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인들이 남긴 문화유산이 특정국가를 뛰어넘어 세계가 누려야 할 가치가 있는 '세계유산'(world heritage)으로 거듭나게 됐다. 중국 장쑤(江蘇)성 쑤저우(蘇州)에서 28일 개막된 제2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WHC) 회의에 참석중인 한국측 수석대표 박흥신 외교통상부 문화외교국장은 29일 "북한측 대표와 만나 관련 사항을 협의한 결과 중국의 고구려 문화유산 등재에 찬성하기로 했으며 중국측도 북한의 고구려 문화유산 등재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북한과 중국 영토에 있는 고구려 유적은 세계문화유산(world cultural heritage)으로 각각 개별 등재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북한과 중국의 고구려 '세계문화유산' 세계문화유산 목록에 새로이 이름을 올릴 북한 소재 고구려 문화유산은 공식 명칭이 '고구려 고분군'(The Complex of the Koguryo Tombs)이다. 명칭이 시사하듯 모두 고구려인들이 남긴 무덤이다. 그 목록은 5개 지역에 산재한 고분 63기로 구성돼 있는데, 이중 벽화고분이 16기이다. 그 구체적인 유산은 다음과 같다. △동명왕릉 주변 고분군(15기/이중 벽화고분 3기) △호남리 사신총…
우리나라 현대 조형도자예술의 전체 지형도를 확인할 수 있는 의미있는 전시가 마련된다. 안양 롯데화랑이 여는 ‘生 + 陶 2004’전으로 건국대, 단국대, 상명대 등 7개 대학 교수 1명씩과 제자 3명씩 총 28명의 작품을 7월 8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건국대학교 곽태영 교수는 과거와 현재의 시간을 복원해 커뮤니케이션을 이끌어 낸다는 의미의 ‘Com. 04 - 交 Ⅴ’를, 경희대 이헌국 교수는 인간의 생성과 더불어 인간사회의 변천 및 형성과정을 무리를 통해 표현한 ‘생성과 테이블Ⅲ’을 내놓았다. 또 국민대학교 박경순 교수는 ‘기원 04’에서 솟대의 새와 나무의 이미지를 재구성해 무언가를 절실히 기원하는 인간의 심적 상태를 상징적으로 표현했으며, 단국대학교 김혁수 교수의 ‘산(山)’은 민족의 정기를 높은 산의 이미지에 빗대 표현한 작품을 선보였다. 상명대학교 이영학 교수는 카오스의 관점에서 하나의 물체가 솟구치는 생성의 원리를 이미지화한 ‘생성’을, 서울산업대 박선우 교수는 현대생활 문명의 여러 가지 용품을 조형도자의 기물로 인용한 Golf Tea-pot F.O'를 내놓았다. 또 홍익대학교 원경환 교수는 흙(土)과 철(鐵)을 재료적 측면에서 대비시킨 조형물 ‘
부시대통령의 테러전을 비판한 마이클 무어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화씨 9/11'이 예상외의 흥행 성적을 올리며 미국의 정치판을 뒤흔들조짐을 보이고있다. '화씨 9/11'은 미국과 캐나다에서 개봉 3일 만에 2천390만달러의 박스오피스 수입을 올리며 예상 외의 1위를 차지, 오는 11월 대선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화씨 9/11'은 거액의 제작비가 투입돼 2000개 이상의 영화관에서 개봉된 코미디물 '화이트칙스'를 2위(1천960만달러)로 밀어냈다. 다큐멘터리가 미국 영화 개봉 초기 박스 오피스 집계에서 정상에 올라선 것은 처음이다. '화씨 9/11'은 콜롬바인 고교 총기 난사사건을 소재로 관심을 모으며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무어 감독의 자신의 다큐멘터리 '볼링 포 콜럼바인'이 9개월간에 걸쳐 올린 박스오피스 실적 2천160만달러도 단 사흘만에 넘어섰다. 무어 감독은 '화씨 9/11'의 흥행에 힘입어 이 영화의 거친 이미지와 진보적인 메시지가 미 국민들에게 영향을 미쳐 11월 대통령 선거에서 부시대통령을 낙선시키리라는 기대를 숨기지 않고있다. 전문가들도 '화씨 911'의 놀라운 흥행 성적이 대선에 미칠 영향에 주목하고있다. 남가주대학 언론홍보학 교수 마틴…
