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 위성방송 영화오락채널 XTM이 24-27일 오전 10시 셰익스피어 원작의 영화들 중 개성있는 작품들을 엄선해 방영한다. 우선 '로미오와 줄리엣'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 중 셰익스피어의 원작을 가장 충실하게 담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프랑코 제피렐리 감독의 '로미오와 줄리엣'(1968년)을 내보낸다. 25일에는 셰익스피어가 말년에 쓴 로맨스 풍의 '템페스트'(1982년), 26일은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하나인 '햄릿'(2000년)을 각각 방송한다. 마지막 27일에는 미국의 인류 사립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한 할리우드 청춘물 '오(O)'(2001년)가 전파를 탄다. '오'는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중 하나인 '오델로'를 현대물로 옮긴 팀 블레이크 넬슨의 작품이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다니엘 카네만은 “사람은 하루에 2만 번의 모멘트를 경험한다”고 말했다. 즉 4초에 한 번씩 우리는 누군가에게 영향력을 행사하며 살고 있다. '당신의 물통은 얼마나 채워져 있습니까?'(해냄 刊)는 단 한순간만으로도 우리 삶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긍정의 힘’을 다룬 책이다. 저자는 ‘긍정심리학의 대가’이자 갤럽 회장이었던 도널드 클리프턴으로, 갤럽 컨설턴트인 외손자 톰 래스와 함께 이 책을 썼다. 그는 수십 년간의 조사를 통해 산출된 갤럽 데이터들과 4백만 명의 인터뷰, 30개 분야 1만 개 기업을 대상으로 한 자료를 토대로 긍정적인 상호작용이 개인의 인생은 물론 기업생산성 증대와 대인관계에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는지를 밝혔다. 한국전쟁 당시의 미군 포로 관련 보고서를 통해 부정적인 감정이 인간의 수명에 관여한다는 사실을 알아낸 클리프턴은, 반대로 긍정적인 감정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를 50여 년간 연구했다. 그가 제창한 ‘물통과 국자 이론’은 타인과의 교류에서 극히 짧은 순간 일어나는 일들이 각자에게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가를 밝힌 간략하지만 강력한 이론이다. 이 책은 우리의 선택에 따라 결정되는 긍정적인 영향력이 타인뿐만 아니라 우리…
영국의 수학자이자 철학자인 러셀은 젊은 시절 몇 번이나 자살할 것을 결심했으나 그때마다 좋아하는 수학 때문에 단념했다고 한다. 많은 사람들은 수학이 머리 아프고 어려운 과목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학교에서 배우는 수학은 너무 어렵고 딱딱해서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당연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옛날 귀족들은 휴식을 위해, 오락을 즐기기 위해 수학을 연구했다고 한다. 그만큼 수학이 좋은 오락도구라는 것이다. 아는 자는 좋아하는 자만 못하고 좋아하는 자는 즐기는 자만 못하다고 했다. 저자 이태욱은 이 책을 읽고 많은 독자들이 수학을 좋아하고 즐겼으면 하는 바람에서 이 책을 썼다. (경문사 刊) 수학에 쉽게 접근한 여타의 책과 구별되는 점은 지은이의 창의적인 해석이 돋보인다는 것이다. ‘직각삼각형의 빗변의 제곱은 다른 두 변의 제곱의 합과 같다’는 피타고라스의 정리를 증명하는 방법은 수없이 많다. 거기에 저자 나름대로의 증명법을 제시하면서, 독자도 다른 방법을 찾아볼 것을 권하고 있다. 또, 중국을 중심으로 한 동양이 옛날에는 서양보다 훨씬 문명이 발달했었는데, 서양에 밀리게 된 원인이 동양에는 무리수 등의 수학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다. 수학은 교과서에만 머물러
