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고구려 역사의 자국사 편입에 골몰해온 중국의 다음 목표는 발해입니다. 이제는 발해 역사에 관심을 가져야 할 때입니다." 서영수(徐榮洙ㆍ55) 신임 고구려연구회 회장(단국대 역사학과 교수)이 10일 서울 인사동 한 음식점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서 교수가 언론 인터뷰를 가진 것은 최근 회장직에서 사퇴한 서길수 서경대 교수의 후임으로 회장에 부임한 이후 처음이다. 서 회장은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은 고구려연구회가 이제는 일대 전환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고구려 연구의 중심 기관으로 많은 성과를 내긴 했지만 연구목표를 다소 수정할 때가 됐다는 것. "중국의 역사왜곡은 곧 고구려사에서 발해사로 넘어갈 겁니다. 우리는 이제부터라도 여기에 대비해야 합니다. 고구려연구회도 앞으로 발해를 포함한 북방사를 포괄적으로 연구할 생각입니다." 신임 임원을 전문연구원들로 대거 교체한 것도 이런 전략과 무관하지 않다. 발해사에 해박한 한규철 경성대 교수가 부회장으로 선임됐고, 발해건축사를 전공한 이병건 동원대 교수는 총무이사를 맡았다. 박찬규 편집이사(단국대 동양학연구소 연구원)와 양기석 감사(충북대 교수)는 백제사 전공자다. "이제는 임원의 90% 이상이…
MBC TV 대하드라마 `영웅시대'가 살아나는가. 현대와 삼성을 이끌었던 기업가들을 모델로 한 `영웅시대'는 그동안 기대에 못미치는 시청률로 고전해왔다. 그러나 KBS TV 월화드라마 `오! 필승 봉순영'의 종영과 함께 월화드라마 1위 자리를 차지하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영웅시대'는 8일 16.5%의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오!필승 봉순영' 후속으로 이날 첫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는 15.6%로 나타났다. 9일에도 `영웅시대'는 16.6%의 시청률로 15.2%의 `미안하다, 사랑한다'를 근소한 차이로 앞지르며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또 다른 시청률 조사기관 TNS미디어코리아의 조사에서도 `영웅시대'는 월화드라마 1위에 올랐다. `미안하다, 사랑한다'는 첫 방송일인 8일 16.1%의 시청률로 15.6%의 '영웅시대'을 앞섰다. 그러나 9일에는 `영웅시대'가 17.2%의 시청률로 16.1%의 `미안하다, 사랑한다'를 역전했다. 일단 `영웅시대'가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미안하다, 사랑한다'가 아직 초반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앞으로의 승부는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순조롭게 출발
과묵하고 진지한 성격은 지루해지기 쉽다. 그러나 말과 말 사이에, 또 침묵의 말줄임표에 입 밖으로 꺼내지 않는 신중함이 숨어있다면 그 성격은 사람을 사로잡는 매력으로 바뀐다. 천천히 그리고 또박또박 "연기는…하면 할수록 어렵지만, 또 하면 할수록…재밌어요"라고 말하는 배우 송일국은 후자에 가깝다. 24일 첫 전파를 타는 KBS 수목드라마 '해신(海神)'에서 염장역을 맡은 송일국은 8일 오후 용인 민속촌에서 기자들과 만났다. 그가 맡은 염장은 해적의 손에서 자라 외로움을 안고 살아가며 장보고(최수종)에 맞서는 인물로 장보고를 바라보는 정화(수애)를 사랑하게 된다. 염장이라는 인물에 대해 묻자 그는 "아직 염장이라는 인물에 대해 갈피를 못 잡았어요. 좀 더 연구를 해야지요"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는 '해신'에 뒤늦게 투입돼 다행히(?) 그렇게 힘들었다는 중국 사막촬영이 보름뿐이었다. 그래서 힘든 줄 모르고 촬영을 끝냈다. 남들은 음식 때문에 고생했다는데 그는 중국음식이 입에 너무 잘 맞아 오히려 살이 쪄서 왔다. 그는 "언제 또 사막에 가보겠어요. 말도 실컷 타고 재미있었어요. 사람들이 중국에 눌러앉으라던데요"라며 웃었다. 대사량이 많아 연기자들이 유독 힘들어
"걱정말고 영화관에 아이 데려오세요" 광주 롯데시네마는 9일 "만 24개월 이하 자녀를 둔 주부 고객을 위해 모자 전용 상영관을 마련, 자녀와 함께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엄마랑 아가랑'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롯데시네마는 10일부터 12월1일까지 매주 수요일 3회차 상영시간에 별도로 지정한 모자 전용 상영관을 개관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주부 고객에게는 영화 관람료(7천원)를 1천원 할인 해주고 백화점 7층에 입점해 있는 영.유아 브랜드인 캔키지와 제휴, 매주 30장의 초대권을 나눠줄 계획이다. 