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초등학교 동문들로 구성된 과천뿌리산악회(회장 정재성)가 18일 송년회와 함께 플리마켓 형식의 불우이웃돕기 바자회를 열어 눈길을 끌었다. 회원 70여 명은 이날 각자 구입한 뒤 한 번도 입지 않은 의류나 어린이 완구용품, 여행용 가방, 탁상용선풍기, 골프가방 등 70여 점을 내놨다. 특히 재능기부를 한 이인순 화백의 작품과 럭키로스 이승룡 대표의 말 편자 공예품 등은 공매를 거쳐 판매됐으며 배수문 경기도의원과 과천문화원 이용석 원장 등이 기탁한 물품도 진열됐다. 여기서 모금된 수익금은 모두 연말연시를 맞아 관내 불우한 이웃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이날 바자회에 참석한 이용자(61·여)씨는 “우리 회원들이 내놓은 각종 물건들이 불우이웃들이 추운 겨울을 보내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면서 의류를 구입했으며 손미자(48·여·부림동)씨도 “우리 회원들의 정성이 가득 담긴 성금이 어렵게 사는 이웃들에게 잠시나마 기쁨을 안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과천뿌리산악회 정재성 회장은 “지난 한 해동안 산에 다니라 못 다한 정도 나누고 이웃돕기 의미도 새기는 뜻에서 오늘 이 자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매년 바자회를 열어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을 돕겠다”고 밝혔다
광명시에 소재한 대기업과 공공기관, 민간단체들이 추운 겨울을 맞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발벗고 나서고 있어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18일 광명시에 따르면 기아자동차 소하리공장은 지난 15일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 측에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겨울나기 희망사업 기금 6천500만 원을 전달했다. 이와 함께 사회공헌사업 일환으로 시사회복지협의회 산하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와 지역내 저소득 및 복지사각지대 주민 360세대에 이불세트와 전기매트 180세트를 전달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9일에는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가 소외계층을 위한 희망카(자동차) 6대와 겨울나기 희망쌀 등 총 1억6천여만 원 상당의 물품을 기증했다. 또 지난 14일에는 한국마사회 광명문화공감센터가 저소득 가구 지원을 위해 350만 원 상당의 전통시장 상품권을 하안4동 주민센터에 전달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경륜경정사업본부는 지난 10월부터 지역내 복지단체를 대상으로 ‘희망카’ 공모를 펼쳐 6개 단체에 희망카 각 1대를 지원했으며 형편이 어려운 720세대에 20㎏짜리 쌀 1만4천400㎏과 가스차단기 560대 등 총 1억6천500만 원 상당을 기부했다. 이외에도 한국마사회 광명문화공감센터
성장과 함께 장애가 점점 심해지는 아들로 인해 시작된 이웃돕기가 어느 덧 20여 년이 되면서 김포의 천사로 불리는 이가 있다. 바로 김포우체국 FC 지보현(61·사진)씨다. 고향인 전남 함평을 떠나 제2의 고향인 김포에서 지내던 지씨는 늦은 나이에 결혼해 얻은 소중한 아들이 커가면서 발달장애를 앓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한동안 자포자기의 시간을 보내게 됐다. 하지만 지씨는 자신을 감싸준 이웃들의 온정과 손길로 인해 다시금 마음을 가다듬고 어렵사리 조그만 중국집을 시작했다. 빚을 내 시작한 가게다 보니 생각처럼 장사가 잘 되진 않았다. 수시로 적자를 보기 일쑤였지만 지씨는 아들과 같은 아품을 갖고 살아가는 장애인들을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만큼 도와야 한다고 생각했고 자신이 가장 잘하는 음식을 만들어 대접하기로 했다. 장애아들을 주기적으로 초청, 자장면과 탕수육 등을 제공하던 지씨는 시간이 지나면서 영업시간까지 쪼개 장애시설의 허드렛일을 돕는 봉사까지 하게 됐다. 이후 지씨는 지역의 소외 받는 노인들에게까지 일주일에 한 차례 식사를 대접하는 일도 빼놓지 않았다. 매번 적자를 보다보니 결국 중국집을 접고 우체국에 취업한 지씨지만 여전히 휴일에는
광명시 하안4동 누리복지협의체가 던킨도너츠의 후원을 받아 매주 한번씩 지역내 저소득 장애아동가정에 사랑의 빵을 전달하며 훈훈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하안4동 누리복지협의체는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 산하 봉사단체인 ‘좋은 이웃들’의 연계로 지난 7일에 이어 14일에도 빵을 지원받아 지역 아동 5명에게 가가호호 빵을 전달했다. 특히 이번 사랑의 빵 전달은 조봉자 하안4동장이 ‘좋은 이웃들’ 이미경 단장에게 부탁, 던킨도너츠의 후원을 받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봉자 하안4동장은 “내년에도 하안4동 누리복지협의체와 합심해 위기가정 발굴과 복지 자원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명=유성열기자 mulko@
법무부 의정부교도소는 15일 의정부시 신곡동 소재 카네이션요양병원과 출소자의 건강한 사회복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몸이 불편한데도 의지할 가족이나 연고가 없는 출소자에게 전문 의료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수용자의 건강한 사회복귀를 돕기로 했다. 노동훈 카네이션요양병원장은 “출소자 역시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작은 도움이지만 우리 사회에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동현 의정부교도소장은 “병원 측의 따뜻한 도움이 소외된 이웃에게 큰 힘이 되고, 재범방지와 사회질서 유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한국전력공사 경기본부가 연말 이웃사랑의 의미로 모금한 빛드림펀드를 한국실명예방재단에 전달해 따뜻한 나눔을 전했다. 한전 경기본부 사회봉사단은 15일 한국실명예방재단을 방문해 저소득층 개안수술비 500만 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빛을 전하는 한전의 이미지에 맞는 특화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시행해 보자”는 박형덕 본부장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전 직원은 강당과 구내식당 등에 설치된 ‘빛드림 펀드’ 모금함에 자발적으로 기부하는데 동참했으며, 또 매월 급여에서 일정금액을 공제해 러브펀드를 조성했다. 이렇게 모금된 후원금은 수술비가 없어 치료를 미룬 탓에 실명위기에 처한 저소득층 시각장애우 8명의 개안수술비로 쓰여질 예정이다. 박형덕 단장은 “어려움을 겪는 시각장애우에게 희망의 빛을 선물하게 돼 보람을 느낀다”며 “연말연시를 맞아 소외된 이웃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홀몸노인, 지역아동센터 등에 생필품을 지원하는 등 지속적인 사랑나눔 확산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lsh@
