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 휘날리며'의 26일 일본 개봉을 앞두고 최근 드라마와 가요에서 불기 시작한 일본 내 한류 열풍이 영화로까지 계속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태극기…'가 상영되는 스크린은 전국 320개 이상. 보통 600여개 가량을 확보하는 할리우드 대작들에 비하면 적은 편이지만 다른 일본 영화와 비교하면 최대 수준이다. 자국산 화제작 '춤추는 대수사선2'는 300개 스크린에서 개봉된 바 있다. '태극기…'가 '대박'을 터뜨리는 데 가장 큰 걸림돌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들이다. 19-20일 주말 박스오피스까지 '투모로우'는 3주 연속 정상을 차지하며 바람몰이를 하고 있으며 기대작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도 '태극기…'와 같은 날에 첫선을 보인다. 때문에 초반부터 박스오피스를 석권하는 이변은 쉽게 나타나지 않을 전망이다. 야후 재팬(www.yahoo.co.jp)의 26일 개봉작 기대도 조사에서도 '해리포터…'는 70%를 얻으며 2위 '태극기…'를 큰 차이로 따돌리고 있다. 하지만 '태극기…'의 일본 개봉이 전례가 없는 규모라는 점에서 흥행 맞대결의 결과를 예측하기는 쉽지 않다. 투자사 쇼박스의 박준경 대리는 "시장의 특성상 관객들이 할리우드 대작들에 특
'무간도' 시리즈 마지막편인 '무간도3-종극무간(終極無間)'이 오는 7월 2일 국내에 선보인다. '무간도' 시리즈는 꺼져가던 홍콩 느와르의 부활을 알린 영화로 주목받은 작품. 이 시리즈는 1986년 저어룬파(주윤발.周潤發) 주연의 '영웅본색'을 시작으로 80년대 중반에서 90년대까지 전성기를 구가했던 홍콩 갱스터 영화의 전형적인 특징을 재현했다는 평가를 얻었다. 그 특징이란 대체로 영웅적인 성격을 가진 2명 이상의 남성이 주인공으로 등장하고 허무주의적 세계관을 드러내는 결말을 말한다. 짜임새 있는 구성과 현실감 넘치는 연출로 비장미와 허무주의를 물씬 풍기며 홍콩에서 역대 최다 관객을 동원하는 성공을 거두었다. 이 시리즈는 1997년 홍콩의 중국 반환이 마무리되던 때를 기점으로 침체의 늪으로 빠져들었던 홍콩 영화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1편은 각각 경찰과 범죄 조직원으로 위장잠입해 신분을 바꾼 채 첩자로 엇갈린 삶을 살아가는 두 남자의 비극적인 운명을 그렸으며, 2편은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 두 남자 량차오웨이(양조위.梁朝偉)와 류더화(유덕화.劉德華)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담았다. 어둡고 음울한 화면에 속고 속이는 경찰과 범죄조직의 암투와 추격을 밀도있게 담아내…
최근 불량 만두소 파동의 영향으로 만두 소비가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6일 분당에서는 병원들이 나서 만두 소비 촉진을 홍보하는 이색 캠페인이 열렸다. 분당지역 3개 대형 종합병원인 분당 차병원, 재생병원, 서울대병원의 원장들과 간부진, 직원들은 지역의 영세 만두가게를 돕기 위해 이날 분당 서현동에 있는 어랑 손만두집에서 ‘만두 소비 촉진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제생병원 유희탁 원장과 차병원 조덕연 부원장, 분당서울대병원 강흥식 원장을 비롯해 3개 교직원 100여명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만두파동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선량한 만두업체와 가게를 보호하고 음식에 대한 옥석을 가리는 합리적인 소비와 선택 하자는 취지로 분당 서울대병원 강흥식 원장의 발의로 추진됐다. 분당 서현동 어랑 손만두 사장은 “요즘 만두를 찾는 손님들이 거의 없다 보니 매출이 크게 줄어 가게 문을 닫아야 되는구나 하는 불안감으로 잠을 이루지 못한다”며 “지금 돌아선 손님들의 마음을 어떻게 돌려야할지 난감하다”고 말했다. 분당 서울대병원 강흥식 원장은 “지난번 조류독감으로 인한 닭고기 파동에 이어 불량만두 사건으로 애꿎은 영세 만두가게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무척 안타깝다”