한때 언어학자로서 명성이 자자했던 촘스키가 미국의 끊임없는 대외정책의 비판자로 국내에 본격적으로 소개되기 시작한 것은 1990년대 부터다. 사회운동가로 활동한 뒤 한참이 지나서야 알려지게 된 것은 아마도 미국내 아웃사이더로서 쓴소리를 해왔던 그가 미국내에서조차 주류 언론 매체를 비롯한 메인스트림으로부터 철저히 외면당해온 인물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 그가 2000년대 들어서도 '촘스키, 끝없는 도전' '촘스키, 세상의 권력을 말하다' '촘스키, 누가 무엇으로 세상을 지배하는가'등 번역서로 출간돼 계속 조명되는 것을 보면 우리사회에서 그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싶어하는 일단의 그룹이 형성돼 있음을 확인하게 된다. 사회운동을 아우르는 실천적 지식인의 표상으로 그의 활동상을 전반적으로 살필 수 있는 책 '촘스키와 정치'(산해 刊)가 최근 출간됐다. 저자 밀란 레이는 촘스키의 정치평론을 비롯한 저술과 인터뷰, 대화, 편지 등을 활용해 상아탑의 언어학자가 아니라 거리에 나선 정치활동가로서 촘스키의 모습을 탐구한다. 이 책에는 유년시절부터 현재까지 일관성있게 유지하고 있는 촘스키의 정치적 입장을 이해하기 쉽도록 그의 성장기부터 서술하고 있으며 학자로서 안락한 삶을 버리고…
우리나라 현대시사에서 김수영만큼 논의되고 시대마다 다르게 해석되는 시인도 드물다. 시인의 시가 그만큼 보편성을 갖고 있다는 증거이자 여전히 다른 해석의 가능성을 던져주는 사례라 할 수 있다. 90년대 이후 문학계에서 김수영에 관한 연구들이 폭발적으로 생산됐는데 이 과정에서 관점의 다양성도 생겨났지만 이들 성과들을 한데 모으지 못해 연구의 일관성은 오히려 떨어진다는 지적도 제기돼왔다. 이 점에서 ‘살아있는 김수영’(창비 刊)은 작품론부터 그의 영향에 이르기까지 김수영 연구의 다양한 성과들을 모아 점검한 책이다. 이 책에는 각 분야에서 독특한 시각으로 김수영을 평가하고 논의한 글을 김명인과 임홍배 교수가 엄선해 열다섯 편의 글로 실려 있다. 김명인이 책 머리에서 ‘협동적이고 축조적인 방식의 공동연구’가 절실한 이때에 그 초석으로 놓여질 만한 글들을 한데 모음으로써 앞으로 본격적인 김수영학(學)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책은 모두 4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제1부에서는 김수영의 시작품에 대한 오늘의 해석을 담은 작품론을 모았다. 정남영의 ‘바꾸는 일, 바뀌는 일 그리고 김수영의 시’에서는 김수영 시의 난해성에 주목해 설명하고 강연호의 '위대의 소재(所在)와…
한국계 필리핀 누드 여배우 제니퍼 리가 `코리안 드림`을 눈앞에 두고 있다. 생부를 찾기 위해 누드를 찍은 뒤 지난 15일 방한한 한국계 누드 여배우 제니퍼 리가 각종 광고와 영화에 출연 섭외가 봇물처럼 쏟아져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제니퍼는 최근 누드를 찍은 사연이 화제가 된 뒤 각종 포털사이트에 다수의 팬카페가 생기는 등 주목받자 영화와 광고모델 제의가 잇따르고 있는 것이다. 처음에는 각종 성인사이트와 에로비디오, 여성 속옷업체들이 줄을 이었다. 심지어 한 성인나이트 클럽에서는 거액의 돈을 제시하며 3일간 무대에서 춤을 춰줄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하지만 제니퍼는 제의를 정중히 거절했다. 한국 데뷔를 꿈꾸었고, 생부를 찾기 위해 옷까지 벗었지만 더이상 속살을 드러내는 것은 명분이 없었기 때문이다. 누드제작사로부터 `누드서비스 수익금 일부를 필리핀 내 한국계 혼혈인들에게 기부하겠다`는 약속까지 받아낸 제니퍼로서는 당연한 선택이었다. 기회는 준비하고 기다린 사람에게 온다고 했다. 제니퍼는 영화배우 전도연과 황정민이 출연하고 박진표 감독이 연출하는 영화 (가제) 제작사로부터 오디션을 받기로 했다. 한국 최고의 배우들과 연기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온 것.…
