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성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광주을)은 28일 국민안전처로부터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8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교부세는 광주시 도로시설물 중 지진에 취약했던 서하교와 지월새마을교 내진성능 보강에 사용될 예정이다. 하루 8천253대가 이용하는 초월읍 서하리 서하교와 송정동 지월새마을교는 내진성능 평가 결과 ‘내진보강 핵심교량’으로 분류돼, 지진이 발생할 경우 교량이 붕괴돼 팔당 상수원 오염과 대규모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이에 보수가 시급한 두 교량의 보강공사를 위해 광주시와 임 의원이 긴밀하게 협력한 결과 필요사업비 8억2천만원 중 8억 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임 의원은 “광주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예산 확보를 위해 2017년에도 광주시와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광주=박광만기자 kmpark@
개헌특위 위원장은 새누리 몫 국회운영위원장에 정우택 선출 국정 운영 혼선 최소화 위해 내년 5월까지 상임위원장 불변 본회의장 좌석배치도 재조정 여야는 29일 오후 3시 국회 본회의를 열어 새누리당 정우택 원내대표를 국회 운영위원장으로 선출하기로 했다. 원내 제1당은 더불어민주당이지만 제20대 국회 원구성 당시 집권여당이 운영위원장을 맡기로 합의한데 따른 것이다. 민주당 박완주, 새누리당 김선동, 국민의당 김관영, 개혁보수신당(가칭) 정양석 원내수석부대표는 28일 국회에서 회동을 열어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여야 4당은 또 국회 개헌특위를 36명으로 구성하기로 하고, 위원은 의석수에 따라 민주당 14명, 새누리당 12명, 국민의당 5명, 개혁보수신당 4명, 비교섭단체 1명으로 배분했다. 위원장은 새누리당이 맡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국회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민주당과 새누리당에 각각 3개씩, 국민의당과 개혁보수신당에 1개씩 배분됐다. 여야 4당은 이와함께 이번 원구성 임기가 만료하는 내년 5월까지는 상임위원장 정수를 별도로 조정하지 않기로 잠정 합의했다. 박완주 원내수석부대표는 브리핑에서 “변동이 있는 부분은 새누리당과 개혁보수신당 간의 조정&rdq
새누리당 비박계 의원 29명은 27일 집단탈당을 하고 ‘개혁보수신당’(가칭) 창당을 공식 선언했다. 탈당한 의원 29명은 다음달 24일 창당 절차를 완료한다는 계획아래 이날 국회 원내교섭단체로 등록을 마침에 따라 새누리당·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 등 3당 체제로 출발했던 20대 국회가 4당 체제로 새롭게 재편하게 됐다. 창당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정병국·주호영 의원과 김무성 전 대표, 유승민 전 원내대표 등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혁보수신당이 오늘 새로운 길을 향해 출발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창당 선언문을 통해 “개혁보수신당은 진정한 보수의 구심점이 되고, 질서 있고 안정된 개혁을 위해 희망의 닻을 올린다”면서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사회 통합과 따뜻한 공동체 구현을 위한 국민적 열망을 담아 새롭게 깃발을 든다”고 밝혔다. 특히 “저희가 결별을 선언한 새누리당 내 친박 패권세력은 진정한 보수의 가치를 망각했고, 그 결과 국민의 신뢰를 잃었다”면서 “국민의 절박한 외침과 진실은 외면한 채 대통령의 불통정치에 의해 저질러진 사상 최악의 ‘헌법 유린’과 최순실 일당의 ‘국정농단’을 비호하며 국민 앞에 후안무치의 모습을 보였다”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개혁보수신당(가칭)은 27일 초대 원내대표에 영남권 4선 주호영 의원, 정책위의장에 수도권 3선 이종구 의원을 각각 합의 추대했다. 새누리당을 탈당한 비박계 의원 30명으로 구성된 신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원내교섭단체 등록 후 첫 의원총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신당 창당 공동 추진위원장인 주 원내대표는 판사 출신(사시 24회)으로 17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소속으로 초선 당선된 후 18대 국회에서 원내수석부대표를 지낸 뒤 이명박 정부 특임장관, 여의도연구소장 등을 지냈다. 