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 배용준이 차기작으로 허진호 감독의 '외출'(가제·제작 블루스톰)에 출연하겠다고 2일 오후 자신의 홈페이지(www.byj.co.kr)를 통해 공식 발표했다. 소속사 BOF의 이름으로 게시된 글은 "평소 배용준씨가 배우로서 (허진호 감독의) 작품을 함께 하고 싶어했고 내면의 감정을 표현하는 허 감독님의 감성적인 연출력과 수려한 영상미에 큰 신뢰를 표시해왔다"고 밝혔다. 또 고현정이 거론되고 있는 상대 여배우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최종 결정이 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배용준이 직접 출연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지만 아직 출연 계약서에 도장을 찍지는 않았다. 제작사 블루스톰은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배용준의 영화 '외출' 출연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보도자료에서도 역시 "배용준과 함께 연기할 여자 주인공은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고 덧붙여 아직까지 고현정의 출연 여부는 불확실하다. 블루스톰의 김진아 기획실장은 "두 배우 모두 계약을 완료한 상태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에 이어 배용준의 두번째 출연 영화가 될 '외출'은 출장 중이던 아내의 교통 사고 소식에 지방의 한 도시를 찾은 남자가 병원에서 아내와 동승했던 한 남자의…
'담임이 지켜보고 있다'라는 급훈이 걸린 초등학교 5학년 교실. 이 영화가 지향하는 방향을 단적으로 설명한다. 코미디다. 반면 "(선생님은) 청와대보다 높은 곳에 계신 분"이라는 마지막 부분의 대사. 영화가 한 길로만 빠지는 것을 막아준다. 이 영화에 기대를 걸어도 좋은 것은 그 때문. 영화는 드라마가 아기자기한, 뒷맛 깔끔한 휴먼 코미디로 탄생했다. 무엇보다 이 영화로 명실상부한 A급으로 올라설 염정아의 호연은 영화가 '뒷심'이 약하다는 평가마저 딛고 일어서게 만들었다. 영화의 마무리를 놓고 남녀 관객 반응의 차이가 예상되기는 하지만, 염정아의 연기를 따라가는 것 자체가 즐거운 여정임은 분명하다. 오는 17일 개봉하는 영화 '여선생 Vs 여제자'는 '선생 김봉두'에 이어 장규성 감독이 다시 한번 초등학교를 배경으로 그린 그림이다. 차승원의 미덕이 묻어났던 전작은 촌지를 밝히는 교사의 이야기였던 것에 비해, 염정아의 '참 맛'이 발견되는 '여선생 Vs 여제자'는 노처녀 교사의 이야기다. 새로 부임한 미술 교사를 놓고 '머리에 피도 안 마른' 열두 살짜리 제자와 경쟁을 펼치는 것. 그러나 이것이 한 축이라면 다른 한 축에서는 '진정한 스승상'을 배치해놓았다.…
에로영화의 대부 봉만대 감독이 '자칭 에로영화 전문가' 이혁재와 만나 '에로영화'에 대해 논했다. 봉 감독은 음악채널 MTV KOREA의'이혁재의 MTV 파티왕'에 출연, 자신의 에로영화관을 비롯 그가 연출을 맡고 있는 OCN의 TV영화 '동상이몽'에서 생긴 에피소드를 털어놓았다. '이혁재의 MTV 파티왕'은 클럽에서 파티 형식으로 진행되는 버라이어티 쇼. 이날 녹화한 분량은 5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봉 감독은 이혁재의 요청에 의해 출연했다. 평소 "국내 에로영화의 계보를 그릴 수 있다"며 에로영화 전문가임을 주장하던 이혁재가 TV영화라는 새로운 장르에 도전한 봉 감독을 만나고 싶어했던 것. 두 사람은 요즘 에로영화에 대해 "예전과 달리 작품성 있는 에로영화가 많이 제작되고 있음에도 저평가되는 분위기라 안타깝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이혁재는 봉 감독을 "의식과 메시지가 있는 영화 감독"이라고 평가했다. 2002년 극장용 영화 '맛있는 섹스 그리고 사랑'을 연출한 봉 감독은 이에 앞서 16㎜ 에로영화로 주목을 받았다. 아울러 봉 감독은 '동상이몽'의 영화적 특징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주인공 가운데 한 명인 허영진이 촬영 중 발톱이 빠지
