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아트센터(이하 센터)가 "국내 공공극장 최초로 ‘화장실 불법촬영 상시 감지 시스템’을 시범 도입했다"고 12일 밝혔다. 센터는 이날 MCT, 세연네트웍스, ㈜지슨과 함께 ‘안심화장실 만들기 운동’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센터는 지난 7일 시범적으로 센터 소극장 여자화장실에 상시 감지 시스템을 설치한 바 있다. 이 시스템은 ㈜지슨이 개발한 'ALPHA-C' 시스템으로, 열 탐지 방식을 이용한 일 24시간, 1년 365일 내내 작동한다. 기존 휴대용 탐지기에 비해 불법 촬영 감지 및 예방 효과가 높아 관객들이 더욱 안심하고 공연장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다. 센터는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소극장뿐만 아니라 공연장 내 모든 화장실로 상시 감지 시스템 설치를 확대할 예정이다. 센터 관계자는 “첨단 시스템 도입을 통해 불법 촬영을 예방하고, 관객 및 방문객들이 더욱 안심하고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전통성과 현대성, 문인화와 추상미술의 미감을 융합해 독자적인 길을 개척해온 장상의 화백의 60년 작품 세계를 총 망라하는 전시가 열렸다. 이천시립월전미술관(관장 장학구)이 지난 6일부터 내달 27일까지 선보이는 ‘빛과 넋: 장상의 60년’은 먹과 채색, 종이와 비단 등 다양한 재료를 조형의식으로 다룬 40여 점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작품 세계를 ‘빛과 넋’에 초점을 맞춰 작품을 돌아본다. 빛과 넉은 1960년대부터 최근까지 작가 장상의의 작품 세계를 관통하는 중요 단어이다. 작가가 화폭을 빚어낸 오랜 세월만큼 작품의 지향점이나 표현 방식은 끊임없이 변해왔지만, 빛과 넋이라는 주제 의식은 달라진 적이 없었다. ◇ 종이가 아닌 마포, 모시가 머금은 먹 작가의 1960~70년대는 그리는 재료로써 먹의 중점적 활용과 바탕재로써 독특한 효과를 내는 마포와 모시 등의 사용, 방법으로써 추상의 지향을 특징으로 한다. 보통 먹으로 그림을 그릴 때 먹이 적절히 배어드는 종이를 쓰는 게 대부분이다. 그리기도 수월하고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작가는 새로운 재료를 선택했다. 그가 사용한 마포나 모시는 성긴 표면으로 붓이 지나가더라도 먹
◆ 트래픽(traffic) → 소통량, 교통, 통화량 (원문) 통신 업계는 온라인 개학에 따른 트래픽 증가에 대비하고 있다. (고쳐 쓴 문장) 통신 업계는 온라인 개학에 따른 소통량 증가에 대비하고 있다. (원문) 간이과세 소상공인도 지원 대상에 포함돼 트래픽 수요 증가가 예상됐다. (고쳐 쓴 문장) 간이과세 소상공인도 지원 대상에 포함돼 소통량 수요 증가가 예상됐다. (원문) 코로나19 감염률이 완화되면서 출퇴근 시간대 지옥의 트래픽도 돌아왔다. (고쳐 쓴 문장) 코로나19 감염률이 완화되면서 출퇴근 시간대 지옥의 교통도 돌아왔다. * ‘우리말 하루 한 단어’는 경기신문, 문화체육관광부, 국어문화원연합회가 함께합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코로나 시대의 종식을 앞두고 다음을 바라보기 위한 여정을 사유하는 전시가 열렸다. 경기 파주 갤러리박영이 지난달 26일부터 선보이는 전시 ‘2022 박영 더 시프트 7기 2부 - 네오버스(neoverse)’이다. ‘다음 세계’를 의미하는 ‘네오버스’는 우리가 나아갈 방향성에 대한 논의이자, 헤테로토피아를 찾기 위한 여정의 통로가 되는 공간이다. 현실과는 다른 이질적 세계를 담고자 노력한 구모경, 서현주, 송현주, 임정은, 지희장 5인의 작가들은 개인의 고찰과 철학을 담은 이번 전시를 통해 더 넓은 세계로의 확장을 기대한다. 구모경, 서현주 두 작가는 새로운 세계를 바라보기 위한 가치들을 정립하는 ‘인식하는 통로’를 제시한다. 한지와 수묵에 천착하는 구모경 작가는 태초의 시작, 생의 저편을 상징하는 검정색을 통해 무지와 무력을 경험한 불확실한 시대에 새롭게 검정을 사유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서현주 작가는 미지의 공간, 공간 안의 공간, 안과 밖을 표현하며 새로운 세계를 보여 준다. 유례없는 비대면 시대를 촉발시킨 코로나. 송현주, 임정은, 지희장은 상호단절된 사회를 수습하기 위한 재결집 새로운 세계로 나아가기 위한 출발점인 ‘결집의 통로’를 담았다. 송
