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병역비리 파문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수사선상에 오른 스타 2명의 드라마 출연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외주제작중인 드라마에 캐스팅된 두 사람은 이미 촬영을 시작한 상태다. 두 사람의 출연작이 방송될 방송사의 드라마국 책임자들은 "며칠 더 사태의 추이를 지켜보겠다"고 입을 모았다. 경찰측이 해당 연예인에 관한 사항을 공식 발표하지도 않았고 드라마 제작을 맡고 있는 외주제작사로부터도 이렇다 할 결정사항을 전달받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이라는 것. 우선 두 사람 가운데 한 명의 캐스팅을 취소한 것으로 보도된 한 드라마의 책임자인 MBC 이재갑 드라마국장은 11일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외주제작사로부터 캐스팅을 취소했다는 말을 듣지 못했다. 아직 결정된 사항은 없다. 일단 2-3일 지켜보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외주제작이기 때문에 MBC가 직접 전면에 나서지는 않는다. 다만 징집이라는 게 큰 문제이기 때문에 '사태'가 발생하면 곧바로 조처를 취하겠다"고 덧붙였다. MBC에 방송될 드라마는 일부 촬영은 했으나 아직 정식 촬영은 시작하지 않은 상태다. 또 다른 배우가 캐스팅된 드라마를 방송하기로 한 KBS의 김현준 드라마국 팀장도 "(혐의) 사실이
20대 여성들이 TV매체에서 크게 이탈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SBS TV '김승현 정은아의 좋은 아침'의 전수진 PD는 지난 8월 취득한 연세대 석사학위 논문 '채널 증가와 뉴미디어 등장에 따른 지상파 TV 시청행태의 변화'에서 '20대 여성이 다른 연령층보다 훨씬 큰 폭으로 TV 시청률이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닐슨미디어리서치사의 2000-2003년 개인시청률 데이터를 이용해 남녀 각각 6개 연령층의 TV 시청행태 변화를 분석했다. 논문에 따르면 20대 여성의 경우 지상파 케이블을 포함한 TV 전 채널 시청률의 감소폭(20.8%에서 17.3%로 하락률 16.8%)이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지상파 4채널 시청률은 18.9%에서 12.5%로 무려 33.9%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전 PD는 "20대 여성은 모든 요일, 모든 시간대에서 TV매체에서 이탈하고 있다. 단순히 인터넷의 영향만으로 설명할 수 없는 미디어 외적인 요소가 더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취업 주부의 증가와 미혼의 생활주기에 성별 차이가 없어지는 경향과 관련이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한 논문은 여성 5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집단이 지상파TV에서 케
'빈 집'의 김기덕 감독이 11일 오후(현지시각)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막을 내린 제61회 베니스 국제영화제의 경쟁부문 베네치아61(Venezia61)에서 감독상(Award for Best Direction)을 차지했다. 지난 2월 베를린 영화제에서 '사마리아'로 감독상을 수상한 바 있는 김기덕 감독은 이로써 올해 열린 3대 국제영화제 중 두 곳에서 감독상을 거머쥐는 쾌거를 이루게 됐다. 감독상은 최고 영예인 황금사자상과 심사위원대상에 이어 3등상에 해당한다. 한국 영화는 2002년에 이창동 감독이 '오아시스'로 베니스에서 이 상을 받았다. 우리나라가 세계 3대 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것은 2002년 임권택 감독의 '취화선'(칸)을 포함해 네 번째다. '빈 집'의 감독상 수상으로 한국 영화계는 베를린 감독상(사마리아)과 칸 심사위원대상(올드보이)을 수상한 데 이어 한 해에 세계 3대 영화제에서 주요 부문상을 석권하게 됐다. 영화제 최고 영예인 황금사자상(Golden Lion for Best Film)에는 영국 마이크 리 감독의 '베라 드레이크'(Vera Drake)가 뽑혔다. '베라 드레이크'는 50년대 영국에서 행해지던 뒷골목 낙태 이야기를 다룬 영화.