개그맨 심현섭이 KBS로 복귀한다. 심현섭의 KBS 복귀는 그가 지난해 1월 '개그콘서트'를 떠난 이후 22개월 만이다. 개그맨으로 방송 무대에 서는 것도 지난해 12월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을 그만둔 이후 이번이 처음. 그는 '폭소클럽'에서 '윤또현의 무비레터'라는 제목으로 오는 15일부터 무대에 설 예정이다. 개그맨 이상화와 함께 출연하는 이 코너에서 심현섭은 영화를 소재로 한 스탠드 업 코미디를 선보일 예정. '윤또현의 무비레터'의 녹화는 오는 13일 KBS별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임찬상 감독의 '효자동 이발사'가 10월 31일 일본에서 막을 내린 도쿄 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과 관객상 등 2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효자동…'는 소박하게 살아가던 이발사가 우연히 대통령의 이발사가 되면서 벌 어지는 일들을 다룬 휴먼 코미디로 임 감독의 데뷔작이다. 올해로 17회째를 맞는 도쿄 국제영화제는 한국의 부산 국제영화제와 대비를 이루는 일본 최고 권위의 영화제. 심사위원으로는 야마다 요지 감독과 이창동 감독 등이 참여했으며 대상과 심사위원특별상은 우루과이 영화 '위스키'와 대만 루추안 감독의 '케켁실리:마운틴 패트롤'(Kekexili:Mountain Patrole)이 각각 수상했다.
한류(韓流)가 한류(寒流)가 되는 순간이었다. 최근 한류 열풍에 대해 일본, 중국, 대만 등에서 경계의 분위기가 감지되는 가운데 최지우의 이름을 내건 여행상품 사건에 이어 또한번 한류 열풍에 찬물이 끼얹어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보아, 비, 신화, jtL 등 신세대 톱가수들이 출연키로 했던 '라이브 패스트 2004' 공연이 예정된 시간 3시간을 넘겨 결국 무산되고 만 것. 이 공연에는 1천여명에 달하는 일본 관객들도 초대돼 주최측의 부주의와 준비 부족으로 인해 한류 열풍에 찬물을 끼얹게 됐다. 지난 1월 국내 여행사가 한류스타 최지우와의 사전 협의없이 그를 만나게 해 준다는 조건으로 여행상품을 판매해 국제적인 망신이라는 비난을 받은 데 이어 발생한 이 사건은 여전히 주먹구구식인 우리 대중문화계에 경종을 울리기에 충분하다. 더구나 최지우 여행상품과 톱가수들의 공연 모두 한국관광공사가 기획과 후원자로 참여했던 것. 이로 인해 국가 이미지 제고를 주도해야 할 한국관광공사가 나서서 국가 이미지 실추에 앞장서는 것이 아니냐는 비난을 면키 어렵게 됐다. 보아, 비, 신화 jtL 등 스타들을 섭외해 공연을 기획한다는 이유만으로 확인과 검증 절차없이 후원을 해 줬다는 비판에
시트콤 '논스톱4'에 이어 드라마 '아일랜드'로 이름을 각인시킨 현빈
