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중 후반 가요계를 뜨겁게 달구었던 인기 댄스그룹 룰라가 5년만에 쇼 프로그램에 동반 출연한다. 이들은 오는 19일 오후 6시30분 서울 강서구 등촌동 88체육관에서 열리는 음악전문채널 KMTV '쇼!뮤직탱크' 500회 특집무대에 선다. 1994년 1집 '100일째 만남'으로 데뷔한 룰라는 8장의 앨범을 발표, '날개잃은 천사', '비밀은 없어', '3!4!', '연인' 등 수많은 곡들을 히트시키며 가요계를 대표하는 혼성 댄스그룹으로 손꼽혔다. 그러나 지난 2001년 8집 베스트 앨범을 끝으로 해체를 선언해 많은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룰라의 이번 무대는 '쇼!뮤직탱크'의 초대 MC를 맡았던 특별한 인연으로 마련됐다. 룰라는 이날 무대에서 자신들이 6개월동안 MC를 맡았던 당시 자료 화면들을 보며 특별한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룰라 외에도 휘성, 토니 안, DJ DOC, 이현도, 코요태, 지누션, Mc the Max, JNC 등이 출연해 자신들의 히트곡 메들리는 물론 조인트 무대도 선사한다. 또한 HOT, 핑클, god, 보아, 터보, 유승준 등 가수들의 데뷔무대와 공연 도중 일어났던 다양한 에피소드도 들려준다. 한편, 개국 10주년을 맞은 KMT
외모만 아는 왕자와 공주들에게 내면의 아름다움을 일깨워 주는 인형극 '모모의 마법이야기' 가 20일부터 3일간 군포문화센터에서 열린다. 인형극단 '봄'은 이번 센터에서 공연할 인형극에서 지금까지 동화 속에서 보아 온 왕자와 공주 이야기 중 ‘종이봉지 공주’와 ‘개구리 왕자’를 색다른 시각으로 해석해 아이들에게 선보인다. 엄마 아빠가 늘 '우리공주님’ ‘우리왕자님’이라고 불러 자신들이 진짜 공주와 왕자라고 착각하고 있는 혜미(여자아이)와 지우(남자아이)가 극의 주인공이다. 서로 ‘늘 잘난 척만 하는 왕자병’ ‘늘 예쁜척만 하는 공주병’이라고 놀리던 두 아이들은 방안에 있던 옷장 속 모모가 왕자와 공주의 기회를 주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동화 속의 '종이봉지 공주'가 된 혜미와 '개구리 왕자'가 된 지우가 모모, 어리버리용과 함께 신나는 모험을 떠나는데---. 극은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지혜와 용기를 갖고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 내면이 성숙한 사람만이 진정한 왕자와 공주'’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극단은 출산율이 적은 오늘날 대다수 가정에서 아이들이 부모의 넘치는 사랑으로‘왕자와 공주’처럼 길러지고 지나치게 독선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어 이를 교정해
인천 신세계갤러리는 조상들의 실용성과 예술성이 고스란히 배어있는 '고가구 특별전-우리 옛 가구의 멋'을 개최한다. 18일부터 30일까지 열릴 전시회는 고미술 수집가인 김홍식씨의 소장품들로 조상들의 생활 속의 미를 감상해 보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우리 선조들이 실생활에서 가까이 두고 이용해온 고가구 속에서 이들의 지혜와 전통적인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주로 목가구로 전시될 고가구들은 단순하고 쉽게 만든 것으로 보이지만 자연 속에서 얻은 목재의 결을 훌륭한 장식으로 활용해 장식적인 화려함을 대신했다. 또 마감을 단단한 결구로 마무리하면서 이음에 쇠못을 쓰지않아 내구성과 견고한 일체감이 돋보인다. 전시는 크게 세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3층장, 2층장, 머릿장, 평상 등 '안방가구'와 관복장, 책장, 책선반, 약장 등 '사랑방 가구', 소반, 떡반, 절구, 찬장 등 '주방가구'로 구분되며 반닫이와 좌등 들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수납장 총칭해 부르는 '장'은 개판(이마받이)과 구성에 따라 의류나 기물을 보관하는 ‘농’과 구별되는데 ‘장’이 개판이 있고 몸통이 분리되지 않는데 비해 ‘농’은 개판이 없고 층별로 분리되는 것이 특징이다. 또 책 문서 의복 곡
