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상위 200대 기업 가운데 임금피크제를 도입한 곳은 절반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공공기관을 제외한 매출액 상위 200대 기업(응답기업 179개사)을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임금피크제 도입을 완료한 기업이 51.4%로 조사됐다. 응답기업의 23.5%는 임금피크제 도입을 위한 협상이 진행 중이었으며 25.1%는 제도 도입을 위한 논의도 이뤄지지 않았다. 임금피크제 도입을 완료한 기업 중 47.8%가 내년부터 임금피크제를 시행한다고 답했다. 노조가 있는 기업 중 상급단체별 임금피크제 도입률은 상급단체가 없는 기업이 78.3%, 상급단체가 한국노총인 경우 58.8%, 민주노총인 경우 40.7%로 나타났다. 자동 호봉 승급제를 운영하는 기업이 임금피크제를 도입하는 비율(55.3%)이 자동 호봉 승급제가 없는 기업의 도입 비율(40.5%)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는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게 된 주요 이유가 자동 호봉 승급제로 인한 부담에 기인하는 것을 나타내는 결과로 추정된다. 응답기업 중 노조가 있는 기업은 55.1%, 무노조 기업은 39.1%가 임금피크제 도입을 완료한 것으로 조사됐다. 임금피크제를 도입한 사업장 중 74.0%가 기본급(기
지난 10월 아파트 집단대출이 증가하고 소비회복으로 신용대출까지 늘면서 가계가 금융회사에서 빌린 돈이 또 최대 규모로 늘었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10월 중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에 따르면 10월 한 달간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은 전월보다 11조8천억원 늘었다. 이는 지금까지 월간 증가 규모로 사상 최대였던 지난 4월의 10조1천억원을 넘어서는 기록이다. 주택금융공사 모기지론 양도분과 주택도시기금 취급분 2천억원을 합하면 가계가 10월 한 달간 금융회사로부터 빌린 자금은 12조원으로 늘어난다. 이로써 금융권 가계대출금의 10월 말 잔액은 792조4천억원에 달했다. 여기에 주택금융공사 양도분 등 107조4천억원을 합친 금액은 899조8천억원으로 900조원에 육박했다.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은 은행과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이 가계에 빌려준 자금으로, 가계의 신용카드 사용액 등을 합친 가계 빚(가계신용) 증가 규모는 더 클 것으로 추정된다. 10월 중 가계대출을 부문별로 보면 주택담보대출이 7조5천억원 늘었다. 8조원이 증가한 지난 4월을 제외하면 역대 최대 규모이고 10월 만의 증가 규모로는 최대 기록이다. 최근 부동산 경기 호조로 건설업체들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영세 소상공인을 위해 200억 원 규모의 ‘임차보증금 안심금융 대출’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안심금융대출은 사업이 영세해 시중은행에서 자금을 빌리기 어려운 소상공인 가운데 사업장 임차보증금이 있는 임차인을 위한 담보대출이다. 운영자금이 필요한 때, 월세 계약을 전세 계약으로 전환해야 하는 때, 보증금 인상 등으로 추가 자금이 필요한 때에 신청할 수 있다. 임대차 계약기간이 6개월 이상 남아 있고 임차보증금이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상 권역별 환산보증금 보호범위 내에 있는 소상공인은 보증금의 80% 범위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대출을 원하는 소상공인은 전국 각 지역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지역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문의는 ☎1588-5302 /윤현민기자 hmyun91@
