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공연장이 아닌 병원에서 불우 이웃을 돌아보는 유명 뮤지션의 연주회가 열릴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뉴에이지 아티스트 이루마(Yiruma)가 15일 12시30분 분당서울대병원(SNUBH) 1층 로비에서 병마와 시름하고 있는 환우들과 고객들을 위해 '사랑의 콘서트'를 연다. 국내의 인터넷 검색사이트에서 ‘예술인 검색순위’ 1위를 달리는 인기 정상의 이루마는 2001년 혜성같이 등장한 피아니스트로 한국인으로는 드물게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뮤지션이다. 이날 이루마 공연은 경제적 빈곤으로 인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한 지역 극빈환자들의 진료비 마련을 위한 '제 1회 자선 일일찻집'과 함께 열려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국적인 이름이지만 그의 이름은 순 우리말인 ‘~을 이루다’에서 따온 것. 1978년생으로 11세의 어린 나이에 영국으로 음악 유학을 떠난 그는 퍼셀스쿨에서 피아노를 배운 후 런던대학 킹스컬리지에 진학해 현대음악, 클래식, 작곡 등을 공부한 뒤 실력파 뮤지션으로서 명성을 쌓아왔다. 그의 2집 수록곡인 'When The Love Falls'가 드라마 ‘겨울연가’의 테마로 사용되면서 국내에 알려진 이루마는 이후 폭넓은 연주회로 인지도가 한층 높아졌
남성을 매료시키는 여성의 매력 포인트는 무엇일까. 아름다운 얼굴과 날씬한 몸매 등 관능적인 외모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다이어트에 열중하는 게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여성의 일반적인 모습이다. 물론 섹시한 겉치장으로 한순간 남자의 시선을 붙잡을 수는 있다. 하지만 남자의 심장에 총알을 박아 혼을 빼놓을 수 있는 정도는 아니다. 자신의 매력을 극대화해 남성과 세상을 매혹한 대표적인 유혹녀들의 삶과 유형을 조명한 `유혹의 기술2'(강미경 옮김. 이마고 펴냄)는 남성을 사로 잡으려면 외모를 지나치게 강조하는 풍토에 동요하지 말고 그간 무시되어온 심리적 기술을 개발하라고 조언한다. 남성의 노예가 아니라 남성위에 군림하는 여신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 벳시 프리올뢰 미국 맨해튼 대학 교수는 5년에 걸친 자료수집과 분석, 집필을 통해 최고의 유혹녀로 평가되는 인물들의 공통점을 찾아냈다. 저자는 위대한 유혹녀는 일반적으로 생각하듯이 금발도 아니었고, 탐욕스러운 요부도 아니었으며, 예쁘게 치장하고 마치 노예처럼 집 안에 갇혀 지내는 여자는 더욱 아니었다고 말한다. 오히려 미에 대한 신화를 깨뜨리기라도 하듯 아름다운 용모와는 거리가 멀었다. 그들은 지성과 창의력과 담대한…
동아시아 사상사에서 한(漢) 무제(武帝) 제위시기(BC 140-87년)는 흔히 유교가 국가 통치이데올로기로 확고히 자리잡게 된 시대라고 말한다. 그 증거로 동중서(董仲舒)라는 인물을 거론한다. 춘추학(春秋學)의 대가로 꼽히는 그의 학설을 한 무제가 국가의 학문으로 공식채택함으로써 중국사에서는 유가 만능의 시대에 접어들었다고 한다. 그러나 다른 무엇보다 동중서의 철학이 과연 유교적이냐고 했을 때, 의문을 증폭케 하는 대목이 한두 군데가 아니다. 그의 철학은 공맹(孔孟)과의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없다시피 하며, 그보다는 오히려 참위(讖緯)적인 특징이 농후하게 관찰된다. 쉽게 말해 동중서 철학은 공자가 그토록이나 증오하면서 타파하고자 한 괴력난신(怪力亂神)을 철저히 신봉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기린(麒麟)을 필두로 하는 4령(四靈), 즉, 네 가지 신비롭고 상서로운 동물이 `발명'된 것이 동중서 이후 한대(漢代)라는 사실은 시사하는 바가 작지 않다. 이 4령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전한시대에 편찬된 예기(禮記)라고하는 의례서가 극명하게 전하고 있다. 즉, 이 문헌에서는 "麟鳳龜龍,謂之四靈"(린봉구룡, 위지사령)이라고 해서 기린과 봉황과 거북과 용을 지목하
