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양측은 지금의 경색국면이 풀리면 남북작가대회를 우선적으로 개최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지난 13일 오전 금강산 목란관에서 열린 제19회 만해문학상 시상식에 참석하고 돌아온 김형수 민족문학작가회의 사무총장은 "내년 봄이 오기 전에 대회를 개최했으면 좋겠다"고 북측에 뜻을 전했다고 말했다. 남북작가대회는 당초 올해 8월 24일부터 평양과 백두산 등에서 열릴 예정이었다가 남북관계가 악화돼 무기연기됐다. 만해문학상 시상식에는 수상작인 북한소설 `황진이'의 작가 홍석중(63) 씨를 비롯해 장혜명 조선작가동맹중앙위 부위원장, 박세옥 시인 등 북측 문인 7명이 참석했다. 남한에서는 주관사인 창비의 백낙청 편집인 등이 참석해 상패와 상금 1천만원을 홍씨에게 전달했다. 북한작가가 남한의 문학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시상식에서 홍씨는 "이번 수상은 6ㆍ15 남북공동선언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 정신을 살려 실천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짧게 소감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경북 경주시 소재 위덕대학교는 15일 창단식을 갖는 여자축구단 홍보위원으로 가수 김흥국씨를 위촉했다. 14일 위덕대에 따르면 국내 유일의 4년제 대학여자축구단 창단에 맞춰 김씨를 홍보위원으로 위촉했다. 김씨는 경주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창단식에 참석해 위촉장을 받고 앞으로 위덕대 여자축구단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문소리ㆍ김태우 주연의 영화 `사과'(제작 제공 배급 청어람)가 12일 촬영을 마치고 후반작업에 들어갔다. '사과'는 여주인공 현정(문소리)이 첫사랑에게서 버림받은 뒤 자신을 첫사랑이 라고 하는 남자 상훈(김태우)을 만나 사랑하게 되는 과정을 그린 영화. 영화는 결혼 한 뒤 두 남녀가 어떻게 사랑을 유지하는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신인 강이관 감독의 데뷔작인 이 영화는 8월26일 첫 촬영을 시작해 약 100일 동안 촬영됐다. 후반작업을 거쳐 내년 이른 봄 개봉할 예정이다.
음악채널 MTV KOREA는 힙합 듀오 지누션과 신인 록밴드 T.O를 `12월의 가수'와 `12월의 신인'으로 각각 선정했다. 이 제도는 매달 한팀씩 주목할 만한 가수를 선정해 이들의 뮤직비디오를 집중 방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음악 토크쇼 `인 컨트롤'에 출연해 그들의 음악세계를 조명해 보는 시간도 마련한다. 힙합그룹 지누션은 3년만에 4집 앨범 `노라보세'를 발표한 뒤 펑크와 디스코 리듬의 듣기 편안한 힙합 음악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T.O는 MTV KOREA의 신인발굴 프로젝트를 통해 발굴된 실력파 10대 록밴드로 최근 `발걸음'이라는 데뷔곡으로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12월 한달 간 이들 두 팀의 음악이 MTV를 통해 집중 조명될 예정이다.
위스키업계 종사자들은 영화배우 장동건, 탤런트 송혜교를 크리스마스를 함께 보내고 싶은 연예인으로 가장 많이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조니워커와 윈저를 판매하는 디아지오코리아가 `윈저컵 축구대회'에 참가한 주류 유통업체 및 업소 종사자 3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크리스마스를 함께 보내고 싶은 연예인으로 36.7%가 장동건, 29.4%는 송혜교를 꼽았다. 이어 남자 연예인의 경우 정우성(17%), 박신양(13%), 최민식(9%), 이정재(5.1%) 등의 순이었으며 여자 연예인중에서는 김태희(22%), 하지원(16%), 송윤아(9%), 이나영(5%) 등이 뒤를 이었다. 디아지오코리아는 "크리스마스에는 부드럽고 매너가 좋아 보이는 사람과 데이트 하고 싶은 마음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특히 장동건의 경우 성별과 연령을 떠나 다양한 사람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위스키 모델로 가장 잘 어울릴 것 같은 연예인으로는 최민수가 22%를 차지해 최고로 꼽혔으며 정우성, 전지현, 이효리, 고소영이 2∼5위에 올랐다. 크리스마스 선물 비용으로는 10만∼20만원이 46%로 가장 많았고 20만∼30만원 26%, 10만원 이하
