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투모로우'가 한국 영화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를 꺾고 주말 극장가 흥행순위에서 1위에 올라섰다. 직배사 20세기폭스 코리아에 따르면 '투모로우'는 12∼13일 서울 67개 스크린에서 상영돼 13만9천300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3일(일부 극장 2일) 개봉한 이후 전국에서 156만명이 관람했으며 서울 관객누계도 51만명에 이르렀다. 현재 전국 스크린 수는 313개. 한편 지난주 1위를 차지했던 전지현 주연의 '내 여자친구…'는 주말 서울에서 9만7천명을 불러모으는 데 그쳐 2위로 내려앉았다. 서울 75개를 포함한 305개 스크린에 내걸렸으며 3일 개봉 이후 11일간 서울 49만5천명, 전국 160만5천명이 관람했다. 3위는 브래드 피트 주연의 블록버스터 '트로이'. 서울 62개, 전국 207개 스크린에서 선보여 주말 이틀간 서울에서 7만5천명이 관람했으며 관객누계는 서울 121만명, 전국 324만명을 기록했다. 올 여름 공포영화 가운데서는 처음으로 지난 주말 선보였던 '페이스'와 '데스티네이션2'는 기대에는 못미치는 성적으로 4~5위에 랭크됐다. 신현준ㆍ송윤아 주연의 '페이스'는 서울 37개 스크린에서 주말 이틀간 5만1천156명을…
SBS가 지난 12일 첫 방송한 '파리의 연인'이 방송 첫주에 26.7%로 주간시청률 정상(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에 오르며 히트를 예감하고 있다. 공동 1위이긴 하지만 방송 첫주 1위는 히트작 SBS '올인'과 전국민 2명중 1명 이상이 보았다는 MBC '대장금'도 내지 못했던 기록이다. 특히 이 기록은 주인공 박신양의 허리 부상으로 첫 방송이 한 주 연기되는 악재를 딛고 일어선 것이어서 더욱 눈길을 끈다. 선굵은 남성 드라마를 표방한 '폭풍 속으로'의 후속인 20부작 '파리의 연인'은 전형적인 여성 취향의 로맨스 드라마. 낭만의 도시 파리를 배경으로 여성들의 선망의 대상인 멋진 재벌2세와 가난하지만 독특한 매력이 넘치는 '신데렐라'가 만나 펼치는 달콤한 사랑 이야기다. 첫주 방송은 박신양이 맡은 재벌2세 한기주와 김정은이 연기하는 신데렐라 강태영의 관계를 중심으로 전개됐다. 두 사람의 캐릭터와 이들이 처한 상황이 다소 비현실적이긴 하지만 시청자의 상상력과 공감대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2부에 본격적으로 등장한 기주의 조카 이동건과 이들 세 사람이 엮어 나갈 삼각관계도 극적 긴장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김정은의 톡톡튀는 매력과 박신
13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제48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김소영(24·서울 선·동덕여대 컴퓨터디자인4) 양이 최고 영예인 미스코리아 진의 왕관을 차지했다. 김소영 양과 끝까지 경합을 벌인 한경진(19·경기 진·서울예술대 시각디자인2 휴학) 양은 미스코리아 선을 차지했고 미스코리아 미는 김인하(19·서울 진·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2 휴학) 양에게 돌아갔다. 