또 지난 19대 국회에서 대구시당 위원장, 국회 정치개혁특위 위원장, 당 정책위의장, 국회 정보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20대 총선에서 공천 탈락했으나 무소속 출마해 당선된 후 복당했다. 주 원내대표는 의총에서 “드디어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정치를 할 수 있는 정당이 탄생했다고 감히 말씀드린다”면서 “오늘 출범한 개혁보수신당이 반드시 대세가 되고 국가를 책임지고 운영할 정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 관료 출신(행시 17회)의 이 정책위의장도 17대 총선을 통해 정치에 발을 들인 뒤 18대 국회에서 서울시당 위원장을 맡았으며 20대 총선에서 3선 고지에 올랐다. /임춘원기자 lcw@
민주당 시민사회와 논의의 틀 상시화 2월 국회서 개혁입법 협상 돌입 국민의당 박근혜 정부 적폐 신속히 해소 재벌·검찰·언론 개혁안 가속화 양당, 1與3野 적극 활용할 방침 새누리당의 분당으로 개혁보수신당이 출현하면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등 야권이 27일 개혁입법에 드라이브를 걸고 나섰다. 야당 지지층 확산의 핵심으로 자리잡은 ‘촛불민심’과 연계해 진보적 의제에 대해서도 과감하게 입법화에 나서겠다고 벼르고 있다. 민주당과 국민의당 원내지도부는 이날 국회에서 앞다퉈 개혁입법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검찰개혁이나 재벌개혁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촛불민심과 보조를 맞추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시민사회와 여러 개혁입법에 대한 논의의 틀을 상시화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김성식 정책위의장도 원내대책회의에서 “박근혜 정부의 적폐를 해소하기 위해 개혁법안을 신속히 처리해야 한다”며 “재벌, 검찰, 언론, 정치사회 개혁 법안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개혁보수신당을 향해서도 “함께…
새누리당 비박계 의원들의 27일 집단 탈당으로 보수세력이 둘로 분열하고 원내 4당 체제가 현실화되면서 정국이 급격하게 요동치고 있다. 이같은 다당구조는 대선 정국의 불확실성과 유동성을 한층 키우면서 차기 대권의 향배를 예측하기 어려운 혼돈의 구도로 몰아넣고 있다. 이제 여야 4당은 오랫동안 대통령선거의 전형적 양상이었던 양자 구도에서 벗어나 3자, 많게는 4자 구도까지 다양한 구도와 포석을 염두에 둔 채 대선 정국을 헤쳐갈 수밖에 없게 됐다. 보수와 진보, 영남과 호남으로 양분돼 충돌하는 전통적인 대선의 양상이 사라지고 새로운 국면이 펼쳐질 수도 있다. 대선을 앞두고 가칭 ‘개혁보수신당’으로 명명한 비박계 신당이 정계개편의 핵으로 떠올라 국민의당, 그리고 민주당 내 비주류 세력과의 합종연횡이 이뤄질 가능성도 커졌다. 특히 가장 먼저 ‘제3지대’의 깃발을 든 국민의당과 신당이 여야의 주류세력인 ‘친문·친박’ 세력의 청산을 명분으로 손을 잡는 시나리오가 심심찮게 거론된다. 두 정파는 이념적으로 중도에서 만날 수 있는 공통분모를 지녔고 지역적으로는 호남-수도권 기반과 영남-수도권 기반의…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올해 임기를 마치고 내년 1월15일 귀국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반 총장 측 한 관계자는 26일 일부 국회 출입 기자들과 만나 “반 총장이 임기를 마치면 재임 중 도와줬던 분들께 인사하고, 주변을 정리한 후 1월15일 귀국할 것”이라면서 “귀국 후 당장 기존 정당에 들어가기보다는 그동안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제2도약을 위한 활동에 나설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동안 반 총장이 1월 초·중순에 귀국한다는 전망은 있었지만 구체적인 일정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었다. 이 관계자는 “귀국 후 새누리당에 입당할 가능성은 희박할 것으로 본다”면서 “반 총장이 ‘포용적 리더십’을 강조한 것처럼 여러 정치세력을 기둥 삼아 새로운 정치를 구현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신당 창당 가능성도 시사했다. 이 관계자는 또 “반 총장이 10년간 총장으로 재임해 국내 사정에 어둡다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재임 동안 전 세계의 전쟁, 기아 등 어려운 현장을 다녔기 때문에 누구보다도 위기 극복의 리더십이 강할 수밖에 없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도 형식에 제한받지 않는 이종격투기 방식으로 토론을 벌인다면 금세 우