"한국 영화는 다양성을 얻는 쪽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지난 3일 개막한 2004 자카르타 국제영화제(Jakarta International Film Festival)에 참석 중인 이창동 감독이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최근 한국 영화의 흐름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감독은 `초록물고기'와 `박하사탕', `오아시스' 등 자신의 영화 세편이 모두 상영되는 특별전과 한국 영화 산업에 관한 세미나에 참석하기 위해 이 영화제를 방문 중이다. 이 감독은 8일자 인터넷판에 보도된 영문 일간지 자카르타 포스트(The Jakarta Post)와의 인터뷰에서 한국 영화의 최근 경향을 묻는 질문에 "거대 상업 블록버스터와 독립 영화가 함께 존재한다는 게 특징"이라며 "자국 영화가 60%를 웃도는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데는 예술영화와 독립영화가 `신선한 피'로 작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한국 영화계에 변화가 일기 시작한 것은 부산영화제가 출범하고 한국 영화가 세계적인 명성을 얻기 시작한 98년"이라고 말했으며 부산영화제에 대해서는 "아시아 신진 감독들의 영화가 발굴, 상영되는 뉴커런츠 섹션의 역할이 크다"고 치켜세웠다. 또 문화관광부장관 재임 경험에 대해서
태권도로 무장한 '로보트 태권V'는 일본의 '마징가Z'에 대적할 만한 우리의 자존심이었다. '로보트 태권V', '우뢰메' 시리즈의 김청기(63) 감독이 이번엔 '광개토태왕'으로 또 한번의 영웅 만들기에 도전한다. 3D 애니메이션 영화 '광개토태왕' 제작발표회를 하루 앞둔 7일 오후 경기도에 위치한 제작사 토토엔터테인먼트 사무실에서 김 감독을 만났다. 특유의 검은 뿔태 안경을 쓴 김 감독은 고구려와 광개토태왕으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나 어려서는 백제와 신라를 몰랐어. 고구려 역사를 알고 자랐다고. 그런데 어느날 보니까 사람들도 고구려 역사에 대해 잘 모르고 고구려 역사가 거의 없더라고. 광개토태왕이 세계적으로 내놓을 만한 인물인데도 말이야." 옆쪽에 앉아있던 토토엔터테인먼트 김춘범 대표와 조명화 제작본부장은 "사람들이 요즘 고구려역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니까 갑자기 '광개토태왕'을 제작한다고 생각하겠지만 그렇지 않다"며 말을 거들었다. "이 작품은 4년 전부터 기획에 들어갔어요. 간도 문제에 관심이 있었는데 간도 문제를 건드리기 전에 먼저 고구려 역사, 광개토태왕을 인물전기로 만들어야겠더라고요."(조 제작본부장) "그래서 2년 전에 먼저 데모를 만들었어요.…
한류스타 최지우가 일본에서 사진집을 내는 것으로 오해받고 있다. 최지우는 한ㆍ중ㆍ일 합작 드라마 `101번째 프로포즈'의 일본 후지TV 방영을 앞두고 단순한 드라마 가이드북이 발간됐을 뿐인데도, 일부에서는 사진집을 낸 것으로 알려져 있다는 것. 최지우의 소속사 싸이더스HQ의 장진욱 이사는 "일본에서는 방영 예정인 드라마의 주연배우 프로필과 드라마 관련 사진, 내용 등을 담은 가이드북 발간이 일반화되어 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최지우의 사진이 실려있다는 이유로 일본 내에서 사진집을 발간하는 것으로 오해받고 있다"며 사진집 발간 보도내용이 사실과 다름을 밝혔다. 장 이사는 이어 "현재 사진집을 기획 중이기는 하지만 올해는 아니다. 이러한 보도로 인해 사진집을 추진 중인 회사로부터 불필요한 오해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상하이에서 촬영된 `101번째 프로포즈'는 1991년 일본 후지TV가 방영한 드라마 `101번째 프로포즈'를 리메이크 한 20부작 드라마로, 일본 후지TV와 중국의 상하이영구영시문화유한공사
멀티플렉스 체인 메가박스가 아시아 지역 올해 최고의 영화관으로 선정됐다. 메가박스는 8일 "아시아 지역 영화 산업 발전을 위해 매년 열리는 행사인 `CineAsia'에서 대한민국 극장으로서는 처음으로 `아시아 최고의 영화관(Exhibitor of the Year)' 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미국의 선샤인 필름 그룹이 주관하는 `CineAsia'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극장 산업 전반에 관한 박람회, 심포지엄과 함께 매년 아시아 영화 산업 발전에 공헌한 우수 기업을 선발하여 시상하는 행사이다. `CineAsia’는 7일 방콕에서 개막돼 9일까지 개최되며, 시상식은 9일 오후 7시 30분(현지시간)에 방콕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다.