"한국가수 미나라고는 처음 들어보는데요?" "미나가 베트남에서 인기스타로 떠올랐다는데 근거가 있나요?" 최근 한국의 일부 스포츠신문을 통해 '월드컵 여전사' 출신 가수인 미나가 베트남에서 인기스타로 부상했다는 등의 내용이 보도된 직후 현지인들은 한마디로 어이없다는 반응이다. 이름마저 처음 들어보는 한국가수의 노래가 베트남에서 인기곡으로 떠올랐다는 것과 오는 26∼27일로 예정된 하노이 현지 팬사인회에 팬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우려한 주최측이 벌써부터 경호에 바짝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는 등의 보도 내용을 전해들은 현지인들은 실소와 함께 격앙된 반응마저 보이고 있다. 이런 반응의 근저에는 사실과 거리가 먼 것을 사실인 양 보도한 일부 한국 매체의 '놀라운 상상력'에 대해 비아냥거림과 함께 베트남을 너무 무시하는 것이 아니냐는 불쾌감과 분노가 자리잡고 있다. 상당수 베트남인들은 한국이 이런 식으로 베트남을 무시할 경우 한창 고조되는 한류열기에 찬물을 끼얹는 꼴이 돼 장기적으로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류스타 분야에서 현지의 최고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는 N기자는 "베트남 언론에서 한국가수 미나를 다룬 적이 단 한번도 없는 것으로 안다"면서 "이번
"미국이나 독일과 같이 올바른 병원의 산별교섭 노사문화 정착을 위해서 사용자측은 병원경영 자료를 제시하고 노동자측은 의료생산성 가이드라인 등을 분석 조사할 수 있는 노사 공동참여의 병원연구소의 설립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22일 병협에서 열린 제31차 전국중소병원협의회(회장 김철수) 이사회에서 초청연자인 박태준 한국노동복지센터 상임이사는 이같이 밝히고 “이번 병원 산별교섭의 타결은 앞으로 모든 업종의 노사협상에서 시금석이 될 것이며,민주노총 산하의 보건의료노조를 중심으로 대다수의 병원들이 노조지부 결성이 활성화되고,병원노조의 자기정체성을 확보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따라서 노사협상이 ‘뺏고 빼앗기는 대립적인 교섭’보다는 ‘정당히 줄 것은 주고 떳떳히 받을 것은 받는 윈-윈교섭’이 필요하다고 박씨는 주장하고 “이를 위해서 노사간에 서로 신뢰할 수 있는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자료생성이 절실하다”며 노사 공동참여의 연구소 설립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이에 앞서 보건복지부 노길상 정책과장은 ‘건강보험정책 방향’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당초 3천억원의 예상을 훨씬 뛰어 넘어 올해 약 1조3천억원의 흑자가 예상되는 건강보험 재정을, 균형수지를 맞춘다는 차
경기도의사회(회장 정복희)는 심사평가원에 심사평가 기준의 적정성을 재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도의사회는 22일 오전 서울 염리동에 위치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본부(원장 신언항)를 방문, 개원의 및 의료계 현안에 대한 면담을 나눴다. 이날 정복희 회장은 심평원 이상웅 심사위원장과의 간담회에서 “지난번에 재차 수정을 요구했던 ‘부당삭감’이란 용어에 있어서 회원들이 매우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하고 ”용어 자체를 부드럽게 완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달라"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이상웅 위원장은 “현재 본원에서도 그에 상응하는 용어를 찾고 있는 중이며 될 수 있는 한 의사들에게 거부적인 반응이 나오지 않는 용어를 선택하겠다"고 답했다. 도의사회 윤창겸 보험이사는 간담회에서 “심사기준의 적정성을 재고 해달라"고 당부하면서 “전체를 본인 부담금으로 하는 것은 무리수가 만이 따른다. 회원들이 많은 부담감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신 원장은 “이 자리에서 확답을 줄 수는 없지만 의사들에게 무리가 되지 않는 범위에서 고려해 보겠다"고 약속했다. 정 회장은 "개원의를 포함해 많은 의사들이 걱정을 하고 있으며 의료심사의 적정성과 삭감에 따른 문제점들을
'비아그라'의 사용법은 선전이 잘 되어 널리 알려져 있다. 문제는 가짜 '비아그라' 유통이다. 정부는 불법 의약품 유통 근절을 하겠다고 큰소리를 치더니, 쓰레기 만두 파동이 채 가시기도 전에 이번에는 가짜 '비아그라'를 취급한 100여 개의 약국이 적발 되었다는 보도다. 불량 식품과 의약품은 사람의 건강이나 생명에 영향을 미치는 물품이다. 모든 의약품은 본질적으로 기대하는 효과와 동시에 부작용을 수반한다. 따라서 정부는 그 조제에서부터 유통, 판매에 이르기까지 취급자의 자격이나 취급 조건 등을 까다롭게 정하여 국민의 건강과 보건의 안전을 확보 하고 있다. 지난 2000년 8월 의약분업을 시행 하면서 약물의 오.남용을 근절하고 불법 의약품의 유통을 억제하겠다는 근본 취지에도 불고하고 여전히 이러한 문제는 끊이지 않고 있다. 우리나라의 불법 의약품은 외국으로부터 밀수입된 것들과 국내에서 비밀리에 제조 된 것들이 있으며, 합법적인 의약품도 남용 가능성이 문제되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 들어 일부 의약품이 국내에 밀반입되어 시중에 불법 유통하는 사례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는 정보다. 이런 불법 의약품의 문제점은 약품의 성분이 확실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효과가 없
