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끌리는 유튜브 성공법칙 / 선우의성 지음 / 북아지트 / 260쪽 / 1만 7800원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는 유튜버들을 보며, 유튜브 창작자가 되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생각만큼 오르지 않는 구독자 수와 유명세에 이내 좌절한다. ‘끌리는 유튜브 성공법칙’은 유튜브와 틱톡 콘텐츠를 기획하며 마케팅 전문가로 활동하는 저자가 대세 창작자들을 인터뷰하며 깨달은 콘텐츠 성공 비법을 담았다. 많은 구독자 수를 보유한 ‘슬램덕후’, ‘1등 미디어’, ‘비디오머그’ 등 창작자 9인의 비법을 실었다. 저자는 콘텐츠 제작의 ‘한끝’에서 지치지 않고 끊임없이 기획을 고민해야 성공의 ‘종착지’에 도달할 수 있다고 말한다. 첫 시작을 어떻게 하는지가 영향력자(인플루언서)의 척도를 가늠하는 것이라며, 기획의 경험들이 쌓이고 쌓여 콘텐츠를 만드는 감각이 생긴다고 강조한다. 책의 말미에는 유튜브 시장 전망과 저작권법을 독자가 알기 쉽게 풀어내, 안전한 채널 운영을 할 수 있게 조언한다. ◆ 정리는 깔끔하게, 일상은 미니멀하게 공방 창업합니다 / 양정빈 지음 / 라온북 / 259쪽 / 1만 7000원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고 있는 생활 방식인 ‘미니멀 라이프’는 자발적으로…
◆ 이 와중에 스무 살 / 최지연 지음 / 창비교육 / 260쪽 / 1만 4000원 2022년 제1회 성장소설상 대상 수상작 최지연 작가의 ‘이 와중에 스무 살’이 출간됐다. 심사 위원들은 책에 대해 ‘불확실하고 모호한 길을 걷는 이 시대 성장의 핵심을 예리하게 짚어 낸’ 작품이라는 찬사를 보내며 만장일치로 대상을 결정했다. ‘이 와중에 스무 살’은 대학에 진학하고 나서야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무슨 일을 하고 싶은지 들여다보기 시작한 주인공 ‘은호’를 통해 우리 시대 청년의 자화상을 비춘다. 꿈과 적성에 상관없이 점수로 택한 전공에 힘겨워하고, 상처 받는 것이 두려워 피상적인 관계만 유지하는 은호의 모습은 2022년 한국 사회를 살아가는 스무 살들을 보여 준다. 작가는 관성대로 살기를 거부하고 스스로를 찾기로 결심한 은호를 통해, 세대를 막론하고 비슷한 성장통을 앓고 있는 독자들에게 따뜻한 응원을 보낸다. 평범한 모범생이었던 은호에게 대학에 진학한 후 뒤늦은 사춘기가 찾아왔다. 공무원이 되라는 엄마의 말에 따라 진학한 행정학과는 도무지 적성에 맞지 않고, 쉽게 시작한 연애들은 오래가지 못한다. 어느 날 이혼을 선언한 엄마가 서울에 올라와 같이 살기 시작하며
◆ 이토록 평범한 미래 / 김연수 지음 / 문학동네 / 276쪽 / 1만 4000원 ‘이제는 안다. 우리가 계속 지는 한이 있더라도 선택해야만 하는 건 이토록 평범한 미래라는 것을. 그리고 포기하지 않는 한 그 미래가 다가올 확률은 100퍼센트에 수렴한다는 것을.’ (표제작 ‘이토록 평범한 미래’ 중에서) 김연수 작가가 소설집 ‘사월의 미, 칠월의 솔’(2013) 이후 9년 만에 ‘이토록 평범한 미래’로 돌아왔다. 책은 작가가 최근 2~3년간 단편 작업에 집중적으로 매진한 끝에 선보이는 소설집으로, ‘시간’을 인식하는 김연수의 변화된 시각이 돋보인다. 작가는 과거에서 미래를 향해 흐르는 것으로만 여겨지는 시간을 여덟 편의 단편을 통해 다르게 정의한다. 독자가 현재의 시간, 즉 삶을 새롭게 상상할 수 있는 가능성을 아름답고 서정적인 언어로 풀어냈다. 표제작은 지구에 종말이 올 것이라는 예언으로 떠들썩했던 1999년 여름을 배경으로 한다. 동반자살을 결심한 스물한 살의 대학생 ‘나’와 ‘지민’이 시간여행을 다룬 소설 ‘재와 먼지’를 접한 뒤, 의외의 선택을 하게 되는 과정을 통해 한 세계의 끝과 사랑의 시작이 어떻게 함께 놓일 수 있는지 보여 준다. 소설 속 소