위안화의 기축통화 편입이 결정됐다. 최근 중국증시의 상승 원인으로 작용했던 호재는 일단 현실이 됐다. 따라서,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중국의 영향력은 커질 수 밖에 없다. 중국 경제엔 장기적인 호재가 될 것이 분명해 보인다. 따라서, 각종 분야에서 중국의 거센 추격을 받는 한국으로선 악재가 더해진 모양새가 되었다. 최근 시장엔 호재와 악재가 산재해 있다. 미국의 금리인상이 기정 사실화되면서 생긴 불안한 마음과 테러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악재라 할 수 있다. 반대로 ECB의 추가 양적완화 움직임과 연말 랠리에 대한 기대감은 호재라 할 수 있다. 이렇게 호재와 악재가 함께한 상황에서 시장은 호재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이다. 달리 표현하면 악재를 애써 외면한다는 느낌이 강하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이슈가 현실이 됐을 때 파급효과는 악재가 더 크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현재 시장은 하락을 방어하며 버티는 느낌이 강하다. 한국시장 역시 삼성전자가 버티고 선물이 강세를 보이며 하락을 방어하는 중이다. 당분간은 특별한 변수만 없다면 이러한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단기 박스권에서 단기 매매에 주력하는 것이 현명해 보인다. 앞서 얘기한대로 중국은 장기적으로…
삼성전자는 SK텔레콤과 협력해 차세대 통신 기술 기반의 ‘분산 LTE 교환기’(SDN based Evolved Packet Core)를 국내 최초로 개발하고 시연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분산 LTE 교환기는 교환기 장비들을 한 곳에 집중시켰던 기존 방식과 달리 여러 지역에 나눠 배치하는 것으로, 대용량의 데이터에서도 높은 품질을 유지하면서 전송토록 하는 것이 특징이다. 분산 LTE 교환기는 차세대 통신 기술인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킹’(Softwar e Defined Networking, 이하 SDN)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SDN이란 네트워크 장비의 제어 부분과 데이터 트래픽 전달 부분을 분리해 데이터 전송 경로를 보다 효율적으로 설정하는 기술을 일컫는다. SDN 기술이 보편화되면 이동통신 네트워크를 보다 자유롭게 재구성할 수 있어 통신사들이 새로운 서비스를 적용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가입자나 서비스 유형에 따라 최적의 트래픽 경로 설정해 데이터 체감 품질을 혁신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고, 새로운 통신망을 구축하지 않아도 기업이나 공공 기관에 사설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온라인몰의 중고품 거래가 급증하고 있다. 오랜 불황에 합리적인 소비가 늘어난데다 중고품 거래 관련 서비스가 확대된 점이 활성화의 주 이유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몰 11번가는 올해 1월 1일부터 12월 3일까지 중고 거래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48% 성장했다. 11번가의 중고거래는 2012년부터 매년 50% 이상 증가하고 있다. 특히 흠집, 색상 등 미세한 문제로 반품된 상품이나 전시 상품 등 이른바 ‘리퍼브(Refurb)’ 제품의 거래가 크게 늘었다. 새 상품과 다름없는 전시상품 등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고 애프터서비스(A/S)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인기를 끌고 있다. 11번가는 가전과 휴대전화 등 디지털기기, 레저용품, 가구 등 다양한 리퍼브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정건길 11번가 중고 담당 상품기획자(MD)는 “경제적 여력이 부족한 학생과 사회 초년생을 중심으로 한 20∼40대가 리퍼브·중고제품을 주로 구매하고 있다”며 “유아도서 및 중고서적을 찾는 소비자도 크게 늘었다”고 전했다. 옥션에서는 올해 1∼11월 중고물품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늘었다. 유아·아동용 신발·가방·잡화 판매가 82%로 가
현재 시중에 유통중인 농약 359품목에 대한 안전성 평가가 다시 이뤄진다. 농촌진흥청은 내년 등록 유효기간(10년)이 끝나는 농약 359개 품목을 이달부터 재평가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재평가 대상은 다조멧 입제 등 살균제 126종, 아바멕틴 유제 등 살충제 112종, 글루포시네이트암모늄 액제 등 제초제 96종, 지베렐린에이포세븐 도포제 등 생장조정제 13종, 기타 12종 등이다. 이들 품목은 최신 과학기술을 적용해 농약안전사용기준과 농작업자위해성을 중심으로 평가할 예정이다. 이번 평가에서 농작업자 노출허용량을 초과한 품목은 폐지되거나 해당 작물의 사용이 전면금지된다. 국립농업과학원 하헌영 농업사무관은 “이번 재평가를 통해 농약 관리 기준을 강화하고 농업인이 안전하게 농약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윤현민기자 hmyun91@
