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공약집 발표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는 27일 최장 3년의 육아휴직과 ‘칼퇴근법’, 비정규직 사용 총량제, 최저임금 1만 원, 창업환경 조성,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에 대한 부양의무 기준 폐지 등을 골자로 하는 정책공약집을 발표했다. 유 후보는 현행 공무원, 교사처럼 민간기업 근로자들도 최장 3년간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하고 이를 공약집 첫 과제로 제시했다. 현행 100만 원인 육아휴직 수당 상한선을 200만 원으로 올리고, 통상임금의 40%인 육아휴직 수당을 60% 수준으로 상향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퇴근 후 돌발노동을 제한하는 이른바 ‘칼퇴근법’을 도입하고, 가정양육수당을 2배로 인상하는 한편, 초·중·고교 자녀를 둔 가정에 자녀 1인당10만 원의 아동수당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노동과 관련해서는 2018년부터 최저임금을 매년 15%씩 인상해 2020년까지 ‘최저임금 1만 원 시대’를 열겠다는 공약을 내놨다.중소기업의 4대 사회보험료를 지원해 임금상승 효과를 유도하기로 했다. 규제를 ‘네거티브’ 방식으로 전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지지하는 모임인 ‘반걸음’ 경기지회가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를 지지하고 나섰다. 반걸음 경기지회는 27일 오전 국민의당 경기도당에서 안철수 후보 지지선언 및 입당식을 가졌다. 이병승 반걸음 총대표는 이날 “전국 12만 회원 가운데 경기지회 회원 1만여명이 안 후보 지지 및 입당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지 이유에 대해 “안 후보는 반 전 총장이 강조한 기득권 세력 ‘정권’ 교체가 아닌 ‘정치’ 교체 뜻에 가장 적합한 후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7일 반 전 총장 지지모임인 ‘반사모 중앙회’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김장선기자 kjs76@
심상정 정의당 후보, 조선업종노조연대와 정책협약식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는 26일 “일자리를 자르는 구조조정이 아니라, 조선업을 살리고 조선강국의 위상을 지키는 구조조정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심 후보는 이날 울산을 방문해 현대중공업 앞에서 조선업종노조연대와 정책협약식 열고 이같이 밝혔다. 조선업종노조연대(조선노연)는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한진중공업 등 국내 8개 조선소 노조가 연대한 단체다. 심 후보와 조선노연은 조선산업 사양론에 근거를 둔 정부 정책 재검토, 조선소 일자리 유지·확대 등의 조항이 담긴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 협약에 따라 양측은 노조와의 합의없는 구조조정 중단, 선박금융 확대, 국내외 해운사의 선박 수주시 지원 확대, 조선산업 노동자 고용보장, 중형 조선소 매각 중단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황우찬 금속노조 부위원장, 백형록 현대중공업 노조위원장, 권오길 민주노총 울산본부장, 김진영 정의당 울산시당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심 후보는 “10년 전만 해도 잘 나가던 조선업이 위기를 맞은 것은 무분별한 경영과 한 치 앞을 내다보지 못한 정부의 단견에서 비롯됐다&rdquo
