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말기 친일 문학은 문인들이 자발적으로 선택한 것이며, 누구나 '어쩔 수 없이' 친일에 가담했다는 통념은 근거가 없다" 문학평론가 김재용 원광대 교수(한국어문학부)는 최근 출간한 저서 「협력과 저항」(소명출판 刊)에서 1938년 10월 이후부터 1945년 8월까지 일제 말기의 문학을 주체의 의지에 따른 '친일'과 '저항'으로 구분하고 있다. 그는 일제 말기에는 강요에 의해 '누구나 어쩔 수 없이' 친일에 동참했다는 통설을 부정하며, 당대에도 친일에 적극적으로 동참한 문인과 이에 저항한 문인이 분명히 나누어진다고 주장했다. 친일 문학의 자발성을 뒷받침하는 근거로 그는 당시 '협력'의 편에 섰던 문인들의 행동에 나름의 내적 근거가 있다는 점을 들었다. 이는 크게 1938년 중일전쟁 이후 정세상 독립은 요원하기 때문에 일본에 협력해 차별을 극복해야 한다는 내선일체론, 서구 근대를 넘어서는 새로운 체계로서 동양과 일본의 가능성에 기대를 걸었던 대동아공영론으로 구분된다. 저자는 특히 후자의 지지자들에게 친일의 자발성이 더욱 분명하게 드러난다며, 그 대표적 인물로 채만식과 서정주, 여류문인 최정희와 카프작가 송영을 들었다. 김 교수에 따르면, 채만식의 경우 193
오명훈(49) 감독의 '썬데이@서울(Sund@y Seoul)'이 다음달 4-14일 스위스에서 열리는 제57회 로카르노 국제영화제의 비디오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썬데이@서울'은 70년대 인기를 누렸던 주간지 '선데이 서울'에 나온 기사를 화제로 삼아 세 개의 에피소드로 엮은 72분짜리 극영화. 10년 전 단편 '처용가'를 발표했던 오명훈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오 감독은 이장호 감독과 김종학 감독 문하에서 조감독 생활을 했으며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영화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로카르노 영화제는 89년 배용균 감독의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이 황금표범상(대상), 2001년 '나비'(감독 문승욱)의 여주인공 김호정이 청동표범상(여우주연상)을 차지한 데 이어 2002년에는 문승욱·스와 노부히로·왕샤오솨이 등 한-일-중 감독의 옴니버스작 '전쟁 그 이후'가 비디오 부문 대상에 뽑혀 우리 나라와 인연이 깊다. 올해 비디오 경쟁부문에는 '썬데이@서울'을 포함해 장.단편 16편이 초청작 목록에 올랐다.
러시아 TV의 지하세계 묘사방식에 불만을 품은 진짜 조폭들이 스스로 TV용 갱연속물을 제작했으며 이 나라 극동지역의 한 지방 TV방송국이 이를 방영하기 시작했다고 방송국 관계자들이 21일 밝혔다. '스페츠(전문가들)'이라는 제목의 이 프로그램은 자동차 암시장 소유주로 여러 차례 형선고를 받았으며 범죄단들 사이에서 `본다르'로 알려진 비탈리 됴모츠카가 만들었다. 이 프로에서는 모든 것이 진짜로 보이도록 조폭들이 직접 연기에 참여하고 있으며 경관 역만 기성배우들이 맡고 있다. 됴모츠카는 모든 것을 실제 갱생활과 똑같아 보이도록 하기 위해 직접 각본을 쓰고 연출하고 촬영했으며 주연도 맡았을 뿐 아니라 원작까지 손수 썼다. 이 연속물은 2-3년 전 블라디보스토크항 부근 인구 15만명의 우수리스크시를 지나던 일본제 승용차 적재 화물열차를 갱들이 강탈한 실화를 그리고 있다. 경찰은 이제까지 이 연속물에 대해 논평하지 않았다. 됴모츠카는 이미 또 다른 프로를 촬영할 계획이다.