사후면세점 확대 등 골목상권 회복을 위한 정부 노력이 소상공인진흥공단의 무관심 속에 엇박자를 내고 있다. 내년부터 음식점을 제외한 자영업 전반에 적용돼 기대효과가 높지만, 정작 해당기관은 시행여부조차 깜깜이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29일 ‘외국인 관광객 특례규정’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내년 1월1일부터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후면세점에서 건당 20만원 미만의 물품을 사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부가세 등 면세혜택을 제공하는 게 골자다. 사후면세점은 외국인 관광객에게 중저가 상품을 파는 비과세 상점으로, 이 곳에서 3만원 이상 구매하면 출국 시 공항에서 부가가치세(10%)와 개별소비세(5∼20%)를 돌려받을 수 있다. 현재는 사후면세점에서 세금포함 가격으로 물건을 산 뒤 출국 전 공항에서 환급절차를 따로 밟고 있다. 그러나 개정안이 시행되면 수퍼, 편의점 등에서 바로 세금을 제외한 가격을 적용해 결제할 수 있게 된다. 외국인 관광객은 여권만 제시하면 즉시 환급받을 수 있으며, 한 차례의 한국 방문기간 총 100만원까지 가능하다. 3개월 이상 세금체납 업소나 음식점을 제외한 자영업자는 관할 세무소 신고 후 누구나 영업할 수 있다. 또 환급 영수증단말기, 홍보용…
공단 경인본부 “본사 지침없어 홍보 못해” 궁색한 변명 오는 9일 올 정기국회가 끝난 뒤 부분 개각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개각의 핵심인 새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청와대는 노동개혁 및 경제활성화 관련 법안의 국회 통과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있지만 내년 4월 총선에 출마할 장관들의 교체 수에 따른 부분 개각을 이르면 이번 주 후반께 단행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정치인 출신의 경제 전문가나 관료 출신이 아닌 경제 전문가보다는 행정 경험을 갖춘 경제관료 출신이 새 경제부총리로 적합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현재 경제 관료 출신 부총리 후보로는 임종룡 금융위원장, 김동연 전 국무조정실장(아주대 총장), 신제윤 전 금융위원장, 박병원 경영자총협회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관료 출신이 아닌 경제 전문가로는 김준경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이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정치인 출신으로는 김광림 새누리당 의원, 이한구 새누리당 의원의 이름이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올해 들어 우리나라 수출이 11개월 연속 감소하며 2011년 이후 지속돼 온 무역 1조달러 달성이 사실상 어려워졌다. 7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 자료에 따르면 이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1억달러 수출의 탑을 받은 기업은 59개로 지난해 95개에서 38%나 급감했다. 올해 극심한 수출 부진 양상을 그대로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2000년 28개에 불과했던 ‘1억달러 수출의 탑’ 수상기업은 2008년 106개로 증가했다가 글로벌 금융위기의 직격탄을 맞고 2009년 59개로 급감했다. 2011년 다시 129개로 증가했던 수출 탑 수상 기업은 2012년 119개, 2013년 94개, 지난해 95개 등으로 감소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올해 1~11월 수출은 모두 4천846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6% 줄었다. 수입도 4천14억달러로 16.6% 축소됐다. 다만 같은 기간 무역수지 흑자는 832억달러로 역대 최대 규모인 2014년의 472억달러를 훌쩍 넘어섰다. 이에 금년 무역흑자는 사상 최대치를 달성할 것이 유력시된다. 올해 수출 부진의 주요인으로는 유가 등 원자재가 하락과 세계 교역 둔화, 엔화 및 유로화 약세 등이 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