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사회 소속 의사 526명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의 지지를 선언했다. 지지선언에는 조인성 경기도의사회 명예회장과 경기도의사회 소속 의사 6명, 임종성 동부권역선대본부장, 경기도의회 문경희 보건복지위원장, 원미정·안혜영·임병택 경기도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3일 오전 10시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에서 지지선언문을 통해 “박근혜 정권은 의료계의 성과와 역할을 무시하고 일방통행 의료 정책을 추진했다”며 “의료를 산업으로만 치부한 결과, 규제와 책임만 지우고 소신진료를 위축시켰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 후보의 의료 공약인 ▲적정수가 추진 ▲동네의원 정상화 ▲지방 의료 취약지·의료 양극화 개선 ▲민간의료기관에 대한 재정지원 등을 언급하면서 “국민 모두에게 건강 형평성을 보장하고, 의료의 질과 공공성 모두를 높일 수 있는 공약”이라고 지지배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의사들이 진정 바라는 것은 소신진료다. 의료분야 재정지원을 OECD 평균 수준까지 높여달라. 또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의료 대통령’이 되어달라”고 요청했다. /이연우기자 27yw@
바른정당 소속 남경필 경기지사는 3일 최근 바른정당의 집단탈당 사태와 관련, “눈앞의 이해와 유불리를 떠나 긴 호흡으로 정도를 지켜가야 한다. 그것이 시대와 국민이 바른정당에게 부여한 역사적 소명”이라면서 “그 길을 흔들림 없이 걸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남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바른정당의 목표는 낡은 정치를 버리고 새 정치를 만들어나가는 것이고, 이번 대선만을 보고 급조한 정당이 아니다”면서 “때문에 비록 지금 상황이 어려울지라도 용기를 갖고 흔들림 없이 나아가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와 당내 경선을 벌였던 당사자로서 집단탈당에 대한 아쉬움과 바른정당에 남아 흔들림 없이 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보인다. 남 지사는 다만 당내 상황에 대해 “멀고 험한 길을 떠나면서 목표와 가치도 공유하지 못했던 저와 우리를 반성한다”고 강조했다. 남 지사는 “정치권을 향해서는 소통과 통합을 얘기하면서 정작 우리 내부는 반대의 모습을 보여왔다”면서 “그 결과 우리의 부끄러운 민낯을 국민께 그대로 드러내고 말았다”고 자성했다. 남 지사는 “이제부터라도 바른정당의 길을 분명히 하고 함께 가야한다”면서 “더 작아졌지만 옳고 바른 길로 가면
劉 “빈곤과 전쟁, 중부담 중복지” 沈 “상속·증여세 재정 청년에 분배” 중앙선거방송토론위 주최로 2일 상암MBC에서 개최된 19대 대선 마지막 TV토론에서 각 후보(이하 기호순)는 복지와 교육정책에 대한 우선 공약으로 차별화에 주력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복지정책과 관련, 생애맞춤형 기본소득보장제와 생애맞춤형 의료지원제를 내세웠다. 문 후보는 국민연금 소득대체율을 높여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노령층에 대한 기초연금 지급액을 현 20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높이겠다고 밝혔다. 장애인 기초연금 30만 원으로 상향 조정, 구직활동을 하는 미취업 청년에 대한 월 30만 원씩 9개월간 구직촉진수당 지급, 5세 이하 아동부터 월 10만 원씩의 아동수당 지급, 고용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은 출산여성에 대한 월 50만 원 3개월간 출산지원금 지원 등을 약속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대한민국 부자들에게는 돈 쓸 자유, 사치할 자유를 주겠다”면서 “세금만 잘 내면 골프든 해외여행이든 세무조사를 못 하게 하겠다. 그렇게 해서 돈을 쓰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후보는 “서민에게 자유를 주면 굶어 죽을 자유밖에 안 된다. 서민에게는 기회를 줄 것”이라면서 “쓰러지면
