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박물관은 세계 문화인들에게 우리의 멋스러운 여성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오는 24일부터 12월26일까지 '실로 잣는 꿈'이라는 자수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특별전에는 박영수.허동화 부부가 소장하고 있는 전통자수 300여점이 전시된다. 특별전 첫날에는 기념행사로 김혜순한복 초청 어린이 패션쇼(자수유물복원작품)와 자수문양 영상쇼가 펼쳐진다. 또 다음달 23일, 11월20일, 12월18일 오후 3시에는 실크스크린으로 찍는 자수문양행사도 마련되고 다음달 23일에는 전통자수에 대한 강연회도 함께 열린다.
추석을 앞둔 청소년들이 세시풍속의 의미를 되새기고 전통문화를 이해하는 체험행사가 열린다. 23일 수원청소년문화센터(관장 송기출)는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청소년대동놀이한마당’ 행사로 다식 만들기, 인절미 만들기, 다도와 차마시기 등 체험활동을 비롯해 대형윷놀이 대회, 고누놀이, 왕팽이돌리기, 제기차기 등 참여활동을 진행한다. 또한 수원지역내 청소년경연대회 수상자 및 센터 동아리들이 판소리 가야금 댄스 사물놀이 등을 공연한다. 센터 은하수홀에서 개최되며 수원거주 청소년들이나 가족은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한편 청소년문화센터는 ‘전통문화배움터’라는 주제로 21일과 22일 청소년 2백명을 대상으로 우리옷 바로입기와 우리절 배우기, 차례상 차리기 및 다도 체험을 실시하고 있다.
작가 60명의 수필작품과 화가 10명의 그림이 만나는 대규모 수화전이 분당 갤러리삼성플라자에서 열린다. 종래 ‘시화전’이란 이름의 전시회는 수없이 개최됐지만 수필과 그림이 만나는 ‘수화전’은 국내 처음으로 시도되는 것. 에코브릿지전으로 명명된 ‘수화전’을 주최한 현대수필문학회는 도로나 철도로 동식물의 이동통로가 단절된 자연을 이어주는 생태 연결도로가 에코브릿지(eco-bridge)이듯 수필과 그림의 연결통로를 마련한다는 취지에서 전시회 이름을 그대로 따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에코브릿지 전에는 전업수필가는 아니지만 시로 소설로 대가반열에 드는 인사들의 수필 작품이 망라됐다. 특히 고 조병화 선생, 김우종, 성춘복, 장윤우, 마광수 등 작가의 수필과 그림, 전문화가의 그림이 어우러져 깊은 예술적 향취를 느낄수 있다. 한국수필학회의 윤재천 회장은 “현대는 다양한 것들이 접목되는 퓨전시대라는 점과 사회 여러 분야의 갈등과 단절을 회복시켜주는 다리가 절실한 시점에서 수화전은 상징적 의미의 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3년간 광교산을 친환경유기농단지로 조성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수원KYC가 18일 '농산물 직거래 한마당'을 개최했다. 수원KYC는 단체의 '광교산 유기농단지조성 운동'을 홍보하기 위해 수원시내 아파트대표자회의를 갖고 그 첫번째로 권선동 소재 유원보성아파트 입구에서 '주민노래한마당'과 '농산물 직거래 한마당'을 열었다. 수원KYC의 이근호 사무국장은 "광교산에서 저농약 재배 방식으로 수확된 농산물을 홍보하고 구입하는 과정을 통해 생산자인 광교 주민과 소비자인 수원시민의 상호 이해의 장을 마련해 광교산의 환경을 보존하자는 취지에서 이번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장기적으로는 친환경농사를 짓도록 주민들의 생산물 판로 확보를 해결하기 위해 '광교산유기농단지 조성 운동'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국장은 '유기농 직거래 운동'으로 광교산의 환경을 살리고 주민들은 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아파트를 중심으로 수원시민과 직거래 연계사업을 계속하겠다고 밝히고 10월 중순 수확기에 광교산 입구에서 농산물 직거래 마당을 다시 열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 2001년부터 광교산에서 재배된 배추와 포도' 반딧불이쌀을 광교주민들과 함께 홍보하고 판매하는 행사를 광교