고양시는 지난 13일 최성 고양시장, 스타필드 고양 임영록 대표이사, 경기신용보증재단 김병기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스타필드 고양, 경기신용보증재단과 고양시민 일자리 창출 및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스타필드 고양을 개설·운영함에 있어 채용박람회 등을 통해 채용인원의 70% 이상을 고양시민으로 우선 채용하도록 노력한다는 것과 경기불황으로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소상공인을 위해 경기신용보증재단이 소상공인 지원 및 상생발전을 위한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최성 시장은 “스타필드 고양의 입점으로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커다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특히 고양시에 현지 법인 설립 추진으로 지방세수 증가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어 “전통시장이나 소상공인 등의 피해가 우려되는 부분도 있는 만큼 특히 상생발전 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인 협치를 통해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최근 광주시에 온정의 손길이 이어져 감동을 전하고 있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 퇴촌분회 양재을 회장과 회원들은 지난 14일 십시일반 모아 마련한 성금 120만원을 퇴촌면 한마음아동센터에 지정기탁했다. 이에 앞서 지난 12일에는 광주시 경안동에 위치한 참조은병원 조기철 이사장과 일행이 조억동 광주시장을 방문,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이웃돕기 성금 300만원을 기탁했다. 참조은병원은 지난 2010년 개원 이래 올해 6월 경기동부지역 최대 종합병원으로 새롭게 개원하며 14개 특성화센터, 23개 진료과를 운영하고 있다. 조 이사장은 “주위 어려운 이웃들이 추운 겨울 따뜻하게 보내시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작은 정성을 모았다”며 “앞으로도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퇴촌면 원당리에 위치한 금천사 향문 주지 스님과 신도일동도 같은 날 어려운 이웃에게 써달라며 백미와 라면, 속옷 등 10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이창일 퇴촌면장에 기탁했다. 향문 스님은 “어려운 이웃들의 겨울나기에 작은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조억동 시장은 “매년 어려운 경제상황에서도 소외된 이웃을…
군포시가 15일 올 한해 동안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을 선물한 산타같은 시민 10명을 시청으로 초대해 감사패를 수여했다. 이날 시청으로 초대된 시민은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이웃돕기 후원금품을 기탁한 개인·단체 가운데 통 큰 후원이나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한 10명으로, ㈜세홍어패럴 서태성 대표, ㈜현대케피코 박정국 대표, 군포농업협동조합 이명근 조합장 등이다. 김윤주 군포시장은 “오랜 경기 불황으로 남을 돕기가 쉽지 않은 상황에 보살핌이 필요한 이웃에게 사랑의 손길을 내미는 일로 모범이 된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고마움을 표시해서 좋았다”며 “시는 복지 소외계층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6년 12월 초 기준으로 군포시에 접수·기탁된 후원금은 1억1천여만원(215건), 후원물품은 2억1천여만원 상당(19건)으로, 시는 이를 통해 1천711명의 어려운 이웃과 22개 복지시설을 지원했다. /군포=장순철기자 jsc@
평택시 관내 민·관·단체들이 저소득 가정과 소외계층들을 위해 십시일반 모은 성금으로 후원물품을 마련, 이를 기증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지난 7일과 14일에는 평택시 새마을남녀지도자 비전2동 협의회 회원들이 백미 500kg과 떡국용떡 85kg(65개)을 비전2동 주민센터에 전달했다. 공군 제3367부대 군무원단 관계자들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라면 4박스와 백미(20㎏) 4포를 신장1동 주민센터에 기탁했다. 포승읍 바르게살기위원회 회원들 역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휴경지에서 경작한 백미 100포(10㎏)를 100세대에 전달했다. 또한 포승읍에 소재한 평택물류창고연합회는 라면 100박스를, ㈜남양농산에서는 매달 쌀 12포(10㎏)를 소외계층들에게 지원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관내 민·관·단체에서 저소득층 가정과 소외계층들을 위해 매년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오고 있어 너무 감사하다 ”며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랑의 온도가 내려가지 않도록 아낌없는 성원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평택=오원석기자 o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