문명의 세기를 구가하는 현대사회이지만 현대인들은 여전히 불안과 소외를 경험하고 있다. 인간 존재의 근원적 한계 때문에, 혹은 이유가 분명한 사회적 원인들 때문에 역사상 유례없는 문명의 세례를 받고 있는 현대인들이지만 절망과 고통을 안고 살아간다. 그간 노을 시리즈, 탄광촌 시리즈, 갇힌 사람 시리즈 등에서 삶의 목적과 의식을 상실한 인간 군상들을 강렬하게 펼쳐보인 화가 김영섭이 개인전을 통해 현대인들의 부재와 결핍의 모습을 이야기한다. 수원미술전시관 제3전시실에서 '갇힌 사람들'을 연작으로 선보이게 될 작가는 그의 그림들 속에서 그의 작업 주제인 '소외'를 다양한 방식으로 드러낸다. 마치 루오의 그림에서 보여지는 것과 같은 퀭한 눈, 초점없는 시선의 창백한 얼굴을 그림마다 등장시켜 갇힌 사람들의 차단된 정황을 여과없이 그대로 전달하고 있다. 김성호 수원미술전시관 큐레이터는 그의 그림에 대해 "부재와 소외의 극한 상황에 떨어져 고독 불안 삶의 염증과 위기를 간직한 절망적 인간 내면에는 웰빙으로 몸을 다지며 삶에 애착을 보이는 사람들보다도 몇곱절 강한 살아남기의 욕구가 꿈틀거리고 있다"면서 절망 가운데서도 삶에 대한 애착을 발견하게 된다고 평했다. 지난 1991
지역에 기반을 둔 한 오페라단이 창작극을 대극장용으로 무대에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999년 창단된 화성오페라단(단장 김미미)이 주말 창작 오페라 '정조대왕의 꿈'을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공연한데 이어 이번 주말에는 경기도문화의전당을 찾아온다. 철저한 고증 자료를 기반으로 실제와 허구가 함께 어우러진 오페라 '정조대왕의 꿈'은 전적으로 오페라단을 이끌어 온 김미미 교수(45세, 협성대 음대)의 노력에 힘입어 성사됐다. 이번 공연을 위해 캐스팅된 인원이 스텝을 포함해 2백명이나 되고 제작비도 수억 원이나 소요돼 준비 과정의 어려움을 충분히 짐작케 하는 대목이다. 지난 주 티켓까지 직접 팔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김미미 단장을 만나 작품과 작품 뒷 이야기를 들어봤다. "타이틀로 봐서는 정조가 주인공일 듯 싶지만 정조의 꿈을 통해 등장하는 고려시대 실존인물 최루백이 주인공이죠. 최루백을 계기로 충효의 정신을 깨닫게 된 정조가 아버지 사도세자의 무덤을 옮기고 화성을 축조하게 되는, 말하자면 실제와 허구가 결합된 이야기지요. " '정조대왕의 꿈'은 소설로 치면 일종의 액자소설 형태라 고려와 조선 시대를 오가면서 서로 다른 시대적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의상 등
양평 지제농협(조합장 이춘원)이 최근 웰빙 붐에 맞춰 최고의 쌀을 만들어 보자는 목표로 양질의 벼를 특수 가공한 쌀눈이 살아있는 ‘배아미’(胚芽米)를 선보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14일 지제농협에 따르면 배아미는 배아 보유율이 80%로 일본의 배아미 기준(배아 보유율 70% 이상)보다 높은 것이 특징으로, 쌀눈을 최대한 살리고 쌀의 외피인 호분층은 깎아내 밥맛이 거친 현미의 단점과 영양가가 낮은 백미의 단점을 고루 보강했다. 특히 지제농협은 배아미 가공 및 판매사업을 통해 발생된 수익금을 배아미 계약재배 농가에 환원할 계획이어서농가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제농협 관계자는 “계약재배를 통해 수매한 양질의 벼를 특수 가공하여 만드는 배아미의 생산을 금년에는 대폭 늘려 갈 계획이다”며 “기존 쌀 거래처를 기반으로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쳐 수요처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쌀눈의 탈락 방지와 밥맛의 신선도를 유지하도록 진공포장해 시중에 판매하고 있는 배아미는 3.2Kg 포장단위에 1만2천원선이다. 문의는 농협중앙회 양평군지부 (031)772-2771, 지제농협(031)771-9406.
