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20~23일 홍콩종합전시장에서 열린 ‘2016년 홍콩가정용품전’에 15개 중소기업과 참여해 406건의 상담과 1천938만 달러의 상담실적을 거뒀다고 24일 밝혔다. 31회째를 맞는 이 전시회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가정용품 전시회로 올해에는 약 3만여명의 바이어가 방문했다. 경기중기센터는 4년 연속 이 전시회에 한국관을 구성하는 한편 참가기업의 부스임차료, 장치비, 운송료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 결과 메모리폼 베개 제조업체 아이폼(남양주)은 홍콩 내 대형 백화점의 가정용품샵 바이어로부터 다양한 제품 구성과 품질을 인정받아 백화점 입점에 대한 상담을 진행하고, 2만4천 달러의 현장 계약을 체결했다. 또 김포 주방용품 제조업체 드림셰프는 이란에서 주방용품을 유통하는 바이어 A사와 세라믹 냄비세트에 대해 7만 달러의 현장 계약을 체결했다. 드림셰프는 두바이,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시장의 유력 바이어들과도 활발한 상담을 진행, 추가적인 수출이 기대되고 있다. /안경환기자 jing@
5천400억여원 규모의 올해 경기도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이 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통과했다. 이 예산은 장부상으로만 기재되는 일명 ‘페이퍼 예산’으로 여야 합의 없이는 집행이 불가능하다. 도의회 예결특위는 도가 제출한 어린이집 누리예산 5천459억원(준예산으로 집행한 2개월치 910억원 포함)이 담긴 ‘2016년도 제2회 경기도 추경 일반회계 세출 예산’을 지난 22일 통과시켰다. 어린이집 누리예산에는 ‘교섭단체와 상임위원회 합의후 집행’이라는 조건이 예산서 부기에 달렸다. 여야 합의 없이 도가 일방적으로 예산을 집행할 수 없도록 ‘안전 장치’를 채운 것이다. 이같은 내용은 도의회 여야는 물론 도 역시 합의한 것이어서 오는 26일 열릴 본회의마저 무난한 통과가 예상된다. 더민주와 새누리 측 모두 “2차 추경에 관련 예산을 담는 것은 ‘행정자치부로부터 관련 담당 직원이 징계를 받을 우려가 있다’는 도의 제안을 받아들인 것뿐이지, 실제 집행을 위한 것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해당 조건을 만족하거나 경기도교육청이 해당 예산을 편성을 하지 않으면 어린이집 운영비와 인건비 등 보육 지원금은 한 푼도 지급되지 않는다. 그러나 도교육청은 다음달 예정된
경기도시공사 북부본부가 지난 22일 문을 열었다. 개발제한 등에 묶여 낙후된 북부지역을 통일기반 미래도시로 만들 전담 조직이 꾸려진 것이다. 의정부시 민락지구에서 열린 이날 개소식에는 남경필 도지사와 윤화섭 경기도의회 의장, 안병용 의정부시장, 오세창 동두천 시장, 김규선 연천군수 등이 참석했다. 남경필 지사는 축사에서 “북부본부가 업무를 시작, 경기북부 발전을 위한 주요 정책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면서 “북부지역 산업기반 조성, 통일대비 교통인프라 확충, 체류형 관광거점 육성 등을 통해 경기북부를 통일기반 미래도시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북부본부는 북부발전기획처, 북부발전사업처, 다산신도시사업단 등 2처 1사업단으로 구성되며 직원 수는 100여명이다. 앞으로 ▲경기도 남·북 간 지역발전 격차 해소 ▲경기북부의 중장기적 비전 설정 ▲북부발전 견인을 위한 현장 중심 사업 추진 ▲통일시대를 대비한 선제적 개발사업 발굴 등의 역할을 맡는다. 구체적으로는 남양주 진건·지금동 일대에 건설 중인 다산신도시를 비롯해 고양 킨텍스 인근 한류월드 조성사업, 판교를 이을 북부테크노밸리, 포천