14일 오전 7시 13분 서울역 광장 계단. 쌀쌀한 초겨울 바람속에서 `큐' 사인이 떨어졌다. 10년 만에 본업인 연기자로 돌아온 고현정이 이날 복귀작인 SBS TV 특별기획 `봄날'(극본 김규완, 연출 김종혁)의 첫 촬영을 시작했다. 고현정이 촬영 카메라 앞에 선 것은 결혼 전 마지막 작품인 95년 SBS 드라마 `모래시계'이후 처음이다. 이날 촬영은 3회 등장하는 것으로 극중 상대역인 지진희를 찾아 섬에서 서울로 올라온 고현정이 소매치기를 당하는 장면. 계단을 오르던 그가 소매치기범과 몸을 부딪히고 그를 돌아보는 신이다. 극중 자폐증세가 있는 것으로 등장해 전혀 화장을 하지 않은 채 갈색 스커트에 옅은 청회색 코트 차림으로 나온 고현정은 오전 6시57분에 에쿠우스 차량을 타고 촬영장에 도착했다. 김종혁 PD와 잠시 담소를 나눈 고현정은 차로 돌아가 휴식을 취한 뒤 촬영 현장 준비가 모두 완료된 후 촬영에 임했다. 첫 촬영은 네번의 촬영 끝에 OK 사인이 떨어졌다. 촬영장을 찾은 취재진 30여명의 카메라 플래시가 터진데다 소매치기와 부딪힐 때 고현정의 몸이 심하게 비틀거려 NG가 났기 때문이다. 첫 촬영후 소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고현정은 머리카락을 쓸
니콜라스 케이지의 내한으로 개봉을 앞두고 한껏 분위기가 고조된 `내셔널 트레져'는 전형적인 할리우드 어드벤처 블록버스터다. `진주만' `콘에어' `더록' `아마겟돈' 등을 만든 블록버스터의 대부 제리 부룩 하이머가 제작자라는 것만으로도 그 성격을 대충 짐작할 수 있는 이 영화는 니콜라스 케이지가 탐험의 선봉에 서면서 오락 어드벤처 영화로서의 구색을 성실히 갖춘 듯 하다. 내용 역시 남녀노소에게 너무나 익숙한 보물찾기. 덕분에 이 영화는 미국 개봉에서 3주 연속 박스 오피스 1위에 오르는 위용을 과시했다. 미국 건국 초기 대통령들이 숨겼을 것으로 추정되는 보물을 3대째 찾고 있는 게이츠 가문의 후손 벤저민(니콜라스 케이지 분)은 그의 아버지조차 포기한 보물찾기에 여전히 혈안이 돼 있다. 결정적인 단서라고 생각했던 샬롯이라는 이름의 배를 극적으로 찾았지만 거기서부터 모험은 다시 시작된다. 추적 끝에 미 독립선언문과 1달러 짜리 지폐에서 또다시 단서를 발견한다. 하지만 샬롯에서 의견 충돌을 빚은 후 적으로 돌아선 옛동지 이안(숀빈 분)과 독립선언문을 훔치면서 따라붙은 FBI의 추격이 숨쉴 틈을 주지 않는다. 영화는 많은 부분 최근 서점가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
경기도립극단의 새 예술감독으로 러시아 출신 여성 연출가 바줴노바 비올레따(58세)가 임명됐다. 한동안 공석으로 있던 도립극단의 수장이 된 비올레따는 14일 손학규 경기도지사로부터 경기도립극단 예술감독 위촉장을 받았다. 예술감독으로 비올레따와 1년간 계약을 맺은 극단은 1년간 긴 안목으로 세분화된 러시아의 선진 트레이닝 시스템을 도입해 극단 단원들의 기량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포부다. 트레이닝과 연출을 담당할 비올레따는 현재 상트 페테르부르크 소재 렌 사비에따 극장의 상임연출가이자 상트 페테르부르크 국립 연극예술아카데미 교수로서 다양한 작품을 연출해 그 실력을 인정받아 왔다.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구 레닌그라드) 출신으로 레닌그라드 국립문화대학 연출과를 졸업한 그는 자신의 연출작 '만들어진 기적'으로 상트 페테르부르크의 뮤즈 콩쿠르에서 수상하기도 했다.
10년 만에 연기자로 돌아온 고현정이 14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서 복귀작인 SBS TV 특별기획 `봄날' 첫 촬영을 시작하며 활짝 웃고 있다.
김기덕 감독의 `빈집'이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열린 제8회 탈린 블랙나이트 영화제(Tallinn Black Nights Film Festival)에서 감독상을 비롯 5관왕을 차지했다. 지난 12일 폐막한 탈린 블랙나이트 영화제에서 `빈집'(3 Iron/BIN JIP)은 감독상을 수상한데 이어, 특별언급, 에스토니안 비평가상, 포스티미스(현지 최대 일간지)상, 관객상 등 5개 부문을 석권했다. 한편 이 영화제의 그랑프리는 카자흐스탄 독일 러시아 프랑스가 공동제작한 `스키소(SKISO)'에 돌아갔다. 김기덕 감독은 13일 "지난 9일 영화제로부터 꼭 와달라는 요청을 받았지만 촬영이 있어서 못갔다"면서 "상을 다섯개나 받아서 기분이 좋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