올해 대한민국 대표 미인으로 뽑힌 김소영 양은 서울씨름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아버지 김상윤 씨의 무남독녀로 컴퓨터그래픽 디자이너로 성공하겠다는 꿈을 갖고 있다. 이날 대회 실황은 케이블TV·위성방송채널 KMTV와 XTM으로 생중계됐다. 나머지 수상자 명단은 다음가 같다. ▲미스 제이유네트워크 = 조혜진(19·강원 선·강릉대 물리학2) ▲미스 모나리자 = 최영아(21·서울 선·원광대 귀금속공예2) ▲미스 한국일보 = 김혜연(22·대전 진·경희대 음악3) ▲우정상 = 이윤경(23·시애틀 진·워싱턴주립대 정치심리학4) ▲매너상 = 김고운(20·제주 미·탐라대 관광학부3) ▲포토제닉상 = 김지인(19·울산 진·서강대 국문2) ▲네티즌 인기상 = 한주안(20·인천 선·수원과학대 항공관광1)
25일 개봉하는 '아는 여자'는 정재영, 이나영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코믹 멜로영화다. 장진 감독이 '킬러들의 수다' 이후 3년만에 연출한 작품이다. 영화는 경쾌한 터치와 빠른 템포로 전개된다. 등장인물들이 쏟아내는 대사는 맛깔스럽고, 불쑥불쑥 튀어나오는 엉뚱한 상황은 폭소를 자아낸다. 의사의 오진으로 수명이 3개월 밖에 남지 않았다고 오해하는 야구선수 동치성(정재영)과 10년을 한결같이 그를 지켜봤지만 성큼 다가가지 못하고 냉가슴만 앓는 같은 동네 여자 한이연(이나영)의 사랑이야기를 그렸다. 동치성은 고교시절 타격감각까지 갖춘 잘 나가던 주전 투수였으나 어깨 부상으로 지금은 별볼일 없는 프로야구 2군 외야수로 전락했다. 게다가 실연당하고 의사로부터 시한부 인생 판정까지 받는다. 그는 자포자기한 심정으로 선배가 운영하는 동네 근처 술집으로 간다. 그곳에는 10년 넘게 그를 짝사랑한 한이연이 일하고 있다. 정신을 잃을 정도로 취한 동치성은 한이연의 부축을 받고 여관으로 옮겨져 '아무일 없이' 하룻밤을 같이 보낸다. 한이연이 동치성과의 하룻밤 사연을 라디오 방송에 적어보낸 편지가 당첨되고, 경품으로 받은 영화티켓으로 같이 극장에 가면서 두 사람은 차츰 가까워진다.
조선 영조 재위 36년(1760) 개천, 즉 청계천 준설공사 현장을 영조가 친림한 모습을 담은 그림. 이 공사 보고서인 `준천계첩'에 실려있는 그림으로 영조가 오간수문으로 현장을 방문한 장면(위)과 모화관으로 청계천 준설공사 담당 임시관청인 준천소를 방문(아래)한 내용을 담았다.
톱스타 커플로 화제를 모았던 탤런트 이병헌- 송혜교가 결별한 것으로 14일 확인됐다. 송혜교의 소속사 연영엔터테인먼트는 14일 언론사에 보낸 보도자료에서 "5월 중순께 강남의 한 카페에서 서로의 심경을 정리했다"며 "각기 연예활동을 하면서 공식적인 연인으로서 만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아 좋은 선후배 연기자로 남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에게 쏟아지는 지나친 관심과 앞서가는 추측성 보도 등이 연기자 입장에서 무척 부담스러웠다는 후문이다. KBS 드라마 '풀하우스'를 촬영중인 송혜교는 "현재 드라마, 영화, CF, 해외활동 등으로 바쁘게 지낼 계획이며 아직은 결혼보다는 더 나은 연기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지난해 초 인기 드라마 SBS '올인'에서 남녀 주인공을 맡은 것을 계기로 실제 연인 사이로 발전해 세간의 주목을 받아왔다.