경기관광공사, 싱가포르에서 이틀간 관광설명회 개최 경기관광공사는 싱가포르 현지에서 도내 ‘태양의 후예’ 관광지를 주제로 한국관광공사 싱가포르 지사와 함께 관광 설명회를 지난 22~23일 열었다. 공사는 이틀에 걸친 설명회에서 태양의 후예 촬영지인 파주 캠프그리브스 체험 프로그램을 비롯해 파주 산머루 농원, 고양 MVL 호텔, 원마운트, 한화 아쿠아플라넷 등 경기도 여행상품을 소개했다. 또 현지 여행사에서 경기도 한류 관광 상품 개발을 유도하기 위해 드라마 ‘오 마이 비너스’의 촬영지인 포천 허브아일랜드, 한국의 치킨을 체험할 수 있는 이천 ‘제네시스 치킨대학 등의 관광 정보도 제공했다. 여기에 네이버 팩토리, 한국민속촌, 에버랜드 등 경기도 하루 관광 코스를 소개하는 등 테마별·일정별에 맞는 세부화된 설명회로 싱가포르 방한 관광객을 공략했다. 공사는 다음달에는 한국관광공사 하노이지사, 아시아나 항공 등과 공동으로 베트남 여행업계 및 언론인 초청 ‘팸투어’를 벌인다. 이 자리에서 도내 주요 의료시설과 한류 드라마 촬영지, 고양 꽃박람회 및 주변 관광지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홍승표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다른 지자체보다 선도적으로 단체 및 개별 관광객 유치를 위
경기도의회 여야가 ‘전자파 안심지대’ 관련 조례안을 두고 재충돌이 우려된다. 이 조례안이 유치원, 초등학교를 전자파 안심지대로 지정해 기지국을 설치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인데, 여당에서 반대 입장을 고수하는 까닭이다. 도의회 교육위원회는 21일 새누리당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8명만으로 회의를 진행, 이재준 의원(더민주·고양2)이 대표발의한 ‘경기도교육청 전자파취약계층 보호 조례안’을 의결해 오는 26일로 예정된 본회의로 넘겼다. ‘유치원 및 초등학교에 전자파 안심지대를 지정해 운영’ ‘안심지대에 기지국 설치를 금지하고 인터넷 공유기 설치 시 전자파 위험으로부터 안전거리를 최대한 확보하도록 한다’는 내용이 이 조례안에 담겼다. 이 조례안은 지난 2월 4일 임시회 본회의에서 ‘경기도교육청 전자파 안심지대 지정·운영 조례안 재의요구안’이 부결되자 조례명을 바꿔 제정 절차를 다시 밟은 것이다. 당시 재석의원 92명에 찬성 53명, 반대 35명, 기권 4명으로 부결됐는데 새누리 의원 상당수가 반대했다. 재의요구안은 재적의원(122명) 과반수 출석에 재석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가결된다. 이를 두고 새누리의 반발이 거세다. 윤태길 새누리
경기도의회는 21일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2016년 제1회 경기도의회 청소년의회교실’을 열었다. 행사에는 안산 선일초등학교 등 9개교, 총 96명의 학생과 도의원이 함께했다. 이날 학생들은 1일 도의원이 돼 ‘학생참여회의 실시’, ‘학교운동장에 잔디를 깔자’ 등을 주제로 2명의 학생이 3분 자유발언을 통해 의견을 발표했다. 또 ‘학교 내 화장품 반입 및 사용제한’, ‘교실 자유좌석제 실시’ 등 2건의 안건을 상정하고 찬·반토론을 벌여 표결처리하는 등 도의회의 역할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지방자치와 의회에 관한 내용을 재미있는 퀴즈를 통해 알아볼 수 있도록 한 ‘도전! 골든벨 퀴즈’는 참가 학생들에게 호응도가 높았다. 이날 의회교실에는 윤화섭 경기도의회 의장(더민주·안산5)이 함께해 “청소년의회교실의 체험은 경기도의원의 역할과 의회에 대한 이해를 한층 높이고, 직접 민주주의 의사결정 과정을 체험하는 의미있는 현장교육이 될 것”이라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홍성민기자 hsm@
경기도의회가 전국 최초로 도내 하천 사업에 대한 체계적인 이력 관리에 나선다. 도의회는 더불어민주당 양근서(안산6) 의원이 낸 ‘경기도 하천 이력 관리 조례안’을 입법예고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조례는 도내 지방하천의 하천공사 이력을 통합 관리해 향후 추진될 하천사업의 방향 설정, 타당성 검토 등을 위한 기초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도지사가 하천공사 이력을 관리하고 시장·군수 또는 사업시행자는 도지사가 요구하는 정보를 제공하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를 위한 충분한 인력과 예산 확보 등의 내용도 조례안에 포함됐다. 