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말에 한글 자막을 단 일본 애니메이션이 본격적으로 등장한다. 케이블TV와 위성방송 애니메이션 채널 애니원은 여름철 개편과 함께 3편의 일본 애니메이션을 원어와 한글 자막으로 방송한다고 8일 밝혔다. 애니원은 여름철 프로그램 개편을 맞아 오는 19일부터 '기동전사 건담시드'(월-금 밤 12시30분)를 비롯해 '신세기 에반게리온'(월-금 오후 10시30분), '핸드메이드 메이'(월-금 오후 11시 30분) 등 3편을 심야시간대에 자막 방송한다. '기동전사 건담시드'는 건담 시리즈 중 가장 최신작(2002년작)으로 더빙(월-금 오후 7시)과 자막 버전이 각각 방송된다. 지상파와 달리 케이블TV나 위성방송에서는 더빙보다 자막을 선호한다. 비용이 훨씬 싼데다가 시청자층에 마니아들이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유독 일본 애니메이션의 경우 유아 대상 프로그램이 많은데다가 방송위원회도 지나친 왜색을 순화시켜줄 것을 유도해 일부 예외적인 사례를 제외하고는 더빙이 일반적인 추세였다. 국제영화제 수상작에 한해 개봉이 허용된 극장용 애니메이션과 달리 TV용 애니메이션은 일본 대중문화 개방조치와 관계없이 일찍부터 빗장이 풀려 있었으나 국민 정서에 대한 거부감 때문에 지상파에서는 어
한국인이 국내외 및 역대를 통틀어 가장 좋아하는 영화감독은 강제규 감독인 것으로 조사됐다. 영화채널 OCN이 네이트닷컴과 공동으로 지난달 7∼30일 4만여명을 대상으로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해 실시한 '한국인이 선정한 100대 감독' 설문조사 결과 한국 영화사상 최다관객 동원 신기록을 세운 '태극기 휘날리며'의 강제규 감독이 총 1만814표(15.2%)로 1위를 차지했다. 강제규 감독은 지난 2002년 OCN이 실시했던 '한국인의 100대 영화'투표에서도 '쉬리'를 1위에 올려 놓은 바 있다. '올드보이'로 칸 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한 박찬욱 감독이 2위(8.0%)에 올랐고 '실미도'의 강우석 감독은 3위(7.6%)를 차지했다. '사마리아'로 베를린 영화제 감독상을 받은 김기덕 감독은 5위(4.9%)에, 신작 '하류인생'을 선보인 거장 임권택 감독은 6위(4.3%)에 랭크됐다. '클래식'과 '엽기적인 그녀'의 곽재용, '친구'와 '챔피언'의 곽경택 감독은 나란히 8위(2.2%)와 9위(2.1%)에 올랐다. 외국 감독으로는 'ET', '인디애나 존스' 등으로 '흥행 보증수표'로 불리는 스티븐 스필버그가 4위(7.0%)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스탠리 큐브
얼마 전까지 송혜교(23)는 슬픈 멜로의 여주인공이었다. 현실에서 말이다. 1년 4개월간의 열애. 상대 역시 이병헌이라는 톱스타였던 까닭에 대한민국이 다 아는 러브 스토리였다. 한 달 전 이들은 할리우드 톱스타들처럼 이별을 공식 발표했고, 송혜교는 사랑의 아픔을 간직한 젊은 여성으로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렸다. '아픈 만큼 성숙해진다'는 말이 그에게도 어울렸다. 14일부터 방송될 KBS 2TV '풀하우스'(극본 민효정, 연출 표민수) 촬영장인 인천광역시 옹진군 신도리 야외 세트장에서 만난 송혜교는 사람들의 눈을 또렷이 맞추며 자신이 하고 있는 연기에 대해 설명했다. 자리에 앉자마자 그는 "제가 '풀하우스'의 엘리 역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았죠. 저도 그렇게 생각했구요. 엘리는 174㎝의 키에 깡마를 정도로 호리호리한데, 전 키도 작고 글래머라고 생각하시잖아요"라고 말문을 열며 웃는다. "지난번 '햇빛 쏟아지다'도 청순한 이미지에 묻혀 있는 것과는 달라 선택했는데 극이 진행될수록 처음 생각했던 면이 사라져 아쉬었습니다다. 다만 류승범, 조현재 등 제 또래 배우와 호흡을 맞춰 즐겁게 연기했죠." 그리고 곧바로 캐스팅된 '풀하우스'에서 만화 원작 속의…
