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텝포드 와이프(원제 The Stepford Wives)'는 니콜 키드먼이 타임머신을 타고 70년대 할리우드 공상과학영화에 출연한 듯한 느낌을 주는 영화다. 전체적인 톤이 '600만불의 사나이'가 활약하던 시대의 빛깔을 띤다. 당시의 미국은 낙관적이고 포근한 가부장주의와 경제적 풍요로 상징됐다. 실제로 이 영화는 1975년작 동명의 영화를 리메이크한 것. 단 장르는 살짝 비틀었다. 전작이 공포스러운 분위기가 강했다면, 이번에는 코미디가 가미됐다. 팔등신 미녀가 에이프런을 두르고 집안 곳곳을 단장한다. 집안 구석구석 반질반질한 것은 물론, 화사하고 행복이 가득하다. 이렇게 집을 단장한 미녀는 바로 이 집의 안주인. 집안 일에 '가공할만한 능력'을 발휘하는, 언제나 바비 인형처럼 완벽한 아내들이 넘치는 곳이 바로 스텝포드다. 이곳으로 니콜 키드먼 가족이 이사온다. 방송사의 성공한 CEO로 모든 여성의 선망의 대상이었던 키드먼은 그러나 자신이 기획한 프로그램의 사고로 회사에서 쫓겨난다. 충격에 휩싸인 그를 위해 남편은 대도시를 떠나 조용하고 아늑한 스텝포드에 정착하자고 한다. 하지만 이곳 여성들은 모두가 이상하다. 사람같지가 않다. 키드먼이 날렵하게 쇼트커트를…
미국 팝 스타 마돈나가 13일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공연하고 있다.
MBC TV 월화드라마 '영웅시대'에 기생 소선 역으로 출연 중인 김지수.
고구려연구재단(이사장 김정배)은 16-17일 서울 소피텔 앰버서더호텔에서 '한국사 속의 고구려의 위상'이라는 주제로 제1회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회의에서는 한국과 중국, 미국, 러시아, 호주 등 8개국 학자 15명의 논문이 발표된다. 발표논문 가운데는 사정상 참석하지 못하는 북한학자 4명의 논문도 포함돼 있다. 남북한 학자들이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에 공동 대응, 학술적 연대를 선보이는 가운데 중국학자들이 고구려사의 중국사 편입 논리로 맞서 치열한 논쟁이 예상된다. 김정배 이사장은 학술회의에 앞서 배포한 기조강연문에서 중국의 사서(史書)에 등장하는 '해동삼국(海東三國)'이라는 용어가 고구려를 포함한 삼국이 각각 독립된 국가이자 함께 이웃하고 있다는 뜻에서 사용된 것임을 지적한다. 북한의 조희승 사회과학원 연구원은 고구려가 산성(山城)을 축조할 때 돌로 강고하게 축조한 점, 온돌과 디딜방아 등 생활도구 등을 들어 "고구려가 백제, 신라, 발해 등과 동일한 풍습과 문화를 지닌 같은 민족"이라고 강조한다. 김유철 김일성종합대학 교수는 한사군(漢四郡), 특히 그 중심을 이룬 낙랑군이 요동지방에 있었음을 강조하면서 중국의 낙랑군 평양설을 비판한다. 반면 쑨
`살아있는 팝의 전설'로 불리는 영국 출신의 팝스타 엘튼 존(57)이 14일 홍콩 공연을 시작으로 아시아 순회공연에 들어간다. 엘튼 존은 이날 밤 8시(현지시간)부터 홍콩섬 컨벤션센터에서 70년대부터 함께 활동해온 동료 드러머 나이젤 올슨 등 8명의 밴드 멤버들과 함께 공연을 갖는다. 그는 또 오는 17일 오후 8시 서울 잠실올림픽경기장에서 첫 내한 공연을 가지며 19일과 21일 두차례에 걸쳐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첫 방중 공연을 갖는다. 이에 앞서 스포츠형 선글라스와 파란색 간편복 차림의 엘튼 존은 13일 오후 벤츠 승용차 편으로 홍콩섬 리츠 칼튼호텔에 도착해 홍콩에서의 첫날 밤을 묵었다. 자가용 비행기를 타고 공항에 내린 엘튼 존은 호텔 뒷문에 정차한 승용차에서 내린 직후 호텔 직원들과 경비원들의 경호를 받으며 곧바로 숙소로 들어갔다.