900만 관객동원, 22주간 박스 오피스 10위권 랭크(35주 연속 상영), OST 100만장 판매 등의 대기록을 세우며 관객과 평단 모두의 찬사를 받는 2004년 프랑스 최고의 화제작 '코러스'가 3월 한국에서 개봉된다. 영화 '코러스'는 전쟁으로 희망을 잃은 시골 기숙사 학교의 아이들과 임시직 교사로 부임한 마티유가 음악을 통해 희망을 찾게 되는 휴먼 드라마이다. 배경은 2차 대전 직후, 프랑스 마르세이유의 작은 기숙사 학교. 부모의 부재와 전쟁의 상처로 거칠어진 아이들에게 학교는 강력한 체벌과 규칙으로 대응한다. 그리고 이곳에 음악을 포기한 작곡가 마티유가 교사로 부임해 오면서 얼음처럼 차가웠던 교정은 변화하기 시작한다. 마티유는 아이들의 순수함을 발견하고 그들에게 음악으로 희망을 일깨워준다. 그리고 아이들 역시 잊었던 꿈을 되찾으며 교정은 활기찬 봄을 맞이한다. 그러나 교장이 그들의 노래를 금지하면서 그들의 꿈에 먹구름이 드리워지기 시작한다. 지난해 프랑스를 ‘합창단’ 열풍에 몰아넣은 '코러스'에는 성인배우를 제외하고 단 한명의 전문연기자로 출연하지 않는다. ‘합창단’ 아이들 모두는 실제로 음악을 공부하고 있는 비전문 연기자인 것. 감독 크리스토퍼 바
“친절한 금자씨에는 ‘금자’를 둘러싼 40명이 넘는 조연이 나옵니다”는 말로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더하게 만들었던 박찬욱 감독. 이 중 유일하게 캐스팅이 미정이었던 극중의 ‘근식’. 복수를 준비하는 금자씨(이영애)를 순수한 마음으로 짝사랑하는 20대 초반 청년 역이다. 그 동안 여러 차례 오디션을 통해 ‘근식’ 역에 신중을 기울이던 제작진은 최근 김시후라는 신인을 캐스팅 확정하였다. 김시후는 아직까지 일반인들에게도 거의 얼굴이 알려지지 않은 뉴페이스. 드라마 '반올림'에서 ‘이순신’ 역으로 출연한 것이 연기경험의 전부이고 최근 이승환의 ‘심장병’ 뮤직비디오에 등장해 신비로운 마스크로 보는 이의 눈길을 단번에 사로잡기도 했다. 친절한 금자씨'에서 김시후가 연기하는 ‘근식’ 역은 20대 초반의 청년으로, 아름답지만 속을 알 수 없는 금자씨를 보고 첫눈에 반하게 된다. 따라서 88년생으로 현재 고등학교 3학년생인 김시후는 '친절한 금자씨'에서 자기 나이보다 3, 4살 많은 역할을 연기한다. 전작 '올드보이'에서 강혜정, 윤진서 등의 뉴페이스들을 등장시켜 ‘새로운 배우의 발견’을 보여줬던 박찬욱 감독은 이번 '친절한 금자씨'에서도 거의 알려지지 않은 신인을 캐스팅하
관객과 평단의 열광적인 지지아래 올해 골든글로브와 아카데미 상 수상이 유력시되는 영화 '에비에이터'는 최근 영화의 주인공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내한 소식으로 팬들의 가슴을 들썩이게 만들고 있다. 영화는 억만장자이자 할리웃을 움직인 전설적인 영화제작자로 에바 가드너, 캐서린 헵번 등 당대 최고의 여배우들과 로맨스를 나눴고, 비행사로서의 꿈을 펼친 집념의 인물 ‘하워드 휴즈’의 성공실화가 스피드하게 전개된다. 호기심을 자극시키는 프롤로그에서부터 감동이 밀려오는 엔딩까지 배우들의 열연과 대작의 스케일을 한껏 과시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하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변화무쌍한 모습이다. 2005년 골든글로브를 비롯해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수상감으로 가장 유력하게 손꼽힐 만큼 '영혼을 뒤흔드는 기적의 열연!' 라는 찬사가 과히 빈말은 아닌 듯 하다. 턱시도를 입고 유명여배우와 함께 레드카펫을 밟는 귀공자 모습에서부터 사업가로, 혹은 비행가로, 혹은 한없는 사랑을 원하는 평범한 남자로 팔색조 같은 연기를 선사하는 그의 매력이 숨가쁘게 흘러간다. 둘, 스케일이다. ‘실화’라는 영화의 중요한 소재를 극대화하기 위해 제작진의 철저한 시대고증이 영화를 더욱 리얼하게 만들어준다
우리나라 최초의 여류비행사 박경원의 꿈과 사랑을 그린 감동휴먼 대작 '청연'(감독 윤종찬)이 지난 6일 첫 선을 보였다. 지난해 4월 촬영을 시작해 미국, 일본, 중국을 거치는 대장정을 마치고 12월 한국 촬영에 돌입한 '청연'이 처음으로 촬영 현장을 공개하고 그 동안 촬영되었던 영화의 촬영본과 현장 메이킹을 편집한 동영상이 첫 선을 보였다. 이 날 공개한 '청연'의 동영상에는 그 동안의 한국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시도들이 선보였다. 특히, 우리나라 최초로 선보이는 항공 특수 촬영을 위해 제작진은 할리우드에서조차 생소한 3D 콘티를 직접 제작했으며 촬영을 완성하기 위해 끝없는 시행착오와 난관을 거쳐야만 했다. 윤종찬 감독은 “복엽기를 찾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 최소 4대 이상 찾아야 했으며, 후에는 조종사들의 스케줄을 맞추는 것이 문제였다. 또 그 이후에는 기술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고민이었다. 컴퓨터 그래픽를 어디까지 가져가야 하나 생각을 많이 했다. 3개월간 함께 3D 작업을 하고 사운드, 음악 등 작업을 함께 한 스탭들의 공이 컸다.”며 그 동안의 어려움에 대해 토로했다. '청연'은 1930년대 일본의 비행학교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그 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