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가수를 대하듯이 있는 그대로 편안하게 대해주세요." 태국의 '브리트니 스피어스'로 불리는 인기 여가수 타타 영(23)이 자신의 첫 영어앨범 'I Believe'(소니뮤직)를 내놓고 홍보차 우리나라를 찾았다. 한국가수 H와의 조인트 무대를 선보였던 지난 4월에 이어 두번째 방한. 통산 7번째 앨범인 'I Believe'에는 'Everybody Doesn't', 'Sexy, Naughty, Bitchy' 같은 댄스 뮤직과 팝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의 노래 13곡이 담겨 있다. 타타 영은 지난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개막식에서 주제가를 불러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도 낯설지 않은 팝 싱어. 어릴 적부터 음악과 춤에 남다른 재능을 보여 11살 때 태국 주니어 노래 콘테스트에서 대상을 차지해 주목을 받았으며, 14살 때 태국어로 부른 데뷔앨범 '아미타 타타 영'(Amita TaTa Young)을 발표하며 본격적으로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 "어린 시절부터 춤추고 노래하는 것을 좋아했어요. 다이애나 로스나 라이오널 리치 같은 미국 가수에 특히 열광했지요." 그녀는 우리나라와 남다른 인연을 맺고 있다. 미국인 아버지와 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외동딸로 태어난 그녀는 주
'해리 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가 개봉 후 사흘(전야제 포함 나흘)만에 전국 104만명을 동원, 올해 개봉한 외화중 최고의 초기성적을 올렸다. 역대 최고의 초기성적을 기록한 영화는 올해 2월 개봉한 '태극기 휘날리며'로 개봉 첫 주말 나흘(전야제까지 닷새)간 177만7천명을 동원한 바 있다. 외화중에서는 '스파이더맨'(5일간 101만명), '트로이'(3일간 89만명)가 제일 좋은 편이었다. '해리 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는 이 시리즈의 전편들보다 좋은 성적이다. 개봉 첫주에 1편은 전국 62만명이 관람했고 2편은 85만명을 동원했다. '해리 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는 17-18일 서울 기준으로 관객수 22만5천300명을 기록했다. 서울 90개, 전국 320개 스크린에서 상영됐으며 서울 누계 관객수는 35만명이었다. 한편 '해리포터…'에 비해 스크린 수(서울 47개, 전국190개)가 절반 수준이었던 '내 남자의 로맨스'는 서울 이틀간 9만900명으로 선전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16일 개봉한 이후 사흘간 누계 관객수는 서울 14만명, 전국 42만명이었다. 전주까지 2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던 '스파이더맨2'는 두 계단 떨어진 3위를 차지했다. 서울 4
틈새시장 공략이 일단 성공했다. 19일 첫 방송한 KBS 2TV '구미호외전'(극본 황성연 이경미, 연출 김형일)이 '장길산'과 '영웅시대'를 앞서 나갔다. TNS미디어코리아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구미호외전'은 19.2%, SBS '장길산' 15.8%, MBC '영웅시대'는 12.8%로 나타났다. 닐슨미디어리서치 결과는 '구미호외전'이 17.2%를 기록, 17.3%로 조사된 '장길산'에 0.1%p 뒤졌다. 그래도 한자릿수에 머물렀던 전작 '북경 내사랑'에 비하면 3배 가까이 오른 수치. '영웅시대'는 12.9%에 그쳐 지난주에 이어 하향 곡선이 뚜렷하게 그어졌다. '장길산'과 '영웅시대'는 사극과 시대극으로 아무래도 중장년층에게 어필하는 작품. 이에 비해 조현재 김태희 전진이 주연으로 나선 '구미호외전'은 젊은 층을 겨냥했고, 실제로 여자 10대가 전체 시청자 층의 11.6%를 차지해 평균 시청률을 끌어올렸다. 다른 드라마에서 1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고작 2~3% 안팎. 마치 올초 '대장금'과 '왕의 여자'의 경쟁에서 '낭랑 18세'가 틈새시장을 공략, 소기의 목적을 이뤘던 것과 흡사하다. 첫 장면에서부터 인간의 간을 빼먹는 충격적인 화면으로 시작한 '구미
