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위즈가 투타 조화를 앞세워 2연승을 달렸다. KT는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방문 경기서 5-0으로 이겼다. 이로써 주말 3연전(2승 1패)을 위닝 시리즈로 마친 KT는 12승 1무 10패가 됐다. 이날 KT 선발 '토종 에이스' 고영표는 9이닝 동안 3피안타 무실점 무4사구 7탈삼진으로 마법 같은 피칭을 선보이며 시즌 2승째를 거뒀다. 개인 통산 5번째 완봉승이다. 타선에서는 오윤석이 4타수 2득점 3안타 2타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김민혁(4타수 2안타 2타점)과 허경민(5타수 2안타 1타점)도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이날 경기 초반은 팽팽한 투수전으로 진행됐으나 KT가 승부의 균형을 깼다. KT는 5회초 공격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오윤석, 로하스의 연속 안타와 키움 좌익수의 포구 실책 등으로 1사 2, 3루 득점 기회를 포착했다. 이어 김민혁이 중견수 희생타로 KT에게 리드를 선사했다. 1-0으로 주도권을 잡은 KT는 계속된 공격 2사 3루에서 허경민의 중견수 왼쪽에 떨어지는 1루타 때 3루 주자 로하스가 홈으로 파고들어 2-0으로 앞서갔다. KT는 고영표
프로농구 수원 KT가 허훈의 위닝슛으로 극적인 승부 끝에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KT는 20일 수원 KT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5차전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대결에서 78-76으로 이겼다. 6강 플레이오프서 3승 2패를 기록한 KT는 4강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이날 하윤기가 19득점 11리바운드로 승리에 앞장섰고 문정현(13득점 5리바운드), 해먼즈(12득점 9리바운드), 허훈(12득점 5리바운드)도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1쿼터를 19-22로 마친 KT는 2쿼터 시작과 동시에 허훈의 연속 3점포와 해먼즈의 2점슛으로 27-27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하윤기의 속공 득점으로 29-27로 역전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흐름을 탄 KT는 공격력을 폭발시켰다. 카굴랑안의 3점포를 시작으로 문정현, 박준영, 모건이 연달아 2점슛을 성공시키며 점수차를 벌렸다. 순식간에 39-30까지 달아난 KT는 기세를 이어가는 듯했다. 그러나 다시 한국가스공사 벨란겔이 투입된 이후 분위기가 달라졌다. KT는 수비 집중력이 흔들리며 연속 9점을 내주며, 전반을 41-39로 마치며 아슬아슬한 리드를 지켜냈다. 3쿼터 들어 KT의 공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치료 중인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대체 외국인 타자로 라이언 맥브룸을 영입했다. SSG는 "1루수와 우익수 자원인 좌투우타 맥브룸과 7만5천달러에 계약했다"고 20일 밝혔다. 에레디아는 오른쪽 허벅지 종기(모낭염) 증상으로 1차 시술을 받았으나 상태가 악화해 추가로 정밀검진 및 재시술을 받았다. 담당 의료진은 에레디아가 감염 예방과 회복을 위해 약 6주 동안 재활해야 한다는 소견을 밝혔다. 이에 SSG는 전력 공백을 최소화하고자 에레디아의 대체선수로 맥브룸을 영입했다. 미국 버지니아주 출신의 맥브룸은 2014년 미국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 15라운드로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지명받았다. 2019년에는 캔자스시티 로열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했다. MLB 통산 성적은 3시즌(2019∼2021년) 66경기 타율 0.268, 출루율 0.322, 장타율 0.427, 6홈런이다. 맥브룸은 2021년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32홈런으로 1위를 차지하고, 2022년과 2023년에는 일본 히로시마 도요카프에서 2시즌 통산 23홈런, OPS(출루율+장타율) 0.749를 올렸다. SSG는 "맥브룸은 우타 거포형 타자"라며 "준수한 콘택트 능력을