실력있는 연주자들의 공연을 가까이에서 자연스럽게 감상하고 교감하는 프로그램으로 호평받아온 부천문화재단의 ‘문화사랑토요음악회’ 하반기 공연이 4회에 걸쳐 진행된다. 25일 재즈피아니스트 신관웅이 ‘아직 못다한 이야기’라는 타이틀로 공연하는 것을 비롯, 10월부터 12월까지는 ‘세가지 악기와의 새로운 만남’을 테마로 평소 접하기 어려운 악기들을 연주로 들려준다. 재즈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로 정통 재즈를 추구해 온 신관웅은 국내 재즈 보급과 발전에 앞장서 재즈계에서는 대부로 통하는 인물이며 근래에는 빅밴드를 비롯한 다양한 연주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는 박지우의 보컬과 베이스기타에 이검, 드럼에 조석훈이 함께 나설 예정이다. 10월 30일에는 ‘세가지 악기와의 새로운 만남’ 중 첫 번째로 영롱하면서 깊이있는 소리를 내는 악기 ‘챔발로’를 오주희의 연주로 감상할 수 있다. 서울 바로크합주단 단원인 오주희는 원제가 ‘두단 건반의 쳄발로를 위한 다양한 변주로 된 아리아’라는 다소 긴 이름의 바흐 곡 ‘골드베르크 변주곡’을 연주한다. 두 번째 악기와의 만남은 11월 27일 기원이 가장 오래된 악기로 가냘픈 속삭임부터 광대한 음향까지 내는 ‘하프’ 연주다. 한국페
'월간조선' 조갑제 사장이 편집장에서 물러나 사장 직무만 수행하기로 했다. 월간조선은 올 봄부터 편집부 부장 직무대행으로 일해온 김연광 차장을 편집장으로 임명했다. 조갑제 사장은 1991년 2월 6일부터 96년 9월 15일까지 월간조선 부장으로, 98년 6월 22일부터 지금까지 월간조선 편집장으로 편집 책임을 맡아왔으며 2001년 1월 조선일보 출판국에서 분사한 뒤 사장직까지 겸임해왔다. 조갑제 사장은 월간조선 편집장에서 물러난 뒤에도 집필활동을 계속할 예정이다.
수원여성회가 수원시 여성정책 활성화를 위해 '예산으로 여성정책을 본다-수원시 여성정책 평가토론회'를 주제로 한 토론회를 21일 2시 수원시민회관에서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수원시에 여성정책과가 올해 진설되는 등 여성정책 활성화를 위한 기반이 조성됨에 따라 성인지적 관점에서 시의 여성정책 추진 현황 및 예산분석을 통해 여성정책 사업의 수준을 평가하면서 향후 추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한 것. '예산을 통해 본 수원시 여성정책 평가 및 제안'을 주제로 발제자로 나선 한옥자 전대표는 "수원시가 1년 예산이 1조 2천억에 달하는 거대 도시임에도 여성정책은 발전없이 관행적으로 이뤄져 왔다"고 서두에서 지적했다. 한 전대표는 올해 제정된 수원시여성발전기본조례와 여성정책과 신설은 타 자치단체보다 늦었지만 여성정책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과 발전 가능성을 열었다고 평가하면서도 좀더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책무를 담아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현 시장 취임 이후 수원시 중장기 계획인 '수원비전과 드림 2006'을 근거로 여성정책을 분석하면서 10대 추진 분야에 여성정책이 포함돼 있지만 성주류화의 기초 영역인 '양성평등 관점에 입각한 여성정책'이나 '평등문화 의식 확