중진작가 이문열(56)의 출세작인 장편소설 '사람의 아들'(민음사 刊)이 출간 25주년을 기념해 네번째 개정판을 냈다. '사람의 아들'은 젊은 신학도의 종교적, 사상적 편력을 통해 서양인들의 정신적 근간을 형성하고 있는 헬레니즘과 헤브라이즘을 탐색한 역작. 작가가 1970년대 초반 군대에 입대할 무렵에 쓰기 시작해 1973년 중편으로 완성했다가 장편으로 개작해 1979년 제3회 오늘의 작가상을 수상하며 단행본으로 출간됐다. 이후 1987년 2판, 1993년 3판까지 100여쇄를 찍어내면서 200만권에 가까운 판매량을 기록하며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았다. 25년간 절판되지 않고 독자들에게 꾸준히 사랑을 받아온 이 작품은 "이문열의 문학적 근원이자 회귀점"이라는 평을 받고 있기도 하다. 저자는 "이 소설의 은경축(銀慶祝.출간 25주년)이 다가오면서 먼저 나를 사로잡은 것은 세월이 가도 줄어들 줄 모르는 부끄러움과 빚진 느낌"이라며 "부끄러움은 젊고 무모했기 때문에 용감하게 덤벼들 수 있었던 이 작품의 주제와 배경 때문"이라고 말했다. 서양인들이 중세 1천년동안 매달려온 기독교 철학을 주제로 삼은데다, 헬레니즘과 헤브라이즘이 교차하는 지점을 배경으로 삼은 이 소설이…
짙은 사랑의 장면이 새겨져 있는 것은 잘 빚어진 고대 그리스의 항아리만이 아니다. 남녀의 육체적 교합을 적나라하게 표현한 토우(土偶. 흙으로 빚은 인형)를 신라인들은 간직하고 있었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가 경마장 건설이 추진된 경주시 손곡동과 물금리 일대에 대해 1996-2000년 조사한 발굴보고서 '경주 손곡동ㆍ물금리 유적'은 그동안 출토된 것보다 훨씬 노골적으로 남녀의 성관계를 묘사한 신라 토우를 공개해 눈길을 끈다. 손곡동 이전까지 출토된 100점 이상의 신라 토우는 각종 동물을 형상화하거나 악기를 연주하는 모습, 죽은 이 앞에 엎드려 곡하는 사람의 모습 등 다양하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발굴지역은 신라시대 토기 및 숯가마 밀집 지역으로 밝혀졌다. 이곳 출토 유물과 경주시내에 밀집한 4-6세기대 적석목곽분 발굴 성과를 대비할 때 손곡동 일대에서 생산된 각종 물품은 경주시내에 공급됐음이 확실시된다. 손곡동 출토 유물에는 112점에 달하는 토우가 포함돼 있다. 동물을 표현한 것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나, 오랏줄에 묶인 죄수를 형상화한 작품도 있다. 이 가운데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두 남녀의 적나라한 성애의 모습을 표현한 토우 한 점. 이번에 공개된 이…
다큐멘터리 영화 '화씨 9/11'의 마이클 무어 감독이 지난주 이라크 전쟁에서 토니 블레어 영국총리의 역할에 관한 영화를 만들겠다고 했던 자신의 발언에 대해 농담이었으며 이를 번복했다고 CNN 인터넷판이 13일 보도했다. 무어 감독은 지난 14일 자신의 웹사이트에 올린 '겁줘서 미안해요: 토니, 마이클 무어는 단지 농담을 했을 뿐이에요'라는 제목의 글에서 자신은 블레어 총리에 관한 새 영화를 만들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무어 감독은 지난 11일 인터뷰에서 "이라크전쟁에서 영국과 블레어 총리의 역할에 관한 영화에 쓸 참고자료가 부족해 고심하고 있다"면서 "나는 현 시점에서 블레어와 영국에 관해 독립된 영화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영화 '화씨 9/11'은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의 이라크전 수행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담고 있는 영화로 올해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으며 오는 25일 미국에서 개봉될 예정이다.
지난 3일 개봉, 상영중인 영화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이하 여친소. 제작 아이필름)의 삽입곡 '바람이라도…'는 곽재용 감독이 딸 연진양과 함께 만든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연진양은 현재 국악예고 2학년생으로 부녀는 영화에 대해 얘기를 나누던 중 의기투합, 딸이 만든 곡에 아버지가 노랫말을 붙여 이 삽입곡을 완성했다. 유미가 부른 노래 '바람이라도…'는 극중 두 주인공이 카페에서 데이트를 하는 장면과 전지현이 꿈속에서 장혁을 만나는 장면 등에서 배경음악으로 흘러나온다. '여친소'는 의협심 강한 초보 여자경찰(전지현)과 순수한 고등학교 물리교사( 장혁)의 사랑과 이별을 그린 멜로영화로 13일까지 전국 170만명을 동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