'스마일 점퍼' 우상혁(용인시청)이 올 시즌 첫 번째 실외경기를 국내서 치른다. 대한육상연맹은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 동안 경북 구미시민운동장에서 2025 구미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최종 선발대회를 개최한다. 우상혁은 22일 오전 11시에 열리는 남자 높이뛰기에 출전한다. 우상혁은 올 시즌 출전한 모든 대회서 1위를 차지했다. 2월 9일 체코 후스토페체 실내대회에서 뛴 시즌 첫 점프에선 2m31로 정상을 밟았고, 같은 달 19일 슬로바키아 반스카비스트리차 대회에서는 2m28로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우상혁은 3월 21일 중국 난징서 열린 2025 세계실내선수권에서도 2m31로 우승, 올해 출전한 3개 실내 국제대회서 정상을 지켰다. 아시아선수권 최종 선발대회에는 49개 종목에 약 400명이 출전한다. 개인 종목에서 우승하면 아시아선수권 대표 우선 선발 자격을 얻는다. 대한육상연맹은 대회 뒤 일주일 안에 경기력향상위원회를 개최해 구미 아시아선수권에 나설 대표 선수를 확정한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이원성 경기도선수단장(경기도체육회장)이 '2025 전국생활체육대축전' 개막을 앞두고 22년 연속 최다 종목 우승을 달성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전남 일원에서 열리는 생활체육대축전에 경기도 선수단을 이끌고 출전하는 이 단장은 "동호인 개개인의 명예 및 성취감 고취와 경기도 생활체육의 위상을 전국에 드높이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전국생활체육대축전에서 22년 연속 최다종목 우승을 달성하고, 경기력상 수상을 통해 경기도가 '체육 웅도'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부연했다. 도는 이번 대회 41개 전 종목에 2093명(선수 1672명, 임원 421명)을 파견한다. 17개 시·도 중 최대 규모다. 현재 도 선수단은 최다종목 우승을 위해 담금질에 한창이다. 이 단장은 "도를 대표하는 선수단은 우승을 위한 다짐과 결의가 충만하다"며 "경기도가 강세를 보이는 대회인 만큼, 최다종목 종합우승을 달성해 체육 웅도의 위상을 다시 한 번 대내외에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나 성적보다는 선수단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겠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참가하는 선수들의 건강이 최우선이다. 경기도체육회는 선수단의 안전을 위해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이 외국인 삼각편대의 활약을 앞세워 홈에서 3연승을 달리며 5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수원은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8라운드 화성FC와 홈경기서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수원은 시즌 4승 2무 2패(승점 14)를 기록, 리그 4위로 올라섰다. 이날 수원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전방에는 세라핌, 일류첸코, 브루노 실바가 나섰고, 중원은 최영준, 파울리뇨, 이규성이 구성했다. 수비는 이기제, 고종현, 권완규, 이건희가 맡았고, 골문은 양형모가 지켰다. 경기 시작부터 수원은 화성의 골문을 강하게 두드리며 선취점을 뽑았다. 전반 28분 중앙에 있던 일류첸코가 오른쪽 측면의 이건희에게 패스했고, 이건희가 박스 바깥에서 올린 크로스를 다시 일류첸코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7분 뒤인 전반 35분에도 비슷한 장면이 연출됐다. 파울리뇨가 오른쪽 측면으로 연결한 볼을 이기제가 잡아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브루노 실바가 수비진 사이에서 헤더로 추가 골을 넣으며 수원은 2-0으로 앞서나갔다. 전반전은 외국인 선수들의 득점 무대였다. 전반 추가시간 1분 실바가 오른쪽 측면에서 낮고 빠른…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하 월드컵재단)이 개최한 '2025 스타디움파티 밴드페스티벌'이 축구 팬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개최됐다.