‘5·9 장미대선’을 약 일주일 앞두고 여론조사 결과 발표가 금지되는 ‘깜깜이 선거국면’으로 접어든다. 공직선거법상 3일 이후 실시된 여론조사는 공표가 금지됨에 따라 후보들(기호순)은 안갯속 레이스를 펼쳐야 해 각 후보 선대위는 막판 전략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또 각 후보 진영은 ‘암흑의 6일’ 동안 허위 여론조사 등 가짜뉴스가 막판 판세를 뒤흔들 수 있다고 보고 이에 대한 대응책도 내놓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측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좀처럼 선두를 놓친 적이 없지만, 투표일까지 튀어나올 수 있는 모든 변수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 지지층 이탈을 막는 데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깜깜이 국면’에는 지지층에 균열이 생겨도 쉽사리 여론을 파악을 할 수 없는 데다, 일주일도 안 되는 기간 동안 이를 만회하기도 어렵다는 점에서 끝까지 긴장감을 놓치지 않겠다는 태세다. 특히 최근 들어 보수 진영의 결집 움직임에 경계감을 나타내며 분위기를 다잡고 있다. 또 문 후보 측은 가짜뉴스에 대한 선제 대응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전 본부장은 “자유한국당 홍 후보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역전했다는 여론조사가 가짜뉴스로 판명 나지 않았나. 그런 것에 대한 만반의 대비를 해
“문재인 후보는 ‘일 할 준비가 된 후보’입니다. 당선이 된다면 확고한 원칙 하에 혼란을 수습함과 동시에 나라의 근본과 시스템을 바로 세울 것이라 믿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전해철 위원장은 제19대 대선을 일주일 앞둔 2일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힌 뒤 “수도권의 핵심지역이자 전국 민심을 대변하는 경기도에서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경기도당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전 위원장과의 일문일답. ▲제19대 대선 판세를 어떻게 보는지. -문재인 후보가 다른 후보와 지지율 격차를 벌리고 독주체제를 형성하며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유세 과정에서 대한민국이 바뀌어야 한다는 목소리와 기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지지는 ‘이게 나라냐’는 탄식을 불러왔던 상황을 바꾸라는 기대로 보고 무겁게 받아들인다. 촛불민심이 명령한 나라다운 나라, 완전한 정권교체를 이루기 위해 지금의 판세에 연연하거나 자만하지 않겠다. 권력자가 아닌 보통 사람이 편안하게 일상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나라, 모든 국정활동의 중심에 국민이 있는 나라가 되는 데 문 후보가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 ▲제18대 대선과 지금, 차이가 있다면. -지난 2012년에는 당과…
어렵고 힘든 길 같이 가고 싶었다 제가 부덕한 부분도 분명히 있어 새 보수의 희망 만들기 완주할 것 개혁 보수의 길 끝까지 한다 하니 그분들이 그렇게 해주길 바랄뿐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는 2일 소속 의원 13명이 집단 탈당해 자유한국당 입당과 홍준표 후보 지지를선언한 데 대해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유 후보는 이날 영등포경찰서 중앙지구대 방문 후 기자들과 만나 “굉장히 어렵고 힘든 길을 같이 가고 싶었는데 그런 결정을 할 수밖에 없었던 그분들의 심정도 이해한다”며 “제가 부덕한 부분도 분명히 있고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의원들이 탈당 기자회견에서 ‘개혁적 보수의 길은 끝까지 추진하겠다’고 말한 것에 대해 “그분들 결심이 그런 것이라면, 개혁적 보수의 길을 말씀하셨다면 그렇게 해주시길 바랄 뿐”이라고 덧붙였다. 바른정당에 남은 의원들이 동요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노력할 부분이 있으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은 대선 기간 계획에 대해서는 “5월 8일 밤 12시까지 제가 선거에 출마
