른쪽 손 부위가 찢어지는 상처를 입었다. 당시 태극기 집회 참가자 3천500여 명은 수원시청에서 화성박물관까지 행진하던 중이었다. 이로 인해 3개 차로가 통제된 상황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차창을 열고 ‘길을 비켜달라’고 말했다가 국기봉으로 폭행당하는 피해를 봤다고 신고했다”며 “몸싸움에 연루된 집회 참가자 4명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이상훈기자 lsh@
19일 오후 2시 16분께 경기도 평택시 고덕면 삼성전자 물류창고 공사현장에서 고소 작업대가 붕괴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로 인해 작업대에 올라 일하던 근로자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작업대가 무너진 모습./경기도재난안전본부 제공
警, 살인혐의 수감자의 여친 확인 부검결과 사인은 외력의한 타살 용의자, 접견거부로 조사 기피 체포영장 발부받아 수사 본격화 뇌출혈 숨진 다른 여친도 재조사 포천시의 한 야산에서 암매장된 채 발견된 시신이 8개월 전 실종된 여성으로, 부검 결과 사인은 외력에 의한 타살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경찰은 유력용의자인 전 남자친구에 대한 체포영장을 신청해 수사를 본격화 할 예정이다. 19일 의정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포천시 야산에서 발견된 여성 시신의 유전자를 확인한 결과 A(21·여)씨로 확인됐다. A씨의 사인은 외력에 의한 타살 추정이라는 국과수 1차 구두 소견이 나왔다. 앞서 의정부시에서 노래방 도우미로 일하던 A씨는 지난해 11월 실종 신고됐다. 당시 A씨 어머니는 “타지 생활을 하는 딸이 연락이 안 되고 주변 소식도 안 들린다”며 신고했다. 이에 따라 A씨의 행방을 찾던 경찰은 단순 실종 사건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하고 강력 사건으로 전환했다. A씨의 행적이 확인된 지난 7월 무렵 함께 생활했던 B씨가 현재 살인 혐의로 수감 중이고, 이후에는 A씨의 행적이 전혀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 실종 예상 시점인 7월 B씨가 빌려 A씨와
경기도교육청은 올해 학생 자치 강화와 1인 1스포츠 참여를 골자로 한 ‘학교스포츠클럽 2.0’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로 시행 10년을 맞는 학교스포츠클럽은 학교 내 생활스포츠 활성화를 목적으로 정규 수업이나 방과 후 시간을 활용해 배드민턴, 축구, 농구 등 다양한 종목의 스포츠를 배우고 즐기도록 하는 교육사업이다. 경기도교육청은 그동안 학교스포츠클럽이 학생이 아닌 교사 주도로 이뤄지고, 전국대회 등 일회성 대회를 중심으로 운영되다 보니 학생들의 자율성이 떨어지고 지나친 경쟁을 유발했다고 지적했다. 도교육청은 학교스포츠클럽 2.0을 통해 학교스포츠클럽을 대회(경쟁) 중심에서 학생활동(경험) 중심으로 체계를 변화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74억1천85만원(교육비특별회계 36억2천860만원, 특별교부금 37억8천225만원 등)의 예산으로 25개 교육지원청과 초·중·고 학교스포츠클럽 축제, 여학생체육활성화 등 10개 사업을 지원한다. 또 학생들이 스스로 학교스포츠클럽을 조직·계획·실행하는 학생자치 학교스포츠클럽 운영지원비를 확대 편성했다. 학생체육회, 학생심판, 학생기자단 등 학생주도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한다. 교사의 과도한 업무 부담을 덜고,…
수원시 인구정책 실무기획단은 19일 수원시의회 세미나실에서 발대식을 열고, ‘수원형 인구정책’ 수립을 향한 첫발을 내디뎠다. 수원시 7급 이하 공직자 43명으로 이뤄진 인구정책 실무기획단은 ‘청춘도시 수원 미래기획단’, 수원시정연구원과 함께 ‘청춘도시 수원 2045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역할을 한다. 수원시정연구원은 수원시 통계자료 분석·현황 파악, 국내외 사례 조사 등을 담당하고, 실무기획단은 시정연구원의 조사·분석 내용을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사업 발굴을, 미래기획단은 비전과 전략 제시 및 계획 수립에 대한 의견을 수렴·조정한다. 실무기획단은 ‘일자리팀’(14명), ‘주거팀’(11명), ‘교육·돌봄팀’(18명) 등 3개 팀으로 구성됐다. 본인 지원·부서 추천 공직자들이 팀원으로 참여했다. 시는 ‘인구 절벽’ 시대를 대비하고, 수원시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2016년 11월 ‘청춘 도시 수원 미래기획단’을 구성한 바 있다. 미래기획단은 저출산·고령화 사회 대응 전략 수립을 위해 지난해 ‘인구절벽 시대에 대응하는 미래전략연구’를 진행했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연구를 담당한 박상우 수원시정연구원 연구위원이 ‘청춘도시 수원 2045 기본계획 수립’ 정책 연구과제…
평택 삼성전자 물류창고 신축공사 도중 추락사고가 발생해 작업자 1명이 사망했다. 19일 오후 2시 16분쯤 평택시 고덕면 삼성전자 물류창고 공사현장에서 고소 작업대가 붕괴하는 사고가 일어나 김모(23)씨가 사망하고, 곽모(37)씨 등 4명이 부상했다. 사고는 이곳 공사현장 하청업체 근로자 5명이 높이 18m, 길이 30m짜리 작업대에 올라 천장에 전기조명과 스프링클러 등을 설치하던 도중 발생했다. 작업대는 철골조로, 상판을 받치던 5개의 기둥 중 1개가 무너진 것으로 파악됐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소방당국은 헬기 2대를 동원해 부상자들을 수원 아주대학교 병원 등으로 이송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 설치된 CCTV가 없어서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 상황을 조사하고 있다”며 “공사현장의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도 살펴볼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당 물류창고는 삼성전자의 전자제품 보관을 위해 신축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평택=오원석기자 ows@
수원교육지원청(교육장 최순옥)은 다음달 13일까지 학생들의 새학기 행복한 학교생활의 시작을 돕기 위한 등교맞이 행사를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3일 시작된 ‘등교맞이 행사’는 관내 초중고에서 학생들의 새학기 행복한 학교생활을 돕기 위해 교사와 학생들이 교문에서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학생들을 맞이해주는 행사로, 수원교육지원청 Wee센터는 탈 인형과 사랑의 밴드 등의 홍보물품 제공과 함께 학교의 행사 진행을 함께 돕는다.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등교 길에 선생님들이 반갑게 인사해주시고 간식도 주시니까 아침부터 기분이 좋았다”, “귀여운 캐릭터 탈 인형 속에 교장선생님이 계셔서 깜짝 놀랐고 교장선생님이 더 친근하게 느껴졌다”라고 말했고, 교사들도 “커다란 탈 인형 쓰기가 부담스러웠지만 학생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에 보람이 느껴졌고 학생들과 더 가까워진 재미있는 행사였다”고 평가했다. 수원교육지원청 Wee센터 담당자는 “학생들의 행복한 학교생활을 돕고, 새 학기 학교적응력을 높일 수 있다”고 기대했다. /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