성공이란 제목으로 나오는 책들이 하루가 멀게 쏟아져 나오는 것은 사람들의 성공의지가 그만큼 강렬하다는 것을 반증하는 일일 터. 수많은 성공스토리가 진부한 감이 없지않지만 신념 하나로 평생 외길을 걸어가며 최상의 자리에 오른 사람들의 이야기는 그래도 감동을 주기에 충분하다. 잊혀져가는 전통 무술을 '국술'이라는 이름으로 복원해 세계 29개국에 전파하고 150만 제자를 키워낸 서인혁의 이야기 '서인혁의 성공신화'(샘터 간)도 그중 하나로 때로 실패와 좌절을 겪으면서 살아야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꿈과 성공의 참된 의미를 되새기도록 한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저자 김문영은 성공을 꿈꾸기보다 그저 좋아하는 일을 했을 뿐이라고 밝힌 서인혁의 말에서 암시하듯 성공의 진정한 의미를 본다고 말한다. 서인혁으로부터 국술을 배운 외국인들이 그를 통해 자신의 삶을 변화시켰다고 대답하는 모습에서 서인혁의 삶이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한다는 저자는 자신의 삶을 바쳐 타인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성공이라고 확신한다. 이 책은 서인혁이 열네살 어린 나이에 평생 무술인으로 살겠다는 결심을 굳히고 일제 강점기 이후 명맥이 끊어질 위기에 처한 한국의 전통무술을 복원해…
"내 이름을 이스마엘이라 불러달라"로 시작되는 멜빌의 소설 '백경'은 아브라함의 서자로 태어나 이삭에게 적자의 자리를 뺏기고 세상을 떠도는 성경속의 이스마엘처럼 방랑자로 바다를 떠도는 인물이다. 최근 나온 다니엘 퀸의 책 '고릴라 이스마엘'(평사리 간)은 이름이 상징하듯 문명의 타자이자 자연과 생물의 대변자로 고릴라인 이스마엘을 주인공으로 삼아 전개하는 픽션이다. 책에서 고릴라 이스마엘은 생태학과 인간의 자유, 그 조건을 공부하는 학생이자 지구상에 인간 종과 다른 생명 종들이 생존하도록 인간들이 반드시 배워야 할 것을 가르치는 스승으로 나온다. 소설은 세상이 잘못 돌아가고 있다고 느끼고 세계를 구원할 스승을 간절히 원하던 '나'를 화자로 해서 고릴라 이스마엘을 스승으로 만나 대화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저자인 다니엘은 문명인이라 불리는 '역할을 맡은자'(takers)와 '야만인이라 불리는 '역할을 맡지않은자' (lesvers)란 두개의 서로 다른 개념으로 이야기를 전개한다. 현대 문명인의 다른말인 '역할을 맡은자'는 인간이 창조의 최종 산물로서 다른 생명종들을 정복하고 통치해야 하며 이 통치를 끝없이 확장해 궁극적으로 인간의 파멸, 세계의 파멸로 치닫는 존재
조선·중앙·동아일보, 한겨레 등 4개 신문사의 신문고시 준수 비율이 14.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독자감시단이 지난 4-25일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을 포함한 6개 광역시 소재 4개 신문 480개 지국의 신문고시(신문업에 있어서 불공정거래 행위 및 시장지배적 지위남용 행위의 유형 및 기준) 준수비율을 4회에 걸쳐 조사한 결과 14.2%에 해당하는 68개 지국만이 신문고시를 준수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신문사별로 보면 동아와 중앙은 신문고시를 지키는 지국이 각각 3곳과 2곳에 불과했으며 조선은 9곳이었다. 반면에 한겨레는 신문고시 지국이 53곳에 이르렀다. 4개월 이상 무가지를 제공하며 경품까지 주는 곳은 중앙 74곳, 조선 63곳, 동아 46곳이었으며 한겨레는 3곳에 그쳤다. 무가지를 4개월 이상 주는 지국은 동아 42곳, 조선 14곳, 중앙 11곳, 한겨레 5곳 순이었다. 지국의 신문고시 준수율 14.2%는 지난 9월 20-21일 인천.경기지역 120개 지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인 17.5%보다 낮은 수치로 한겨레를 제외하면 신문고시를 지키는 지국이 거의 없어 공정거래위원회의 직권조사나 무가지·경품 안 받기 캠페인이 여전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