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책은 안 쓰겠다. 영화를 하겠다." 한국 영화 사상 두번째로 해외에서 프리미어를 개최한 영화 `DMZ, 비무장지대'의 이규형 감독(47). 이 작품을 통해 영화감독으로서 제2의 전성기에 도전하겠다는 그가 급기야는 "책은 더 이상 안 쓰겠다"는 말까지 하며 스스로의 결심을 다졌다. 지금까지 무려 57권의 책을 냈고, 그중 상당 수가 한국과 일본에서 히트한 점을 생각하면 그의 남다른 각오를 느낄 수 있다. 하루하루 긴장과 설렘 속에서 개봉일(26일)을 카운트다운 하고 있는 그는 10년 만의 컴백답게 하고 싶은 말이 무척 많았다. 도쿄 프리미어를 성사시킨 이 감독과 지난 9,10일에 걸쳐 인터뷰를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다시 영화로 돌아온 것인가. ▲이제 글은 안 쓰려고 한다. 영화를 해야겠다. 난 영화과를 나온 놈이고, 영화를 해야하는 놈이다. 앞으로 1년에 3편씩 영화를 하겠다. 한편은 연출을 하고, 한편은 프로듀서를 맡을 것이다. 그리고 한편은 수입을 하겠다. 수입은 대부분 일본 도에이의 작품이 될 것이다. --이번 영화 자신이 있나. ▲조폭 영화는 대개 조폭들에게 제일 먼저 보여주며 반응을 살핀다. 그와 마찬가지로 군인 영화는 군인이 재미있어해
이제 열 살이 갓 넘었을 것 같은 여자 아이. 어느날 갑자기 어른들에게 욕을 해대며 바닥에 '실례'를 하더니 밤마다 비명을 지르기 시작한다. 악몽은 계속되고 이제 침대는 알지 못할 힘에 의해 심하게 요동을 치더니 급기야 이 아이는 사람이기보다는 악마에 가까운 신성 모독 발언도 서슴지 않는다. 드라큘라에 대항하는 무기로 마늘이 있고, 중국 귀신 강시(疆屍)에게는 부적이 '쥐약'이다. 하물며 늑대인간이라고 해도 사람 입장에서는 보름달이 뜨는 음기 충만한 밤만 피하면 되는 것. 하지만 만약 싸워야할 상대가 진짜 악마라고 하면 얘기가 달라진다. 신의 대행자인 신부들이 있다고 해도 썩 믿음이 가지 않는다. 구마(驅魔) 행위를 한다고 해도 그들 역시 약점을 가지고 있는 인간인 까닭이다. 대항할 '필살기' 하나 가지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악마는 귀신이나 유령 따위와는 차원이 달라 보인다. 73년작 '엑소시스트'(Exorcist.퇴마사)가 처음 개봉됐을 때 이 영화는 기존의 '만만한' 유령들이 등장하는 공포영화들과는 다른 차원의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영화 속 악마는 십자가로 `자위행위'를 하면서 신을 비웃었고 결론 역시 선이 악을 물리친다는 식의 깔끔한 마무리도 찾아 볼…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 두물머리에 등장한 황포돛배.
2001년말 서울 한양대 앞 패스트푸드 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연예계로 픽업, 활동하다 최근 SBS TV 주간 시트콤 '혼자가 아니야'에서 좌충우돌 맹활약하고 있는 남상미.
수원 거주 주부들로 구성된 크로스오버 연주단체 사계앙상블(단장 조유진)이 결성된지 1년만에 창단 기념 연주회를 갖는다. 17일 7시 30분 만돌린과 기타, 만도첼로 등 현악기로 구성된 사계앙상블은 이번 경기도문화의전당 공연에서 서일대학 교수인 김정환의 지휘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들려준다. 이들은 우리나라 민요와 외국민요, 대중가요, 비발디의 사계 중 '겨울' 2악장, 바흐의 'G선상의 아리아' 등 귀에 익숙한 클래식과 영화음악 곡들을 선정해 관객과 편안히 만날수 있도록 했다. 특히 만돌린의 독특한 음색을 들려주고 익히 알려진 곡들을 새로운 스타일로 편곡해 이채로운 연주회가 될 것으로 보이며 듀엣 '오카리나'와 가족이 하모니를 이룬 '패밀리 클라리넷앙상블'이 특별 출연해 축하한다. 지난 6월 경기문화재단 다산홀에서 자선음악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는 사계앙상블은 화성행궁 공연 등 지역문화예술 행사에도 참여하고 있으며 연주곡집 발간과 외국연주단체 교류 등을 계획하고 있다. 전석초대 (031)232-5642
19세기 실학의 거목인 추사(秋史) 김정희의 학문과 예술세계를 조명하는 학술회의가 열린다. 12일 오전 10시 30분 과천문화회관 세미나실에서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송태호)과 추사연구회(회장 최종수) 가 '19세기 실학의 거두, 추사의 학문과 예술세계'를 주제로 개최하는 학술회의가 바로 그것. 이번 학술대회는 회화나 서체로만 알려진 추사의 예술세계 외에도 천문학이나 문자인식 등 다방면에 걸쳐 진일보한 세계관을 갖췄던 추사의 새로운 면모를 선보이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 류승국 전 정신문화연구원장의 기조발제를 시작으로 총 7개의 주제문이 발표될 이번 회의에는 특히 추사고택에 설치된 해시계와 '완당전집'에 수록된 추사의 천문관을 토대로 분석한 연구성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정성희 연구원(정신문화연구원)은 "17세기 이후 서양천문학의 대표적 패러다임인 12중천설을 뛰어넘어 티코의 천체체계와 타원궤도설이 바탕이 된 시헌력을 제대로 이해한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그간 서양천문학을 수용한 인물로 거론된 적이 없는 추사였지만 명실공히 서양천문학의 세례를 받은 19세기 천문학자라는 설명이다. 한편 이날 학술회의는 추사의 탁본류 여러 점을 처음 공개하고 '완당선생전집'과
