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의 한 건물 철거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50대 근로자가 H빔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8일 낮 12시 37분쯤 고양 일산동구의 한 건물 철거현장에서 철제 H빔에 강모(57)씨가 깔려 숨졌다. 강씨는 건물 아래서 철거작업 중 추락한 H빔에 깔렸다. 당시 강씨는 10분 만에 구조됐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불법으로 주식 거래와 투자 유치를 한 혐의로 기소된 ‘청담동 주식 부자’ 이희진(32) 씨에게 검찰이 징역 7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19일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심규홍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피해자들이 수년간 고통 속에 살아가고 있다는 점을 참작해달라”며 징역 7년과 벌금 264억여원, 추징금 132억여원을 구형했다. 검찰은 같은 혐의로 기소된 이씨의 동생(30)에게는 징역 5년과 벌금 245억여원, 추징금 122억여원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이씨는 증권방송 전문가로서 장외 주식 거래가 이뤄지는 비상장 주식은 회사 정보가 극히 제한적이라는 점을 악용하면서 종목 추천에 그치지 않고 직접 매수해 시세차익을 얻기로 마음먹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세차익을 노리고 회원들에게 주식을 매수하게 하거나 합리적 근거를 밝히지 않고 허위·과장 광고를 한 점 등을 근거로 이들의 혐의가 사기 행위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이들의 범행에 가담한 박모(30)씨에게는 징역 3년과 벌금 183억원·추징금 9억원, 김모(30)씨에게는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각각 구형했다. 이씨 형제는 금융투자업 인가를 받지 않고 투자매매회사를…
전국의 농가 주택을 돌며 금품을 훔쳐 온 4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광명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김모(41)씨를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12월부터 3개월 동안 강원, 경기 등 전국을 떠돌며 농가주택 14곳에서 1415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김씨는 특정한 직업이나 거처 없이 지내다가 생활비가 없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는 농가주택의 문 단속이 소홀하다는 점을 미리 알고 범행했다”고 말했다. /광명=유성열기자 mulko@
새벽시간대 40대 여성의 지갑을 훔쳐 달아나던 고등학생이 시민들에게 붙잡혔다. 시흥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A(17)군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지난 14일 오전 1시 50분쯤 시흥시 정왕동의 한 물류센터 앞에서 B(41·여)씨의 가방 속에 있던 지갑을 낚아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군은 50m도 달아나지 못하고 인근 물류센터 직원 조모(35)씨에게 붙잡혔다. 야근을 하던 중 잠깐 밖에 나와 있었던 조씨는 B씨의 비명을 듣고 A군을 쫓아가 막아 세운 뒤 다른 직원들과 함께 붙잡아 뒀다가 출동한 경찰에 넘겼다. 경찰 관계자는 “용기 있는 행동으로 검거에 큰 도움을 준 조씨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시흥=김원규기자 kwk@
성폭력 의혹으로 고소당한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19일 두 번째로 검찰에 나왔다. 안 전 지사는 이날 오전 10시쯤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검에 출석해 여성아동범죄조사부(오정희 부장검사) 조사실로 향하면서 "합의에 의한 관계였다고 생각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안 전 지사는 "하지만 고소인들께서 그런 것이 아니었다고 하십니다. 사과드립니다"라며 "검찰 조사를 충실히 받겠다. 그리고 그에 따른 사법처리도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랑하고 격려해주신 많은 분들께 그리고 제 아내와 가족에게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안 전 지사는 위력에 의한 강요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검찰 조사를 충실히 받겠다"고만 답했으며 두 번째 고소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안 전 지사는 검찰에서 고소인들과 "자연스러운 관계를 맺었다"는 주장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그의 변호인은 "성관계 시에 위력이나 이런 것 없이 자연스럽게 이뤄졌다"고 주장한 바 있다. 고소인들은 안 전 지사의 지위 때문에 성폭력을 당했다며 '업무상 위력에 의한…
