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7회째를 맞이한 수원화성돌기 행사는 비가 오는 날씨였지만, 여느 때 못지않게 수원지역 학생들의 참여가 돋보였다. 지난달 30일 수원화성행궁에서 열린 화성돌기 행사에는 관내 25개 초·중·고등학교 1만2천여명의 학생이 참가해 화성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번 행사는 당초 수원지역 35개 초·중·고등학교 1만8천여명의 학생이 참가한다고 신청했지만, 비 소식이 전해진 후 10개교가 취소하고 25개교만 참여하게 됐다. 이중 수원공업고등학교와 수원중학교는 전교생이 참가하는 열정을 보였고, 두 학교는 화성 사랑의 마음을 수원 시민들에게 전하며 ‘최다참가상’을 거머쥐는 영예를 안았다. 수원공고는 학교 역사상 처음으로 전교생 1천717명이 화성돌기 행사에 참가했고, 일부 학생들은 쓰레기를 줍는 자원봉사 활동을 펼쳐 타 학교에 모범이 되기도 했다. 이영윤 수원공고 교장은 “화성의 문화, 역사적 가치를 학생들이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도록 교육하기 위해 행사에 참여하게 됐다”며 “전교생이 화성을 걸으며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 뿌듯한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수원중은 전교생 957명과 전교직원 50명이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이 학교는 인성함양을 위한 계기교육
“매일 걷는 화성이지만 젊은 친구들과 함께 걸으니 스무살은 젊어진 기분이네.” 화성행궁 근처인 수원시 팔달구 지동에 살고 있는 정복영(85) 할아버지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매일 아침 9시에 화성행궁 광장을 출발해 화성을 한 바퀴 도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경기신문이 주관한 제7회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돌기 행사가 열린 지난달 30일은 정복영 할아버지에게 있어서 평상시와는 다른 매우 의미있는 하루였다. 매일 아침 건강유지를 위해 혼자 쓸쓸히 화성을 돌아야 했지만 이날은 손자, 손녀 뻘의 수많은 길동무가 있었기 때문이다. 난청으로 보청기를 착용하긴 했지만 학생들과 의사소통이 쉽지만은 않았다. 정복영 할아버지는 “아이들이 뭐라고 뭐라고 이야기를 하긴 하는데 내가 잘 들을 수가 없어 대화가 잘 되지는 않지만 눈을 마주치고 인사할 수 있는 아이들과 함께해 뜻 깊은 하루였다”고 말했다. 정 할아버지는 이날 행사에서 중등부 최다참가상을 받은 수원중학교 학생들과 함께 화성돌기 코스를 완주했다. “아이들과 함께 화성을 걸으니 전혀 힘들지 않았다”는 정 할아버지는 “만일 화성돌기 행사가 매일 열려…
1만5천여명의 안전을 책임진 수원중부경찰서 교통안전계 고진관 계장을 비롯한 16명의 교통경찰들은 궂은 날씨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참가자들의 안전과 원활한 교통 소통을 위해 비가 오는 가운데도 구슬땀을 흘렸다. 제7회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돌기 행사가 시작되기 1시간여 전인 8시부터 화성행궁 주변 도로 곳곳에 배치된 교통경찰관들은 숙달된 팀워크로 일사분란한 움직임으로 화성행궁 광장 주변의 교통흐름에 아무런 지장을 주지 않는 완벽한 모습을 보였다. 그들은 형광색 우의를 입고 수원시 팔달구 화성행궁 광장 주변 횡단보도와 화홍문 일대에서 연무대 광장까지 도로변에 배치돼 참가자들의 안전한 보행에 든든한 보호자 역할을 수행했다. 고진관 계장은 “화성돌기 행사가 처음 열린 2005년부터 7년 동안 교통통제를 맡아왔는데 비가 온 적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비 때문에 우려도 많이 했지만 학생들이 안전하게 행사에 참여하고 즐거운 시간도 가진 것 같아 뜻 깊었다”이라고 말했다. /특별취재반
“매년 이렇게 화성돌기에 참가해 봉사활동을 할 수 있는 것 자체가 큰 영광입니다.”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돌기 행사에 3년 연속 자원봉사를 위해 참여한 이영표 수원시 해병대 전우회 기동대장의 말이다. 수원시 해병대 전우회는 지난 2009년 화성돌기 행사를 시작으로 매년 가장 먼저 행사장에 도착해 교통통제 및 참가자들의 안전을 책임져 왔다. 올해 행사에도 수원시 해병대 전우회는 총 25명과 3대의 기동차량을 동원해 행사장 주변의 원활한 교통소통에 앞장섰다. 특히 올해는 개회식이 연무대가 아닌 화성행궁 광장에서 열려 인원이 분산되고 비까지 내리면서 전우회의 임무가 더 막중했다. 수원시 해병전우회 이건우 회장은 “모든 시민들과 어린 학생들에게 수원의 자존심인 화성을 알리는 화성돌기 행사에 참가할 수 있어 기쁘다”며 “2012년 화성돌기에는 더 많은 인원과 장비를 지원해 행사를 더욱 빛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특별취재반
“큰 사고 없이 무사히 행사를 마칠 수 있어 뿌듯합니다.” 지난 2008년부터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돌기 행사에 자원봉사 단체로 참가하고 있는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산악구조대(대장 박태원)는 올해도 어김없이 행사장의 안전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날 행사에는 12명의 산악구조대 대원들이 참여해 장안문~화홍문 구간에 2명, 팔달산 성신사 구간 2명, 방화수류정 구간 4명이 배치돼 안전로프 등을 설치하고 혹시 발생할 지 모를 안전사고에 대비했다. 또 나머지 4명의 대원들은 화성행궁 광장에 간이 치료센터를 설치하고 행사 사고에 예의 주시했다. 가벼운 찰과상을 입은 참가자들에 대한 응급조치 모습은 구조대의 활약이 빛이 나는 순간이었다. 이원석 적십자사 경기도지사 산악구조대 부대장은 “하늘이 도운 탓인 지 본 행사가 시작하면서 비가 그치고 큰 부상없이 무사히 행사를 마칠 수 있게 돼 무척 기쁘게 생각하고,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특별취재반
