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재 이어 홍문표 강력 시사 소속의원 13명 회동 단일화 논의 지도부에 劉 생각 직접 듣기 요구 의원 2∼3명도 탈당여부 고민 ‘건전 보수당’진로에 악재 지적도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가 당내의 후보 단일화 요구를 “민주주의를 훼손한 것”이라면서 반발하며 ‘독자 완주’를 분명히 하고 있는 가운데, 당내에서 1일 추가 탈당 움직임이 포착되는 등 내홍이 격화되고 있다. 지난달 28일 이은재 의원이 바른정당 창당 이후 처음으로 탈당, 자유한국당행을 택한 데 이어 홍문표 의원이 추가 탈당을 강력히 시사했다. 홍 의원은 “더 이상의 진전이 없으면”이라는 전제와 함께 “오늘이나 내일 사이에 (탈당 여부에 대한) 결론을 내려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홍 의원이 언급한 ‘더 이상의 진전’은 유승민 후보에 대해 한국당 홍준표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의 3자 단일화에 대한 입장 변화를 요구한 것이다. 홍 의원을 포함해 바른정당 소속 약 13명의 의원은 전날 밤 서울 시내 모처에서 회동, 후보 단일화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동선대위원장인 주호영 원내대표도 회동에 참석한 가운데 참석 의원들은 지도부가 유 후보를 직접 만나 후보단일화파 의원들의 요구를 다시 한 번…
안산지역 대학생, 취업준비생, 직장인, 아파트 경비원과 관리소장, 택시기사, 치킨집·세탁소·전파사 사장, 가정주부, 실버 택배 어르신 등 유권자 3천333명이 19대 대선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1일 안산시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안철수 후보를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첫 번째 대통령으로 반드시 당선시키기 위해 지지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기호3번 안철수 후보야말로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을 주인으로 섬기고 거짓을 모르고 진실하며 유능하고 깨끗한 대통령 후보라는 확실한 믿음이 있기 때문”이라고 지지 이유를 밝혔다. 이어 “눈앞에 닥쳐온 4차산업 혁명시대를 완벽하게 준비해 교육혁명과 과학기술 혁신을 통한 인재 육성 및 미래 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 후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들은 안 후보의 당선을 위해 오는 4일과 5일 치러지는 사전투표일에 가족과 함께 적극 참여하기, 안철수 후보의 공약을 이해하고 알리는 1인 정책전문가가 돼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선거가 될 수 있도록 선플(착한 리플) 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다./안산=김준호기자 jhkim@
제19대 대통령선거 후보 초청 마지막 TV 토론회가 2일 밤 8시부터 2시간 동안 상암동 MBC에서 열린다.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최 세 번째 TV 토론회이자 SBS·한국기자협회, KBS, JTBC·중앙일보·한국정치학회가 주관했던 토론까지 합하면 6번째 TV토론이다. 이번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최 토론회는 앞선 정치, 경제 분야 토론에 이어 사회 분야에 대한 후보들의 정책구상 발표와 후보들 간 검증이 이뤄진다. TV토론은 주요 공중파를 통해 생방송으로 중계될 예정이다. 이번 TV토론회는 5·9 ‘장미 대선’을 7일 앞두고 열리고, 또 마지막 TV토론이라는 점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정의당 심상정 후보 등 5명의 주요 정당 후보들은 유권자들의 표심을 얻기 위한 치열한 공방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5당 대선후보는 노동절인 1일 5명의 생명을 앗아간 거제 조선소 크레인 사고와 관련해 안타까움을 표하면서 정확한 사고원인 파악과 함께 산업재해 방지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노동절인 오늘 오전, 더는 일터에서 목숨을 잃는 사람이 없어야 한다고 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사고소식이 전해져 가슴이 더 아프다”며 “우선 희생자가 더 늘어나지 않게 의료진들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보도자료를 내고 “유가족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부상자 여러분의 빠른 쾌유를 빈다”면서 “관계자들은 사고 수습과 후속 조치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측 김성원 대변인은 논평에서 “조선업 불황 가운데 근로자의 날에도 쉬지 않고 근무를 하던 분들이 불의의 사고를 당해 더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며 “참으로 가슴 아프다”고 말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측 지상욱 대변인단장은 논평에서 “관계 당국은 최선을 다해 사고를 수습해 주시길 당부드린다”며 유가족 위로와 함께 부상자의 쾌차를 기원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 측 추혜선 대변인은 “노동자를 위한 날인…
4·3유족회 회원들과 간담회 4·4배·보상법·유해발굴 등 약속 ‘4·3’, 제대로 된 명칭 찾도록 노력 관광·문화 중심 제주만들기 약속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 후보는 1일 후보 선출 이후 처음으로 제주도를 찾아 사회통합 행보를 벌이는 등 선거전을 이어갔다. 전날까지 영남 1박2일 일정을 소화한 유 후보는 이날 오전 제주공항에 마중 나온 같은 당 소속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면담한 뒤 4·3 평화공원으로 이동해 방명록에 “역사의 아픔을 치유하고 화해와 통합의 시대를 열겠다”는 글을 남겼다. 유 후보는 곧바로 이어진 4·3유족회 회원들과의 간담회에서 미완의 역사인 4·3 사건 희생자와 유족의 고충과 애환을 들은 뒤 자신의 해법을 담담히 밝혔다. 그는 “6·25 전쟁 전후 좌우 대립 과정에서 참 아픈 일이 많았다”며 4·4 배·보상법을 제정하고 추가적인 진상 규명을 통해 희생자와 유족의 억울함 해소, 유해 발굴 등을 약속했다. 미국의 책임문제와 대해서는 &l