용인시는 김주경(47)씨에게 용감한 시민상을 수여했다고 18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6일 기흥구 구갈동주민센터에서 공무원에게 흉기를 휘두른 최아무개(54)씨를 제압했다. 당일 임대주택 지원을 신청하려 동주민센터를 방문했던 김씨는 정신장애 3급인 최씨가복지담당 공무원 A씨(34·여)에게 흉기를 휘두르자 위험을 무릅쓰고 최씨의 흉기를 빼앗은후 제압해 A씨가 더 이상의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온몸으로 막았다.? 김씨는 사건 직후 공무원들과 함께 흉기에 찔려 다친 A씨를 인근 병원으로 긴급 후송하는 일도 도왔다. A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현재 안정을 취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평소 축구교실에서 운동하며 체력을 다져 이날 범인을 가볍게 제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누구나 그 자리에 있었다면 나처럼 했을 것인데 상을 받게돼 오히려 부끄럽다"면서 "피해 공무원이 하루빨리 회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위기에 처한 사람을 살리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나선 용감한 행동이 많은 시민에게 무한 감동을 주고 있다”며 김씨를 격려했다. 용인시는 이 사건을 계기로 최근 31개 읍
#사례1. 올 1월 지하철에서 옷과 가방에 뚫은 작은 구멍을 통해 카메라로 여성들을 100여 차례 불법 촬영(속칭 몰래 카메라)한 A(59)씨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별법(카메라 등 이용촬영)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A씨는 지난 2016년 4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경인 국철(서울 지하철)1호선과 서울 지하철 7호선 전동차 내에서 100여 차례 여성들의 신체를 불법으로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옷과 가방에 작은 구멍을 뚫은 뒤 소형 몰래 카메라를 설치하고 리모컨을 이용해 여성 승객들을 불법 촬영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례2. 지난해 9월 지하철 2호선 선릉역과 잠실역 등지에서 계단을 오르내리는 여성의 치마 속이나 다리를 휴대전화로 촬영한 혐의(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로 B(26)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주로 출근길에 범행을 저지른 B씨는 같은 해 7월부터 8월 초까지 지하철역에서 여성의 치마 속을 몰래 촬영, 이 영상을 총 17차례에 걸쳐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유포까지 한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경찰청 등에 따르면 경찰청이 지난해 7월 여청수사 기능과 지하철수사대와 함께 불법 촬영하는 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을…
최근 혼자 있던 아이들이 창문 밖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8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8시 50분쯤 안산시 단원구의 한 빌라 4층에서 생후 20여 개월 된 A군이 창문을 통해 1층 주차장으로 떨어졌다. A군이 떨어진 곳은 시멘트로 포장된 1층 주차장이었지만, 다행히 A군은 충격으로 머리가 조금 부어오른 것을 제외하곤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A군의 어머니는 “동생이 밖으로 떨어졌다”라는 A군 형의 말에 뒤늦게 사고 사실을 알고 119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9일 오후 4시 5분쯤에는 평택시의 한 15층짜리 아파트 11층에 사는 B(4)군이 1층 화단으로 떨어져 골절상을 입었다. B군은 아파트 3층 높이 외벽에 설치된 빗물받이가 완충재 역할을 해 기적적으로 생명을 건졌다. B군은 어머니가 거실에서 동생을 돌보는 사이 창문 아래에 놓인 플라스틱 수납장을 밟고 기어 올라갔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 유아전문가는 “아이들은 높은 곳에 올라가거나 창밖을 내다보는 등 새로운 것을 보며 호기심을 채우려는 욕구가 있다”며 “이런 아이들을 혼자 둘 경우 추락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18일 오전 평택시 쌍용자동차 공장 앞에서 쌍용자동차 해고자들이 복직을 촉구하며 차량 10대를 밧줄로 묶어 끌며 행진하고 있다. /김수연기자 foto.92@
의료컨설팅 업체와 짜고 건강검진 할인권을 발행하는 등의 방법으로 불법으로 환자를 끌어모은 의사들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수원지법 형사10단독 최환영 판사는 의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조모(41)씨 등 의사 4명에게 벌금 1천500만~2천만원을 선고했다고 18일 밝혔다. 또 의료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의료컨설팅 업체 대표 김모(36)씨에겐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최 판사는 “의료법의 입법 취지에 비춰 죄질이 가볍지 않은데다 범행이 상당 기간에 걸쳐 반복적으로 이뤄졌고, 범행을 통해 얻은 이익도 적지 않다”면서 “다만 범행을 자백하면서 반성하고 있는 점 등을 양형에 참작했다”고 판시했다. 수원에서 내과의원을 운영하는 조씨는 2012년 9월 의료컨설팅 업체와 협약을 통해 영업으로 건강검진 환자를 데려오면 진료비 매출의 25~30%를 지급하기로 약속했다. 의료컨설팅 업체는 ‘기본검사 외 추가 검사 비용을 최대 59% 할인해 준다’는 문구가 적힌 조씨 병원 건강검진 할인권을 만들어 17만8천735장을 시중에 유통시키는 등의 방식으로 2012년 9월부터 2017년 7월까지 조씨 병원에 건강검진 환자 2만7천명을 보냈다. 이 사건 피고인 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