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전사(全社)적 역량을 동원해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여파로 침체된 내수경기 살리기에 나섰다. 메르스 여파가 장기화될 경우 예상되는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필사의 노력으로 풀이된다. 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은 전통시장 상품권 300억원어치를 사들여 계열사 사업장 내 협력회사와 용역회사 직원들에게 나눠주기로 했다. 지난 설 명절에 내수 활성화 차원에서 구매한 전통시장 상품권 200억원 규모를 크게 뛰어넘는 수준이다. 또 메르스의 직격탄을 맞은 관광산업을 위해 중국, 베트남 등 해외 거래처 및 고객 1천여명을 국내로 초청할 계획이다. 현지 거래처 우수사원에게는 메르스 사태가 끝나는 시점에 맞춰 국내 관광 포상휴가를 제공키로 했다. 전 임직원에게도 사내방송과 웹 매거진을 통해 전국 대표 여행지를 소개하고 여름철 국내휴가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 이들이 추천하는 여름철 여행지는 의정부 직동수련원, 안양 병목안캠핑장, 수원 광교산 팔색길 등 전국 50여개 소에 이른다. 각 계열사 및 부서별로 가능한 휴가를 1주일 이상 사용토록 독려하다는 계획이다. 삼성은 또 가뭄과 역병으로 이중고에 시달리는 농어민들을 위해 직거래 장터 개설과 농
KT가 지원하는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개소 100일을 맞아 황창규 회장을 비롯한 KT 경영진이 직접 센터를 방문해 ‘멘토링 데이’를 2일 개최했다. KT 주요 사업부서 임원들은 센터에서 스타트업 대표들로부터 사업 내용을 전해듣고 맞춤형 상담을 했다. 센터 전담 기업이 자사 주요 사업부서와 스타트업 간의 연계를 추진하는 것은 전국에서 처음이다.아울러 KT는 센터에 입주한 홍채인식 솔루션 업체인 ‘이리언스’ 등 5개 유망 기업을 선정해 이달 15일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상하이’ 전시회 참가를 지원하기로 했다. 황창규 회장은 “스타트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KT의 노하우와 인프라 등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윤현민기자 hmyun91@
정부가 수급 불안으로 가격 인상이 우려되는 양파·마늘의 공급을 늘리는 등 농산물 수급 조정을 강화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일 제13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채소류 수급·가격 동향과 대책을 보고했다. 재배면적 축소와 가뭄에 따른 생육부진·출하지연 등으로 7∼9월 수급·가격 불안이 우려되는 무, 배추, 양파 등에 대한 수급 대책을 마련키로 한 것이다. 생산 감소로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소비자나 유통업체 등이 불필요하게 농산물을 사재기하는 가수요를 억제하려는 취지이다. 농식품부는 지난달 29일 저율관세 할당물량(TRQ)인 양파 2만1천t, 마늘 1만3천t의 조기도입 방침을 공고했다. 통상 매년 TRQ 물량 도입은 농가 보유 물량이 9월 이후에 소진되지만 올해는 고온과 가뭄 등의 영향으로 수급 부족이 예상돼 2개월가량 앞당겼다. 아울러 이달 중 부족한 물량만큼 TRQ를 추가 증량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양파의 경우 지난달 하순 농협 계약재배 물량(22만t) 조기 출하에 들어갔으며 마늘은 정부 비축물량 2천t을 방출하고 있다. 이러한 조치에도 양파·마늘 가격이 내려가지 않으면 민간 직수입물량 확대 등 추가 대책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배추도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하루라도 빨리 추가경정예산안(추경) 편성을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추경 예산안에 대해 민간위원들과 논의하는 제2차 재정정책자문회의를 주재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최 부총리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피해대책, 가뭄대책을 강구할 뿐 아니라 경기 회복 모멘텀을 유지할 수 있도록 과감하고 선제적인 정책 대응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추경 편성, 정부 내 기금 사업 자체 변경, 공공기관 투자, 정책금융 확대 등 쓸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종합적인 지원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지난해 하반기에도 비슷한 재정 보강 방안을 발표했지만 올해에는 추경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하고 규모도 늘려 재정보강 방안의 실효성을 높인 점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공공기관도 올해 하반기에 자체 투자를 최대한 늘리도록 했다”며 “정부와 공공기관이 함께 투자하는 경우 추경 예산 투입에 대응해 공공기관의 투자도 늘리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ld
치킨 프랜차이즈 네네치킨의 직원이 SNS상에 고(故)노무현 전 대통령을 희화한 사진을 올렸다가 물의를 빚자 삭제하는 일이 발생했다. 네네치킨 측은 뒤늦게 사과문을 발표하고 해당 직원을 직위해제하겠다고 진화에 나섰지만, 네티즌들의 반응은 여전히 싸늘하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저녁 6시쯤 네네치킨 경기서부지사 페이스북 계정에 노 전 대통령이 커다란 닭다리를 안고 있는 사진과 함께 “닭다리로 싸우지 마세요. 닭다리는 사랑입니다. 그럼요 당연하죠 네네치킨”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네네치킨은 사과문을 통해 “경기서부지사의 페이스북 담당직원이 올린 글”이라며 “현재 휴가로 해외에 체류하고 있는 이 직원은 전화통화에서 ‘고 노무현 대통령을 비하하려는 의도는 없었고 서민 대통령과 서민 치킨이 잘 어울릴 것 같아서 인터넷상에 떠도는 사진을 사용해 제작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또 “고 노무현 대통령 합성사진 게재로 상처받으신 유족분들과 노무현 재단을 직접 찾아뵙고 사과드리겠다”고 덧붙였다. 네티즌들은 네네치킨의 사과에도 “어제 저녁에 글을 올린 페이스북