베니스영화제 감독상 수상작인 '빈 집'이 해외 수출에서도 '대박'을 냈다. 이 영화의 해외 세일즈를 담당하는 씨네클릭아시아에 따르면 '빈 집'은 14일 현재까지 100만 달러(11억4천500만 달러) 이상의 해외 수출고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빈 집'의 판권을 구입한 곳은 미국의 소니픽쳐스 클래식과 호주와 뉴질랜드의 홉스코치, 독일의 판도라, 이탈리아의 미카도, 프랑스의 프리티 픽쳐스, 스칸디나비아 지역의 트라이언젤, 베네룩스 지역의 브라이트 앤젤, 러시아의 인터시네마 아트, 스페인의 알타 클래식 등 20여 곳이며 일본 지역의 판권은 영화의 투자사인 해피넷이 이미 확보했다. 영화의 판권을 구입한 곳은 대부분 '봄여름가을겨울 그리고 봄'의 판권을 산 회사로 판매가는 '봄여름…'의 가격을 상당 부분 넘어서고 있다. 특히 이 중 절반 가량인 10여 개사와는 베니스영화제에서 수상할 경우 판매가가 상승하는 옵션 계약을 체결해 100만 달러의 총액에는 약 10만 달러의 추가 수입도 포함되어 있다. '빈 집'이 최초로 공개된 것은 지난 6일. 특히 베니스 영화제의 폐막을 전후해서 구입 문의가 쇄도했다. 미국의 경우 3개 이상의 회사가, 독일은 4개 회사가 판권 구매
인기 성우 장정진(51) 씨가 TV 녹화 도중 기도가 막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중태다. 장씨는 지난 13일 오후 7시께 서울 강서구 등촌동 88체육관에서 진행된 KBS 2TV '일요일은 101%' 코너 '골목의 제왕' 녹화 도중 소품용 떡을 먹다 기도가 막혀 이대 목동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고 상태가 심각해지자 같은 날 오후 9시께 중환자실로 다시 옮겨졌다. 장씨는 호흡곤란에 의한 산소부족으로 뇌손상을 크게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현장에 있었던 연예 관계자에 따르면 장씨는 녹화 도중 소품용 떡을 먹자마자 기도가 막혀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 이를 보고 같은 프로에 출연 중이던 하일성, 이병진, 강병규, 성동일 씨 등 출연자들이 달려가 목에 걸린 떡을 꺼내려 시도했고 인공호흡도 실시했지만 허사였다. 이에 구급차를 불려 이대 목동병원 응급실로 장씨를 옮겼으나 그는 계속 의식불명상태였다. 두 시간 가량 호흡곤란이 계속돼 중환자실로 다시 옮겨진 장씨는 현재 인공호흡기로 숨을 쉬고 있다. 담당 의사 윤모씨는 "호흡을 하지 못해 현재 의식불명 상태"라며 "이 상태가 언제까지 계속될지 모르겠고, 상태가 호전되리라고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장씨가 출
'맨주먹의 CEO 이순신에게 배워라'(밀리언 하우스刊)는 16세기 조선시대 이순신 장군에게서 21세기에 요구되는 디지털 인재의 자질을 발견하고 인간 이순신의 리더십을 벤치마킹하자고 외친다. 저자는 공주대 사범대학 사회교육과 김덕수 교수. 9년 전인 1995년 10월 김 교수는 일본 도쿄(東京) 신바시(新橋) 지역에 머물고 있었다. 당시 김 교수는 일부 일본인들이 '이순신 연구회'를 결성해 이순신의 삶과 사상, 전략과 전술, 가치관 등을 체계적으로 공부하는 데 충격을 받고 그때부터 평생 이순신을 연구하겠다고 마음먹었다. 이 책은 김 교수가 이후 이순신 관련 국내외 문헌과 논문들을 모아 내용을 정리하고 전적지를 답사하면서 길어올린 결과물이다. 김 교수는 이순신 장군은 온갖 어려움을 이겨낸 역경형 인간으로, 그의 리더십은 임진왜란보다 더 치열한 경제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지금도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한다. 김 교수에 따르면 이순신은 단지 해전만 잘 치러낸 전쟁영웅이 아니다. 그는 조정의 지원이 전무한 극한상황에서 자급자족으로 2만여명에 가까운 대병력을 따뜻하게 먹이고 재우고 입혔다. 또 열악한 상황에서도 판옥선과 거북선을 건조하고 대형 총통을 제작하며, 탄약을 확보하
드라마 '아일랜드'의 이나영 헤어스타일이 '올 가을 뜰 것같은 연예인 헤어스타일'로 뽑혔다. 박준뷰티랩(www.parkjun.com)이 홈페이지에서 네티즌 3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어떤 연예인의 헤어스타일이 올 가을 뜰 것으로 예상되느냐'는 질문에 55.6%의 네티즌이 이나영이라고 대답했다. 이나영은 이번 드라마에서 앞머리를 내린 뱅 스타일에 목선이 드러나는 짧은 머리로 변신했다. 전체적으로 약간 층을 내고 굵게 파마를 해 귀엽고 발랄해 보인다. 역시 드라마 '아일랜드'에 출연하고 있는 김민정의 짧은 커트가 21.2%로 2위를 차지했고 새 앨범을 낸 유진의 긴 웨이브가 15.5%로 그 뒤를 이었다.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전 필리핀 대통령의 부인인 이멜다 여사의 일대기를 그린 다큐멘터리 영화가 뮤지컬로도 제작된다고 필리핀 데일리 인콰이어러가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멜다 여사의 삶을 다룬 뮤지컬을 로스앤젤레스의 한 제작사가 제작하고 아시아.미국 연합 극단 `이스트 웨스트 플레이어스'가 연출한다고 전했다. 2005년 5월 처음 선보여질 이 뮤지컬은 미스 필리핀 대회 우승, 마르코스 전 대통령과의 결혼, 1986년 시민 혁명으로 축출, 하와이 망명생활로 이어지는 이멜다 여사의 일생을 그린다. 극단의 예술감독 팀 당은 이 공연이 "뮤지컬 `에비타' 정도의 곡조에 더 가볍고 재미있는 요소를 더할 것"이라며 "실화에 기초하고 있지만 공연은 TV나 영화가 보여줄 수 없는 환상적이고 비현실적인 분위기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당 감독은 특히 이 뮤지컬이 선댄스영화제 최고상을 받은 다큐멘터리 영화 `이멜다'와는 다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멜다 여사는 영화 `이멜다'에 대한 상영금지 소송을 냈으나 영화제작사 측에서 이 소송을 대법원까지 끌고 가자 소송을 취소한 바 있다. 뮤지컬과 영화 `에비타'의 주인공인 아르헨티나 에비타 페론에 빗대 `아시아의 에비타'라고 불리는 이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