도내에는 현재 16개 국가하천과 500개의 지방하천이 있지만 관리 체계가 중앙부처와 지자체로 분산돼 이력 관리가 미흡한 실정이다. 양 의원은 “하천사업은 중복성 사업으로 해마다 수백억원을 하천에 쏟아붓는 대표적인 난맥상 사업체계”라며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하천 이력관리제를 도입함으로서 사업중복은 물론 예산낭비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조례안은 이날 입법예고 신청을 거쳐 5월 회기에 처리될 예정이다. /홍성민기자 hsm@
■ 이언주 더민주·광명을 야권 분열 어려운 상황 속에서 지지 성원 보내주신 시민께 감사 정직함과 성실함을 근본으로 경기도·광명 경제 세우는데 최선 대한민국 빈부 양극화 해소 서민들이 골고루 향유되게 노력 좋은 정치 국민위한 정치로 보답 지난 19대 총선에서 정치신인으로 출마해 3선의 거물급 정치인 전재희 의원을 누르고 금배지를 달았던 광명을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이언주 의원이 20대 총선에서도 지역민들의 선택을 받으며 재선에 성공했다. 광명을 선거구는 본격적인 선거운동 돌입 전에 국민의당 후보가 갑작스레 출마를 선언, 야권 표심이 분산돼 새누리당 후보에게 유리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왔지만 이 의원은 다수의 예상을 깨고 과반이 넘는 52%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무난하게 당선되는 저력을 과시했다. 당선 소감은? 광명시민 여러분들께서 이번에도 저 이언주를 선택해주셨다. 야권 분열로 인해 어려움에 처한 상황에서도 저에게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광명시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그만큼 시민 여러분의 기대에 반드시 부응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어깨가 무겁다. 승리의 원동력은? 대한민국의 과제가 곧 우리 광명의 과제다.…
여소야대 국회… 경제부총리, 야 대표 만나 협조 요청 경제·민생 주도권 경쟁 두 야당, “도와주겠다” 긍정적 새누리당, 내년 대선 앞둔 정치적 수사 의구심 속 환영 부실기업 구조조정을 고리로 한 정부와 야당간 ‘야-정 협의’가 가동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이번 논의가 여소야대 국회에서의 첫 모델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하지만 새누리당은 이런 야당발 구조조정을 환영하면서도 경계하는 분위기이다. 기획재정부는 21일 당장 눈앞에 닥친 과제인 부실기업 구조조정을 위해 야당과 협의에 나설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유일호 경제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국회 개원을 전후해 새누리당 지도부는 물론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대위 대표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를 찾아 정부의 구조조정 및 산업구조 개혁 정책에 설명하고 협조를 구할 방침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민생경제 법안 통과 및 구조개혁에 대한 야당 협조 요청과 관련 “아직 날짜나 계획 잡힌 것은 없다”면서도 “국회 개원이 정해지면 부총리와 차관 중심으로 야당과 만나 구조조정과 법안 통과 협조를 구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야당과 기재위 위주로 만나서 협조를 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여기에는 새누리당이 총선 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