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 두려운 남성들, 병원 대신 극장으로?' 발기부전, 전립선비대증, 과민성방광 등 중년남성들을 우울하게 만드는 각종 질환을 소재로 한 연극이 등장했다. 6-7일 제일화재 세실극장에 오르는 '다시 서는 남자 이야기'. 서울 첫 공연을 시작으로 다음달 2일까지 부산, 대전, 전주 등 전국 8개 도시를 순회한다. 남성질환을 다루고 있다는 것 외에도 이번 공연은 여러 가지 측면에서 흥미를 끈다. 비뇨기과 전문의로 구성된 대한남성과학회(회장 김제종)가 '남성건강 캠페인'의 일환으로 직접 공연기획을 제안했고, '비아그라' 제조사인 한국화이자제약이 후원사로 참여했다. 대한남성과학회 회원인 9명의 비뇨기과 전문의들도 번갈아가며 직접 무대에 출연한다. 발기부전으로 고민하는 40대 중년부부와 전립선비대증 환자인 택시기사, 과민성방광 증세로 가는 곳마다 화장실 위치를 외우고 다니는 할머니 등 다양한 인물들이 자신들의 속사정을 털어 놓는다는 줄거리. 더불어 건강한 중년 부부생활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할 메시지를 노래와 춤, 코믹한 연기로 보여준다. 전문의들은 작품 속 주인공들의 사례를 들어가며 남성질환의 의학정보를 관객들에게 알기 쉽게 전달한다. 김제종 대한남성과학회 회장은…
시민들이 찾아가는 도서관이 아니라 도서관이 시민들을 찾아가는 이색적인 행사가 열린다. 6일 부천 중앙공원에서 부천문화재단 동화기차 어린이도서관, 부천지역작은도서관협의회(회장 이원돈), 그림책버스 뚜뚜가 공동 주관하는 ‘부천시 작은도서관 공동행사’가 바로 그것이다. '밖으로 나온 도서관'을 주제로 펼쳐질 이번 행사는 시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찾아가는 도서관의 이미지를 살리기 위해 마련됐으며 부천시가 3년전 부터 진행해온 '동네마다 작은도서관 만들기' 운동의 일환으로 열리게 된 것. '밖으로 나온 도서관' 답게 ‘야외도서관 이용하기’, ‘동화 속 등장인물 가장행렬’, ‘책 속 보물찾기’, ‘주제별 도서전시 및 테마행사’, ‘아동극공연’, ‘뚜뚜와 함께 하는 책마당’ 등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한편 부천시의‘동네마다 작은도서관 만들기’사업으로 현재 주민자치센터·복지관 등 공공시설에 9개의 공립문고가 설립· 운영되고 있다. 문 의 (032)326-2691
한국적 생명사상에 기초한 '생명학' 구축을 표방하는 학술문화행사인 '세계생명문화포럼 경기 2004' 개최를 앞둔 2일, 이 대회 공동조직위원장인 김지하(63) 시인은 "삶은 죽음까지도 포함하는 개념"이라고 말했다. 오는 12-14일 경기 파주출판단지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에서 개최되는 이 대회는 환경학이나 생태학과는 또 다른 차원에서 '생명에 관한 담론'을 만들어내자는 목표를 내걸고 있으며, 지난해 12월 수원대회에 이어 올해로 2회를 맞는다. 김 시인은 "이번 대회에서는 생명학 정립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는 동시에 여기에서 논의된 생명담론을 동아시아, 나가가 아시아 혹은 태평양 (지역) 차원으로 확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환경파괴와 기상이변, 또는 전쟁이라는 전지구적 재앙은 흔히 환경학이나 생태학이라고 일컫는 서구 근대에 기반한 학문이나 운동으로는 근본 치유가 될 수 없다"고 진단하면서 "서구문화에서는 갖추지 못한 동아시아의 생명정신을 가미한 생명학을 수립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역설했다. 그러한 대안 담론의 하나로 김 시인은 양명학을 지목했다. 그는 "정제두에서 시작된 조선의 양명학은 (근대의) 위당 정인보 선생까지 이어졌으나, 성리학에 의해 이단으로
지난해 세계 각국의 생태학자, 사상가들이 대규모로 참여한 가운데 첫발을 내딛은 세계생명문화포럼이 올해 파주출판문화단지에서 두번째 행사를 개최한다.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개최될 '2004 세계생명문화포럼'은 그동안 이뤄진 생명담론들과 실천운동의 성과를 정리하고 생명운동이 대중적으로 확산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자는 취지로 열릴 예정이다. 