1992년 '보디가드'에서는 백인 보디가드(케빈 코스트너 분)가 흑인 스타(휘트니 휴스턴 분)를 경호했다. 오는 24일 개봉하는 '맨 온 파이어'에서는 흑인 보디가드가 백인 여자 아이를 보호한다. 주인공은 덴젤 워싱턴과 다코타 패닝이다. 액션 영화의 대가 토니 스콧 감독은 147분의 상영 시간 동안 사과껍질을 천천히 벗기듯 이 액션 스릴러를 전개해나갔다. 그는 마치 사과의 꼭지에 칼집을 내고 둥그렇게 벗기기 시작한 껍질을 절대 끊어 먹지 않겠다는 듯이 영화를 끌어나갔다. 이 때문에 영화는 시종 아슬아슬하고 진지하지만 과감하거나 파워풀하지는 않다. '맨 온 파이어'는 멕시코를 무대로 한다. 60분에 한 명꼴로 유괴 사건이 일어난다는 중남미의 심각한 상황을 소개하면서 시작되는 영화는 이어 알코올 중독에 덥수룩한 수염을 기른 크리시(덴젤 워싱턴 분)의 얼굴을 화면에 잡는다. 미국인이자, 전직 CIA 전문암살요원 워싱턴은 살육에 대한 죄의식으로 방황 중이다. 그런 그가 친구의 추천으로 직업을 갖는다. 사업가 새뮤얼의 아홉 살짜리 딸 피타(다코타 패닝 분)의 보디가드. 처음에는 호기심 풍부한 피타의 질문 공세에 짜증을 내던 크리시는 그러나 이내 피타의 천진난만함에 마
경기도 남양주에서 포도농장을 운영하면서 1998년부터 매년 '포도밭 작은 예술제'를 열고 있는 류기봉(39) 시인이 신작 시집 '자주 내리는 비는 소녀이빨처럼 희다'(글나무 刊)를 내놓았다. 시인은 "누구 포도나무의/눈물을 보신 적이 있나요./사람의 눈물과 같이 투명하지만/비리고 짜지는 않습니다"('나무들의 눈물' 중)라며 초봄에 가지를 전정한 마디끝에서 나는 수액을 눈물에 비유했다. 이처럼 수록작들에는 농부시인의 체험이 절절하게 배어 있다. 시인에게 포도나무는 경제적 밑천일 뿐만 아니라 구원자이자 자식같은 존재이다. 그래서 시인은 "나의 포도나무는 살아 있는 예수다./버팀목 십자가에 포도나무양팔을 벌려 논다."('껍데기 예수' 중)거나 "30년동안 내게 옷 주고 집 주고 학비 주고 시인 되게 해준 나무, 지금 나의 아이들 학비 위해서 마지막까지 일을 하는 나무"('반 곱슬 머리나무' 중)라고 묘사한다. "해가 뜨면 광화문으로/해가 뜨면 광화문으로//양복 입고 구두 신고/빌딩 숲을 걸어보고 싶었다."('포도나무는' 중)거나 "가수 윤시내의 이름이 걸려 있는 열애라이브카페에 갔다./(중략)/포도 한 송이가 일천 원인데,/아내는 포도 열다섯 송이 값으로 커피를/
"연예인과 결혼하고 싶어요." 연예인답지 않은 연예인 최강희가 한 말이다. MBC TV 일요아침드라마 '단팥빵'(극본 이숙진, 연출 이재동)에서 박광현과 함께 알콩달콩한 사랑을 풀어가고 있는 그가 결혼 상대로 "연예인이 제일 나을 것 같다"고 말했다. 자신의 일을 가장 잘 이해해 줄 것 같기 때문이란다. 그는 "관심사가 같고, 동료로서 서로 잘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서요"라고 말하며 "미남 스타를 바라는 건 아니예요. 그리 이름있는 배우가 아니더라도 상관없죠. 다만 내가 하는 일을 잘 아는 사람이면 된다는 뜻"이라 털어놓았다. 극중 초등학교 동창생 박광현과 티격태격하다 앞으로 진짜 사랑에 빠질지도 모른다. 같은 추억을 공유하고 있는 두 사람은 서로를 너무 잘 알기에 선뜻 사랑에 빠지기가 오히려 힘들다. 극중 상황이나 현실의 바람이 비슷할지도 모른다. 결혼을 하려면, 우선 연애를 해야 할 텐데 그렇다면 실제 연애는? "큰일났어요. 제가 까다로운 편도 아닌데 연애를 못하고 있네요. 벌써 5년이 다 돼가요." 그는 "아마 드라마에서 누군가를 만나 설레고, 헤어지고, 울고, 또 만나기 때문에 연애 감정을 느낄 필요를 못 느끼기 때문인가 보다"고 그 나름대로 이유를