광주 롯데시네마 관계자는 "아이 때문에 그동안 영화관람을 편히 하지 못했던 주부 고객을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이제 영화 상영 도중 아이가 울어도 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내 인생에도 제2의 봄날이 왔으면 좋겠어요." 톱스타 고현정이 10년 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고 연기 활동 재개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고현정은 9일 오후 서울 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SBS TV 드라마 '봄날'(극본 김규완, 연출 김종혁) 제작발표회에서 "열심히 연기하는 것이 팬들에게 인사를 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일 것이다. 즐겁게 연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복귀 소감을 밝혔다. 연한 갈색 부츠와 흰색 스커트와 블라우스 차림 위에 검정 정장 상의를 걸쳐 입은 고현정은 행사장에서 들어설 때부터 밝은 표정이었다. 긴 생머리의 헤어 스타일에 작은 핸드백을 어깨에 걸친 고현정은 시종 웃음을 잃지 않으며 여유있는 자세를 보였다. 박상도 SBS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은 이날 행사장에는 200명이 넘는 취재진이 몰리는 등 고현정의 컴백에 큰 관심을 보였다. 전체 질문의 90% 정도가 고현정에게 집중돼 마치 고현정의 개인 기자회견장을 방불케 했다. "몰래 데이트를 하다가 양가 부모님의 허락을 받고 만나는 연인이 된 것처럼 반갑다"고 입을 연 고현정은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부담감이 많다. '모래시계'에서의 모습을 기억하는 분들에게 실망시켜 드리면 어떡하나 걱정
국립중앙도서관이 공개한 희귀문서 자료 중 구한말 여권인 집조(왼쪽 위,執照)와 1881년 무렵의 강화도 행궁(行宮) 모습을 담은 강화부궁전도(왼쪽 아래,江華府宮殿圖) 및 만주어 사전인 어제청문감(오른쪽,御製淸文鑑)
10년 만에 연예계에 복귀하는 탤런트 고현정씨가 9일 오후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SBS TV 드라마 '봄날' 제작발표회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경기도국악당이 15일부터 30일까지 제2기 전통예술교육강좌 수강생을 모집한다. 경기도립국악단원 등 전문 국악인들로부터 우리 악기와 소리를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인 전통예술교육강좌는 다음달 1일 첫 수업을 시작해 내년 2월 25일까지 3개월간 진행된다. 어린이강좌는 '유아 사물놀이교실' 중급과정이 개설되었고 '초등생 사물교실'과 '판소리 교실'이 신규로 개설됐다. 성인강좌는 사물, 가야금, 대금, 단소, 민요, 국악가요교실 등 지난 1기의 중급과정과 함께 주부들을 위한 사물과 가야금 강좌가 오전시간대에 신규로 개설됐다. 어린이 강좌는 주 1회, 성인 강좌는 주 2회 수업이 실시되며 수강료는 3개월 과정에 각 5만원, 8만원이다. 문의 경기도국악당 교육연구부(031)289-6432∼5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회장 이금자)가 오랜 숙원인 사단법인 출범을 기념한 행사를 개최한다. 10일 1시 30분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에서 경기여협은 사단법인 출범 선포식을 갖고 경기지역의 여성들을 대상으로 '사랑나눔 음악회'를 마련해 축제의 장을 펼친다. 이번 행사에는 31개 시군여성단체협의회와 16개 도내 직능단체 등 회원단체 등이 참여해 창립 19년만에 이뤄진 경기여협의 사단법인 발족을 축하할 예정이다. 이금자 회장은 올해 사단법인화를 통한 조직정비를 기점으로 내년부터 여성계의 단합을 도모하는 등 여협을 더욱 활성화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기여협은 11월 말 여협의 활동을 담은 소식지 '프론티어 경기여성' 창간호를 발간한다.
수원시립합창단이 수원시립교향악단의 협연으로 '드보르작 서거 100주년 기념 정기연주회'를 연다. 상임지휘자 민인기가 지휘하는 제94회 정기연주회에서 수원시합창단은 드보르작이 도미(渡美) 전에 작곡했지만 도미 후의 작품을 예고하는 최후 종교음악 'Te Deum'과 사자(死者)대신 살아있는 사람들의 안식과 평화를 표현한 미사곡 'Messe in Major' 를 연주한다. 성악가인 테너 이원준을 비롯 메조소프라노 장현주, 소프라노 오은경, 바리톤 염경묵 등 최정상의 성악가들이 출연해 드보르작의 합창음악을 들려준다. 수원시합창단은 교향곡을 포함해 200곡을 쓴 체코의 국민 작곡가 드보르작의 서거 100주년을 기념한 이번 연주회에서 기존 무반주의 합창과 달리 기악음악이 어우러진 새로운 형태를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