특히 올해 행사는 지난해와 달리 외국인사를 초청하지 않고 국내학자와 시민운동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한국의 생명담론과 실천운동'이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열고 '모심과 살림굿'을 타이틀로 한 문화행사를 병행키로 했다. (사) 생명과 평화의 길(이사장 김지하)과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송태호)이 공동 주최하는 세계생명문화포럼 행사는 지난해 '21세기 문명의 전환과 생명문화'라는 주제로 개최됐으며 2006년까지 중기적 과제를 설정해 2005년에는 '동아시아 생명사상과 세계평화', 2006년에는 '생명학과 전지구적 생명운동'을 주제로 하여 진행될 예정이다. 1. 학술행사 세개의 주제마당과 두차례의 전체마당으로 진행될 학술행사에는 발표자 24명과 토론자 22명 등 60명이 참여한다. '생명사상과 생명학 정립을 위한 모색'을 타
서울 송파구 풍납토성(사적 제11호) 안쪽 옛 미래마을 터에서 왕궁(王宮)과 같은 최고급 건축물에나 쓰일 수 있는 흙을 구워 단단히 만든 10각형 초석(礎石)이 출토됐다. 이곳을 발굴 중인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김봉건) 풍납토성조사단은 5세기대 한성백제(BC 18-AD 475년) 기와 더미가 대량으로 확인된 원형 구덩이 유적(현존 흔적 기준 지름 약 12m)에서 2일 현재 10각형 초석 두 점을 찾아냈다고 말했다. 초석(礎石)이란 건물 주(主) 기둥을 떠받치기 위한 주춧돌의 일종. 이번 초석은 나무기둥 아래에 깔려 그것을 떠받치기 위한 용도가 아니라, 모양을 마치 암나사처럼 만들어 그 가운데 원형 나무 기둥을 꽂아 고정하기 위한 구조를 하고 있다. 미래마을에서 확인된 초석 두 점 중 한 점은 반쯤 파괴됐으나 나머지 한 점은 온전한 형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모두 진흙으로 단단히 구워 제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풍납토성에서 이런 초석이 실물로 출토되기는 1997년 국립문화재연구소가 발굴한 현대리버빌아파트 신축부지와 1999-2000년 한신대박물관이 조사한 경당지구 재건축 아파트 예정지에 이어 세 번째로 기록됐다. 현존 성벽 기준, 전체 규모 20만평에 달하는 풍납토
10월 한 달간 한국 영화의 점유율이 또다시 60%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영화진흥위원회와 맥스무비가 2일 발표한 '서울관객 현황조사'에 따르면 10월 서울의 한국 영화 관객 수는 180만2천361명으로 전체 290만9천380명의 61.95%를 차지했다. 이는 전월(9월)의 57.83%보다 4.12% 포인트 가량 높아진 것이며 70.5%를 기록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8.55% 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한편 관객 수는 지난달에 이어 또다시 대폭 감소했다. 전월 대비 증감율은 -29.1%였던 9월에 이어 또다시 -16.09%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도 14.22% 줄어들었다. 10월 극장가는 한국과 미국을 제외한 '제3국' 영화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14편이 상영돼 11.21%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특히 일본영화는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와 '이노센스',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등 세 편이 개봉해 전체 관객의 6.7%를 차지했다. 작품별 흥행 톱5에는 '우리형'(66만4천2명), 'S다이어리'(36만8천214명), '콜래트럴'(29만7천103명), '귀신이 산다'(20만2천330명), '주홍글씨'(19만5천931명)가 포함
CF계에서 주가를 높이고 있는 정애연이 유민, 김하늘에 이어 '욘사마' 배용준의 CF 파트너가 됐다. 정애연은 최근 캐주얼 의류브랜드 올드앤뉴와 CF 모델 계약을 했다. 계약 조건은 6개월 단발에 5천만원(소속사 발표액). 올드앤뉴는 배용준이 수년째 CF 모델로 활약하고 있는 브랜드로 정애연에 앞서 신애, 유민, 김하늘 등이 배용준과 호흡을 맞췄다. 최근 서울의 한 호텔에서 CF 촬영도 마쳤다. 세련된 도시 건물 속에서 자연미를 풍기는 의상을 선보였다. 이달 말부터 지면과 함께 극장과 케이블 등에서 동영상 광고도 시작된다. SK텔레콤의 '준' 광고에서 "이런 동영상은 보내지마"라며 눈물 흘리는 장면으로 주목 받은 정애연은 최근 SK텔레콤 '끌리면 오라' 편, LG 화장품 '오휘', CJ몰 등의 광고 모델로 활약하고 있다. 영화 '아홉살 인생', '여섯 개의 시선' 등에도 출연한 바 있다.
