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시절의 추억과 낭만을 찾아 떠나는 포크 페스티벌 '축제, Back to the Campus'가 오는 9월 4-5일 오후 6시30분 연세대 노천극장에서 펼쳐진다. 이 공연은 중견 가수들이 꾸미는 첫날 공연과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포크와 록 뮤지션들이 출연하는 둘째날 공연으로 나눠진다. 첫날에는 한국 포크음악의 대부격인 한대수를 비롯해 정태춘, 박은옥, 해바라기, 시인과 촌장, 김창완, 임지훈, 박강성 등이 출연, 관객들을 추억의 무대로 안내한다. 둘째날에는 안치환, 강산에, 동물원, 여행스케치, 윤도현, 유리상자, 자전거탄 풍경 등 왕성한 활동을 펴고 있는 포크와 록 뮤지션들이 대거 출연, 밝고 활기찬 무대를 꾸민다. 이번 공연은 옛 학창시절을 떠올릴 수 있는 추억의 동영상과 구수한 소품 등을 통해 젊은 세대와 중장년층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친근한 무대가 될 전망이다. 콘서트 시작 전 30분 동안 대학 통기타 동아리 학생들과 함께 '모닥불' '밤배' '긴머리 소녀' '친구' 등 추억 속의 포크송을 함께 부르는 시간도 마련된다. ☎333-0305.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에 톰 행크스 주연이라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화제가 되는 '터미널'(CJ엔터테인먼트 배급)이 오는 27일 개봉한다. 제목 그대로 미국 뉴욕의 JFK 공항 터미널이 주무대다. 흔히 공항은 한 사회의 축소판이라고 한다. 정치, 경제, 문화, 보건, 오락, 보안 등 사회를 구성하는 거의 전부문이 집약된 곳이기 때문이다. 평소 휴머니즘이 묻어나는 작품에 애착을 갖고 있는 스필버그 감독이 이 특수한 공간을 영화무대로 고른 것은 인간 희로애락의 감정이 살아 숨쉬고 만남과 헤어짐, 사랑과 이별 등 인간사의 단면들을 엿볼 수 있는 장소이기 때문일 것이다. 특히 국제공항은 전세계의 군상을 모두 만날 수 있어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왔을 것이다. 영화는 떠나거나 잠시 기다릴 뿐인 공항 터미널에 홀로 발이 묶여 9개월동안 머물러야 했던 한 순수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동유럽의 작은 국가 크라코지아 출신인 빅토르 나보스키(톰 행크스). 그는 부푼 꿈을 안고 뉴욕에 도착하지만 공항 문턱에서 입국을 거절당한다. 그가 미국으로 날아오는 동안 그의 나라에서 쿠데타가 일어나 여권과 비자의 효력이 모두 정지됐기 때문. 졸지에 한시적 보호대상자로 입국도 귀국도…
KBS 1TV에서 오는 9월 4일 첫방송되는 '불멸의 이순신'에서 원균 역을 맡아 연기하는 탤런트 최재성
청소년들에게 합창음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대중적인 노래를 감상할 수 있는 음악회가 마련된다. 수원시립합창단(지휘 민인기)은 23일 오후 7시30분 합창음악의 진수를 느끼게 하는 음악회를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에서 공연한다. 연주 곡목으로는 한국민요인 '새야새야 파랑새야' '보리타작' '경복궁타령'을 비롯, 뮤지컬 합창음악 'If I love you' 'Cats' 'Memory' 'The Phantom of the Opera', 영화음악 삽입곡 'Perhaps love' 'Endlesslove' 'Speak softly love' 등 익히 알려진 노래들을 선곡했다. 또한 드라마 대장금 주제가인 '오나라' '하망연', 파리의 연인 주제음악 '너의 곁에서'를 합창으로 선보여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하는 한편, '기쁨으로 노래하리' '당신이 나를 사랑한다면' '나의 사랑스런 여인' 등 르네상스기 합창음악을 연주한다. 특히 이번 음악회에는 수원시 홍보가수인 리사가 특별 초대손님으로 초청돼 'Summer Songs' '사랑하긴 했었나요' 등 대중음악을 노래해 연주회를 더욱 빛낼 예정이다.