"3편이요? 지금의 출연진이나 스태프와 함께라면 '달마야 외국가자'나 '…우주가자'라고 안되겠어요?"(이문식) '달마야 놀자'의 세 스님 정진영(청명), 이문식(대봉), 이원종(현각)이 서울 방문길에 나섰다. 다음달 9일부터 관객을 만나는 '달마야 서울가자'는 2001년 개봉해 전국 390만명을 동원한 '달마야 놀자'의 속편이다. 전편의 스님들이 깊은 산속 절에서 '조폭'들을 맞이했다면 속편은 스님들의 서울 방문이 기둥줄거리. 열반한 스승의 유품을 전달하러 서울의 절로 내려온 스님들은 절을 없애고 주상복합건물을 지으려는 조폭들과 한판 승부를 벌인다. 28일 오후 서울 종로의 한 극장에서 열린 시사회에 이어 기자들을 만난 이들 주연배우들은 3편을 만들 계획은 없느냐는 성급한 질문에 "셋이 함께라면 무조건 OK?"라고 흔쾌히 대답했다. "…우주가자"까지 해보자는 이문식의 제안에 대한 이원종의 응수는 "20편까지 라도 안되겠느냐"는 것. "이번(2편)에도 그랬듯 3편도 만들게 되지 않겠느냐"는 말은 정진영의 입에서 나왔다. ▲"살 빼세요. 살찐 수행자는 수행자가 아닙니다"(이원종) = 스님 3인방 중 이원종이 연기하는 현각은 이성적인 청명과 개구쟁이 같은 대봉 사
지난해 두드러진 활약을 보인 가수 세븐이 7개의 숫자 7로 꾸며진 이른바 '세븐 프로젝트'로 활동을 재개한다. 세븐은 2집 발매일인 오는 7월 7일 오후 7시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777명의 팬들을 초청해 7곡의 신곡을 부르는 컴백 쇼케이스를 갖는다. 세븐은 2집 타이틀로 예정된 빠른 비트의 댄스곡 '열정'을 비롯한 신곡 7곡을 새로운 안무에 맞춰 팬들에게 선사할 계획이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29일 "대형 무대 세트와 음향장비를 동원해 콘서트에 버금가는 대형 쇼케이스 무대를 꾸밀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무대는 MBC 생방송 '음악캠프'와 음악채널 m.net를 통해서도 소개될 예정이며 일본과 중국, 태국 등 해외 언론들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3월 데뷔한 세븐은 데뷔곡 '와줘'와 후속곡 '한번 단한번'을 히트시키며 각종 연말 가요대상의 신인상을 수상한 바 있다.
혼성 댄스그룹 코요태의 신보 6집 수록곡 '불꽃'이 일본가요를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불꽃' 중 여성 보컬 신지가 부르는 후렴구 부분이 일본에서 1970년대에 히트해 전국민적으로 잘 알려진 노래 '사계절의 노래'(시키노 우타.四季の歌) 중 '봄의 노래'와 매우 유사하다는 지적이다. 이 곡은 1964년 아라키 도요히사가 작곡해 여가수 세리 요코가 히트시킨 노래다. 표절 의혹을 받고 있는 후렴구는 '불꽃'에서 주요 멜로디 부분으로 "그러지마 난 너와 행복해 날버리고 가지마. 오랜 시간 만난 건 아니지만 너 하나면 행복해. 작지만 내 모든 걸 주었고 널 위해 이생에서 그러지마. 이제 와서 떠나면 난 어떡하란 말아"란 내용을 담고 있다. 인터넷 음악사이트와 포털 사이트에는 표절 의혹을 제기하는 글들이 잇따르고 있으며 네티즌들은 웹페이지(http://www.mahoroba.ne.jp/~gonbe007/hog/shouka/shikinouta.html)를 링크시켜 놓기도 했다. '레몬에이드'란 ID의 한 네티즌은 "일본어 시간에 노래 하나를 배웠는데 이 노래를 완전히 표절한 곡이 유행하고 있다는 일본어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다시 들으니 '불꽃'과 '봄의 노래'가
탤런트 사강(본명 홍유진)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나 동영상을 정보통신망에 제공하는 행위가 금지된다. 서울서부지법 민사21부는 사강 측이 동영상 제작사 오조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낸 누드 사진과 동영상의 인터넷 서비스 금지 가처분신청을 받아들였다. 사강의 소속사 관계자는 "오조엔터테인먼트는 사강의 이름을 빌려 만든 사이트를 통해 전혀 상관도 없는 각종 음란물을 게재하는 등 심각하게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면서 "가처분신청이 받아들여진 만큼 당장 서비스를 중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사강은 "지난 4월 가수 김범수의 뮤직비디오 촬영 계약을 맺고 동영상과 사진을 찍었는데 나중에 계약과 달리 누드사진집으로 만들어졌다"고 주장하며 동영상 제작사와 전 소속사 등을 상대로 총 6억원의 위자료 및 모델료 반환소송을 낸 바 있다.