安은 “필요 하지만 절차상 문제 先 환경영향평가 준수 했어야” 文 “차기정부 정책판단 원천 차단” 沈 “한밤중 기습 배치 인정 못해” 洪·劉 “정치권 더이상 논쟁 불필요” 5당 대선후보와 캠프 측은 26일 주한미군이 이날 새벽 성주골프장에 사드 장비를 전격 배치한 데 대해 환영과 유감표명 등으로 확연히 다른 입장을 나타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측은 ‘국민의 의사와 국내법 절차를 무시한 기습배치’라며 강력한 유감을 표명하고 정의당 심상정 후보 측은 ‘원천 무효’를 주장한 반면, 자유한국당 홍준표, 바른정당 유승민 등 범보수 후보들은 환영의 뜻을 보였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측은 사드 배치의 필요성을 우회적으로 인정하면서도 절차상의 문제를 지적했다. 이에 따라 한반도 안보위기 국면과 맞물려 사드 배치 문제가 대선의 새로운 쟁점으로 부상할 지 주목된다. 문 후보 선대위의 박광온 공보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국민 의사와 절차를 무시한 사드 반입에 강력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박 단장은 “환경영향평가가 끝나기도 전에 주민 반대를 무시하고 장비부터 반입한 것은 사드 배치가 국민 합의는커녕 기본적 절차도 지키지 않고 이뤄진다는 것”이라면서 “이는 차기 정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대선후보 합동 TV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에게 “버릇없이”라고 말한 것을 두고 26일 양측에서 때아닌 ‘나이 논쟁’이 벌어졌다. 1953년생인 문 후보가 1954년생인 홍 후보보다 나이가 1살 많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문 후보 지지자들을 중심으로는 “연장자에게 ‘버릇없다’는 표현은 지나친 것 아닌가”라는 지적이 나왔다. 홍 후보 측에서는 “문 후보가 먼저 부적절한 토론 태도를 보인 것이 사안의 본질이지, 나이를 따질 일이 아니다”라고 응수하며 기싸움을 벌였다. 이날 한때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에 ‘문재인 나이’가 1위에 오를 정도로 둘의 나이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전날 JTBC와 중앙일보, 한국정치학회가 공동 주최한 대선후보 4차 TV토론회에서 문 후보와 홍 후보가 노무현 전 대통령의 640만 달러 뇌물 수수 여부를 두고 설전을 벌인 것이 발단이 됐다. 공방 도중 문 후보는 “이보세요. 제가 조사 때 입회한 변호사”라고 언성을 높였고, 홍 후보는 “말씀을 왜 그렇게 버릇없이 하느냐”라고 맞받아치며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일각에서는 문 후보의 감정적 대응은 적절치 못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그러나 문 후보가 홍 후보보다…
19대 대통령 선거에서는 TV·신문 같은 전통 매체 대신 포털·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뉴미디어로 선거 소식을 접하는 20∼30대 ‘젊은 표심’의 존재감이 두드러졌다. 인터넷으로 중계되는 대선 토론의 접속률이 잇달아 치솟는 등 스마트폰이 익숙한 세대의 선거 참여 열기가 뜨겁다. 26일 포털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다음의 PC·모바일 사이트로 4차례 중계됐던 대선 후보 초청 토론회는 매회 수십% 이상씩 접속자가 늘고 있다. 예컨대 네이버에서 19일 두 번째 토론회를 본 접속자는 13일 첫 토론회 트래픽보다 약 168%가 뛰었다. 25일 열린 네 번째 토론회는 23일 3회 행사보다 접속자가 72%가 늘었고 13일 때의 수치와 비교해선 약 4배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포털 다음도 1·2회 토론회를 거치며 접속자가 45% 늘었다고 밝혔다. 3회는 2회 때와 거의 비슷한 5% 증가율을 보였지만, 이후 25일 열렸던 네 번째 토론회는 전 행사(23일자) 대비해 증가폭이 60%나 됐다. 네이버와 다음은 각 토론회의 접속자 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포털 업계에서는 이렇게 PC·모바일 사이트로 토론회를 접하는 이들의 다수가 스마트폰이 익숙한 젊은 층으로 관측하고 있다.
