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와의 전속계약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KBS 새 수목드라마 장밋빛 인생에 출연을 강행하고 있는 탤런트 최진실
독특한 분위기의 프레스코 기법을 통해 작가의 눈에 비친 자연과 내면적 심상의 세계를 그려낸 김유정의 개인전 '욕망의 그늘' 이 오는 23~29일까지 인천 신세계갤러리에서 개최된다. 프레스코(Fresco)는 석회 반죽의 바탕이 마르기 전에 안료를 채색하는 방식이다. 재료가 갖는 화학 작용에 의해 그림이 오래 보존돼 유럽 등의 지역에서는 자주 사용된 벽화 기법 중 하나다. 언뜻 투박해 보이기도 하는 김 작가의 작품속에는 실제의 재현과 그 안의 심상이 이중으로 드러나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이번 전시에서는 가로 길이 3m가 넘는 대형 회벽면 위에 그려진 작품 '머물다 간다'를 비롯해 '쓸쓸한 연가', '치유의 욕망' 등의 작품 20여점을 선보인다. 도자에 그려진 작은 이미지들을 가변적으로 설치한 작품 '소리없는 움직임'도 한 자리를 차지한다. 김씨는 이번이 세번째 개인전으로 현재 단국대에서 조형예술학 박사과정에 있으며 이번 전시는 인천에 이어 31일부터는 서울 인데코갤러리에서 계속될 예정이다.
화성행궁과 도 문화의 전당 등 수원 곳곳은 지난 17일 개막한 '제9회 수원화성국제연극제'로 연극 꽃이 활짝이다. 이번 연극제 공연 가운데 화성행궁 신풍루 특설무대에서 펼쳐지는 야외 무료 공연에 대한 시민의 관심과 반응도 뜨겁다. 지난 19일 이곳에서의 두번째 공연인 극단 '신기루'의 가 무대에 올려졌다.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오전내내 쏟아져 공연 시간인 8시께에는 다소 쌀쌀했지만 80여명의 관람객이 미리 공연을 기다리고 있었다. 마음을 울리는 풍경소리와 갖가지 효과음이 시민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화려한 조명이 켜지고 연극이 시작됐다. 세마리의 소가 무대위에서 우스꽝스런 몸짓과 소리를 내며 등장하고 산사를 배경으로 벙어리 스님이 등장한다. 벙어리 스님은 세마리 소에게 자신이 얻은 깨달음을 전하려 하지만 소들은 떠나간다. 이어 소를 찾아나선 스님이 인간의 죽음, 살인, 성의 욕망을 대변하는 세 인물을 만나 함께 소(깨달음)을 찾는 한편, 이 인물들을 이해하고 화해하는 과정을 그린다. 신풍루 무대와 조화를 이루며 펼쳐지는 연극을 바라보던 관객은 때론 고개를 갸웃거리며 이해하려 애쓰거나, 배우의 몸짓에 웃음을 터트리기도 했다. 공연의 막이 내릴 즈음에는 길을 지나던
지난해 첫 선을 보이고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 '국악축전'이 '종횡무진 우리음악'이라는 슬로건 아래 무대를 전국으로 넓혀 9월 한달동안 열린다. 이번 '2005국악축전'은 국악은 물론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초빙해 각 공연마다 색다른 주제로 진행된다. 서울은 물론 경기 고양, 안양, 오산, 안산 4곳에서 우수한 국악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또 6개 지방의 각 대학을 찾아 젊은 세대들과 함께 공감하는 축제마당도 펼칠 계획이다. 9월4일 서울 시청앞 서울광장에서 개막하는 이번 축제는 같은달 6일 고양 어울림극장에서 '사람,악기가 되다'(Voice & Movement Concert) 공연이 예정돼 있다. 사람의 목소리와 몸짓이 악기를 대신해 무대를 꾸미는 이 공연에는 김용우와 더 솔리스트, 조주선, 공상, 들소리, 남양주시립합창단 등이 출연해 알찬 무대를 꾸민다. 택견과 탭댄스 등의 몸짓으로 국악을 표현하는 단체가 제2부 순서에 나서 더욱 기대를 모은다. 8일 안양의 평촌아트홀에서는 단원 김홍도의 그림을 주제로 이미지 퍼포먼스가 진행되는 '소리, 그림이 되다'(Musicotherapy Performance)에서는 발레, 영화가 함께한다. '솔그늘 아래에 서다' '달
신선한 아이디어로 새로운 영역을 확장했다는 찬사를 받으며 관객 몰이에 초록신호를 켜고 있는 영화 '박수칠때 떠나라'
탤런트 겸 가수 이지훈(26)씨가 일본 관련 활동을 놓고 후원업체와의 갈등으로 민ㆍ형사소송에 휘말렸다.
