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인협회가 제정한 제1회 `대한민국 소설문학상' 대상 수상작으로 전경린 씨의 `여름휴가'가 선정됐다. 이 상은 한국문인협회와 소설분과위원회가 계간 문예지 `소설가' 창간과 더불어 제정한 것으로 수상작은 매년 11월부터 다음해 10월까지 국내 문예지에 발표된 단편소설과 창작집 중 각 문예지 편집장의 추천을 받아 본심에 오른 작품을 심사해 선정한다. 주최측은 "`여름휴가'는 작품 속의 세계관이 자폐적 범주에 머무르지 않고 외향적으로 작용하는 역동성을 지녔고 이야기의 서사성을 잘 운용했다는 점에서 다른 후보작 보다 높은 평점을 받았다"고 올해 대상 수상작 선정 이유를 밝혔다. 시상식은 23일 오후2시 출판문화회관에서 열린다.
반쯤은 붕괴돼 버린 전북 익산 미륵사지 석탑. 한국에서는 가장 오래되고 규모가 가장 크며, 한국 석탑의 시원을 이룬다고 해서 국보 제11호로 지정 보호받고 있으나 그 몰골은 흉물스럽기 짝이 없었다. 그 반쯤 붕괴된 곳에 1915년 조선총독부는 둔중한 콘크리트 벽을 쳤다. 이런 조치는 더 이상의 훼손과 붕괴를 막기 위한 것이었다. 혹자는 남아 있는 석탑 덩치만큼이나 우람하게 덧댄 콘크리트 보강벽을 보고 일제가 우리 문화재를 망쳤다고도 비난하지만, 이는 그 시대 사정을 고려하지 않은 억단에 지나지 않는다. 당시로는 이런 방식이 최고 기술력을 동원한 보존조치였다. 해체가 한창 진행되고 있는 지금 분명히 할 것은 붕괴 직전이었던 미륵사지 석탑을 문화재로 재발견해 낸 것이 분명히 당시의 일인(日人)들이었다는 점이다. 그 이전만 해도 미륵사지 석탑이 문화유산의 가치가 다대하다고 인식한 조선인은 전무(全無)했다고 해도 과히 틀린 말은 아니다. 그렇다고 우리가 그 가치를 미처 알지 못했던 미륵사지 석탑을 문화재로 재발견해 주고, 그것이 더 이상 붕괴되는 것을 막아줬다고 해서, 그런 조치를 취한 일인이나 조선총독부에 분에 넘치는 찬사를 던질 이유 역시 없다. 배경에 바로 근
가수 겸 작곡가 김현철이 어린이와 함께 들을 수 있는 가요를 담은 앨범 `키즈 팝'(Kid's Pop)을 발표했다. 지난 2002년 결혼해 한 아이의 아빠가 된 김현철은 부모의 사랑을 음악으로 형상화한 어린이의 음악이자 온 가족이 함께 들을 수 있는 음악을 내놓게 됐다. 어린이의 감성에 어울리는 순수함과 서정적인 멜로디와 가사가 앨범 전체를 채우고 있다. 동화의 나라를 여행하는 듯한 멜로디와 동심의 세계로 안내하는 아득한 음색이 매력적인 타이틀곡 `Love is'가 오케스트라와 팝, 재즈 버전으로 나눠 실려 있다. 아빠와 귀여운 딸이 진솔하게 나누는 대화를 경쾌한 왈츠풍의 멜로디에 담은 `Waltz with Daddy'와 어린이에게 희망을 전하는 `Don't be afraid'도 눈길을 끈다. 어린이의 천진한 목소리가 담긴 `크리스마스에는 축복을'을 다시 불렀으며 `Have yourself a Merry little Christmas'도 실어 크리스마스 분위기도 전한다. 최근 6집 앨범 `눈썹달'로 컴백한 이소라가 깊이 있는 음색으로 부른 `엄마의 자장가', 어린이들이 따라 부르기 쉬운 `그치지 않는 노래', 어린이들의 천진한 목소리가 담긴 `아름다운 사람'
지속된 경기 침체는 드라마 속 환상에 빠져있게 만들었다. 2004년 안방극장은 드라마 강세 현상이 두드러졌다. 올 한해 가장 시청률이 높았던 프로그램 10위까지 모두 드라마가 휩쓴 것. TNS미디어가 2004년 TV 평균 시청률 순위 상위 10위까지를 분석한 결과 `대장금'(M, 47.8%)이 1위를 차지했고, 2위 `파리의 연인'(S, 41.5%), 3위 `천국의 계단'(S, 38.4%)를 차지하는 등 모두 드라마가 독식했다. 작년에는 `특별기획-평양노래자랑'과 `개그 콘서트'가 드라마 사이에 끼어 있었다. 4위는 `특집 대장금 스페셜'(M, 32.9%)이 차지했으나 이 역시 `대장금' 관련 프로그램이었다. 5위 `풀하우스'(K2, 31.9%), 6위 `백만송이 장미'(K1, 30.6%), 7위 `두번째 프러포즈'(K2, 27.1%), 8위 `애정의 조건'(K2, 26.9%), 9위 `금쪽같은 내 새끼'(K1, 26.9%), 10위 `발리에서 생긴 일'(S, 25.6%)순이었다. 회당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는 `파리의 연인'으로 8월 15일 56.3%로 `대장금'을 제쳤다. 비드라마 부문 상위 10위에서는 1위 `일요일 일요일밤에'(M, 22.1%)를