보수 진영 시민사회단체 주도로 자유한국당, 바른정당, 국민의당 대선 후보 간 단일화를 성사시키기 위해 추진한 원탁회의가 26일 무산됐다. 보수 성향인 범시민사회단체연합(범사련)은 이날 오후 여의도 한 호텔에서 한국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원탁회의를 개최해 투표용지 인쇄 전인 오는 29일까지 단일후보를 결정하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만 참석했을 뿐, 나머지 두 당에서는 아무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범사련이 추진한 원탁회의는 바른정당이 전날 한국당, 국민의당에 ‘3자 원샷 단일화’를 제안한 것과 맞물려 선거전 막판 비문(비문재인) 후보 간 연대가 성사될 지 여부를 가늠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쏠렸다. 하지만 한국당과 국민의당이 바른정당이 제안한 ‘3자 단일화’에 부정적 입장을 피력한 데 이어 이날 시민단체가 마련한 원탁회의마저 제대로 구성되지 못함에 따라 비문 연대는 힘을 받기 힘들 전망이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의 부인 김미경 교수는 26일 수원에서 학부모와 국가유공자 등을 만나 안 후보 지지를 부탁했다. 김 교수는 이날 국민의당 경기도당에서 열린 초·중·고 학부모 간담회에 참석해 교육정책 관련 의견을 청취했다. 김 교수는 이 자리에서 “불확실한 미래를 사는 아이들이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선 교육을 통해 자기 길을 찾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며 “안철수 후보가 정치에 몸담기 전에 대학교에 있었던 만큼 다음 세대를 위해 정치를 한다는 생각으로 교육에 신경 쓸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옆에서 30년 동안 지켜본 남편은 정직하고 올바른 사람”이라며 “남편이 본인의 모든 것을 바쳐 비전을 제시하고 국가의 위상을 격상시킬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믿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간담회를 마친 김 교수는 장안구 소재 수원보훈요양원과 보훈원을 각각 방문했다. 그는 병실에 들러 애국지사 등 국가유공자 어르신들을 위문하고, 직원들과 다른 유공자들을 만나 “열심히 하겠다”며 일일이 허리를 숙여 인사했다. 김 교수는 이어 경기도 호남향우회 지역사무실 현판식에 참석해 안 후보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단일화 내홍’에 완주 의지 과시 바른정당 유승민 대통령후보는 26일 이른 아침부터 서울 곳곳을 누비며 바쁜 하루를 보냈다. 오전에는 동작구 보라매공원과 영등포구 여의도공원을 방문하고 오후에는 이화여대와 신촌거리, 홍익대 입구와 경의선숲길 등을 돌아보는 강행군이었다.아침시간 공원에 나들이 나온 노년층을 만나 스킨십을 하고, 저녁에는 청년들로 북적이는 번화가로 나가 ‘쌍끌이’ 표심잡기에 나선 것으로 볼 수 있다. 현장유세 일정 사이에는 대한노인회가 주최하는 보수 진영 후보자 토론회에도 참석했다. 당내에서 대두하는 ‘3자 단일화’ 여론에 맞서 완주 의지를 보려주려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유 후보는 이번 주말에도 PK(부산·경남)와 TK(대구·경북)을 아우르는 영남권 집중유세를 벌이고 곧장 비행기를 타고 제주도를 찾는 강행군을 펼칠 예정이다. 이날 오전 10시 운동화 차림으로 보라매공원을 찾은 유 후보는 자전거를 타고 공원 구석구석을 돌며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단일화 추진을 주도하고 있는 주호영 공동선대위원장도 자전거 유세를 함께하며 &ldquo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재차 강조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는 25일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 문제에 대해 “기존 입장에서 아무것도 변한 게없다”면서 독자 완주 의지를 재차 확인했다. 유 후보는 이날 서울 용산구 한국여성단체협의회 강당에서 열린 ‘여성신문 및 범여성계 연대기구’ 주최 성평등정책 간담회에 참석한 후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유 후보는 ‘완주하겠다는 의사를 말한 것이냐’는 확인 질문에도 “네”라고 대답했다. 이는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까지 이어진 심야 의총에서 바른정당이 홍 후보와 안 후보와의 3자 원샷 단일화를 제안하기로 한 것과 상관없이 연대 불가에 기초한 완주 의지를 거듭 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 후보는 당에서 3자 단일화 제안을 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향후 선거전략에 변화가 있느냐는 질문에도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전날 의총에서도 3자 후보 단일화 요구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지만, 소속 의원들의 거센 요구에 3자 단일화 제안을 하는 것 자체에는 반대하지 않고 지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