"'이노센스'의 매력은 자꾸만 반복해서 보게 만드는 힘에 있습니다" 일본 애니메이션 제작사 '프로덕션IG'의 대표이자 올해 칸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작 '이노센스'의 프로듀서인 이시카와 마쓰히사(光久石川.45)씨가 부천판타스틱영화제 참석차 한국을 찾았다. 프로덕션IG는 '공각기공대'(오시이 마모루), '인랑'(오키우라 히로유키) 등을 만든 애니메이션 제작사. 할리우드 영화 '킬빌'(쿠엔틴 타란티노)의 애니메이션 부분을 담당하면서 세계적으로 이름이 알려지기도 했다. 이시카와씨가 부천을 찾은 것은 '이노센스'가 영화제의 월드 판타스틱 시네마 부문에 초청됐기 때문. 올해 안에 국내에서도 개봉(대원C&A 홀딩스 수입)될 예정인 '이노센스'는 '제5원소'나 '매트릭스' 같은 할리우드 영화에까지 영향을 미친 '공각기공대'의 속편으로, 드림웍스의 배급으로 미국 전역 개봉도 앞두고 있는 세계적인 화제작이다. 21일 오후 서울 반포동 J.W. 매리어트호텔에서 만난 그는 "개인적으로 한국을 좋아하기 때문에 이번이 벌써 일곱 번째 방문"이라고 밝혔으며 "많은 한국 팬들이 '이노센스'를 즐기게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노센스'의 배경은 국가의 개념이 사라진 가까운 미래. 육체의
해변 환경봉사활동인 바다사랑 캠페인을 후원하고 있는 한국필립모리스는 최근 행사참가 신청자 6천5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 행사에 함께하고 싶은 연예인으로 권상우와 전지현이 각각 남녀 연예인 1위에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남자 연예인은 권상우가 28.3%의 지지를 받아 1위를 기록했고 신동엽(27.2%)과 박수홍(20.3%)이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여자 연예인은 전지현이 35%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고 이어 하지원(15.5%), 이효리(14.8%) 등이 뒤를 이었다. 올해로 7번째를 맞는 한국필립모리스 바다사랑 캠페인 참가자들은 오는 26-31일부산 해운대 등 전국 8개 해수욕장에서 음식물쓰레기 등 각종 오폐물 수거활동을 벌인다.
KBS 2TV 아침드라마 '아름다운 유혹'의 주인공 으로 출연중인 가수 신성우가 드라마 팬을 위한 작은 음악회를 연다. 24일 오후 5시부터 2시간 동안 신촌 아트레온 13층 TOZ홀에서 열리는 이번 음악회에는 가수 겸 연기자 하지만의 사회로 주인공 신성우를 비롯해 전혜진·변정민·안재환·오수민 등 배우들과 초대가수 듀크가 출연한다. 드라마 사상 이례적으로 펼쳐지는 드라마, 음악, 토크가 함께하는 이번 공연에서 신성우는 '꿈이라는 건' '겨울나무' '사랑한 후에' 등을 부를 예정이다. 공연에 앞서 오후 4시30분부터 30분 동안 KBS '폭소클럽'의 '가무형제' 코너에서 활동중인 '개그클럽' 팀들이 개그 및 마술 공연도 펼친다. 지난 14일부터 일주일간 KBS 홈페이지와 포털사이트 마이엠에서 진행한 이벤트에서 뽑힌 300명의 팬이 초대될 예정이다.
이범수 주연의 영화 '슈퍼스타 감사용'(제작 싸이더스)이 최근 촬영을 마치고 개봉 준비에 들어갔다. '…감사용'은 프로야구 원년 꼴찌팀 삼미 슈퍼스타즈의 패전처리 전문투수 감사용의 꿈과 도전을 그린 영화. 이범수 외에 이혁재(포수 금광옥), 류승수(투수 인호봉), 장항선(감독 박현진), 공유(투수 박철순) 등이 출연하며 여주인공으로 윤진서가 호흡을 맞췄다. 후반작업을 거쳐 9월 17일 개봉할 예정이다.