에메랄드 빛 바다와 야자수가 그림처럼 펼쳐진 사이판 북부 니코 호텔 앞의 한 해변. 이곳에서는 코미디TV의 리얼리티 프로그램 '리얼 스캔들-러브 캠프2'의 촬영이 한창이다. "어제 돌발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2차 커플로 탄생한 고연아씨가 프로그램 출연을 중단하겠다는 폭탄선언을 하는 바람에 한 사람이 빠지게 됐습니다. '러브 캠프'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있고 싶지 않을 때는 언제든지 갈 수 있습니다. 아 참, 오늘 또 여러분에게 새로운 소식을 전해 드려야겠습니다. 저번 2차 탈락자에 이어 새로운 여자 출연자를 소개합니다." 19일 오전 11시. 섭씨 35도를 넘나드는 푹푹 찌는 무더위 속에서 사회자인 개그맨 김한석이 흐르는 땀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열심히 '미션'을 설명하고 있다. 곧이어 바닷가 저편에서 가방을 끌고 나타나는 여자 출연자 김선영. 제작진도 철저히 비밀로 지켜온 새 멤버를 보자 출연진들의 얼굴에는 당황하고 긴장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2차 커플로 선정된 여자가 "남자가 내 이상형이 아니다"라며 프로그램에서 빠지겠다고 선언하는 바람에 약간은 안도하는 표정을 비쳤던 여자 출연자들. 그러나 또다시 새로운 경쟁자, 그것도 주인공의 이상형에 가까운…
일본에서 한류열풍을 몰고온 드라마 '겨울연가'의 여주인공 탤런트 최지우씨가 오는 22일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를 만난다. 최씨는 이날 오후 도쿄 뉴오타니 호텔에서 양국 정부 주최로 열리는 '2005 한.일 공동방문의 해' 조인식에 참석하고 홍보대사 임명장을 받은 뒤 총리관저로 옮겨가 고이즈미 총리를 예방한다. 최씨와 고이즈미 총리의 만남은 약 20분간 이어질 예정이다. 고이즈미 총리는 지난 6월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주최한 '아시아의 미래' 심포지엄 만찬에서 '겨울연가'의 인기를 언급한 바 있다. 고이즈미 총리는 그 자리에서 자신을 '용사마'(배용준)에 빗대어 '준(純)사마'로 부르는 등 여러차례 한국 대중문화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 이날 만남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일본 연예매체들은 최씨의 경우, '지우히메'(지우공주)라는 애칭으로 부르며 그녀의 인기를 부채질하고 있다. 최씨는 게다가 최근에는 일본에서 광고계약을 체결하는 등 '용사마' 못지않은 인기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날 예방 자리에는 정동채(鄭東采) 문화관광장관도 동석한다. 정 장관은 이날 '공동방문의 해' 행사에서 관광교류확대를 위한 공동성명을 조인한다.
영화배우 한석규. '요즘 애들은 ○○은행 CF에 나오는 아저씨 정도로만 생각하더라'는 식의 빈정거림도 있다. 혹자는 '이중간첩'의 흥행 실패와 이전 4년간의 공백, 지난해 촬영이 예정됐던 '소금인형'의 제작 무산 등을 들어 '더이상 예전의 그가 아니다'라고 말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만큼 관객의 '복귀' 기대를 한몸에 받는 배우가 또 있을까? 90년대 한국 영화의 부흥기를 이끈 굵직굵직한 영화들은 대부분 그의 연기를 담고 있고 이 영화들은 팬들의 머리 속에 추억이라는 이름으로 뚜렷하게 박혀있다. 한석규가 11월 개봉 예정인 '주홍글씨'(제작 LJ필름)로 스크린에 복귀한다. 지난해 봄에 개봉한 '이중간첩' 이후 1년반 만의 컴백. 단편 '호모 비디오쿠스'로 주목받은 후 '인터뷰'로 데뷔했던 변혁 감독의 작품이다. 19일 오후 서울 서초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이 영화의 제작발표회에는 100명이 훨씬 넘어보이는 취재진들이 몰려 영화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이춘연 씨네2000 대표나 차승재 싸이더스 대표 등 영화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제작자들이 참석한 것도 흔치는 않는 일이다. 영화에서 그가 맡은 역은 아내(엄지원)와 정부(이은주), 사건과 관련된 미망인(성
