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6일까지 두달 일정으로 시각서사(視覺敍事)라는 다소 이색적인 이름의 전시회가 서울 사비나미술관 전관에서 열리고 있다. 전시에는 설치, 회화, 입체, 영상 분야 30여점이 망라됐으며 4미터 크기의 영화간판을 미술관 내외부에 설치해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시각서사' 전은 영화와 현대미술간 관계성을 모색하기 위한 것으로 현대 시각예술의 첨예한 쟁점 가운데 하나인 '서사성'의 문제를 영화예술의 관점에서 살펴보는 전시다. 20세기 후반 이후 '보여주기'와 '들려주기'를 동시에 지향하는 시각예술의 현 흐름은 '움직이는 그림’이라는 시각적 요소와 ‘ 이야기’라는 서사적 요소를 갖춘 영화와 일맥 상통한다는 것. 영화와 미술이 서로 영향을 주면서 발전했다는 점에 착안한 이번 '시각서사'전에는 10명의 한국 현대미술작가들의 시각적이면서 서사적인 특성이 드러난 작품을 통해 영화와 상관성을 맺는 모습을 구체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를테면 강홍구는 대중문화 속에 잠재되어 있는 자신의 정체성과 욕망을 표현한 7점의 사진작품들을 선보이는데 작가 자신의 젊은 시절 얼굴을 각각의 사진 속에 컴퓨터로 합성해 보여준다. 실존인물이면서 현재의 시점에서는 존재하지 않은 자신의 모습을…
한류스타 강타가 중국의 유명 포털 사이트 시나닷컴(SINA.com)이 주최하는 '2004 시나넷차이나'시상식에 초청돼 축하공연을 펼친다.
"내 작품 속 인물들, 노숙을 하고 보험사기를 치고 노래방에서 노래하고 험한 눈길을 걷고-- 그야말로 더할 나위 없는 생의 절정에 다다른 변방의 마이너리그 인생들에게 눈길이 간다" 2000년 창비신인소설상을 수상하며 등단한 김지우의 첫 소설집이 나왔다. '나는 날개를 달아줄 수 없다'(창비 간)를 제목으로 한 단편소설에는 그의 등단작 '눈길'을 비롯해 일곱 편의 소설로 이뤄져 있는데 결핍의 상황 속에서 힘겹게 살아가는 인물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작가는 하찮은(?) 사람들과 그들 삶의 현장을 통찰력있게 포착해 때로는 날카롭고 신랄하게, 때로는 따뜻하게 묘사하는데 일상이 무너지는 비정한 순간을 경쾌한 이야기로 펼쳐 보인다. 소설가 현기영은 이번 책에 대해 "다른 여성작가들에게서 흔치않은 특징이 있는데, 위트와 유머의 능란한 구사가 바로 그것"이라면서 "진지한 소설은 실패하기 쉽다는 징크스를 발랄하게 극복해냈다"고 그녀의 탁월한 솜씨를 평가했다. 책에 수록된 작품 가운데 성실한 취재를 바탕으로 삶의 현장에 밀착해 재치있게 세태를 그려낸 작품으로는 '디데이 전날'과 '그 사흘의 남자'를 꼽을 수 있다. IMF로 거리에 내몰린 사람들에 초점을 맞춘 '디데이 전날'
평생 나눔의 정신을 살다간 '마더 테레사' 수녀를 조명한 영화가 조만간 공개되는 시점에서 최근 전기가 출판돼 화제다. 전생애에 걸쳐 가난한 이들을 돌보는 일에 헌신적으로 일관해 '성녀'로 추앙받고 있는 마더 테레사(1910-1997)의 삶의 여정이 담긴 '소박한 기적'(위즈덤하우스 간)이 바로 그것. 마더 테레사의 삶과 믿음이라는 부제가 딸린 '소박한 기적'은 헌신적인 사랑으로 20세기에 가장 많이 회자된 테레사 수녀의 일대기를 담은 책이다. 그동안 마더 테레사와 관련해 많은 저작물이 나왔지만 이번에 출간된 '소박한 기적'은 그와 함께 사회 봉사를 실천한 저자의 헌사라는 점에서 색다르다. 책을 쓴 T. T. 문다켈은 테레사 수녀의 위대한 활동들을 오랫동안 지켜보고 또 지인들의 증언을 토대로 서술해 그를 다룬 여타의 책들보다 진실하게 테레사 수녀의 일생을 담아냈다. 책에는 마더 테레사의 어린시절부터 죽음에 이르기까지의 삶을 과장되지 않게 묘사해 1998년 발간 당시 인도의‘카카세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분쟁과 증오의 땅 발칸반도의 마케도니아(당시 유고슬라비아)에서 태어난 마더 테레사는 가톨릭 집안 환경의 영향으로 18세에 가족을 떠나 로레토 수녀원에 입회하고