로버트 레드포드가 친 홈런볼이 야광 전광판을 박살내고, 거기서 터져 나오는 불꽃들이 화려하게 스크린을 수놓았던 영화 '내츄럴'. 야구의 문외한에게도 진한 감동과 재미를 전해준 작품이다. 물론 주인공도 잘 생겼다. 그러나 오는 17일 개봉하는 '슈퍼스타 감사용'에는 그와 같은 찬란한 감동이나 화려한 장관은 없다. 주인공도 '볼품' 없다. 하지만 이 영화 역시 야구를 떠나 인간에 대한 예의와 행복의 의미를 전달하는 데 성공했다. 화끈한 한방은 없다. 그러나 잔잔한 행복감이 아련한 80년대의 향수와 함께 실려나온다. 서민을 대변하는 연기파 배우 이범수. 그가 이번에는 1승 15패 1세이브라는 초라한 전적의 좌완투수 감사용으로 변신했다. '슈퍼스타 감사용'의 따스함은 이 영화가 실화를 그리고 있기 때문이다. 여전히 '어린' 네티즌들에게는 그 진위가 논란이 되고 있는 주인공 '감사용' 역시 실명이고 실존 인물인 것이다. 삼미철강의 직장야구단에서 이름을 날리던 감사용은 회사에서 삼미 슈퍼스타즈라는 프로야구팀을 만든다는 소리에 오디션에 응시한다. 공의 속도는 대단히 느리지만, 팀에 왼손 투수가 없다는 이유로 그는 당당히 합격한다. 그러나 그의 야구인생은 전혀 짜릿하지 않
16세기 조선시대 이순신 장군에게서 21세기에 요구되는 디지털 인재의 자질을 발견하고 인간 이순신의 리더십을 벤치마킹하자고 외친 책 '맨주먹의 CEO 이순신에게 배워라'
최근 학생복 브랜드 '아이비클럽'과 1년 전속 계약을 맺은 문근영이 모델료 3억원 전액을 사회복지공동기금으로 기탁했다.
이틀간에 걸쳐 진행된 '제11회 경기국악제'가 지난 7일 오후 막을 내렸다. 이날 행사를 주최한 한국국악협회 경기도지회(회장 송영철)는 신설된 시조 부문을 포함, 민요 전통무용 기악 등 4개 부문의 참가자 중 일반부와 학생부로 구분해 경연대회를 갖고 대통령 수상자로 한진자씨 등 총 45명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특히 경기국악제는 경기도를 대표하는 음악으로 민요를 꼽고 그간 대통령상을 민요명창부문에서 선정해 왔다. 경기도무형문화재 57호인 이은주 선생의 제자인 한진자씨는 이미 전국최대 규모 국악경연인 전주대사습에서 장원을 수상한 명창으로 활동을 계속해 왔다. 이번 대회 심사위원들은 "전반적으로 발음이나 발성 창법 등 기본기를 포함해 음악을 해석하는 능력이나 수준이 높아 우열을 가리기가 어려웠다"고 밝히고 특히 대통령상 수상자인 한진자씨에 대해 "식음력이 매우 좋고, 소리의 흐름을 잘 아는 명창"이라고 평가했다. 경기국악제 4회 대통령상 수상자이자 이번 대회 심사위원인 최근순씨는 한진자씨 소리에 대해 '연륜에서 우러나는 곰삭은 맛'이라고 비유하고 민요와 잡가, 지정곡 부르기 등 예선과 본선에서 다양한 곡들을 자유자재로 소화해 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