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광주시문화재단(대표이사 오세영)은 오는 11월 1일 남한산성아트홀 대극장에서 테너 존노와 첼리스트 홍진호가 함께 하는 '존노 리사이틀 with 홍진호' 공연을 진행한다. 존노는 존스홉킨스 피바디 음악대학 성악과, 줄리어드 음악원 석사학위를 마치고 예일대학교 음악대학원을 졸업하여 Met Live Arts와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세계 초연한 '무라사키의 달'에 출연하며 오페라 유망주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2020년에 방영된 JTBC '팬텀싱어3'에서 그가 속한 크로스오버 팀 ‘라비던스’가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대중에게 큰 호응을 얻었으며 올해는 K-크로스오버 앨범을 발매하는 등 다채로운 음악 활동을 통하여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이번 '존노 리사이틀 with 홍진호'는 첼리스트 홍진호의 연주와 지휘자 정한결, 디토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으로 진행되며 슈베르트의 '아베마리아', 슈트라우스의 '모르겐', 윤학준의 '마중' 등 대중적이고 감미로운 곡으로 구성되어 존노의 따뜻하고 섬세한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광주시문화재단 오세영 대표이사는 “광주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양질의 클래식 공연을 선보이기 위해 이번 공연을 기획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더
경기콘텐츠진흥원(원장 민세희, 경콘진)은 ‘2022 문화기술 전람회’를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스타필드 하남에서 개최한다. 올해 전람회의 주제는 ‘일상에서 경험하는 상상의 공간’으로 대중들이 문화기술을 쉽고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전시와 학술대회(컨퍼런스)로 구성하였다. 5일 동안 진행되는 전시에는 미래 이동수단(모빌리티)을 첨단 콘텐츠로 체험하는 ‘커넥티트 카’, 교통약자가 원격으로 전시를 관람할 수 있는 로봇 ‘더블쓰리’, 초대형 설치 작품인 ‘크리처’와 ‘돌핀 웨이브’ 등을 선보인다. 또 경기도가 지원한 문화기술 기업들의 로봇 확장현실(XR), 가상 인간, 인공지능 음악 교육 등 다양한 작품들도 만날 수 있다. 26일부터 3일간 진행되는 학술대회에는 세계적 문화기술 산업과 예술 창작 세계를 주제로 키노트, 패널토론, 세미나, 피칭세션으로 구성돼 있다. 스타필드 내 메가박스 하남점에서 진행되며 사전신청을 통해 관람할 수 있으며 경콘진 유튜브를 통해서도 생중계된다. 경콘진 관계자는 “문화기술 전람회는 문화기술에 대한 다양한 경험과 정보를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참여 기업과 작가에게도 고객들을 가까이 만나는 의미 있는 행사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재연구원(원장 이지훈)은 28일 오후 1시 장서각 강의실에서 2022년 경기문화재연구원·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공동학술대회 ‘한양도성의 방어요새, 북한산성에 대한 인문학적 탐구’를 개최한다. 충남대학교 이근호 교수의 '북한산성 연구의 성과와 전망', 장서각 이욱 연구원은 '북한 행궁과 책보(冊寶)의 봉안', 동국대학교 김용태 교수는 '북한산성과 불교', 덕성여자대학교 최주희 교수의 '18세기 경리청의 총융청 이속과 총융청의 북한산성 관리', 고려대학교 이강원 연구자의 '총융청의 북한산성 관리체제와 군사 운영' 등의 논문이 발표된다. 