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9일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4월 예측한 3.1%에서 2.8%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이날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연 1.50%로 동결한 뒤 올 성장률 전망치를 이렇게 수정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4월에 전망했던 0.9%를 유지했다. 이 총재는 성장률 하향 조정 배경에 대해 “수출이 부진하고 메르스 사태와 가뭄 등의 영향으로 2분기 성장률이 예상보다 크게 낮아진 것으로 추정됐기 때문”이라며 “그중에서 메르스의 영향이 더 컸다”고 설명했다. 그는 “4월 전망에서는 금년 2분기 성장률을 (전기 대비) 1.0%로 예상했다”며 “그러나 예기치 않았던 메르스 충격과 가뭄 피해가 겹치면서 2분기 성장률을 당초 전망보다 크게 낮은 0.4% 정도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이 총재는 메르스 사태 진정으로 소비가 개선되고 있지만, 아직은 메르스 사태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지는 못했다고 했다. 그는 다만 “3분기 이후에는 지난 분기의 일시적 충격에 따른 영향이 줄어들면서 완만하지만 다시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기영기자 lgy929@
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3명은 경제활동을 하고 있으며 이 중 대부분이 생활비 때문에 일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보건복지포럼 최신호(5월호)에 실린 ‘노인의 경제활동 특성과 정책과제’(강은나 보사연 부연구위원) 보고서에 따르면 노인의 28.9%가 경제활동에 참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3월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14년도 노인실태조사’(1만452명 대상 면접조사)를 분석한 결과다. 노인들이 경제활동을 하는 이유는 ‘생활비를 벌기 위해서’라는 답변이 79.3%로 가장 많았다. ‘용돈 마련’을 위해 일한다는 노인은 8.6%뿐이었다.이런 노인들 대부분은 숙련도가 요구되지 않은 단순한 일자리에 종사하고 있었다. 노인들의 일자리는 농림어업이 38.3%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경비·수위·청소 업무(19.3%), 운송·건설 업무(10.8%) 등에 종사하는 노인도 다수였다. 전문직과 행정사무직은 각각 3.5%, 1.2%로 소수에 불과했다. 단순노무직에 종사하는 노인의 비중은 36.6%로, 2011년(26.1%)보다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일을 하고 있는 노인의 절반 이상(58.8%)은 현재 일자리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
올해 상반기 채용을 진행한 중소기업 10곳 중 6곳은 인재 수급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사람인은 상반기 채용 중소기업의 인사담당자 17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64.1%가 ‘채용에 차질을 겪었다’고 답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조사의 응답률보다 8.8%p 증가한 수치다. 채용 시 겪은 어려움으로는 ‘조건에 맞는 지원자 부족’(54.1%·복수응답), ‘전체적 지원자 감소’(40.4%), ‘입사 후 조기퇴사자 발생’(33.9%) 등을 들었다. 직종별로 보면 제조·생산(22%) 분야가 채용에 가장 어려움을 겪었다. 이어 연구개발(15.6%), 서비스(12.8%), 기타(9.2), 재무·회계(8.3%), 영업·영업관리(8.3%) 순이다.응답기업의 46.8%는 채용 반복으로 비용 손실이 생겼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등으로 인한 내수침체로 경기부진이 계속되자 30대 그룹이 나섰다. 30대 그룹 사장단은 9일 오전 전경련이 개최한 긴급 간담회에 참석해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새로운 모멘텀 마련의 필요성에 공감한다”는 내용의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사장단은 성명서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엔저, 중국 경기 둔화, 그리스 채무불이행 사태 등 글로벌 악재로 6개월 연속 마이너스 수출을 기록하고, 연초 회복기미를 보이던 내수마저 메르스 여파로 다시 얼어붙으면서 2%대 성장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전제했다. 