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 중앙광장에서 열린 밴드페스티벌은 궂은 날씨에도 2000여명의 도·시민들이 참여했다. 월드컵재단은 안전한 공연 관람 환경 조성을 위해 철저한 사전 준비를 했고,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패스티벌을 마무리했다. 밴드페스티벌은 같은 날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8라운드 수원 삼성과 화성FC의 경기와 연계해 진행됐다. 경기장을 찾은 관람객과 도·시민들에게 풍성한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경기 기회고득 예술인'을 포함한 지역 뮤지션들에게 공연 기회를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빅버드'(수원월드컵경기장)를 뜨겁게 달구는 수원 서포터즈에게 보답하고자 구성된 라인업이 큰 호응을 얻었다. 수원 팬들의 사랑을 받는 펑크록 밴드 '노브레인'의 열정적인 공연과 '김페리', '현타밴드', '강예리 밴드', '어니스트뮤직' 등 실력파 밴드들이 악천후 속에서도 혼신의 무대를 선보였으며 관객들은 뜨거운 환호와 박수로 화답했다. 월드컵재단 관계자는 "강풍과 비바람이 부는 궂은 날씨에도 행사장을 찾아 페
프로야구 KT 위즈가 로하스의 멀티 홈런과 선발 소형준의 호투를 앞세워 대승을 거뒀다. KT는 1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방문 경기서 11-1로 이겼다. 이로써 전날 패배를 설욕한 KT는 11승 1무 10패로 한 계단 도약한 3위에 올랐다. 이날 KT 선발 소형준은 7이닝 동안 5피안타 1실점 무4사구 11탈삼진으로 역투하며 시즌 2승(1패)째를 거뒀다. 타선에서는 로하스가 홈런 두 개를 포함해 4타수 2득점 3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그는 좌우타석에서 모두 홈런을 터뜨리는 진기록을 세웠다. KT는 1회 빅이닝을 만들며 기선을 잡았다. KT는 1회초 공격 선두타자 로하스가 키움 선발 김선기와 6구 승부 끝에 호쾌한 스윙으로 좌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이어 김민혁의 중전 안타, 허경민의 볼넷, 장성우의 보내기 번트로 1사 2, 3루를 만든 KT는 공을 잘 골라낸 문상철이 볼넷으로 걸어 나가면서 모든 베이스를 채웠다. KT는 계속되는 공격 우준규의 타석 때 키움 1루수의 포구 실책으로 2점을 올렸고, 1사 2, 3루 득점 기회서 황재균이 유격수 땅볼로 타점을 올리며 4-0으로 앞서갔다. KT의 공격은
김우진(안양 평촌고)이 제39회 대한볼링협회장배 전국남녀학생볼링대회에서 금메달 두 개를 목에 걸었다. 김우진은 18일 구미시 복합스포츠센터볼링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18세 이하부 마스터즈에서 합계 2560점(평균 256.0점)을 획득하며 우승했다. 2위는 배정훈(수원유스·2402점), 3위는 이현(서울 광양고·2394점)이 차지했다. 앞서 남자 18세 이하부 3인조전에서 강지후, 임하일과 함께 평촌고의 우승에 기여했던 김우진은 이날 우승으로 2관왕에 올랐다. 청소년 국가대표 배정훈도 2관왕 대열에 이름을 올렸다. 배정훈은 차승빈. 김도현, 김민기, 김민결, 강범준과 팀을 꾸려 출전한 남자 18세 이하부 5인조전에서 수원유스가 정상을 차지하는 데 앞장서며 첫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 개인전, 2·3·5인조전 개인 기록을 합산해 순위를 가리는 개인종합서 합계 5721점(평균 238.4점)으로 김우진(5595점), 최서진(성남 분당고·5569점)을 꺾고 패권을 안아 2관왕이 됐다. 한편 여자 18세 이하부 마스터즈에서는 김솔빈(구리 토평고)이 합계 2118점(평균 211.8점)으로 이나혜(대구 대곡고·2168점)에 뒤져 2위에 만족했다. [ 경기신문 =…
프로배구 남자부 안산 OK저축은행은 소속팀에서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송희채와 박원빈을 잔류시키는 데 성공했다. OK저축은행은 19일 구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베테랑 아웃사이드 히터 송희채, 미들블로커 박원빈과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1992년 동갑내기인 송희채와 박원빈은 신영철호에서 다음 시즌 OK저축은행의 봄배구 진출에 힘을 보태게 됐다. OK저축은행은 내부 FA 2명을 모두 잡으면서 전력 유출을 막은 가운데 현대캐피탈과 대형 트레이드를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