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TV 일일드라마 '백만송이 장미'가 32.1%의 시청률로 정상을 차지하며 막을 내렸다. 시청률 조사회사인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백만송이 장미'는 지난주(5월 31일-6일) 주간시청률 1위에 오르며 인기리에 종영됐다. MBC 미니시리즈 '불새'와 '결혼하고 싶은 여자'가 각각 26.9%와 25.3%로 주간 시청률 2, 3위를 차지했다. 주말연속극인 KBS2 '애정의 조건'(22.6%)과 SBS '작은 아씨들'(22.0%)이 5위권에 올라 시청률 1-5위를 모두 드라마가 차지했다. 또 다른 조사회사인 닐슨미디어리서치에서도 '백만송이 장미'는 28.8%로 1위로 종영됐으며 '결혼하고 싶은 여자'(27.1%) '불새'(26.9%) '애정의 조건'(25.7%)이 2-4위를 차지했다. 다만 KBS2 '개그콘서트'가 22.2%로 5위에 오르는 차이를 보였다. 한편 MBC '장미의 전쟁'은 10.2%, '귀여운 여인'은 14%로 종영했으며 MBC가 5일 중계한 한국-터키전 축구경기는 20%로 9위를 기록했다.
로널드 레이건 전 미국대통령은 한국전 당시 북한군에 잡힌 미군 포로를 그린 영화 '전쟁포로' (1954년작)에서 주연을 맡아 한국과 처음으로 인연을 맺었다. 이 영화는 헐리우드가 다룬 최초의 전쟁포로 영화라는 점에서 나름대로 의미를 갖고 있다. 레이건은 이 영화에서 북한군의 미군 포로 수용소에 낙하산을 타고 침투, 공산주의 동조자인 척하면서 북한군의 환심을 산 뒤 고문, 세뇌 등 미군 포로들이 겪는 고통을 탐지하는 스파이 역할을 맡았다. 1953년 미군 포로 석방이 있은 후 수개월 만에 개봉된 이 영화는 북한군이 미군 포로들을 세뇌시키는 장면을 강조함으로써 50년대 미국을 풍미했던 매카시즘의 일단을 잘 읽게 해주고 있다. 레이건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 본토에서 비전투병으로 병역을 마쳤으며 매카시즘의 광풍이 휘몰아칠 때 공산당에 연루된 동료 영화인들을 당국에 고발했다는 의혹을 사기도 했다.
오는 11일부터 세종로 일민미술관에서 `미래의 기억'전을 여는 서용선 서울대 미대 교수의 작품 `사막의 밤'
미국의 여배우 제니퍼 로페즈가 지난 5일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자신의 저택에서 가수인 마크 앤서니와 결혼식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BBC 방송 인터넷판은 주간지 '피플'과 '유에스 위클리'의 보도를 인용, 두 사람이 40명의 하객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날 저녁 결혼식을 올렸다고 전했다. 올해 33살인 로페즈는 이번이 세 번째 결혼으로 지난 97년 웨이터 출신의 오자이 노아, 2001년에는 댄서 크리스 주드와 결혼한 적이 있으며 살사 가수인 앤서니는 미스 유니버스 출신인 다야나라 토레스와 지난주 이혼했다. 이에 앞서 로페즈는 지난해 9월 '과도한 언론의 관심'을 비난하며 배우 벤 애플렉과의 결혼을 취소하고 4개월 뒤인 지난 1월 결별했다. 미국 차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앤서니는 최근 덴젤 워싱턴이 출연한 공포영화 '맨 온 파이어'(Man on Fire)에도 출연했다.