"연기할 때 제 이름은 본명인 정지훈입니다." 숱한 여성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많은 남성들로 하여금 자신의 몸을 되돌아 보게 만드는 가수 비. 14일부터 시작될 KBS 2TV '풀하우스'(극본 민효정, 연출 표민수)를 계기로 '정지훈'이란 본명을 부활시켰다. 가수가 아닌 연기자로 평가받고 싶다는 의지를 새삼 드러내는 표현이다. 연기자 정지훈은 "원래 꿈은 연기자가 되는 것이었는데 어찌하다 보니 춤바람이 들었고, 가수가 됐다"며 똑부러지게 자신의 꿈이 이제 이루어져 가고 있음을 전했다. 현란한 춤, 섹시한 몸매, 부드러운 미소. 가수 비가 갖고 있는 외모적 매력이 '풀하우스'의 이영재 역을 통해서 한껏 더 부각될 수 있다. 극중 이영재는 아시아 최고의 영화배우. 따라서 럭셔리한 의상과 고급차, 명품 소품은 기본으로 한다. 가수일 때도 화려했던 그가 이 배역을 통해서 패션 리더의 이미지를 확실하게 굳히는 건 분명해 보인다. 그러나 이러한 화려한 외모는 오히려 연기자 정지훈을 가둬놓을 수 있는 함정이 될 수 있다. 연기 데뷔작이었던 '상두야 학교 가자'에서의 호연조차 잠시 잊게 할 수도 있는 것. "제가 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는 첫째 표민수 감독 작품이라는 것
'화씨 911'의 감독 마이클 무어가 한국 관객들에게 "이라크 추가파병 반대운동에 나설 것을 희망한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마이클 무어는 6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뉴욕 에섹스하우스 호텔에서 내외신 기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봉 이후 첫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 관객에게 기대와 당부의 말을 전했다. 이 영화의 국내 홍보사인 영화인에 따르면 마이클 무어는 "김선일씨 피살에도 불구하고 추가파병 결정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한국의 관객에게 '화씨 911'로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느냐"는 질문에 "한국 관객이 추가파병을 반대하는 운동을 사회적으로 벌이기를 희망한다"고 대답했다. 그러나 "한국의 추가파병 정책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잘 모르겠다"고 간단하게 잘라말했다. 마이클 무어는 일본의 고이즈미 총리가 부시 정부의 파병정책을 지지하는 데 대해서도 "일본인들은 적극적으로 반대운동을 벌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화씨 911'은 부시 대통령 부자 일가와 오사마 빈라덴 가문 간의 뿌리깊은 사업적 유착관계를 파헤친 '반전(反戰), 반부시' 영화로 지난 5월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은 데 이어 6월 25일 미국 개봉과 함께
일본 히로시마 공항에서 차로 30여분을 달려 도착한 곳은 히로시마현(廣島縣) 다케하라시(竹原市). 인구 3만1천여명밖에 안되는 조그마한 도시지만 300여년 전 히로시마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전통거리 보존마을이다. 히로시마시(市)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원폭피해를 입지 않았다고 한다. 깨끗하게 정비된 일본 에도(江戶) 시대의 전통가옥이 빼곡이 들어선 거리는 곳곳에 주차된 현대식 자동차를 빼면 마치 옛날 일본으로 되돌아간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이 도시는 일본 정부가 지정한 전통마을. 우리나라로 따지면 안동 하회마을이나 경주 양동마을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 이 도시는 일본에서 옛부터 염전(소금 제조)과 일본 전통 청주인 정종(正宗) 제조, 무역업으로 유명한 곳이었다. 100년 전 일본에서 '니카위스키'라는 이름으로 서양 술인 위스키가 처음으로 주조된 장소이기도 하다. 6일 오후 내리쬐는 햇살과 섭씨 35도를 오르내리는 찜통 더위 속에서, 지금도 주민이 그대로 살고 있는 이곳의 한 집에서는 영화 '역도산'의 촬영팀이 비오듯이 쏟아지는 땀에도 아랑곳없이 촬영에 한창이었다. '역도산'은 프로레슬링으로 일본의 국민적 영웅이 된 조선인 출신 역도산(조선이