청계천 전태일 다리 찾아 기자회견 헌법에 노동의 가치 분명히 담아야 비정규직·파견노동자 엄격 제한 동일노동 동일임금 원칙적용 강조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는 노동절인 1일 “노동 존중의 정신이 헌법에서부터 구현돼야 한다”면서 “조문 전체에서 ‘근로’라는 용어를 ‘노동’으로 바꿔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심 후보는 이날 서울 청계천 전태일 다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내용이 포함된 ‘노동헌장’을 발표했다. 심 후보는 우선 “헌법이 노동의 가치가 분명하게 확인되도록 개정돼야 한다”며 “노동권을 다루는 헌법 제32조와 33조 등은 노동자의 사회·경제적 지위 향상이 헌법적 가치임을 분명히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여성노동과 노동3권이 변화된 시대상과 국제노동기준에 부합되도록 개선돼야 한다”면서 “노동인권교육은 정규교과과정에 편성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심 후보는 이날 헌법 개정과 함께 노동자의 권리보장을 위한 제도 개선도 강조했다. 그는 &l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는 30일 “문재인 후보는 약하다. 재벌 앞에 너무 약하다”고 비판했다. 심 후보는 이날 오후 대구 중구 동성로를 찾아 “(제가) 문 후보 비판을 하면 우리 작은 정의당이 날아갈 거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쟁 후보들을 하나씩 평가하며 유세를 이어갔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에 대해 “대구시민 표가 다 자기 것인 줄 안다”며 “대통령이 헌정사상 처음으로 탄핵을 당했으면 자숙을 할 줄 알아야 하는데, 우리나라 수구 보수는 기본적으로 양심이 없는 막가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에 대해서는 “건전한 보수가 잘 돼 합리적인 진보 정의당과 양대 구도가 됐으면 한다”고 했다. 또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국민에게 말은 이쪽으로 하고 실제 마음은 다른 방향으로 생각한다”며 “개혁 방향을 잃었다”고 평가했다. 앞서 포항 죽도시장을 찾은 심 후보는 “60년 기득권 체제를 갈아엎고 모두가 잘사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 진정한 국민통합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는 30일 “영남권뿐 아니라 전국의 보수 유권자들께서 정말 이제는 사람을 제대로 가려주셔야 한다”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유 후보는 이날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프로야구 경기 관람 전 기자들과 만나 “홍준표 후보는 너무나 결핍(결격) 사유가 많아 보수 유권자들께서 도저히 보수의 품격을 유지할 수도, 보수대표로서 부끄러워서 내놓을 수도 없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에 앞서 유 후보는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영화 및 문화정책’ 간담회에서 부산영화제를 비롯한 운영주체와 지방자치단체 간 갈등에 대한 질문에 “문화예술 분야는 김대중·노무현 정부 때는 정권을 잡은 사람들이 독점하고 지배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대중·노무현 정부 때는 모 영화인 출신 등 그 사람들이 지배를 해버렸다. 돈을 무기로 삼아서 영화인들을 길들이는 것은 박근혜 정부의 ‘블랙리스트’와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한다. 이명박·박근혜 정부 들어와서는 거꾸로 극단으로 정책이 스윙하게 됐다&rd
文, 야구·축구장 찾아 지지 호소 安, 나들이객 몰리는 곳서 유세 洪, 방송·인터넷통한 ‘공중전’ 劉, 가족 단위 많이 찾는 곳 행보 沈, 인파·노동현장 투트랙 유세 5·9 ‘장미대선’의 판세를 결정지을 ‘운명의 황금연휴’가 시작된 가운데, 막판까지 예측을 불허하는 유동적 판세 흐름 속에서 주요 대선후보들은 이 기간 유권자들의 표심을 잡기 위해 사활을 건 유세전에 돌입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측은 30일 가족과 연인 단위의 인파가 많이 모이는 야구장·축구장과 같은 운동경기장과 꽃 박람회 등을 찾아 지지를 호소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대규모 인원이 필요한 도심의 ‘광장유세’는 어려울 수 있지만, 대신 유원지 등 여가공간을 잘 공략하면 보다 많은 유권자를 만나며 ‘한 표’를 호소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생활현장으로 밀착해 들어가는 ‘골목유세’도 계획하고 있다. 유세단이 연휴기간에도 삶의 터전을 지키면서 생업을 이어가는 자영업자·소상공인이나 아르바이트생들을 골목 구석구석을 찾아다니면서 만난다는 계획이다. 문 후보도 주민들과 가까이에서 소통하는 ‘사랑방 좌담회’ 형식의 유세를 검토하고 있다. 이와 함께 탤런트 이효정씨, 기타리스트 신대철씨, 가수 리아씨,
제19대 대통령을 선출하는 5·9 대선의 선상투표가 1일부터 시작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선상투표와 관련 1일부터 4일까지의 기간 중 선장이 정한 일시에 총 568척의 배에 승선하고 있는 4천9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18대 대선에서는 선상투표신고인 7천60명 중 6천617명이 투표해 93.7%의 투표율을 보였다. 선상투표자는 입회인이 참관한 가운데 선박에 설치된 투표소에서 투표한 후, 자신의 주민등록지 관할 시·도선관위에 직접 팩스로 투표지를 전송한다. 시·도선관위는 기표내용이 보이지 않도록 봉함·출력하는 기능을 가진 쉴드팩스를 통해 투표지를 수신, 투표자의 주민등록지 관할 구·시·군선관위에 등기우편으로 보내면 선거일에 개표하게 된다. 선상투표자가 선상투표기간 개시일 전에 귀국한 경우 선원수첩·승무경력증명서 등 승선경력을 확인할 수 있는 서류를 첨부해 관할 구·시·군선관위에 신고하면 선거일에 투표할 수 있다./임춘원기자 l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