지난 1년간 지역문화재단으로는 처음으로 공연시즌제를 실시한 부천문화재단이 풍성한 가을시즌 프로그램을 마련해 지역 문화가의 관심을 끌고있다. 부천문화재단은 '고전으로의 여행'을 주제로 연극 음악 무용 등 장르별 총 14편의 공연을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간 연속해서 펼칠 예정이다. 특히 고전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관객들에게 환기시킬 목적에서 시즌 공연물의 80% 이상을 '고전'이라는 컨셉에 맞췄다. 음악과 연극 각 5편, 무용 4편으로 구성된 이번 공연의 특징으로는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우리 것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고 지역 예술단체가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최대한 안배했다는 점이다. 또한 재단은 지난 봄시즌에 ' 문화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양성된 자원봉사자와 모니터링 요원을 활용해 이번 시즌 공연을 분석하도록 해서 향후 시민이 참여해서 만들어가는 지역 문화예술의 모범을 보이겠다는 각오다. 부천문화재단은 객석 5%를 소외계층에 기부하는 '공연 함께보기 캠페인'도 지속적으로 실시해 보다 많은 시민이 문화를 향수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우선 가을시즌에 준비된 음악공연들은 우리 것에 대한 애정을 강조하는 특성을 잘 보여준다. 국악기의 명인 이생강 선생과 김영재
탤런트 이동건이 미국 비자 지문 스캔 시연회에 참석한 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이동건은 지난 18일 미국 대사관에서 열린 지문 스캔 시연회에 참가했다. 시연회를 열었던 미국 대사관측이 마침 이날 지문을 찍으러 온 이동건에게 시연을 부탁해 얼떨결에 참석했고, 이 장면이 보도되며 네티즌들이 분노의 목소리를 높였다. 미 대사관의 더욱 엄격해진 비자 관련 업무 방침과 특히 신원 조회 기능이 강화된 지문 스캔에 대해 국민이 불편한 심기로 보고있던 터에 이동건이 마치 이를 홍보하는 듯한 장면이 연출됐기 때문. '파리의 연인'으로 최고 블루칩으로 떠오른 이동건으로서는 생각지도 않았던 복병을 만난 셈이다. 이에 대해 이동건측이 자세한 과정을 설명했다. 이동건 소속사(아이스타시네마)에 따르면 이동건은 '군 미필자'이기 때문에 단수 여권만 나오는 상황. 이동건은 9월 초 미국으로 화보를 찍으러 갈 계획이어서 여권과 비자를 동시에 신청했다. 이동건 매니저 안진우씨는 "17일 비자를 신청했는데, 미국 대사관에서 다음날 지문을 찍으러 오라고 했다. 어차피 지문 스캔을 해야 해 18일 대사관으로 갔다. 이런 행사가 있다는 것을 알려주며 '온 김에 찍는 장면을 공개하는 건 어떻느냐'
동학농민혁명은 조선 말기인 1894년(고종 31년) 외세의 수탈, 정치.사회제도의 문란, 경제적 파탄이라는 삼중고를 겪던 농민들이 새로운 세상이 열리기를 갈구하며 일으켰던 민중봉기다. 약 300만명의 농민이 참여해 그 중 30만명이 사망했다고 알려진 이 항쟁은 그동안 '동학란'으로 불려오다 지난 2월 '농민군 명예회복을 위한 특별법'이 국회에서 통과되면서 발발 110년만에 '동학농민혁명(갑오농민전쟁)'으로 재평가된다. 그러나 농민군 지도자들에 대해서는 전봉준 등 몇 명을 제외하고 제대로 알려진 사실이 별로 없는 실정. 역사학계도 그동간 동학혁명의 경과와 의의에만 초점을 맞췄을 뿐 인물에 대해서는 관심을 갖지 않았다. '대접주 김인배, 동학농민혁명의 선두에 서다'(푸른역사刊)는 동학혁명의 지도자였던 김인배(金仁培.1870-94)의 삶을 조명한 책이다. 역사학자인 이이화씨와 우윤씨가 현장답사와 후손들의 증언, 문헌기록 등을 통해 김인배 장군 생애의 궤적을 더듬어간다. 김인배가 맡았던 영호대접주(嶺湖大接主)란 영남과 호남을 아우르는 동학의 최고 책임자란 뜻. 전봉준과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살았던 김인배는 혁명의 물결이 고향 마을까지 밀려왔을 때 기꺼이 농민군에