◆ 그린 카(green car) → 친환경 차 (원문) 수소 차로 그린 카 시장 이끈다. (고쳐 쓴 문장) 수소 차로 친환경 차 시장 이끈다. (원문) 그린 카는 대기 오염 물질이나 이산화탄소 배출이 적다. (고쳐 쓴 문장) 친환경 차는 대기 오염 물질이나 이산화탄소 배출이 적다. (원문) 수입차 업계도 그린 카가 대세로 자리 잡고 있다. (고쳐 쓴 문장) 수입차 업계도 친환경 차가 대세로 자리 잡고 있다. * ‘우리말 하루 한 단어’는 경기신문, 문화체육관광부, 국어문화원연합회가 함께합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한양대학교 한국어문화원(원장 김태경)은 ‘한글날 맞이 2022 경기도 아름다운 우리말 간판 사진 공모전’ 선정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지난 9월 12일부터 10월 8일까지 문화체육관광부, (사)국어문화원연합회의 주최로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서 ▲굄 1984(평택시 서정동) ▲늘담(성남시 정자동) ▲몽구리(남양주시 다산동)’ 등 3곳이 ‘2022 경기도 아름다운 우리말 가게 및 기관 이름’으로 선정됐다. ‘굄’은 ‘유난히 귀엽게 여겨 사랑함’을 뜻하는 순우리말로 가게 간판에도 뜻을 새겨 놓아 가게를 찾는 사람들이 그 뜻을 쉽게 알 수 있게 했다. 또 ‘늘담’은 우리말 ‘늘’과 ‘담다’의 ‘담’을 합쳐 만든 가게 이름으로, 도자기 그릇 가게와 잘 어울린다는 평이다. ‘몽구리’는 ‘바싹 깎은 머리’를 뜻하는 순우리말로 미용실에도 잘 맞는 가게 이름이다. 선정된 가게에는 ‘아름다운 우리말 이름 가게’ 현판과 함께 문화상품권이 수여됐다. 한양대학교 한국어문화원 측은 “앞으로도 아름답고 쉬운 우리말로 된 표현을 널리 알려 시민들이 우리말과 한글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경기국제의료협회(회장 박춘근, 이하 협회)는 우크라이나 난민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폴란드에서 의료 봉사 활동을 전개하고 의약품을 전달했다고 15일 밝혔다. 협회 봉사단은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5박 6일 동안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서 우크라이나 난민들을 위한 의료 봉사 활동을 실시했다. 여러 기업이 기부한 구호 물품과 의약품, 어린이들을 위한 동화책 등을 전달했다. 유엔난민기구(UNHCR)에 따르면, 지난 6일을 기준으로 유럽으로 나온 우크라이나 난민 780여만 명 중 현재 난민 수용시설에 등록된 난민은 470여만 명이다. 그중 약 270여만 명이 폴란드에 머물고 있다. 현지에서 의료 활동을 펼친 임수빈 기획실행위원장(순천향대 부천병원 신경외과)은 “폴란드가 난민 등록을 받아 현지 국립 병원을 이용하도록 지원하고 있지만, 실제 난민을 만나보니 언어적인 문제나 국립병원의 긴 대기시간 등으로 진료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전했다. 또한, 협회는 폴란드 적십자 본사를 방문해 전쟁 후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의료 협력을 약속하기도 했다. 박춘근 경기국제의료협회장(윌스기념병원 신경외과)은 “우리 역시 국제사회로부터 큰 도움을 받았던 나라였음을 잊지 말고 적극적
아주대학교 간호대학은 15일 오후 아주대학교 연암관 대강당에서 ‘제24회 나이팅게일 선서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상욱 아주대학교병원장을 비롯해 아주대병원 및 아주대 간호대학 관계자, 선서생 가족 등 내빈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선서식은 코로나19로 3년 만에 내빈을 초대해 진행됐다. 나이팅게일 선서식은 간호대 2학년 학생들이 임상실습에 임하기 전 예비 간호사로서 첫 걸음을 내딛는 예식이다. 선서생 77명은 촛불을 들고 나이팅게일의 희생정신을 잇겠다는 선서문을 낭독했다. 이들은 간호직에 최선을 다할 것을 선서하며, 간호를 받는 사람들의 안녕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다짐했다. 