지난 15일 발매된 심수봉의 10집 앨범 '꽃'이 선주문 3만장을 기록해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음반시장이 불황임을 감안하면 선주문 3만장을 기록한다는 것은 놀라운 수치로 음반 업계 관계자들을 주목시키고 있는 것. 소속사 관계자는 "3만장의 주문량을 받고나서 무척 놀랐다"며 "기대했던 주문량을 훨씬 초과하는 판매량이어서 유통사 역시 고무돼 있다"고 말했다. 앞서 심수봉은 지난 연말 성균관대학교 새천년홀에서 열린 10집 음반 발매 기념공연에서 4000석을 매진시킨 바 있다. 5년만에 음반을 발표한 가수가 4000석을 매진시킨다는 것은 저변의 인기와 가수의 저력을 엿보게하는 대목. 심수봉은 이같은 인기에 힘입어 오는 18일 KBS 1TV '콘서트 7080'녹화를 통해 컴백무대를 갖는다. 심수봉은 "주변에서 많은 팬들이 애정을 준 결과라 무척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소속사 측은 "앞으로 방송과 공연을 통해 팬들과 적극적으로 만날 계획"이라며 "가요시장의 폭을 넓힌다는 차원에서 지상파 가요순위 프로그램에도 적극적으로 출연해 신세대 가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90년대 중 후반 가요계를 뜨겁게 달구었던 인기 댄스그룹 룰라가 5년만에 쇼 프로그램에 동반 출연한다. 이들은 오는 19일 오후 6시30분 서울 강서구 등촌동 88체육관에서 열리는 음악전문채널 KMTV '쇼!뮤직탱크' 500회 특집무대에 선다. 1994년 1집 '100일째 만남'으로 데뷔한 룰라는 8장의 앨범을 발표, '날개잃은 천사', '비밀은 없어', '3!4!', '연인' 등 수많은 곡들을 히트시키며 가요계를 대표하는 혼성 댄스그룹으로 손꼽혔다. 그러나 지난 2001년 8집 베스트 앨범을 끝으로 해체를 선언해 많은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룰라의 이번 무대는 '쇼!뮤직탱크'의 초대 MC를 맡았던 특별한 인연으로 마련됐다. 룰라는 이날 무대에서 자신들이 6개월동안 MC를 맡았던 당시 자료 화면들을 보며 특별한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룰라 외에도 휘성, 토니 안, DJ DOC, 이현도, 코요태, 지누션, Mc the Max, JNC 등이 출연해 자신들의 히트곡 메들리는 물론 조인트 무대도 선사한다. 또한 HOT, 핑클, god, 보아, 터보, 유승준 등 가수들의 데뷔무대와 공연 도중 일어났던 다양한 에피소드도 들려준다. 한편, 개국 10주년을 맞은 KMT
90년대 중 후반 가요계를 뜨겁게 달구었던 인기 댄스그룹 룰라가 5년만에 쇼 프로그램에 동반 출연한다.
"한번 나간 정신은 좀체 돌아오지 않는다. 매사 흐리멍덩해져 아무 의욕이 없다. 죽비소리를 듣고 싶다. 정신이 번쩍 드는 말씀은 어디에 있나?" 좋은 문장은 따끔한 죽비소리와 같다. 문장에 스민 청신한 기운은 흐트러진 자세를 바로잡게 하고 흐려진 정신을 바짝 차리게 한다. '죽비소리'(마음산책 刊)는 '나를 깨우는 우리 문장 120편'을 모은 책이다. 한문학자 정민 교수가 쾌재를 부르며 만난 문장들, 마음속에 새기고 싶어 하나하나 갈무리해둔 귀한 문장들이다. 고려 초에서 조선 말기에 활약했던 명문장가들의 문장을 발췌, 번역한 후 정민 교수가 평설을 달았다. 회심會心, 경책警策, 관물觀物, 교유交遊, 지신持身, 독서讀書, 분별分別, 언어言語, 경계警戒, 통찰洞察, 군자君子, 통변通變 이상 총 12가지 주제에 걸쳐 문장들을 소개하고 있다. 옛문장들을 통해 세상 이치와 근본을 깨우치고 삶의 자세를 가다듬어 보다 나은 삶을 일구어나가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이 책은 살아가면서 반드시 깨우쳐야 할 덕목으로 이끄는 실용적인 '지침서'다. 326쪽, 1만2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