광개토대왕비를 비롯해 고구려 유적이 대거 위치한 중국 지린(吉林)성 지안(集安)시가 고구려사를 자국사로 기술한 시민교육 책자를 발간하고 가정마다 비치를 의무화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고구려의 첫 수도인 환런(桓仁.졸본) 지역에서도 동북공정의 내용을 기조로 이 지역의 유적을 설명한 '오녀산지'를 간행하고 대외홍보자료로 적극 활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중국 정부가 학술.정치적 차원에서 고구려사를 자국사로 편입하려는 단계를 넘어 시민교육 등을 이용해 편입된 고구려사의 대내외 홍보에 주력하는 단계로 나아갔음을 보여주는 첫 사례에 해당한다. 최근 고구려 역사 유적 답사차 중국을 방문한 조법종 우석대 교수(43.사학)는 19일 "지안시가 고구려 역사를 중국역사로 왜곡한 동북공정 내용을 그대로 소개한 시민교육서 '集安 市民手冊'(지안 시민수책.이하 수책)을 발간하고, 각 가정과 호텔마다 비치를 의무화했다"고 말했다. 조교수가 입수한 수책은 전체 97쪽의 올컬러판 소책자로 지난 3-4월께 기획돼 7월초 고구려 유적의 세계 문화유산 등재 이후 본격적으로 배포되기 시작했으며, 외부 유출을 엄격하게 금지해 그 성격이 논란의 여지가 있는 고구려사 교육용임을 분명히 하고 있
한국영화 점유율이 여전히 6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화진흥위원회와 맥스무비가 19일 발표한 한국영화산업통계에 따르면, 상영작을 기준으로 삼은 1-7월 서울지역 한국영화 점유율은 58.3%였다. 1-6월까지 점유율(61.9%)에 비해 소폭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의 47.1%보다 11%포인트 이상 높다. 이 기간 서울 지역 전체 관객수는 2천832만1천698명. 전년의 같은 기간 2천537만8천11명보다 11.6% 증가해 시장 규모는 여전히 팽창하고 있다. 한편 한국과 미국을 제외한 제3국 영화의 점유율은 1.5%에 그쳤다. 모두 38편이 상영돼 지난해보다 8편이 늘었지만 점유율은 12.6%에서 대폭 낮아졌다.
"원균은 당대 최고의 맹장(猛將)이자 산과 같은 듬직한 인물입니다." 탤런트 최재성이 KBS 1TV에서 오는 9월 4일 첫방송되는 '불멸의 이순신'에서 원균 역을 맡았다. 18일 오후 촬영장인 한국민속촌에서 그를 만날 수 있었다. "작가와 상의한 결과 산 같은 사람으로 생각하고 연기하려고 합니다. 그전에는 이순신을 모함하는 간사한 악역으로 폄하돼왔잖아요. 치사하거나 비겁한 인물로 말이죠. 그러나 실제로는 젊은 시절을 함께 보낸 선배로서 이순신을 무척이나 아끼고 동생처럼 따뜻하게 감쌌다고 하네요." 그는 "이순신이 지장(智將)이라면 원균은 불의를 보면 못 참는 용맹스런 맹장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우리는 이순신의 공적을 시기하고 권력을 탐했던 원균의 간계에 의해 이순신이 삼도수군통제사에서 직위해제되고 백의종군하게 됐다고 알고 있다는 것이다. 최재성은 이런 후대 사람들의 나쁜 평가에 대해 "무모했거나 민심의 소리를 기울이지 않았다거나 무언가 이유가 있을 것"이라면서도 "간사하거나 비겁한 사람은 결코 아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순신 역의 김명민도 옆에서 거들었다. "원균은 이순신의 후원자이면서 누구보다 이순신의 편에 섰던 인물입니다. 다만 원균이 불의를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