세계적인 슈퍼모델 신디 크로퍼드가 7일 세계적인 시계 브랜드 오메가의 전속모델 자격으로 방한, 서울 신세계 강남점에서 핸드프린팅 행사를 갖고 있다.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병원장 남옥윤 수녀)이 안성의료원과 안성성모병원과 각각 협력병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병원은 5일 각 병원 대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협력병원 협약 조인식을 갖고 협약서를 교환했다. 협약서에 의하면 이들 병원은 앞으로 의학정보 및 직원 교육 정보 교류, 의료기술 자문 및 견학, 임상 시험 등의 연구 활동에 대한 상호 협조, 진료의뢰 환자에 대한 편의 제공, 홍보활동 상호지원, 의료정보 시스템 개발 및 구축 지원 등을 협력해 나가게 된다.
분당서울대병원(원장 강흥식)은 지난 5일 오후 5시 병원 지하대강당에서 제 2대 원장 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취임식에는 서울대학교 정운찬 총장, 고령화 및 미래사회위원회 김용익 위원장, 서울대학교병원 박용현 전임 원장, 서울대학교병원 성상철 원장 등 내외빈을 비롯한 교직원 300여명 참석했다. 강흥식 원장은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개원 준비 부단장에 이어 초대 부원장을 역임하면서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의 성공적인 개원을 주도했다. 또 '풀 디지털'(Full Digital) 병원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도입해 병원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가 중앙병원으로서의 위상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담당했다. 강흥식 원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임기 동안에 성인 및 노인성 질환 치료와 공공의료 서비스를 더욱 강화시켜 국가중앙 의료센터의 역할을 다 할 것이며, 디지털병원의 장점을 이용하여 세계적인 첨단병원 모델 구축, 뛰어난 자연 환경을 이용한 '웰빙 병원(Wellbeing hospital)'을 만드는데 중점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경기도병원회는 지난 2일 오후 6시 호텔 캐슬 1층 영빈관에서 제17대 정기총회를 열고 현 회장인 백성길 회장(백성병원장)을 비롯한 임원진을 그대로 유임시켰다. 중소병원협의회 김철수회장(양지병원장), 서울시병원회 허춘웅회장(명지성모병원장), 경기도 김성식정무부시장 등 회원병원장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지난달 임원진 모임에서 결정된 현 임원진 유임을 그대로 통과시켰다. 백성길 회장(백성병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183개의 회원병원들이 모인 공익단체로서 경기도병원회를 미래 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회원병원의 권익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백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은 이날 유임결정에 따라 앞으로 2년간 경기도병원회를 이끌어 나가게 된다. 한편 이날 총회에 앞서 한국노동복지센터 박태준 상임이사의 '2004년 병원산별교섭 분석과 향후 대응방안' 특별초청강연이 있었다. 박태준 이사는 이날 강연을 통해 "원하든 원하지 않든 산별교섭의 사용자측 대표로서 위상 규정이 시급하며 국공립, 사립의료원, 민간중소병원 등 각 특성별 노사관계 전략을 수립할 수 있는 태스크 포스팀의 구성과 운영"을 제안했다. 또한 그는 앞으로 조사분석 연구과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