섹시 스타 가수 이효리가 7일 오후 제주에서 처음으로 드라마 촬영에 들어가 연기자로서의 첫 발을 내디뎠다. 이효리는 이날 낮 12시께 제주에 도착한 뒤 숙소이자 SBS TV 드라마 `세 잎 클로버'(극본 정현정.조현경, 연출 장영우)의 첫 촬영지인 서귀포시 하얏트리젠시제주에서 여장을 풀었다. 이효리는 오후 4시 30분께 촬영세트가 마련된 호텔 정원에 모습을 드러내 장용우 감독의 지휘아래 타이틀신을 찍기 시작했다. 드라마에서 전과자 출신 공장노동자인 `진아'역을 맡은 이효리는 `성우' 역의 김강우(이효리 친오빠(이훈)의 친구)와 호흡을 맞춰 엔지 없이 타이틀신을 멋지게 소화해냈다. 장 감독은 타이틀신을 촬영을 끝내며 "OK, 효리 첫 컷트 성공했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후 이효리는 쌀쌀한 날씨속에서도 1시 30분이 넘도록 옷을 갈아입어가며 몇가지 장면 더 촬영한 뒤 간단히 인터뷰를 가졌다. 다음은 일문 일답. --연기자로서 첫 촬영 소감은. ▲다른 인물들이 캐스팅 되고 대본이 많이 바뀐데다 그저께야 대본을 받아서 새로 연습하게 돼 좀 혼란스러웠다. 타이틀신의 대본도 오늘 처음 받아서 어리둥절 했지만 뮤직비디오 찍는 것 같기도 하고 편해서 좋았다. 거제
강원도 춘천시가 드라마 `겨울연가' 촬영지에 설치할 예정인 배용준씨의 전신 조형상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춘천시청 홈페이지(www.chuncheon.go.kr) 열린마당 등에는 배용준씨의 모습을 접한 네티즌들이 `너무 창피해 나라망신'이라는 의견에서부터 `그만하면 괜찮다'는 등의 의견을 속속 내놓고 있다. 네티즌 `기막혀'는 "저 조형물을 설치한다고 해도 누가 옆에서 사진을 찍겠느냐. 일본 관광객 역시 조형물 보고 우리나라의 실력을 뭐라고 하겠느냐"고 꼬집었다. 한 네티즌은 "안경 씌우고 목도리만 둘렀다고 배용준이 되는 것은 아니다. 우리 남편도 어이가 없던지 웃었다"며 "동네 음식점에 세워진 마네킹 같아 관광 온 일본인들이 십리는 도망갈 것 같다"고 밝혔다. 다른 네티즌은 "저런 상 세우면 웃음거리예요. 나는 그 상 옆에서 사진찍고 싶지 않습니다"라는 일본인의 글이라며 번역해 소개했다. 한 네티즌은 "초등학생 미술시간 작품도 아니고 이게 뭐냐. 국보에 대한 명예훼손"이라고 주장했다. 이밖에 "용준 오빠를 왜 이렇게 만들었느냐. 결코 용준 오빠랑 닮지 않았다. 속상하다"는 등의 안타까운 심정을 담은 팬들의 글이 오르고 있다. 한편 한 네티즌은 "배용준 팬들
약 3년간의 보수공사끝에 7일 재개관한 밀라노의 라 스칼라 극장에서 지휘자 리카르도 무티(좌)가 개막 공연작인 안토니오 살리에리의 Europa Riconosciuta 를 공연한후 관객의 박수갈채에 답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