작은 가게도 좋은 물건은 불티 왜 작은 가게에 못가게 하나 우 원내대표 말 독해 가능한가? 정의당 정치지평 넓히는 측면서 민주당, 沈 지지율 상승 환영 마땅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는 2일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인 우상호 원내대표가 ‘정의당 지지는 다음 선거에 해도 괜찮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대표적인 갑질이다. 문재인 후보가 해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심 후보는 이날 이대역 앞 대현 문화공원 유세에서 “작은 가게에도 좋은 물건 있으면 국민이 불티나게 사는 것이 맞다. 큰 가게 세도만 부리지 말고 좋은 물건 가져다 놓으면 되는 것 아닌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심 후보는 “(우 원내대표의 말이) 독해가 가능한가”라며 “왜 작은 가게 손님들 못 가게 막는 것인가. 이것이 대표적인 갑질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1등 하는 문 후보의 해명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오늘은 그 정도로 (지적을) 가볍게 해두겠다”고 말했다. 정의당 선대위 한창민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정의당이 정치의 지평을…
19대 대선을 일주일 앞두고 후보 단일화 문제로 극심한 내홍을 겪고 있는 바른정당의 국회의원 탈당러쉬에 인천지역 홍일표(남구갑) 인천시당위원장을 포함한 남구·남동구 기초의원들도 2일 합류를 선언했다. 이날 홍 의원과 같은 지역구인 이영훈(남구2) 시의원을 비롯한 박종우(남동4), 오흥철(남동5) 시의원도 탈당을 결정, 바른정당 소속 남구·남동구의원 전원이 탈당을 결정했다. 앞서 지난 달 26일 박승희(서구4) 시의원의 바른정당 탈당 이후 기초의원들의 무더기 탈당은 이미 예고됐던 것이다. 이들은 탈당 이유에 대해 하나같이 “지속적인 보수 단일화 요구에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보수단일화를 통한 정권 창출을 위해 당을 떠난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의 집단 탈당은 당장 대선 선거운동에 차질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번에 홍일표 의원을 비롯한 13명 의원의 탈당은 새누리당이라는 침몰하는 배에서 탈출했던 행위를 100일 만에 반복하는 것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라며 거세게 비난했다. 이어 “박근혜 탄핵하고 새로운 보수를 건설을 해야 한다는 명분을 이처럼 무참하게 스스로 짓밟아도 되는 것인지 오히려 시민들이 어리둥절
바른정당 비유승민계 국회의원 13명이 2일 집단 탈당한 데 이어 경기도의회 국민의당·바른정당연합(국민바른연합) 대표인 천동현(안성1) 의원도 2일 탈당 의사를 밝혔다. 바른정당 소속의 천 의원은 도의회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이 함께 구성한 교섭단체 국민바른연합의 대표를 맡고 있다. 천 의원은 이날 “탈당한 김학용(안성) 국회의원과 정치적 행보를 함께 해 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바른정당 이동화(평택4) 의원은 “국민의당과 협의해 신임대표를 뽑고 교섭단체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며 “현재 다른 의원들의 동요는 없다”고 말했다. 도의회는 의원 12명 이상으로 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어 소속의원 11명의 바른정당과 5명의 국민의당은 함께 16명의 교섭단체 국민바른연합을 꾸려 지난달 27일 등록했다.
주요 5당 대선후보는 노동절인 1일 5명의 생명을 앗아간 거제 조선소 크레인 사고와 관련해 안타까움을 표하면서 정확한 사고원인 파악과 함께 산업재해 방지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노동절인 오늘 오전, 더는 일터에서 목숨을 잃는 사람이 없어야 한다고 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사고소식이 전해져 가슴이 더 아프다”며 “우선 희생자가 더 늘어나지 않게 의료진들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보도자료를 내고 “유가족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부상자 여러분의 빠른 쾌유를 빈다”면서 “관계자들은 사고 수습과 후속 조치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측 김성원 대변인은 논평에서 “조선업 불황 가운데 근로자의 날에도 쉬지 않고 근무를 하던 분들이 불의의 사고를 당해 더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며 “참으로 가슴 아프다”고 말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측 지상욱 대변인단장은 논평에서 “관계 당국은 최선을 다해 사고를 수습해 주시길 당부드린다”며 유가족 위로와 함께 부상자의 쾌차를 기원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 측 추혜선 대변인은 “노동자를 위한 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