더불어민주당이 26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 대한 검증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특히 반 총장이 일부 여론조사에서 야권의 유력주자인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를 누르고 선두를 회복한 것과 맞물려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23만 달러를 받았다’는 주장을 담은 시사저널 보도를 계기로 검찰 수사까지 촉구하며 맹공을 이어갔다. 당 핵심 관계자는 “조만간 당내에 ‘반기문 검증팀’을 구성해 가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기문 검증 TF(태스크포스)는 대표 직속으로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이어 “여권의 다른 유력주자가 두각을 드러내지 않는 가운데 반 총장이 보수표를 결집한다면 무시할 수 없지 않겠느냐”며 “자질과 각종 의혹에 대해 철저히 검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기동민 원내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반 총장은 혹독한 검증을 받아야 한다. ‘제2의 박근혜 대통령’이 나오는 건 우리 역사에 씻을 수 없는 과오”라며 “반 총장은 기름장어처럼 피할 게 아니라 혹독한 검증을 자처해야 한다”라고 압박했다. 최인호 최고위원도 최고위원회의에서 “반 총장은 한점 의혹이 없도록 진실을 책임있게 밝히고, 검찰은 즉각 사실관계를 조사해야 한다. 박 전
개혁보수신당 창추위 로드맵 새누리당 비박계 탈당파 의원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가칭 ‘개혁보수신당’ 창당추진위원회는 2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27일 탈당·분당 선언과 함께 곧바로 교섭단체로 등록하기로 한데 이어 신당 창당 일자도 다음 달 24일로 확정하는 등 명실상부한 제4 정치세력의 탄생을 공식화했다. 의원총회도 27일 열어 원내대표 추대 여부와 신당의 방향성, 기존 정당과의 차별화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고, 28일에는 정강·정책에 대한 국민여론 수렴 토론회도 연다. 정병국 공동 창당추진위원장은 신당의 정강·정책과 관련해 “탈당 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 등이 모두 모여 논의하고 국민을 상대로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면서 “28일 자체 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내대표 후보로는 최근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에서 비박계 주자로 출마했다 낙선한 나경원 의원과 공동 창추위원장인 주호영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두 사람 중 하나로 후보가 정리되면 27일 의총에서 당장 원내대표를 추대할 수 있지만 두 사람 모두 출마 의사를 고수하면 28일쯤 다시 의총을 열어 경선을 열 공산이 크다. 현재까지 27일 탈당 선언에 동참할 것으로 예상되는 의원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와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26일 대통령 결선투표제 도입 문제와 관련, 야권 대선주자로 이뤄진 ‘8인 정치회의’를 열어논의하자고 제안했다. 안 전 대표와 심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만나 이같이 합의했다고 국민의당 김경록·정의당 한창민 대변인이 사후 브리핑에서 밝혔다. 8인 정치회의는 지난달 20일 안 전 대표의 제안으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 박원순 서울시장, 안희정 충남지사, 민주당 김부겸 의원, 이재명 성남시장, 국민의당 천정배 전 대표, 정의당 심상정 대표 등이 모인 회의를 일컫는다. 두 사람은 또 사회 전 분야 개혁과제 신속 처리와 정치개혁 법안의 2월 임시국회내 신속 처리 공동 노력 등에 합의했다. 심 대표를 찾아간 안 전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박 대통령 탄핵이 인용되기 전의 지금 이 순간이 국민께서 만들어주신 개혁의 ‘골든타임’임을 선언한다”며 “원인도 알고 해결책도 나와 있지만 기득권 세력의 방해로 풀지 못했던 개혁과제를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심 대표는 이에 “개헌은 대선 이후에 하더라도 정치개혁은 이전에 처리해야 한다”며 “당면한 국정조사를 상시화하는 입법부의 기능 강화도 필요하고 정당 선진화 등 5대 개혁과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