'인어공주' 박흥식 감독, '박하사탕' 문소리, '올드보이' 윤진서, '효자동 이발사' 이재응. 이름꽤나 유명한 이들이 지난 겨울 전주에서 특별한 작품을 만든다는 소식이 전해졌었다. 그리고 8월, '엄마얼굴 예쁘네요'(가제)로 알려졌던 이 영화는 '사랑해, 말순씨'로 제목을 확정하고 10월 말 개봉을 선언했다. 영화 촬영 기간동안 가제를 달고 '진짜' 이름을 찾기 위해 노력했던 감독은 영화속 14살 소년이 미워하고 사랑한 엄마의 이름 '말순씨'로 확정된 것. 이 영화는 옆방 간호사 누나의 봉곳한 가슴에 마음이 쏠리던 시절, 지글지글 볶은 파마머리에 '후룩후룩' 커피를 마시는 엄마가 '너무 싫은 그녀'일 수 밖에 없던 소년, 광호가 주인공이다. 관객은 그의 손을 붙잡고 함께 떠나는 과거로의 여행을 시작한다. 이 영화는 1980년, 그 시절을 배경으로 '행운의 편지' 때문에 엄마와 소중한 사람들을 잃었다고 믿는 14살 소년 광호(이재응)의 이야기를 그린다. 지긋지긋하게 미운 엄마 김말순(문소리)과 옆방 사랑하는 은숙누나(윤진서), 자신을 엄청나게 쫓아다니는 다운증후군 동네형 재명 사이에서 벌어지는 코믹한 사건들을 통해 잃어버린 소중한 가치를 마음으로 깨닫게 한다
인천시 청소년수련관은 9월 한달 동안 건전 영화 6편을 무료 상영한다. 매주 토·일요일(17∼19일 추석 연휴 제외) 오후 2시30분 인천 남동구 장수동 청소년수련관 공연장에 가면 무료로 영화를 볼 수 있다. 일정은 ▲3일 간 큰 가족 ▲4일 판타스틱4 ▲10일 디즈니 영웅이야기 ▲11일 뉴폴리스스토리 ▲24일 링2 ▲25일 태풍태양 등이다.
넘치는 에너지와 재능을 가진 젊은 카리스마 류승범, 대종상 남우조연상 수상 후 연기파 조연에서 주목받는 주연으로 거듭나고 있는 황정민이 100% 부산 로케이션 촬영으로 진행될 액션대작 '사생결단'(제작 MK픽처스/감독 최호)의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영화 '사생결단'은 '바이 준' '후아유'를 만든 최호 감독의 신작으로 1998년 부산 뒷골목에서 운명을 벗어나고 싶은 마약 판매상과 담당형사의 의리 없는 공생공사를 그린다. 류승범이 맡은 '상도'는 언젠가는 큰 건 하나 올리고 튀겠다는 포부를 품고 사는 부산 뒷골목의 자칭 벤처 사업가. 냉정한 척 하지만 사실은 인간적이고 명품을 선호하는 패셔너블한 양아치 캐릭터다. 황정민이 맡은 '도경장'은 마약계의 거물을 잡으려다 동료를 잃은 자책감에서 헤어나지 못한 채 한심한 인생을 살고 있는 마약계 만년 경장. 하지만 동료를 죽인 거물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소식을 접하자 동료의 복수를 대신하겠다는 일념으로 '상도'를 끌어들이며 비열하고 악랄한 행동을 서슴지 않는 비리 형사다. 이미 '달콤한 인생'에서 악랄한 '백사장'으로 강렬한 인상을 준 바 있는 황정민은 이번에는 어쩔 수 없는 사연을 가진 복합적인 캐릭터로 차별화
돈 가뭄, 스타권련 논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공세 등 위기론에 봉착해 상반기내내 주춤했던 한국 영화가 크게 기지개를 켜고 재도약에 나섰다. 한국 영화 관객점유율은 7월엔 32%까지 떨어졌다가 8월 들어 두배가량인 64%(CGV 집계 월별통계)로 급상승했다. 관객점유율의 수치도 중요하지만 다양한 내용의 완성도 높은 수준작들이 관객에게 폭넓은 선택을 가능케 한다는 점에서 더욱 긍정적이다. 여름 휴가철을 겨냥해 한 주 간격으로 잇따라 개봉한 영화 '웰컴 투 동막골'(8월4일) '박수칠 때 떠나라'(8월 11일) 등은 한국 영화끼리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가운데 꾸준한 관객 동원이 이뤄져 미소 가득이다. 여기에 시원한 웃음으로 유혹하는 '이대로, 죽을 순 없다'(8월 18일)와 등줄기를 따라 흐르는 오싹 공포를 전할 '첼로 - 홍미주 일가 살인사건'(8월18일)이 합류해 그 경쟁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 네 작품의 장르와 그에 따른 매력은 가지각색이어서 관객에게는 즐거운 고민을 안겨준다. '웰컴 투 동막골'의 경우 한국전쟁을 소재로 한 대작 전쟁 드라마로 장진 원작 연극의 독특한 유머를 잘 살려내 많은 관객의 사랑을 받고 있다 신인 박광현 감독이 연출하고 정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