“수원화성돌기 행사에 우리 ‘60 동기회 화성지킴이’가 빠지면 안되죠!” 제7회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돌기 행사에 아침부터 세찬 비가 내리 중에서도 수많은 학생들에게 점령당한 화성행궁 광장 한 켠에는 ‘60 동기회 화성지킴이’ 어르신들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60 동기회’는 지난 1960년 수원에 있던 6개 고등학교를 졸업한 사람들의 모임으로 약 700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이들 중 화성에 대한 애착을 가진 어르신 20여명이 모여 활동하는 동아리가 ‘60 동기회 화성지킴이’다. ‘60 동기회’ 김창문(71) 회장은 “우리 어른들이 본보기가 돼 화성의 소중함을 알리는데 앞장서기 위해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고 화성지킴이에 대해 소개했다. 이들 ‘60 동기회 회성지킴이’는 지난 2006년 경기도로부터 정식 단체로 인증 받은 이후 매월 셋째주 화요일마다 모든 회원들이 모여 화성을 한 바퀴씩 돌면서 화성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고 있다./특별취재반
…
국민건강보험 공단의 통계에 의하면 2009년 허리인대의 부상, 척추증이나 추간판 장애등에서 비롯된 요통으로 인해 병원을 방문한 환자는 남성 환자만 약 222만명 달했다. 허리는 척추뼈 외에도 인대, 근육, 신경 등 다양한 조직으로 구성되어 있어, 요통의 원인은 한가지로 규정할 수 없다. 따라서 병원을 방문했을 때 통증에 대해 상세하고 정확하게 말하는 것이 확진을 위해 도움이 된다. ● 송곳으로 찌르는 듯, 쑤시는, 우릿한. 통증원인에 따른 위험도는? 척추관절전문 안양 튼튼병원 척추센터 정기호원장은 “척추통증은 척추 주변의 근육통, 그리고 척추뼈를 이어주고 있는 인대 및 연부조직이 손상되거나 제자리를 이탈했을 때 생기는 통증과 척추뼈가 감염되거나 금이 갔을 때 생기는 뼈의 통증, 또 디스크처럼 신경이 눌려서 생기는 신경통증 등으로 분류해 볼 수 있다. 원인에 따라 통증양상도 다르지만 위험성도 각기 다르기 때문에 심상치 않은 허리 통증일 때는 꼭 병원을 방문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한다.(별 5개가 위험도가 가장 높음) 정기호 원장 ■ 허리디스크, 척추관 협착증에서 주로 보이는 신경 통증 ★★★★ 튀어나온 디스크에 신경근을 누르거나, 척추관…
심영섭 "재미·인생 담긴 눈높이해설 봉사 아닌 함께하는 즐거움" “자원 봉사요? 남을 위한 봉사라기 보단, 나의 즐거움을 나누는 것이죠.” 심영섭(66·사진 왼쪽)씨는 9년여동안 경기도박물관 유물 해설 봉사를 하면서 오히려 자기 자신을 되찾을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공무원 퇴직 후 지난 2002년, 2기 도슨트(docent)로 경기도박물관과 인연을 맺었다. 도슨트는 관람객들에게 전시물과 유물 등을 설명하는 자원봉사 안내인을 말한다. 9년여 동안 도슨트 활동에서 심 씨의 노하우는 의외로 간단했다. ‘눈높이 해설’이 심 씨가 오랫동안 도슨트 활동을 잘 할 수 있는 비결이다. 학생들의 경우 재미난 역사 이야기를 곁들여 유물들을 소개하고, 전시물 등과 얽힌 뒷이야기를 담는다. 자신과 비슷한 연배의 관람객들이 찾을 때면 ‘삶’에 얽힌 이야기들을 더 중심적으로 전하게 된다. “연세가 있으신 분들은 아무래도 인생이야기가 더 집중력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지만, 학생들의 경우는 재미가 있어야 집중을 하게 됩니다. 아무래도 오랫동안 도슨트 활동을 하다…
화성 정남초등학교가 지역 여건을 반영한 효경교육과 체험활동 등을 통해 학생들의 인성함양에 큰 성과를 낳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또한 감성·진로교육과 방과후교육 활성화 등 ‘3UP’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생, 학부모들의 만족도를 높여 ‘혁신교육’의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1930년 화성시 정남면 발산리에 개교한 정남초는 81년의 오랜 역사를 토대로 지역 우수학생 육성에 최선을 다해왔다. ‘선을 추구하고 꿈과 재능을 가꿔간다’는 교육목표 아래 정남초는 전 교직원들이 학생들을 자신의 자녀같이 돌보며 교육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정남초는 농촌지역에 포함되는 주변여건과 대부분의 학부모들이 맞벌이가정인 것을 고려해 학생들의 효정신을 일깨우고 가족공동체를 강조하기 위해 체험중심의 효경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학생들이 직접 체험하며 효정신을 체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가족 자랑하기, 부모님 자랑대회, 화성의 효행사례조사, 부모님과 함께 융건릉·용주사 나들이, 노인정·양로원 위문 활동 등을 펼치고 있다. 아울러 효경 체험프로젝트를 통해 주1회 주말 효도과제 제시 및 실천유도, 효경관련 글짓기대회 등을 시행하고, ‘꿈, 사랑, 효 서봉 대축제’를 벌여 인성 및 효관련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