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화성 프로젝트2002
개그맨 출신 MC 겸 영화제작자 서세원(48)이 영화 '도마 안중근'의 감독으로 연예계에 복귀한다. 서세원은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중국에서 현지 촬영한 이 영화에서 시나리오를 직접 쓰고 연출까지 맡는 등 제작에 적극 참여했다. 현재 녹음과 편집 등 후반작업을 진행중이며, 오는 8월 27일께 개봉할 예정이다. 서세원이 메가폰을 잡은 것은 지난 86년 주연 배우로도 출연한 영화 '납자루떼'이후 18년 만이다. 서세원은 그동안 영화 '조폭마누라'과 '네발가락'의 투자자이자 '긴급조치 19호'의 제작자로 활동해 왔다. 서세원은 지난해 연예계 비리에 연루, 방송사 PD 등에게 홍보비를 건네고 법인세를 포탈한 혐의로 기소돼 서울지방법원으로부터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방송활동을 중단했다. 유오성이 주인공 안중근으로 나오는 '도마 안중근'은 애국지사 안중근 의사가 32살의 나이에 1909년 10월 중국 하얼빈역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 사살한 사건을 전후한 11일 동안의 알려지지 않은 행적을 그리고 있다. '도마'는 독실한 천주교 신자였던 안중근 의사의 세례명이다. 윤주상이 이토 히로부미로, 정성모가 안중근을 조사하는 일본 검찰관으로, 고두심이 안중근의
경기도박물관(관장 이종선)이 제16기 '경기도박물관대학'에 참여할 수강생을 모집한다. 전통문화와 역사에 관심있는 20세 이상 성인을 대학으로 하는 박물관대학은 사회교육프로그램의 하나로 매년 2학기씩 진행된다.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 진행되는 제16기 강좌는 9월1일부터 10월 27일까지 8주동안이며 수업시간은 매주 수요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다. 교육내용은 '한국의 차(茶) 문화사와 차 생활'을 주제로, 우리 차 문화와 관련해 차의 역사와 차 생활문화에 대한 이론, 시연, 현장답사, 관련 영상물 관람 등이 진행된다. 모집기간은 8월 10일부터 12일까지로 선착순 250명 모집한다. 참가비는 무료.
부천교육박물관은 31일부터 8월2일까지 '이야기가 있는 독서캠프'를 파주 쇠꼴농장에서 연다. 청소년들이 수동적인 교육에서 벗어나 자연과 함께하는 건강한 교육을 체험하고 올바른 독서습관을 갖도록 하자는 취지의 이 캠프는 박물관측이 지난해 이어 두번째로 여는 것. 교육내용은 독서, 독서토론, 나만의 책만들기, 이야기들려주기, 원고지작성법, 독서감상문쓰기, 독서편지쓰기, 독서감상 협동화그리기, 전통놀이, 감자캐기, 수영 등이다. 강사진으로는 경기대 최운선 교수, EBS책나라여행을 진행하는 정석희씨, 연세대 유이분 강사, 경인교대 김은옥 강사 등과 독서지도사 8명이 참여한다. 참가비는 9만원이며 선착순 모집한다. (031)661-1282
"나혜석의 페미니즘적 사상과 그의 생애를 배우러 수원 옵니다." 제10기 전국여대생 대표자협의회(이하 전여대협)가 31일 여성 역사기행차 수원 '나혜석 거리'를 방문한다. 정월 나혜석기념사업회(회장 유동준)는 이날 오후 4시 전여대협 회원 150명을 대상으로 수원시청 대회의실에서 나혜석 생애와 여성해방론을 주제로 강연회를 연다. 이날 강연자로 나서는 유동준 회장은 최초의 한국여류서양화가이자 소설가, 페미니스트였던 나혜석의 삶과 사상, 그의 예술론 등에 대해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전여대협 회원들은 강연회를 마치고 나혜석거리로 이동해 현장설명을 듣고 나혜석 생가터, 나혜석의 작품 중 '화령전' 소재가 된 실제장소 화령전과 제2회 나혜석 개인미술전을 개최했던 포교당, 서호여인의 실제장소인 항미정 등 생전의 나혜석 발자취를 찾아 나설 예정이다. (02)585-2223
생각하면 언제나 마음이 푸근해지고 넉넉해지는 곳, 유년의 추억이 담긴 채 동심의 세계로 인도하는 곳, 바로 고향이다. 특히 시골이 고향인 중장년층에게 어린시절 고향은 개발이란 자본주의 때가 묻지 않은, 순수함만이 가득한 마음의 안식처가 아닐까. 성남미술협회 동양화분과위원장을 맡고 있는 백파(栢坡) 김철완에게도 고향은 어머니의 품과 같은 따뜻하고 경이로운 장소다. 전라도 광주 송정리에서 태어나 29살이 되던 해까지 그곳에서 자라고 살아온 백파는 화가로서의 길을 걸으며 언제나 고향을 테마로 작품활동을 해왔다. 그가 이번에도 고향마을의 서정적 풍경을 담은 한국화를 선보인다. 서울 인사아트프라자에서 다음달 3일까지 열리는 이 전시는 지난해 시골마을의 고즈넉함을 한국화 특유의 여백의 미를 살려 표현해 선보였던 첫 개인전에 이은 두번째 전시다. 고향마을을 테마로 한 그의 작품 16점에는 섬진강가 매화마을의 화사함, 소나무가 가득한 송정리 마을의 울창함, 천지가 단풍에 물든 가을녘 마을의 고즈넉함, 호수를 끼고 있는 송정리의 경이로운 풍경 등이 가득 담겨있다. 백파는 고향마을 구석구석을 그려 도시인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고 한다. "메마른 도시, 빌딩 또는 딱딱한 아파트…