이런 위기 극복을 위해 이들 기업인은 “비상한 각오로 대내외 변수에 흔들림 없이 예정된 투자를 계획대로 집행하고 신사업 발굴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또 새로운 시장 개척과 신품목 발굴로 수출 경쟁력을 높여 한국경제 성장엔진의 재점화를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전통시장 살리기, 국내 여행가기 캠페인, 외국 관광객 유치 등 현 시기 민생 경제 살리기에 필요한 조치를 적극 강구하고 조기에 실행해 내수 활성화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아울러 사장단은 “정부와 국회는 경제활성화 법안과 추경 예산의 조속한 통과를 통해 우리 사회 전반의 경제 살리기 분위기 마련에 힘
우리나라의 스마트폰 보급률이 세계 네 번째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8일 내놓은 ‘2015년 상반기 모바일 트렌드’ 보고서에서 한국의 스마트폰 보급률은 지난 3월 기준으로 83.0%에 달해 아랍에미리트(UAE·90.8%), 싱가포르(87.7%), 사우디아라비아(86.1%)에 이어 세계 4위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KT가 시장조사 기관인 TNS인프라테스트와 구글의 자료를 인용한 이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56개국 성인 인구의 스마트폰 보급률은 평균 약 60%에 달했다. UAE, 싱가포르, 사우디, 한국과 함께 스웨덴(82.8%), 스페인(79.6%), 홍콩(78.9%), 노르웨이(78.9%), 대만(78.3%), 호주(77.1%)가 스마트폰 보급률 상위 10위에 포진했다. 이어 네덜란드(75.7%), 이스라엘(75.5%), 아일랜드(75.0%), 덴마크(74.3%), 중국(74.0%), 뉴질랜드(72.3%), 스위스(72.0%), 영국(71.1%), 말레이시아(70.8%), 미국(70.8%) 순으로 집계됐다. 보급률 증가 측면에서 신흥시장의 증가세가 확연한 것으로 나타났다. 태국(보급률 63.7%)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보급률이 23.7%p…
공정거래위원회가 하이트진로의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 의혹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공정위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7일 서울 청담동 하이트진로 본사와 계열사인 서영이앤티의 서초동 사옥에 조사관들을 보내 현장조사를 벌였다. 서영이앤티는 생맥주를 담는 통인 ‘케그’와 냉각기 같은 맥주 관련 장비를 제조하는 비상장사다. 공정위는 하이트진로 박문덕 회장과 차남인 박태영 전무 등 총수일가의 서영이앤티 지분이 99.91%에 달하는 상황에서 내부거래 비중이 지나치게 높다고 판단, 부당하게 일감을 몰아준 정황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계열사 간 거래에 대한 단순 실태점검 차원에서 조사를 나온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하이트진로 측은 케그 등을 국내에서 제대로 생산할 수 있는 업체가 서영이앤티뿐이라며 일정 수준 이상의 거래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공정위는 총수 일가에 부당이득을 안겨주는 내부거래 관행을 바로잡기 위해 개정한 새 공정거래법을 지난해 2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중소기업중앙회는 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하계휴양소 7곳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16일 범중소기업계가 발표한 내수살리기 세부실천방안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하계휴양소는 경기 남양주 애니캠핑카(30박)를 비롯해 강원, 충청, 전라, 경상 등 전국 5개 권역별로 250박을 지원한다. 숙박비는 실비 기준 3만원 수준이며, 노란우산공제에 가입돼 있는 소기업·소상공인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또 오는 28일에는 강원도 속초에서 소기업·소상공인과 그 가족들을 초청하는 ‘노란우산공제 힐링캠프’도 개최된다. 휴양소 이용신청은 노란우산공제 홈페이지(www.8899.or.kr)와 노란우산공제 애플리캐이션에서 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중소기업중앙회 노란우산공제기획실(☎02-2124-3344)로 하면 된다. 중기중앙회 경기본부 관계자는 “메르스로 인해 고통받은 소기업·소상공인이 국내여행으로 국내휴가 분위기가 확산돼 내수경기에도 좋은 영향을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윤현민기자 hmyun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