정부와 약사, 한의사회가 추진중인 '약대 6년제 도입'에 대해 경기도의사회를 비롯한 의사계가 반발하고 나서 진통이 예상된다. 특히 의사회는 "이번 제도도입은 약사회와 한의사회가 의사회를 제외시킨 채 일방적으로 합의한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어 의약분업 이후 계속돼온 약사 대 의사간 갈등이 더욱 깊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22일 대한의사협회는 성명서를 내고 "약사회와 한의사회의 약대 6년제 시행합의가 정책 시행의 최종 결정인 것처럼 떠들어대는 현실을 개탄한다"며 "만약 정부가 이익단체간의 합의로 시행하려 한다면 우리나라는 원칙과 질서가 없는 나라라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의협은 "지금까지 합리적인 통로를 통해 반대의견을 피력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우는 아이 떡하나 더 주는 식'으로 정책결정을 시도한다면 의협은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덧붙였다. 의협은 약대 6년제 반대 이유와 관련 "분업 시행 당시 정부는 약사들의 불법의료행위를 완전히 차단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지금도 일반의약품 혼합판매, 문진을 통한 약판매 등 무면허 의료행위를 지속하고 있다"면서 "약대 6년제는 임상약학을 배워 '좀더 나은 무면허 의료행위'를 하
캄보디아 국립박물관 소장 앙코르와트 관련 유물 100점을 한데 모은 특별전이 서울역사박물관(관장 김우림)에서 28일 개막된다. 서울역사박물관과 앙코르와트보물전 전시사무국(위원장 정양모) 공동주최. 국내 첫 앙코르와트전인 이번 행사는 오는 9월 12일까지 총 66일 동안(매주 월요일은 휴관) 계속되며, 한국전 뒤에는 일본 8개 도시 순회전(2005.6-2006.9)과 독일 6개 도시 순회전(2006.11-2007.5)을 하게 된다. ㈜CNK브릿지컴퍼니(대표 천무진)가 기획한 이번 특별전의 출품작 104점 중 100점은 캄보디아 국립박물관 상설전시품 800여점 가운데 일부로 모두 진품이라고 방한 중인 캄보디아 국립박물관 합두치 부관장이 23일 밝혔다. 이에 걸맞게 '앙코르와트 보물전 : 크메르 문화, 그 천년의 신비를 찾아서...'를 주제로 내건 이번 대회 전시품은 세계 7대 불가사의라고 일컫는 앙코르와트 문명의 진수를 엿보게 할 진귀한 유물들로 평가된다. 감정가 총액이 약 280억원인 이들 전시품은 지난 21일 모두 국내로 반입됐으며, 이중 자야바르만 7세 두상(頭像)과 코끼리 머리에 사람 몸통인 가네샤 신상(神像), 시바 신이 타고 다니는 동물의 청동조상인…
우리나라의 문화산업 국제 경쟁력이 미국에 비해 한참 뒤진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문화관광부는 미국 등 주요 6개국을 대상으로 국가별 문화산업 경쟁력을 비교분석한 결과, 한국은 미국, 영국, 일본, 프랑스에 이어 다섯번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이 분석은 미국 하버드대학 마이클 포터 교수의 '다이아몬드 분석모델'을 이용해 ▲기업의 사업환경 및 경쟁역량 ▲양질의 차별적 자원공급 ▲시장 및 유통구조 ▲창작기반 지원환경 등 4개 요인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요인별 점수는 각각 10점이며, 총 40점 만점을 기준으로 국가별 문화산업 경쟁력 지수를 산출했다. 분석결과, 각 국가의 문화산업 경쟁력 지수는 미국(31.41점), 영국(20.48점), 일본(18.71점), 프랑스(16.65점), 한국(12.44점), 중국(6.53점) 등의 순으로 나왔다. 미국이 세계 문화산업시장을 지배하고 있고, 이어 영국과 일본, 프랑스가 미국 바로 뒤에서 세계 문화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사실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문화부는 설명했다.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한국의 경우 PC와 이동통신 등 첨단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고, 모바일콘텐츠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는 것이 장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