현명선 아주대학교 간호대학장은 “요즘 코로나19와 각종 재난 사고로 의료인·간호사의 역할이 중요한 시기이다”며 “여러분이 하는 오늘의 선서가 진정한 삶의 의미를 되새겨 주고, 인류 전체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첫 걸음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성남 아트스페이스 J(제이)는 15일부터 내달 27일까지 금혜정 작가의 네 번째 개인전 ‘말과 잉어와 사막과 북극’을 개최한다. 금혜정 작가는 앞서 ‘의문의 단서’(2016), ‘상상, 話’(2021)를 통해 유년의 이미지를 찾아가는 아름답고 신비로운 여정을 사진으로 선보여 주목 받았다. 이번 ‘말과 잉어와 사막과 북극’은 ‘의문의 단서’, ‘상상, 話’ 연작과 신작으로 구성돼 한층 깊어진 작업 세계를 드러낸다. 금혜정 작가는 여러 이미지를 몽타주 해 다른 세계를 창조한다. 평면의 2차원 사진은 3차원의 현실 공간에 배치돼, 새로운 차원으로 끝없이 이어지며 작가가 꿈꾸던 이미지를 가시화한다. 여러 이미지를 모으고 쌓는 설치 과정과 섬세한 사진 촬영, 오랜 노동 시간이 따르는 수고로운 작업이다. 이렇듯 치밀한 작업 과정을 바탕으로 작가는 상상 속 한 신(scene)을 구성한다. 몽타주 이미지임에도 마치 한 장면처럼 보이도록 한다. 전시 관계자는 “이처럼 ‘현실에 기반을 둔 환상적인 공간’은 한 장의 사진이 되면서 관객의 상상력을 북돋운다”며 “유년의 행복하고 기이한, 낯설고 즐거운 기억을 형상화한 금혜정 작가의 시적인 이미지는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이다”고
오랫동안 나무와 자개를 근간으로 우리 심상의 근원을 빛과 결로 조형화해온 김덕용 작가의 개인전이 열렸다. 지난 달 광주 영은미술관에서 개최돼 내달 31일까지 선보이는 특별기획전 ‘차경(借景)과 자경(自景)사이_스물네 개의 빛바람’은 김덕용 작가의 구상부터 추상까지 폭넓은 작품 세계를 보여 주는 전시이다. 전시장 입구에서 관람을 마치기까지, 관람객의 동선을 따라 작가는 하나의 메시지를 전한다. 바로 생명의 순환이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보이는 작품은 소년과 여인이다. 작가는 어려운 시절 따뜻한 어머니의 모습을 생각하며 힘듦을 견뎌 냈고, 여기에서부터 우리 생명의 근원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모두가 어머니에게서 태어나 새로운 생명을 얻는 것처럼, 작가가 작품에 사용해온 자개와 나무가 이 주제를 관통한다. 바다에서 태어난 자개는 그 고향을 벗어나 작품으로 새로운 생명을 얻었다. 나무 역시 숲을 떠나 전시장에서 새로이 보인다. 특히, 자개는 관람객이 작품을 바라보는 자세와 위치를 조금만 달리해도 제각각의 빛을 발산하며, 이번 전시의 부제인 ‘스물 네 개의 빛바람’을 작품 스스로 드러낸다. 따뜻한 어머니의 모습에서 시작한 전시는 바다의 풍경을 보여주고 더
청나라 수도 연경(燕京, 현재의 북경)의 ‘유리창 거리’. 고서점이 즐비한 곳으로, 조선 연행사들이 중국 사행을 갈 때마다 각종 서적 구매 등 다양한 문화 활동으로 한·중 지식인 교유가 이뤄지던 장소였다. 언어도, 문화도 달랐던 조선과 청나라 문인들은 한문이라는 공통점으로 고전에 대한 이해와 유교적 인격 수양 등 공감대를 형성했다. 지난달 실학박물관에서 개막한 전시 ‘연경의 우정’은 지리적으로 인접해 있어 오랜 시간 밀접한 관계를 맺어온 한국과 중국의 지식인들 간 문예 교류와 우정을 조명한다. 이번 전시는 올해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아 기획됐다. 전시는 한·중 외교사에서 지식인 간 교유가 최절정이던 18~19세기, 조선 후기 민간차원에서 이뤄진 한·중 지식인들 간의 우정을 필담, 편지, 그림 등을 통해 보여 준다. 전시는 ▲만남의 공간, 연경 유리창 ▲홍대용과 엄성의 천애지기 ▲북학파, 중국에 알려지다 ▲한류의 선봉, 초정 박제가 ▲추사 김정희, 60일의 여정과 학술 외교 ▲19세기 청조 문인과 조선 등 총 6부로 구성됐다. ‘홍대용과 엄성의 천애지기’는 담헌 홍대용과 청나라 문인 엄성의 우정을 이야기한다. 1766년 연행단의 일원으로 연경에 갔던 33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