이번 심포지엄은 한양도성의 방어요새로 그 가치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는 북한산성의 인문학적 가치를 구명하기 위한 공동연구 수행 및 그 결과물을 대외적으로 공유하고자 기획됐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시대가 열리면서 TV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들었던 SF 드라마가 기지개를 켜고 있다. 23일 OTT 업계에 따르며 이달 외계인을 소재로 한 넷플릭스 시리즈 '글리치'에 이어 2032년을 배경으로 죽음 이후의 세계를 다룬 티빙의 '욘더'가 잇따라 공개됐다. 연말에는 디즈니+가 일본 미이케 다카시 감독과 정해인·고경표·김혜준 한국 배우들이 합을 맞춘 SF 드라마 '커넥트'를 선보인다. '커넥트'는 죽지 않는 몸을 가진 새로운 인류를 주인공으로 삼는다. SF 드라마는 현실이 아닌 상상력에 이야기의 기반을 두기 때문에 서사를 촘촘하게 쌓아야 하고, 과학적인 논리에 비약이 없도록 이야기를 설계해야 한다. 여기에 외계인이나 우주, 미래에 사용되는 디바이스 등을 실감 나게 구현해야 해서 작업이 까다로운 장르로 꼽힌다. 특히 컴퓨터 그래픽(CG)이나 시각특수효과(VFX)가 정교하지 않으면 극의 몰입도가 깨지기 때문에 후반작업에 상당한 시간이 걸리고 비용이 많이 든다. 이는 드라마 촬영과 TV 방영이 거의 동시에 진행되던 이른바 '쪽대본' 시절에 SF 드라마가 나오기 힘들었던 이유기도 하다. 최근에는 TV 드라마도 사전 제작 시스템이 보편화되고…
경기도와 경기문화재연구원 경기옛길센터는 스마트폰을 활용해 역사와 문화를 배우고 즐기는 ‘경기옛길 오색체험’을 오는 30일부터 경기옛길 강화길(김포시)과 의주길(파주시)에서 각각 진행한다. ‘경기옛길 오색체험’은 스마트폰 증강현실(AR) 기능을 활용해 퀴즈를 풀고 보물찾기, 만들기 체험, 퓨전 공연 등 역사와 문화를 배우고 즐기는 참여형 체험행사로 ▲강화길 10월 30일, 11월 6일 ▲의주길 11월 12일 등 총 3회 진행된다. 10월 30일과 11월 6일 행사는 새롭게 개통한 강화길(김포시)의 걸포중앙공원에서 김포 아트빌리지로 이어지는 약 1.7㎞ 구간에서 펼쳐진다. 11월 12일 행사는 의주길(파주시)에 있는 고려시대 국립숙박시설 터인 ‘혜음원지’에서 열리며 지하철 3호선 삼송역에서 셔틀버스도 운영한다. 참가자들은 경기옛길을 걸으면서 스마트폰을 활용해 역사‧문화‧생태 등의 교육 미션을 수행하고 다양한 공연도 즐길 수 있다. 참가 신청은 경기옛길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경기옛길은 조선시대 실학자 신경준 선생이 집필한 도로고(道路考)의 육대로(六大路)를 토대로 조성한 역사문화 탐방로다. 경기도는 2013년부터 경기옛길 조성을 시작해 올해 강화길(김포옛길)을
◆ 하이브리드 카 (hybrid car) → 복합동력차 (원문) 하이브리드 카가 미래차의 표준이 될 것이다. (고쳐 쓴 문장) 복합동력차가 미래차의 표준이 될 것이다. (원문) 전기차 대중화 전까지는 하이브리드 카가 가장 현실적인 친환경차다. (고쳐 쓴 문장) 전기차 대중화 전까지는 복합동력차가 가장 현실적인 친환경차다. (원문) 연비 향상으로 하이브리드 카가 온실 가스 감축 수단이 된다. (고쳐 쓴 문장) 연비 향상으로 복합동력차가 온실 가스 감축 수단이 된다. * ‘우리말 하루 한 단어’는 경기신문, 문화체육관광부, 국어문화원연합회가 함께합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세계화 흐름에 맞춘 영어 사용도 좋지만, 우리 민족의 고유어들을 많이 써주면 더 좋을 것 같다.” 22일 경기신문과 수원문화원이 공동으로 주최·주관한 ‘제19회 수원화성돌기’ 행사에서는 ‘쉬운 우리말 쓰기 운동’ 동참 독려를 위한 시간이 마련됐다. 화성돌기 참가자들은 ‘프랜차이즈(franchise)’, ‘노쇼(no show)’, ‘드라이브 스루(drive through)’, ‘진단 키트(kit)’ 등 일상에서 흔히 쓰이는 외국어들을 쉬운 우리말로 고쳐보며 다양한 대체어들을 함께 알아봤다. 제시된 외국어에 대한 우리말 정답을 맞춘 참가자들에게는 수원FC 가방, 달리기 꾸러미(런닝 키트), 티셔츠 등 상품이 지급됐다. 번뜩이는 생각으로 제시어를 재치 있게 바꾼 참가자도 있었다. 제시어 ‘노쇼’를 ‘음식 뺑소니’로 바꿔 호응을 받은 이민기(12) 학생은 “길을 가다보면 영어로 쓰인 간판이나 글이 많아, 우리말로 고쳐지면 좋겠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며 평소 우리말 쓰기에 대한 의견을 말했다. ‘진단 키트’를 ‘안방 진단’으로 바꾼 정구순(78) 어르신은 “영어를 우리말보다 너무 많이 쓰는 경향이 아쉽다. 젊은이들이 쓰는 새로운 단어들은 인터넷에 찾아보고 해야 할…