분당서울대병원은 소아청소년과 김경훈 교수팀이 항균제에 내성을 가진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의 발생률이 한국을 포함한 서태평양(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발병 위험이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고 11일 밝혔다. 소아 연령에서 가장 흔한 세균성 폐렴인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은 3년에서 7년 사이 주기로 유행하며 지역사회 폐렴의 최대 40%를 차지하는 질환이다. 일반적으로 이 폐렴은 1차 항균제인 ‘마이크로라이드’를 투약해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었는데, 2011년 이후 마이크로라이드의 치료 효과가 듣지 않는 이른바 ‘항균제 내성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 이렇게 항균제가 듣지 않는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은 무기폐(폐가 쪼그라듦), 흉막삼출(흉막에서 체액이 나오며 숨이 차는 병), 기흉과 같은 다양한 폐 합병증은 물론, 스티븐-존슨 증후군, 수막뇌염, 심근염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 발생을 증가시키고 직간접적 의료비용을 급증시켜 보건 사회적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이에 김경훈 교수팀은 지난 20년 동안(2000-2019년) 연구된 총 2만 7408개 샘플(선행 연구 153여개)을 바탕으로 항균제 내성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의 비율을 조사하는 메타 분석 연구를 수행, 서
2022 경기 디자인 축제 '디자인=∞(무한대)'가 오는 15일부터 16일까지 경기상상캠퍼스에서 열린다. 지난해 진행된 2021 경기 디자인 페어 '굿즈굿즈'에 이은 두 번째 경기도 디자인 축제다. 올해는 디자인이 가진 무한대의 가능성, 무한대의 방식을 의미하는 동시에, 경기도 디자인 산업의 무한함을 기원하는 의미로 ’디자인=∞‘을 축제명으로 내세웠다. 축제에는 ’디자인 마켓 및 체험‘부터 2022 경기 디자인 전시 ’숨은 그림 찾기‘, ‘디자인 강연’, ‘디자인 프레젠테이션 워크숍’ 및 ‘입주단체 오픈스튜디오’, ‘라이브 드로잉 쇼’까지 디자인 업종 종사자들과 도민들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볼거리와 콘텐츠가 마련됐다. 사색의 동산에서는 축제를 기념하는 버스킹과 함께 디자인 마켓 및 체험이 진행된다. 경기도 등지에서 활동하는 디자인 셀러들의 상품 및 체험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디자인1978 2층 디자인 스튜디오에서는 3D프린팅, VR, 전사프린팅, 실크스크린 등 남녀노소 누구나 디자인 장비를 체험해 볼 수 있는 할로윈 콘셉트의 워크숍이 진행되며, 누리집에서 사전 예약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공간1986 멀티벙커에서는 디자인 강연, 다
◆ 트래킹(tracking) → 도보 여행, 걷기 (원문) 서울에서 걷는 재미에 빠질 수 있는 트래킹 명소 5곳을 소개한다. (고쳐 쓴 문장) 서울에서 걷는 재미에 빠지 수 있는 도보 여행 명소 5곳을 소개한다. (원문) 서해안 비경을 간직한 고군산군도 일대가 트래킹 명소로 자리잡았다. (고쳐 쓴 문장) 서해안 비경을 간직한 고군산군도 일대가 도보 여행 명소로 자리잡았다 (원문) 바람이 잘 통하는 능선이어서, 무더운 여름 한낮 트래킹에는 최적이다. (고쳐 쓴 문장) 바람이 잘 통하는 능선이어서, 무더운 여름 한낮 걷기에는 최적이다. * ‘우리말 하루 한 단어’는 경기신문, 문화체육관광부, 국어문화원연합회가 함께합니다. [ 경기신문 = 유연석기자 ]