김수현 작가의 KBS2 '부모님 전상서'가 시청률 30%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시청률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에에 따르면 9일 방송된 KBS2 '부모님 전상서'의 시청률은 29.2%로 방영이래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같은 시청률은 지난주 일요일(2일)과 비교했을때 3.0%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반면 경쟁작 MBC '한강수타령'은 1.3%포인트 하락한 16.3%의 시청률을 보였다. '부모님 전상서'는 주간 시청률 순위에서도 4위에 올랐다. 주말 오후 8시대 안방극장을 평정한 '부모님 전상서'가 과연 올해 첫 대박 시청률인 30%고지를 점령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최지우가 주연을 맡아 화제를 모은 최초의 한중일 합작드라마 '101번째 프러포즈'가 17일부터 매주 월-목요일 오전 8시 케이블TV 영화채널 Home CGV를 통해 방영된다. '101번째 프러포즈'는 1991년 일본 후지TV에서 방영돼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던 동명의 일본 트렌디 드라마(101回目のプロポ-ズ)를 리메이크한 작품. 국내에서는 김희애, 문성근 주연의 영화로 리메이크된 바 있다. 지난해 9월 30일 북경TV2를 통해 첫 방영된 '101번째 프러포즈'는 중국 내 24개 방송사 30여개 채널에서 방영되었거나 방송될 예정이다. 또 일본 후지TV와 싱가포르, 홍콩,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필리핀 등 아시아 여러 국가들과 북미에서도 방영될 계획이다. 대만에서는 현재 방영권을 협의 중이어서 한류열풍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이번 중국판 '101번째 프러포즈'는 여자 주인공 최지우를 제외하고는 모두 중화권 배우들이 출연한 작품으로 '올인' '허준'의 최완규가 노지마 신지 원작의 12부작을 20부로 각색하고, '용등사해' '삼합회'의 곽요량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국내 미르기획과 일본 후지TV, 중국이 상하이영구영시문화유한공사가 각각 기획, 투자,
가수 길은정이 9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청아공원 납골당에 안치됐다. 길은정은 지난 7일 밤 10년간 투병하던 지병인 직장암으로 세상을 등진 뒤 조문 물결이 끊이지 않는 등 팬들의 사랑을 가득 안고 한줌 재로 남게 됐다. 길은정의 죽음이 알려진 뒤 길은정 공식홈페이지(kileunjung.starnstar.net) 자유게시판은 물론 각종 인터넷 포털사이트에는 고 길은정의 죽음을 애도하는 팬들이 쉴새없이 안타까움을 전하고 있다. 또한 길은정은 인터넷 검색순위에도 1위에 오르는 등 팬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특히 길은정이 죽기 전까지도 진통제를 맞아가며 방송 진행을 했다는 사연, 수의 대신 드레스를 입혀달라는 사연, 파란색 기타를 쓰다듬고 눈물을 흘렸다는 사연 등 틈틈이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들이 네티즌 사이에 회자되며 팬들은 고인의 열정에 고개를 떨구고 애도의 뜻을 전하고 있다. 평소 길은정은 투병 중에도 연예활동을 꾸준히 하면서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 괜찮다”고 강인한 정신력을 보여준 데 대해서도 네티즌들은 감동의 박수를 보냈다. 네티즌들은 게시판을 통해 `다음 생에는 부디 행복한 삶을` `아름다운 천국에서 편히 쉬세요` `아픔 앞에 용감한 사람
가수 길은정이 9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청아공원 납골당에 안치됐다.
SBS 주말드라마 '봄날'의 조인성, 고현정, 지진희(왼쪽부터)
'세계평화축전' 총감독을 맡은 강준혁 성공회대 문화대학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