금융감독원이 대포통장 신고포상금을 최고 100만원으로 올린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대포통장 신고포상금 최고한도를 현행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올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2일 말했다. 금감원은 금융사기의 근간인 대포통장을 척결하기 위해 이런 내용의 규정 개정안을 조만간 금융위에 건의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현재 대포통장 신고를 3등급으로 나눠 우수 50만원, 적극 반영 30만원, 단순참고 제보에는 10만원을 포상금으로 주고 있다. 이와 별도로 조만간 시중은행들은 자체 대포통장 신고포상금 제도를 도입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포통장을 막게 되면 은행 입장에선 고객을 보호하는 것”이라며 “이런 의미에서 주요 은행들이 자체 신고포상금제 신설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대포통장 신고는 금감원은 홈페이지(www.fss.or.kr)와 본원 및 지원 등에서 받고 있다. /이기영기자 lgy929@
40세 이상 중장년 구직자 중 절반 가까이가 재취업 준비를 하지 않은 채 ‘돌발 퇴직’한 것으로 조사됐다. 2일 전경련 중소기업협력센터가 채용포털 파인드잡과 공동으로 40세 이상 중장년 구직자 1천32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퇴직 전에 재취업 준비를 했다고 답한 구직자는 33.4%인 반면, ‘준비하지 않았다’고 밝힌 응답자는 43.0%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장년 구직자의 가장 큰 스트레스 원인으로는 44.1%가 수입부족과 채무, 자녀 교육비 등 경제적 문제를 꼽았고 이어 ‘재취업 가능성에 대한 불안감’(36.2%), 상실·소외감(16.6%) 순이었다. 구직활동 기간과 관련한 질문에서 응답자의 37.1%는 퇴직 후 1년 이상 무직상태라고 답했다. ‘6개월∼1년’은 26.6%, ‘3개월∼6개월’ 18.3%, ‘3개월 이내’는 18.0%였다. 퇴직 전 업무는 경영·사무가 37.7%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영업·무역(18.4%), 생산·제조(13.9%), 특수전문직(12.5%), 연구·개발(7.9%) 순이었다. 퇴직 전 최종 직급은 부장급 이상이 57.2%로 가장 많았고 과·차장급 24.6%, 사원·대리급이 18.2% 순이었으며, 최종연봉은 7천만
쌍용자동차는 지난 6월 내수 8천420대, 수출 3천952대를 포함 총 1만2천372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특히 소형 SUV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티볼리는 내수 3천630대, 수출 2천409대를 포함 총 6천39대가 판매되며 3개월 연속 5천대 이상 판매를 기록하고 있다. 내수는 티볼리 인기에 힘입어 지난 2005년 이후 10년 만에 월 최대 실적을 기록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 63.3%나 증가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출은 환율 등 수출여건 악화에 따른 대응차원에서 내수 판매에 주력하면서 전년 대비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으나 6월부터 티볼리 디젤 모델의 추가 선적과 유럽 및 중국 등 글로벌 전략지역에서의 론칭 활동을 본격화하면서 점차 회복될 전망이다.가 /평택=오원석기자 ows@
농협중앙회 최원병 회장과 전국경제인연합회 허창수 회장은 1일 양평군 화전2리를 방문해 농가 주민들을 격려했다. 이번 방문은 메르스 여파로 침체된 내수경기 회복 및 국내 농촌관광 활성화 차원에서 이뤄졌다. 이날 이들은 주민대표 및 노인회장, 부녀회장 등에게 가뭄재해 예방을 위한 지하수 관정장비 지원을 약속했다. 이어 마을주민과 함께 ‘감자음식’과 ‘순두부 음식’을 시식하고, 감자수확장 및 친환경 우렁이농법 현장을 둘러봤다. /윤현민기자 hmyun91@
금품살포 정황 포착 압수수색 분뇨자원화 시설 등 주요사업 수사 장기화 땐 타격 불가피 최근 수원축협 조합장이 불법선거운동 혐의로 검찰수사 대상에 오르면서 이에 따른 후폭풍도 만만찮을 전망이다. 특히 축산분뇨 자원화 등 역점사업의 정상추진 여부와 향후 재선거에 따른 사회적 비용과 혼란에 대한 우려가 크다. 1일 수원축협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달 29일 장 모 수원축협조합장이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앞두고 조합원 등에게 금품을 살포한 정황을 잡고 조합장실, 개인 사무실, 자택 등을 압수수색해 선거관련 전산파일, 서류, 휴대전화를 확보했다. 장 조합장은 선거 승리를 위해 일부 대의원과 이사 등에게 300만~500만 원의 금품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 검찰수사로 조합 사무실 직원들은 냉기가 느껴질만큼 지나치게 차분한 분위기 속에 업무에 임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수사가 장기화될 경우 장 조합장의 역점사업도 직·간접적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란 우려는 감추지 않았다. 수원축협 전략기획팀 관계자는 “검찰수사 대상이 조합이 아닌 조합장 개인이기때문에 직원들의 업무와는 별개의 문제”라면서도 “자칫 검찰수사가 길어지면 분뇨자원화 시설 조성, 사료품질 고급화 등 주요 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