영화 `어린신부'의 스타 문근영(17)의 외조부가 30년간 장기수로 복역했던 통일운동가 류낙진(77)씨로 밝혀졌다. 일요신문은 14일 "`어린신부' 문근영의 슬픈 가족사"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문근영 외가의 숨겨졌던 아픈 과거를 상세히 공개했다. 신문에 따르면, 문근영의 외할아버지는 `통혁당 재건 사건' `구국전위 사건' 등으로 30년을 장기수로 복역했던 류낙진씨이며, 류씨의 동생 영선씨는 5ㆍ18 광주사태 당시 진압군의 총탄에 사망했다. 신문은 이어 "문근영 외할머니 신애덕씨 파란만장한 삶"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현재 문근영과 함께 촬영장을 다니는 외조모 신애덕(73)씨가 남편을 감옥에 보내고 홀로 자식들을 힘겹게 키운 과정을 소개했다. 이에 대해 문근영의 소속사 나무액터스는 15일 "근영이의 가족들이 어제 기사를 봤다. 언젠가는 밝혀질 얘기였지만 굳이 먼저 밝힐 내용이 아니어서 말을 하지 않고 있었던 것 같다. 또 근영이 본인의 일도 아니기 때문에 근영이나 가족들은 이에 대해 어떤 인터뷰를 할 생각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신문은 "이 같은 사실은 신 여사가 최근 문근영의 외할머니로 매스컴에 이따금씩 등장하면서 광주의 재야에서 조심스레 `문근영이 장기수 류씨
"한때 다시는 작품을 못하는 게 아닌가 걱정하기도 했다." MBC 수목드라마 `12월의 열대야'(극본 배유미, 연출 이태곤)에 출연 중인 김남진의 솔직한 고백이다. 지난해 봄 방송된 SBS드라마 `천년지애'를 통해 모델에서 연기자로 변신한 그는 당시 셔츠를 가슴팍까지 풀어헤친 패션과 묘한 카리스마로 폭발적인 인기를 모았다. 그러나 `2년차 징크스'인지 이후 출연한 MBC 주말드라마 `회전목마'와 미니시리즈 `황태자의 첫사랑'에서는 시청률과 연기력 면에서 좋은 반응을 얻지 못했다. 누구보다 이를 잘 알고 있었고, 이로 인해 힘들어 했던 것은 바로 그 자신이었다. 그는 "`회전목마'를 마치고 너무 이미지가 안 좋아져서 다시는 출연 제의가 안 올까봐 걱정했다"면서 "그래서 `황태자의 첫사랑'에서 이를 만회하려다 `오버'하고 말았다"고 털어놓았다. 전 작품에서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힘이 들어가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 일으킨 것. "`황태자의 첫사랑'이 끝날 때쯤에야 이를 깨닫고 후회했다"는 그는 "`천년지애'를 할 때는 앞 뒤 재지않았는데, 그 후 조금씩 알게 되니 내 연기가 너무 적나라하게 드러나 스트레스가 심했다"면서 그동안의 속앓이를 전했다. 그러나 `12월의
"기다려줘서 정말 고마워요." 지난 14일 10년 만에 드라마 촬영에 임한 고현정이 이날 촬영 후 인터넷 개인 팬 카페에 소감과 함께 팬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은 글을 올렸다. 고현정은 이날 오후 9시 48분 다음 카페 `그녀를 기다리는 소나무'에 `[방가워요] 여러분 안녕하세요. 고현정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오늘 첫 촬영을 했다. 뭉클한 감정이 앞섰다"며 "기다려 준 팬들을 사랑한다.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너무 오랫동안 인사를 못 드려서 죄송했다"는 말로 글을 시작한 고현정은 "그간의 사정은 누구보다 여러분들이 잘 알 것이다. 