2023년 시 승격 50주년을 앞둔 부천. 부천 토박이들의 이야기 등 시민의 삶을 조명하는 전시가 열렸다. 부천문화재단(대표이사 김정환)이 부천시립박물관에서 지난 5일 개막한 기획전 ‘기록하다 : 부천 사람들의 삶과 문화’이다. 부천 시민의 생애사를 통해 지역을 다시 바라보고자 기획된 이번 전시는 ▲부천에 오다 ▲부천에 살다 ▲부천을 재해석하다 ▲더 나은 부천을 그리다 등 총 4부로 구성됐다. 부천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 타지에 살다 부천으로 정착한 시민 등 부천 시민들과 진행한 구술 면담 영상자료 및 시민에게 수집한 옛 사진 자료 등을 볼 수 있다. 특히, 부천이 ‘만화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데 초석을 마련한 조관제 작가도 구술 면담에 참여했다. 그는 부천시가 과거 하위문화로 취급받던 만화를 문화사업으로 펼치고, 부천만화정보센터 개관식 때 단상 위에 원로만화가들을 주인공으로 세웠던 일을 감동 사례로 꼽았다. 또한 “초창기 국제만화축제를 할 때 외국인 만화가들이 김포공항 입국심사장에서 직업란에 ‘만화가’라고 적으면 심사관이 부천으로 가느냐 물어봤다는 일화를 듣고 자부심을 느끼기도 했다”고 말했다. 같은 공간에서 내달 27일까지 진행하는 기획전 ‘고지도로 본…
내년 ‘유사나(USANA) 아시아-태평양 컨벤션’에 아시아 주요 11개 국가의 1만 5000여 명 유사나 회원들이 경기도를 찾을 예정이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2023 유사나 아시아퍼시픽 컨벤션’이 2023년 5월 4일부터 6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된다고 11일 밝혔다. 당초 2020년 유치가 확정됐던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취소되었으나, 재유치 과정을 통해 2023년 확대 개최하게 됐다. 이로 인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 11개국에서 1만 5000여 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최 측인 유사나헬스사이언스는 1992년 면역학과 미생물학자 마이런 웬츠 박사에 의해 설립된 글로벌 세포과학 뉴트리션 전문기업으로, 미국 유타주에 본부를 두고 있다. 한국을 포함한 24개국에 지사가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아시아 시장, 특히 한국 시장의 빠른 확대로 참가자가 증가하자 유사나 측이 한국 개최를 결정했고, 이에 도와 공사가 한국관광공사·고양컨벤션뷰로와 함께 이번 대형 기업회의 장소로 킨텍스 유치를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공사 이동렬 사업본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전시 복합 산업(마이스) 개최지로서 경기도와 고양시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대규모 사
1922년 1월 노작 홍사용 선생이 일제의 검열을 피하기 위해 미국인 선교사에게 발행을 부탁해 창간한 '백조'(편집인 홍사용, 발행인 아펜젤러)가 복원됐다. 11일 노작홍사용문학관은 '백조' 창간호를 지난달 완벽하게 복원해 문학관 1층에 상설 전시 중이라고 밝혔다. 문학관 측에 따르면, 소장본 '백조'는 100년의 세월 동안 물리적, 화학적으로 훼손이 심하였으나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의 ′22~′23년 맞춤형 복원·복제 지원사업을 통해 복원됐다. 책 모서리의 바스라짐이 심각해 복원이 시급했던 소장본 '백조'는 국가기록원 복원팀에 의해 정밀진단 거쳐 6개월간 복원 과정을 가졌다. 산성화가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던 기록물 표면의 오염물질을 제거하고, 바스라짐의 주요 원인인 산성화를 억제하기 위해 탈산제 분사해 중성화 처리를 하였으며, 낱장으로 분리되어 원형이 훼손되었던 기록물은 100년 전에 형태로 제책됐다. 국가기록원의 '백조' 복원·복제 선정 심의회는 "이 기록물이 우리나라 최초의 순수문예 동인지로 현재 국내에 몇 점 없는(현재까지 3점 정도로 확인) 희귀본인 점과 직설적인 감정의 표출부터 현실의 반영 및 변혁의 의지에 이르기까지, 3·1운동 이후 한국 사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