팬데믹 이후 반짝 활기를 찾았던 극장가가 다시 보릿고개로 접어들고 있다. 최근 박스오피스 1위 작품의 일일 관객수가 1만명대에 머무는 등 저조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통상 극장가에서 10∼11월은 비수기로 여겨지지만, 이를 고려하더라도 예년보다 더 관객 발길이 끊겼다는 것이 영화계의 분석이다. 관객을 극장으로 유인할 만한 영화가 적은데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콘텐츠 소비 증가 흐름, 관람료 인상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 10월 일일 평균 관객수 21만명…팬데믹 이전 절반도 못 미쳐 2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영화관을 찾은 관객 수는 총 427만4천여 명이다. 하루 평균 21만3천여 명이 들었다. 이는 팬데믹이 한창이던 2019년(14만9천여 명)과 2020년(16만7천여 명) 10월 일일 평균 관객 수보다는 많지만,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47만9천여 명)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10월 셋째 주만을 놓고 보면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올해 10월 셋째 주(10월 10∼16일)총 관람객 수는 127만9천여 명인데, 이는 지난해의 154만9천여 명보다도…
◆ 당신의 삶이 빛나 보일 때 / 김경희 / 반도기획 / 312쪽 / 2만 3000원 ‘나는 어머니의 젖꼭지를 물고 잠들었을 때가 가장 행복했던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의 독자로서 한 분이라도 책을 읽는 동안 어머니의 젖을 빨다 잠이 든 아가의 고요한 안식과 행복에 젖을 수 있다면 좋겠다.’ (‘책머리에’ 중에서) 수필가 김경희의 신작 ‘당신의 삶이 빛나 보일 때’가 출간됐다. 이번 책에서는 ‘글맛의 재미’와 격을 잃지 않는 범위 안에서 가족과의 관계와 사랑을 깊이 있게 생각해 다뤘다. 1부에서 3부까지는 ‘경기신문’에 발표했던 ‘생활에세이’를 수록했다. 4부에서 6부는 평생 써오며 고친 수필과 수필 문학에서의 유머, ‘밤비 내리는 소리’ 같은 인생의 의미에 대한 이야기들도 담겼다. 작가는 문학은 종교가 아니어도 사랑과 생명의 위로를 고민하며, 문학은 정치가 아니어도 많은 사람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 고뇌한다고 말한다. 그런 의미에서 작가란 이들은 죽음 너머의 시간 속 생명의 본질을 생각하게 되며, 수필가들은 천국에 가지 못한 사람들과의 동행을 희망하기도 한다고 설명한다. 그 과정을 통해 작가와 수필가는 이 세상 많은 독자들에게 자신의 체험과 허황되지…
발달장애 작가 최봄이의 개인전 '서른, 나의 나무'가 수원가족여성회관 전시실에서 오는 24일부터 29일까지 열린다. 올해로 서른을 맞은 최 작가가 늘 성장해 가는 나무처럼 꾸준한 작업을 통해 발달장애를 딛고 일상을 미술과 함께 하겠다는 다짐을 담은 전시다. 작가는 어려서부터 종이를 오리고, 조형물을 만들고, 사물과 기호를 가득채운 화면을 선사하였다. 청소년 시기에는 오려 붙이고, 천을 자르고 바느질을 하였다. 요즘은 꽃을 그리고, 건물을 그리고, 사람이 등장하진 않지만 풍경화를 그린다. 그림 속의 경쾌한 붓질은 일부러 다듬지 않고 일부러 꾸미지 않아 생생하고 활기찬 화면을 선사한다. 이번 전시에는 평면 작업, 흙 작업, 인형 작업 등 최봄이 작가만의 색다른 세상을 향한 공감대를 만나볼 수 있다. 전시는 경기문화재단의 청년예술인자립준비금 지원으로 열린다. 아울러 발달장애 지원단체인 사단법인 로아트(대표 서은주)와 수원푸른교실&미술치료연구소(대표 신승녀), 가족 매니저 최혜란이 전시를 여는 데 도움을 줬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