에이미 도미니 지음, 구홍표 이주명 옮김. 필맥 펴냄, 304쪽, 13,000원 전세계적으로 새로운 대안적 투자 컨셉으로 떠오르고 있는 사회책임투자(SRI;Socially Responsible Investing)를 알기 쉽게 설명한 책. SRI란 주식 채권 펀드 등 금융자산에 투자할 때 사회적으로 해로운 것은 피하고 이로운 것은 촉진한다는 명확한 의식으로 투자 대상과 그 방식을 선택하는 것을 말한다. 다시말해 고갈되는 지구자원과 불안정한 경제 속에서 지속가능한 사회와 안정적 투자수익이라는 두가지 비전을 동시에 제시해 주는 투자방법으로 투자가 스스로도 가치있는 기업활동에 기여를 한데 대해 더욱 뿌듯한 느낌을 갖게 해준다는 것이다. 이 분야의 전문가이자 직접 SRI 펀드를 운영하는 펀드매니저인 저자는 SRI가 긍정적인 사회변화를 일으키는데 큰 효력을 발휘할 뿐 아니라 단순히 고수익만을 추구하는 맹목적인 투자보다 장기적으로 더 높은 수익률을 가져다준다는 점을 입증하고 있다.
미조구치유조 지음, 최진석 옮김. 소나무 펴냄, 248쪽, 1만원 '개념'과 '시대'를 축으로 삼아 중국사상의 핵심을 전달하려는 저자의 노력이 돋보이는 책이다. 1부 개념으로 읽는 중국사상에서는 천, 리, 자연 공의 개념을, 2부 시대로 읽는 중국사상에서는 송학과 양명학을 거쳐 근대의 혁명사상을 분석했다. 대개 중국사상사가 통사적 기술을 따르는 것과 달리 저자가 개념과 시대라는 양날개로 방대한 중국사상사를 서술한 이유는 초급자도 쉽게 핵심을 파악하고 소통하기 위해서이다. 특히 저자는 서문에서 "일본이나 서유럽 사상과 비교 연구함으로써 오늘날의 중국사상의 특성을 살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유럽이 아시아를 '근대화의 과정'이라고 식민정책을 정당화한 것처럼 아시아지역 근대화의 선두주자였던 일본이 같은 논리로 중국과 한국을 후진국으로 유린했던 잘못된 역사를 지적하면서 중국사상사의 주요 개념을 중국 그대로의 것으로 이해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소설이 죽었다는데, 소설이 문화의 변방으로 밀려났다는데, 소설을 쓰는 작가들은 이런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을까? 계간 '대산문화' 여름호가 다룬 '기획특집-젊은 소설가는 말한다'는 이런 궁금증을 얼마간 속시원하게 풀어준다. 특집에 필진으로 등장하는 '젊은 소설가'는 우리 문단의 기대주로 주목받고 있는 김연수(34), 박민규(36), 이만교(37), 천운영(33) 등 네 명의 삼십대 작가들이다. 요즘 1930년대 만주지역을 배경으로 삼은 역사소설 '밤은 노래한다'를 문예지에 연재하고 있는 김연수는 "소설이란 내가 전혀 상상하지 못했던 어떤 세계를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말한다. 소설 창작의 모든 국면에서 '뻔히 아는 방식'을 피하기 위해 수많은 역사자료를 뒤적거리고, 상상할 수 없는 것까지 상상해내려고 피를 짜내듯 문장을 만들어내는 작가에게 '새로우면서, 독자들과 평론가들에게 오독되지 않아, 수십만 부씩 팔리는 소설'을 쓰는 것은 불가능해 보인다고 그는 털어놓는다. 그는 "누구나 볼 수 있고 상상할 수 있고 누구나 예상할 수 있는 것만 바라볼 때 생기는 '상투적 문장'에서 벗어나기 위해 새로운 지식과 경험으로 무장한 소설가가 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문학