해오름극장, 해돋이극장, 별오름극장, 별무리극장, 별모래극장, 별맞이터... 예쁜 우리말로 된 이 이름들은 다름아닌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일대에 최근 잇따라 문을 연 공연장들의 명칭이다. 대극장, 중극장, 소극장 등 멋없이 구분하던 과거의 방식과는 달리 요즘은 한글 이름짓기가 공연장 '작명'의 하나의 유행처럼 번지고 있지만, 이 역시도 각 공연장들마다 비슷비슷해 헷갈린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한글 이름짓기의 선두격은 2000년 창립 50주년을 맞아 공연장 명칭을 변경한 국립극장. 이 극장은 기존의 대극장, 소극장에는 각각 해오름극장, 달오름극장이라는 새 이름을, 2001년 별관을 개조해 만든 극장에는 별오름극장이란 이름을 붙였다. 지난 7월 개관한 경기도 고양시의 덕양어울림누리(덕양문화체육센터)는 한걸음 더 나아가 공연장 뿐 아니라 기타 부속시설들에도 모두 한글 이름을 붙여 '취지는 좋지만 너무 복잡하다'는 지적이 일기도 했다. 덕양어울림누리 내 어울림극장(대극장), 별모래극장(소극장) 외에 고양별따기배움터(문화센터), 성사얼음마루(아이스링크), 꽃우물수영장, 별무리경기장, 꽃메놀이터(야외극장) 등이 모두 한글 이름. 또 내년 말 개관 예정인 일산아람누리(
청명한 가을. 차례를 지내고 가족끼리 미술관 나들이도 좋을 듯. 올해는 비엔날레 행사 등으로 예년보다 전시가 풍성하다. ▲광주비엔날레 = 제5회 광주비엔날레가 42개국 200여명의 작가가 참가한 가운데 광주 중외공원 문화예술벨트 일원과 광주지하철, 5.18자유공원 등지에서 열리고있다. 올해는 '주제전'에 '참여관객제'를 도입, 작가와 관객이 함께 기획한 작품들이 선보인다. 5.18 자유공원에서는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주관으로 현장전 '그밖에 어떤 것'이 열리고 지하철도 문화공간으로 꾸며졌다. ▲부산비엔날레 = 부산비엔날레 현대미술전이 37개국 92명의 작가가 참가하는 가운데 부산광역시립미술관과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개최되고 있다. '접점' '굳세어라 금순아' '영화욕망' 등의 주제로 회화, 사진, 슬라이드 프로젝션, 비디오 설치, 장편영화까지 여러 형태를 띤다. 이번 비엔날레의 특징은 영상작품이 주류를 이룬다는 점. '영화욕망'뿐 아니라 세 분야 모두에 걸쳐 영상작품이 수적으로 많고 주제면, 형식면에서도 다양하다.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에는 평화를 바라는 세계 미술인들의 염원을 담은 '평화선언 2004 세계 100인 미술가'전이 열리고 있다. 국내작가 52명을…
안재욱이 모처럼 일을 낼 전망이다. 그가 출연한 KBS 2TV 미니시리즈 '오!필승 봉순영'(극본 강은경, 연출 지영수)이 방송 2주 만에 23.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시청률 두 조사기관인 닐슨미디어리서치와 TNS미디어코리아 모두 똑같은 수치다. 이는 늘 MBC와 SBS의 사극과 시대극에 밀려왔던 KBS 월화드라마가 두 방송사를 압도하기는 근래 드문 일이다. '오! 필승 봉순영'의 선전에는 안재욱의 활약이 가장 눈에 띈다. 안재욱은 한때 식상하기까지 했던 비슷한 패턴의 연기에서 벗어났다. 좌충우돌하면서도 때론 귀엽고, 때론 진심으로 상대역인 채림 앞에 서 있다. 전작 '천생연분'부터 조금씩 어깨에 힘이 풀리더니 '오!필승 봉순영'에서는 마음껏 '놀기' 시작한 것. 안재욱은 "내가 편하게 연기할 수 있는 캐릭터를 만났다. 이제 가식적 인물을 연기하고 싶지 않다"며 "감독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순수하면서도 패기에 찬 오필승이란 인물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말했다. '저 푸른 초원 위에'이후 모처럼 국내 드라마에 출연한 채림도 결혼 후 달라진 면모를 보이고 있다. '예쁜 척'하려는 연기톤에서 벗어나 머리를 풀어헤치고 막무가내로 소리지르는 등 우아함과는 거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