수원을 무대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섬유예술가 장혜홍이 다음달 2일부터 8일까지 일본 도쿄의 ‘도키 아트스페이스(TOKI ArtSpace ToKyo)’에서 여섯 번째 개인전을 갖는다. 도키 아트스페이스는 관객?작가?화랑간의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표방하고 있는 전시공간이다. 특히 해외작가와의 교류전이나 해외의 기백있는 작가들을 엄선해 기획 초대전을 개최하는 등 진취적인 전시를 통해 일본에서는 대표적인 현대미술 화랑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도키 아트스페이스의 초청을 받아 이번에 일본에서 개인전을 열게 된 장혜홍은 동양적인 감수성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표현한 작품 200여 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흑백을 주조로 하는 장혜홍의 작품은 동양의 음양오행(陰陽五行) 사상에 바탕을 둔 한민족의 정체성을 강하게 내포하고 있다. 작가는 이를 통해 인위적이지 않은 무위자연의 경지를 표현한다. 그의 작품은 천연 재료로부터 추출한 물감으로 붓칠을 해 그림을 그리고 열을 이용해 염료가 천에 베이게 한 후, 또 한번 붓칠을 하고 다시 한번 정련의 과정을 거치는 반복의 작업을 거쳐 완성된다. 이와 같이 수 차례 반복되는 작품제작 과정은 자연에서 시작해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는 작가의…
7월 들어 복더위가 맹위를 떨치면서 추리 소설의 판매량이 5월에 비해 5배 이상 급증해 '여름은 추리 소설의 계절'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인터넷 서점 알라딘(www.aladdin.co.kr)에 따르면 추리 소설 판매량은 5월과 비교해 6월에 328%, 7월에 52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학 전체 매출에서 추리 소설 매출이 차지하는 비율도 5월 2.1%에서 6월 7.3%, 7월 10.1%로 증가하며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올 여름 추리 소설 판매량의 고삐를 쥐고 있는 책은 역사 소설. 6월 출간돼 2주 만에 베스트셀러에 올라 4주 연속 2위를 차지하고 있는 댄 브라운의 '다빈치 코드'를 비롯해 매튜 펄의 '단테 클럽' 등 역사적 비밀과 살인사건 등을 촘촘하게 엮은 책이 추리 소설 판매량의 선두를 달리고 있다. 스테디셀러이자 추리 소설의 고전인 애거서 크리스티 앨러리 퀸 등의 소설도 꾸준히 팔리고 있다. 애거서 크리스티의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는 7월 판매량이 5월보다 5배 가까이 늘었고 앨러리 퀸의 'Y의 비극'도 3배 이상 늘었다.
세계적인 바리톤 레오 누치와 소프라노 조수미가 호흡을 맞춘 오페라 '리골레토'가 지난 28일 관객들의 열렬한 환호 속에 막을 내렸다. 이번 공연은 '명불허전'이라는 말을 실감케 할 만큼 주역 성악가들의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와 노래로 큰 감동을 안겨줬지만, 한편으론 그 감동의 크기에 비해 관객이 너무 적어 안타까움을 낳았다. 이 정도의 캐스팅이면 일찌감치 입장권이 매진되고도 남았을 법한데도 실제 유료 입장권 판매율은 40% 정도에 그쳤고, 남은 좌석은 대부분 초대권 관객들로 채워졌다. 판매가 예상보다 부진했던 이유에 대해 주최측인 세종문화회관은 최근의 경기불황, 휴가시즌이 겹친 점 등 여러가지 분석을 내놨지만, 무엇보다 지나치게 비싸게 책정된 입장권 가격을 지적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의 세개층 총 3천여석 가운데 1-2층 2천여석이 대부분 30만원인 R석, 24만원인 S석으로 채워졌기 때문이다. 단순한 계산으로 만약 4인 가족이 함께 앞쪽 좋은 좌석에서 공연을 보고자 한다면 무려 100만원 돈을 지불해야 한다는 얘긴데, 오페라가 아무리 고급예술이라고는 하지만 이건 좀 지나치다는 느낌이다. 이미 지난해 몇편의 야외 오페라에서 50만, 60만원
가수 이승철이 2년 만에 발표한 신보 7집 'The Live Long Day'는 보컬의 편안함이 가장 큰 특징이다. 2002년 그룹 부활의 재결성과 함께 돌아와 '네버엔딩 스토리'를 히트시킨 이승철은 MBC 드라마 '불새'의 OST로 삽입된 '인연'으로 인기를 끄는 등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이번 앨범은 클라이맥스에서 폭발적인 가창력을 보여 준 록발라드에서 탈피해 목소리에 힘을 뺀 편안함이 돋보이는 팝발라드들로 꾸며졌다. 50인조 오케스트라의 웅장하고 고급스런 사운드도 돋보인다. "노래에 슬프면서도 아름다운 이중성을 띠고 있으며 참 맑고 순수하다"고 이승철이 평하는 신인 작곡가 전해성이 12곡 중 타이틀곡 '긴 하루'를 비롯한 7곡을 작곡했다. 타이틀 '긴 하루'는 인도악기 '시타'의 상쾌한 연주가 여름에 잘 어울리는 발라드로, 맺힘 없이 부드럽게 넘어가는 완숙한 이승철의 음색이 깔끔한 느낌을 전한다. 후속곡으로 주목받고 있는 '무정'은 대중적인 멜로디가 귀에 감기는 곡으로 이승철이 MBC 드라마 '귀여운 여인'에서 가사 모티브를 얻어 작사했다고. 어쿠스틱 기타와 첼로 선율이 애절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나쁜 사람'은 차분한 이미지의 미디엄 템포 발라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