달마가 서울로 간 까닭은? 번잡한 속세로 내려와 번뇌하는 중생을 제도하기 위해서가 아니다. 그렇다고 깨달음을 얻고자 치열한 구도수행을 하려는 것은 더욱 아니다. 그러면 왜일까. 정답은 도심 사찰을 지킨다는 명목으로 관객을 포복절도시키기 위해서다. 적어도 7월 9일 개봉하는 영화 '달마야, 서울가자'가 스크린 한가득 풀어놓은 웃음 보따리를 보면 그렇다. 영화는 스님들의 좌충우돌 서울 상경기를 담았다. 스님들은 관객을 웃기기 위해서라면 엄격한 계율을 깨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다. 출가자는 수행의 기초로서 기본 5계율, 즉 불살생(不殺生)ㆍ불투도(不偸盜)ㆍ불사음(不邪淫)ㆍ불망어(不妄語)ㆍ불음주(不飮酒)는 물론이고 목숨이 다하도록 노래를 부르거나 춤추지 말아야 하고, 향이나 꽃을 지니거나 분을 바르지 말아야 하며, 다른 이가 술을 마시도록 가르치지 말아야 하는 등 수백 가지가 넘는 계율을 마땅히 지켜야 한다. 하지만 '달마야, 서울가자'의 청명(정진영), 현각(이원종), 대봉(이문식), 무진(양진우) 스님은 5억원의 빚을 져 깡패들에게 빼앗기기 일보직전의 서울 무심사를 사수하기 위해 완전히 망가진다. 신도를 모으기 위해 카바레 선전지 같은 선정적인 전단을 돌리고, 행
'색즉시공', '다모'의 하지원이 다음달 중순 크랭크인하는 영화 '키다리 아저씨'(제작 유빈픽쳐스, 웰메이드 엔터테인먼트)에 출연한다. 하지원이 맡은 역은 부모 없는 어려운 가정 환경에서 자랐지만 밝은 아가씨 영미. 영화는 미국 작가 J. 웹스터의 동명 소설에서 모티브를 따왔다. 라디오 작가로 일하는 영미는 자신만의 '키다리 아저씨'를 마음 속에 품고 있다. 대학 4년 내내 자신 몰래 누군가 등록금을 대신 내줬던 것. 이 키다리 아저씨는 영미가 작가로 일을 하게 된 후에도 계속 선물을 배달한다. 한편 하지원의 상대역은 드라마 '사랑을 할 거야'에 출연중인 연정훈이 맡았다. 이 영화로 스크린 연기에 데뷔하는 그는 영미가 첫 눈에 반하게 되는 이상형의 남자 준호로 등장한다. 신인 공정식 감독의 데뷔작으로 CJ엔터테인먼트가 투자와 배급을 맡은 '키다리…'는 다음달 9일부터 10월 초까지 촬영을 진행한 뒤 12월 초 개봉할 예정이다.
"신나는 여름, 가족과 함께 박물관 문화체험 떠나요" 부천문화재단은 청소년과 가족, 연인 등을 위한 '박물관으로 떠나는 여름문화여행'을 7월 10일부터 8월 21일까지 운영한다. 일일 선택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조선 왕릉과 중남미 문화체험' '맛과 멋이 함께하는 다도 문화체험' '불교와 박물관의 만남' '우리 옛돌 이야기와 흙체험' 등이 마련된다. 7월 10일 떠나는 '조선왕릉과 중남미 문화체험'은 연인, 부부, 친구 등 커플들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중남미문화원과 서오능-조선시대 왕릉 등을 돌아본다. 특히 중남미문화원에서는 조각공원 전시 작품을 감상한 뒤 스페인 전통음식 빠에야 만드는 법을 배울 수 있다. 참가비는 1인 2만원이다. 24일 가족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맛과 멋이 함께하는...'은 유럽자기박물관, 김포다도박물관 등을 다녀온다. 유럽자기박물관에서는 유럽자기문화, 유럽차문화와 다기, 동서양의 차문화 등에 대한 교육이 이뤄지며, 김포다도박물관에서는 다도이론과 다도체험, 예절교육 등을 배울 수 있다. 참가비 1인 1만5천원. 8월 14일 마련되는 '불교와 박물관의 만남'은 가족을 대상으로 하며 우리나라 유일의 강변사찰인 여주 신륵사와 불교박물관인 목아박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