CJ가 극장유통업체인 프리머스 시네마를 인수 합병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충무로 영화계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한국영화감독협회 등 12개 영화단체는 최근 CJ그룹 이재현 회장 앞으로 항의서한을 보내 "CJ는 프리머스 인수 계획을 전면 철회하라"고 강력히 요구했다. 단체들은 이런 요구가 수용되지 않을 경우 모든 가능한 수단을 동원해 저지투쟁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멀티플렉스극장 CGV를 소유한) CJ가 프리머스마저 인수하게 되면 상영부문에서 독점적 지위를 확고히 점하게 되고 이는 CJ의 투자와 제작.배급부문의 지위를 더욱 강화시켜 결국 한국영화산업은 제작에서 상영에 이르는 전분야에 걸쳐 독점적 지위를 누리는 대기업에 의해 좌우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들은 "이런 상황은 한국영화산업을 오늘날에 이르도록 키워온 수많은 중소 영화제작자들의 존립기반을 단숨에 허물어뜨릴 것"이라며 "대기업에 의한 영화산업의 독점화 기도는 영화산업과 영화인들에게 내우외환적 상황이 아닐 수 없다"고 주장했다. 단체들은 "한국영화산업 수호와 영화인 생존권 보호를 위해 CJ의 프리머스 인수를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서한에는 한국영화감독협회를 비롯해 한국영화
"이 돼지 녀석들, 소시지를 만들어버릴 테다…" 여름방학을 맞아 국산 창작 애니메이션 '날으는 돼지 해적 마테오'가 24일 개봉한다. 제목에서 쉽게 예측할 수 있듯 영화의 주인공은 하늘을 날며 해적질을 일삼는(일삼고 싶어하는) 돼지들. 최근의 국내 애니메이션들에 비해 좀더 낮은 연령대를 겨냥한 것으로 보이는 이 애니메이션은 화면의 완성도나 줄거리의 매끄러움, 다소 유치하면서도 유쾌한 유머 등에서 평균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는 듯 보인다. 파란색 톤의 밝은 화면과 통통 튀는 느낌의 음악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진 듯 신이 나며 "이 돼지같은 돼지 녀석"이라는 식으로 돼지들이 서로에게 던지는 '자학적인' 농담도 유쾌하다. 배경은 지구에서 멀리 떨어진 별 가그플레인. 육지와 바다가 오염돼 모든 종족들은 하늘에 떠 있는 스카이 랜드 위에 집을 짓고 살고 있다. 해적을 꿈꾸는 돼지 비행사 마테오와 친구들이 살고 있는 마을은 돼지마을 오잉카. 해적 교과서를 지참하고 멋진 해적이 되려고 하지만 상당히 '어설픈' 돼지들, 슈퍼마켓을 털러갔다 혼이 나고 배달 심부름을 하게 되는 등 '자질'이 의심스럽다. 그러던 어느날 이들 일당의 보금자리에 햄혹 왕국의 공주 '커틀렛'이…
19일 추사(秋史) 김정희(金正喜)선생 탄신 218주년을 기념하는 제례가 제주도 남제주군 대정읍 안성리 추사 적거지(謫居址.제주도기념물 제59호)에서 봉행됐다. 김정희 선생은 조선 헌종 때인 1840∼1848년 대정현(大靜縣)에서 유배 생활하며 추사체를 완성하고 불후의 명작 `세한도' 등을 남겼다.
90년 전후 인기를 모았던 댄스가수 박남정(38)이 7집 앨범 '2004 again'으로 컴백한다. 이번 앨범은 95년 '멀어지는 너' 이후 9년만에 선보이는 신보. 88년 '아! 바람이여'로 데뷔한 그는 손가락으로 'ㄱ'자를 만드는 춤을 유행시키는 등 최초의 본격 댄스가수로 인기를 모았으며 '널 그리며' '사랑의 불시착' '여인이여' 등 히트곡을 남겼다. 복고풍 디스코 음악인 '가지 마'를 타이틀곡으로 하는 이번 앨범은 댄스에서 발라드까지 다양한 장르의 곡을 담았으며 '널 그리며' '비에 스친 날들' 등 왕년의 히트곡을 리메이크한 노래들도 들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