가톨릭대학교 성가병원 당뇨병센터(센터장 강성구)도 최근 '제13회 당뇨인 공개강좌 및 원미산 걷기대회'를 개최했다. 세계당뇨병주간을 맞아 실시된 이번 행사에는 당뇨환자와 가족 등 200여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오전 가벼운 체조를 시작으로 원미산 등반을 갖고 오후에는 병원측이 당뇨병 현황(강성구 교수), 당뇨병 식사요법(김순실 영양사), 당뇨병과 비만(김성래 교수) 등을 주제로 마련한 건강강좌에 참석했다. 당뇨병센터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당뇨환자와 가족들에게 당뇨병을 널리 알리고 합병증 예방 및 관리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김영창 심사평가원 신임 수원지원장이 부임 인사차 4 일 오전 경기도의사회를 방문해 양 기관간 업무 공조를 다짐했다. 이날 도의사회를 방문한 김 지원장은 전 근무지(대구지원)와 경기도에서의 근무환경 등을 비교하면서 "심평원과 의사회원들이 서로 열린 마음을 갖고 협력하자"고 당부하고 "심사상 문제점이 발생시 도 의사회와 협의해 적정한 방법을 모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정복희 도 의사회장도 "심평원과 의사들은 같은 의료계 종사자로서 상호 협조하에 업무할 수 있는 배경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 연세대 국문과를 졸업한 김 지원장은 심사평가원의 의료 급여실등 심사 기준부서에서 재직하고 창원,대전,대구 지원장 등을 거쳐 이달 1일 수원지원장으로 발령받았다.
4일 고양시 일산 백병원 강당에서 김재정 대한의사협회장과 경기도 시군의사회 회원들간 토론회가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김재정 의협회장이 전국 16개 광역시,도를 순회하면서 의료정책 전반에 대한 회원들의 견해를 수렴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정복희 경기도의사회장을 비롯 김세곤 부회장, 신창록 의협 보험이사, 심욱섭 고양시의사회장, 박창업 의정부시 의사회장 등 관내 회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정복희 도의사회장은 " 의료수가협상에 대한 회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올해 수가협상에서 참고가 되도록 요청한다"고 말했다. 김세곤 부회장은 약대 6년제 사안, 처방전 문제, 경제특구에서의 영리법인과 내국인 진료, 조제위임제도 재평가, 불법의료행위, 독감백신 대책 등 지난 1년동안 의협 집행부에서 처리해 온 의료계 현안들을 참석회원들에게 설명했다. 특히 약대 6년제 추진의 부당성을 지속적으로 알려 저지할 방침이며 최근 이슈인 독감백신 문제와 관련해서는 의약품 효능 선전문구 관리감독 소홀의 책임을 물어 식약청장에 대한 고발을 검토하는 한편 피해 회원에 대한 의협차원의 구제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신창록 보험이사는 소비자 물가가 13.3% 오른 반면 현행 의료수가
여성의 성기에 대한 거침없는 독백으로 공연 때마다 화제를 모았던 `버자이너 모놀로그'가 열 달 만에 다시 돌아온다. 이번엔 강남으로 장소를 옮겼다. 12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학동사거리 우림 청담씨어터. `버자이너'(Vagina)는 여성의 성기를 뜻하는 말. 미국의 극작가이자 시인, 사회운동가인 이브 엔슬러 원작으로, 오프 브로드웨이에 올려져 1997년 오비상을 수상했다. 국내에서는 2001년 5월 예술의전당에서 초연된 후 그해 11월 대학로 창조홀, 2002년 4월 제일화재 세실극장, 2003년 12월 대학로 동숭아트센터까지 4회째 이어지며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이 작품을 통해 강렬한 이미지를 배가시킨 배우 서주희가 또 한번 무대에 설 예정이다. 6살 난 소녀에서 75세 노파에 이르기까지 여러 여성을 홀로 연기하면서 `버자이너'에 대해 숨겨뒀던 솔직, 진실한 이야기들을 털어놓는다. 이전 공연들에서 삭제됐던 대사를 되살리는 등 대사, 연기의 수위가 한층 높아졌다. 관객들이 즉석에서 `버자이너'의 우리말 `00'로 이행시를 짓게 하고 다같이 `00'를 외치게 하는 등 관객참여 장면도 훨씬 늘렸다. 공연시각 화-금요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4시와 7시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