신장질환을 위장해 병역을 면제받은 송승헌, 장 혁, 한재석씨 등 인기 연예인 3명에 대한 병역 신체검사가 오는 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서울지방병무청에서 열린다. 병무청 관계자는 2일 "송씨 등 3명은 4일 오전 8∼12시 사이 서울지방병무청 1∼2 신체검사장에서 재검을 받을 예정"이라며 "이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은 만큼 현재 인력과 장비를 최대한 동원, 철저한 검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들의 신체에 특별한 이상이 없는 한 현장에서 병역판정이 날 것"이라며 "이들이 병역을 면탈한 신장질환 등 특이 사항이 발견될 경우 중앙신체검사소의 재검사를 거쳐 6개월간의 추적을 통해 최종 판정한다"고 설명했다. 4일 신검은 군복무 적합 여부를 판단하는 '인성검사'를 시작으로, 총 3∼4시간에 걸쳐 각 과별로 혈액.소변검사, X선 촬영 등을 종합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배우 김윤진이 영화 '10월의 일기'로 2년 만에 영화에 복귀한다. 2002년 11월 개봉한 '밀애'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활동 중인 김윤진은 이달 중 크랭크 인 할 예정인 미스터리 스릴러 '10월의 일기'로 국내 영화계에 컴백한다. '10월의 일기'는 '도둑맞곤 못살아'로 데뷔한 임경수 감독의 두번째 작품으로 신생 영화사 세븐온픽쳐스에서 제작을 한다. 김윤진이 맡은 캐릭터는 여형사. 미리 쓰인 일기의 미스터리를 추적하는 역으로 일기의 비밀을 간직하고 있는 의문의 여인과 대결을 펼친다. 상대역은 아직 미정. 현재 미국 하와이에 머물며 ABC 방송의 드라마 '로스트'의 촬영에 한창인 김윤진은 최근 스티븐 스필버그가 제작하는 영화 '게이샤의 추억'에 캐스팅 제안을 거절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톱스타 배용준이 차기작으로 허진호 감독의 '외출'(가제·제작 블루스톰)에 출연하겠다고 2일 오후 자신의 홈페이지(www.byj.co.kr)를 통해 공식 발표했다. 소속사 BOF의 이름으로 게시된 글은 "평소 배용준씨가 배우로서 (허진호 감독의) 작품을 함께 하고 싶어했고 내면의 감정을 표현하는 허 감독님의 감성적인 연출력과 수려한 영상미에 큰 신뢰를 표시해왔다"고 밝혔다. 또 고현정이 거론되고 있는 상대 여배우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최종 결정이 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배용준이 직접 출연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지만 아직 출연 계약서에 도장을 찍지는 않았다. 제작사 블루스톰은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배용준의 영화 '외출' 출연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보도자료에서도 역시 "배용준과 함께 연기할 여자 주인공은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고 덧붙여 아직까지 고현정의 출연 여부는 불확실하다. 블루스톰의 김진아 기획실장은 "두 배우 모두 계약을 완료한 상태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에 이어 배용준의 두번째 출연 영화가 될 '외출'은 출장 중이던 아내의 교통 사고 소식에 지방의 한 도시를 찾은 남자가 병원에서 아내와 동승했던 한 남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