1.연금술사(파울로 코엘료ㆍ문학동네) 2.선물(스펜서 존슨ㆍ중앙 M&B) 3.11분(파울로 코엘료ㆍ문학동네) 4.꽃으로도 때리지 말라(김혜자ㆍ오래된 미래) 5.그남자 그여자(이미나ㆍ중앙 M&B) 6.칼의 노래(김훈ㆍ생각의나무) 7.울 준비는 되어 있다(에쿠니 가오리ㆍ소담출판사) 8.2,000원으로 밥상차리기(김용환ㆍ영진닷컴) 9.벼랑 끝에 나를 세워라(박형미ㆍ맑은소리) 10.설득의 심리학(로버트 치알디니ㆍ21세기북스) 11.한국형 땅 부자들(조성근ㆍ한국경제신문사) 12.나무(베르나르 베르베르ㆍ열린책들) 13.폰더 씨의 위대한 하루(앤디 앤드루스ㆍ세종서적) 14.어머니는 죽지 않는다(최인호ㆍ여백미디어) 15.3분력(다카이 노부오ㆍ명진출판) 16.나를 변화시키는 좋은 습관(한창욱ㆍ세론북스) 17.미쳐야 미친다(정민ㆍ푸른역사) 18.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카타야마 쿄이치ㆍ지식여행) 19.코믹 메이플스토리(송도수ㆍ서울문화사) 20.마법천자문(시리얼ㆍ아울북)
"행복은 결코 많고 큰 데만 있는 것은 아닐 것이다. 적거나 작은 것을 가지고도 고마워하고 만족할 줄 안다면 그는 행복한 사람이다. 현대인들의 불행은 모자람에서가 아니라 오히려 넘침에 있음을 알아야 한다. 우리가 불행한 것은 가진 것이 적어서가 아니라 따뜻한 가슴을 잃어가기 때문이다. 따뜻한 가슴을 잃지 않으려면 이웃들과 정을 나누어야 한다. 우리는 지금 죽지 않고 살아 있다는 사실에 고마워할 줄 알아야 한다."(22쪽) 무소유의 삶을 실천해온 법정(法頂.72) 스님이 '오두막 편지' 이후 5년만에 신작 산문집 '홀로 사는 즐거움'(샘터 刊)을 펴냈다. 스님은 많이 가지려하고 많이 얻으려하는 현대인들에게 '따뜻한 가슴을 가지라'고 말한다. 그리고 '마음을 비우라'고 이야기한다. "바람이 불고, 꽃이 피었다가 지고, 구름이 일고, 안개가 피어오르고, 강물이 얼었다가 풀리는 것도 또한 자연의 무심이다. 이런 일을 그 누가 참견할 수 있겠는가. 우리는 다만 자연 앞에 무심히 귀를 기울일 뿐이다." 스님은 올해 초 10년째 이끌던 시민단체 '맑고 향기롭게'의 회주(會主.법회를 주관하는 승려)와 '맑고 향기롭게'의 근본도량인 서울 성북동 길상사 회주를 동시에 내놓고…
박완서, 최인호, 황석영, 이청준, 김주영의 소설이 그림으로 다시 살아난다. '문학과 문화를 사랑하는 모임'(이하 '문학사랑,' 대표 김주영)이 14일부터 개최하는 「그림, 소설을 읽다」전에는 소설가들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5명의 화가가 그린 그림 20점씩 총 100점이 출품된다. 문학 작품이 문자 중심의 책이 아닌 다른 형식으로 재창조되고 이를 통해 문학에 대한 관심을 높이자는 의도이다. 평론가들이 소설에서 명문장들과 장면을 선정해 화가에게 의뢰하고 화가와 소설가가 대화를 통해 작품을 완성한다. 작품에는 평론가들이 고른 소설속 아름다운 문장들이 들어 있다. 서울 교보문고 강남점 문화이벤트홀에서 박항률-박완서 전(14-20일), 김점선-최인호 전(21-27일), 민정기-황석영 전(28-7월4일), 김선두-이청준 전(7월5-11일), 이두식-김주영 전(7월12-18일)이 차례로 열리고 1주일씩 후에 교보문고 부산점에서 동일한 전시가 개최된다. 또한 7월27일부터 8월8일까지는 교보문고 인천점과 인천 신세계백화점에서, 7월27일부터 8월5일까지 광주 신세계백화점에서 대표작들이 전시되고 9월22일부터 10월5일까지 서울 관훈동 인사아트센터가 같은 전시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