여러 번 인사드리고 싶었지만 모든 행동에 많은 생각과 조심스러움이 나를 망설이게 했다"며 우선 오랜만에 팬들에게 글을 띄우게 된 점에 대해 사과부터 했다. 이어 그는 그동안 묵묵히 기다려준 팬들에게 진한 고마움을 전했다. "고맙다는 말로는 많이 부족하지만 달리 드릴 말씀이 떠오르지 않습니다. 결혼 생활 중에도 자주 들어와서 봤었고, 이혼 후에는 정말 많은 힘이 되어 주었습니다. 그간의 여러분의 사랑을 이렇게 글자로 표현하니 좀 가벼워지는 것 같아 죄송할 뿐입니다." 아울러 첫 촬영에 임한 소감도 드러냈다. "뭉클
아주대병원 학대아동보호팀(팀장 배기수)이 경기경찰청, 여성아동대책위원회, 경기도 아동학대예방센터, 경기 아동학대사례판정위원회와 공동으로 10일 아주대병원 아주홀에서 '제1차 아동학대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아동 성학대의 올바른 이해'를 주제로 한 심포지엄은 ▲ 성학대의 실제와 진단(카톨릭대 의대 산부인과 안현영 교수) ▲ 성학대 후 정신적 후유증(서울대 의대 정신과 조수철 교수) ▲ 아동학대예방을 위한 협조체계(아주대 의대 소아과 배기수 교수) 등 발표로 진행됐다. 이번 ‘아동학대 심포지엄’은 경기도에서는 처음 개최된 것으로 아동학대 사례를 조기에 발견하고 체계적인 치료와 보호에 나서 재발을 줄이기 위해 열렸다. 주최 측은 아주대병원을 주축으로 경찰, 시도 공무원, 민간단체, 후원단체 등이 협조해 아동학대예방센터의 업무를 효율적으로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기수 팀장은 "아동학대예방센터나 병원 아동보호팀 등 일부의 노력만으로는 아동학대예방 사업이 제대로 결실을 거둘 수 없다"며 "경기 지역의 경우 후원회를 비롯한 여러 기관이 협력체를 이뤄 아동학대예방센터를 지원하고 있고 실적이 뛰어나 지난 11월 대한의사협회로부터 우수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안양시의사회(회장 김창범)가 최근 창립 3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로 회보를 발행했다. '좋은 이웃 제 35호'란 이름으로 발행된 이번 회보는 전년도와 달리 달력 형식으로 안양시의사회원들의 다양한 활동 내용과 수기 등으로 구성해 제작됐다. 회보에는 의료자원봉사 활동 소개는 물론 의사회원들의 문화유적 답사를 통한 선조의들의 얼 체험, 최신의학정보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된 연수교육, 지역민들을 위한 당뇨걷기대회 등 의사회에서 주최한 활동들이 상세히 담겨있다. 이번 회보에는 의사회의 각종 행사에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의사회무 일정을 일목요연하게 수록했다. 한편 안양시의사회는 9일 관내 의약 단체 임원들과 건전한 생활체육으로 자리매김된 당구를 통해 친선을 도모하는 '당구 대회'를 개최했다.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가톨릭간호사회는 10일 본관1층 로비에서 어려운 이웃과 온정을 나누는 '사랑의 자선찻집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간호사들은 김밥, 떡볶이, 순대, 유자차, 수정과 등 다양한 메뉴의 먹거리를 직접 만들어 판매했다. 주부 기타 연주단의 캐롤 연주, 원목실 신부의 라이브 음악까페, 나루터 공동체 장애우들의 핸드벨 연주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다. 가톨릭간호사회는 지난해에도 사랑의 자선찻집 수익금으로 한우리 장애인 공동체, 성빈첸시오 수녀원, 정토마을, 군종성당 건립기금, 시몬의 집(결핵 요양원), 원주 노인 요양시설, 나루터 공동체 등에 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