"'겨울연가'를 너무 재미있게 봤어요. 남이섬 전나무숲의 그 벤치가 지금도 있습니까" 일본에서 한류열풍을 몰고있는 드라마 '겨울연가'의 여주인공 최지우씨가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를 22일 만났다. '2005년 한.일공동 방문의 해' 홍보대사 자격으로 일본 총리 관저에서다. 예정시간을 10분 정도 넘겨 30분간 진행된 만남에서 고이즈미 총리는 한국 대중문화에 대한 '지식'을 유감없이 발휘해 최씨를 놀라게했다. 비공개 만남 후 최씨가 전한 바에 따르면 자신이 "겨울연가를 보셨나"라고 묻자 고이즈미 총리는 "아주 재미있었다. 촬영 현장인 남이섬 전나무숲에 가고 싶다"며 드라마의 구체적 장면까지 거론했다. 이어 "남이섬 그 벤치가 아직도 있느냐"고 되물었다. 남이섬 벤치는 '겨울연가'의 남녀 주인공 '준상'과 '유진'이 첫키스한 장소. 고이즈미 총리는 "일본에도 비슷한 좋은 장소가 있다. 다음에는 일본에서 촬영했으면 좋겠다. 소개하겠다. 또 좋은 온천도 소개하겠다"고 말했다. 또 고이즈미 총리는 노무현(盧武鉉) 대통령과 이틀간 영화 '쉬리'의 촬영현장인 제주도에서 정상회담을 했다고 소개하며 "'제주도'라는 내 발음이 맞느냐"라고 묻기도 했다. 최씨
차태현-성유리 커플을 멀찌감치 따돌린 송혜교-비 커플이 새로운 맞수 정다빈-윤계상과 승부를 벌이게 됐다. 21일 3회차가 방송된 KBS 2TV '풀하우스'(극본 민효정, 연출 표민수)는 접전을 벌였던 지난주와 달리 MBC TV '황태자의 첫사랑'을 완전히 제압했다. 닐슨미디어리서치의 시청률은 '풀하우스' 24.1%, '황태자의 첫사랑' 18.0%를 기록했다. TNS미디어코리아 결과는 더 간격이 벌어졌다. '풀하우스'는 26.6%를 올린 반면 '황태자의 첫사랑'은 16.5%에 그쳤다. '풀하우스'의 완승은 시청자들의 반응에서도 금세 알 수 있다. 각 연예 관련 인터넷 사이트를 살펴보면 '황태자의 첫사랑'에 대한 평은 그다지 많지 않지만, '풀하우스'는 방송이 끝난 후 순식간에 열띤 응원의 글이 올라온다. 그런데 한 고비를 넘긴 송혜교와 비에게 만만찮은 적수가 생긴다. 정다빈과 윤계상이 주연을 맡은 SBS TV '형수님은 열아홉'(극본 진수완, 연출 이창한)이 28일부터 방영되는 것. 정다빈은 작년 '옥탑방 고양이'를 통해 스타덤에 올랐고, god 멤버 출신 윤계상은 연기자로 첫 선을 보이게 된다. '옥탑방 고양이'를 집필했던 민효정 작가가 경쟁작인 '풀하우스'
윌 스미스 주연의 할리우드 미래 SF 블록버스터 '아이, 로봇'(I, Robot)이 오는 29일 개봉한다. 이십세기 폭스코리아 수입배급. 영화는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스스로 진화하는 인공지능 양전자 두뇌 로봇의 음모에 맞서 싸우는 미래시대 경찰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윌 스미스는 교통사고에서 혼자 살아남았다는 고통스런 기억으로 밤마다 악몽에 시달리는 형사 델 스프너로 나온다. 사고로 왼쪽 팔을 잃은 뒤 수술을 통해 강력하고 정교한 로봇 팔을 부착하고 있는 어두운 인물이다. 그는 로봇은 가슴이 텅 빈 쇳덩어리일 뿐이며 언제 범죄를 저지를지 모른다는 적대감을 갖고 있다 2035년 미국 시카고. 인간은 지능을 갖춘 로봇에게 생활의 온갖 편의를 제공받으며 편리하게 살아간다. 인간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로봇공학 3원칙' 프로그램이 내장된 로봇은 인간을 대신해 청소하고, 요리하고, 물건을 배달하고, 아이를 돌보는 신뢰받는 인간의 동반자다. 거대 로봇회사 USR의 최첨단 최신형 가정용 개인로봇 'NS-5'의 출시를 하루 앞둔 어느 날, NS-5의 개발자인 앨프리드 래닝 박사가 의문의 죽음을 맞이한다. 스프너는 USR에서 일하는 로봇 심리학자 수전 캘빈 박사(브릿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