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홍준호 지방부이사관을 신임 행정국장으로 임명한다고 15일 밝혔다. 홍준호 신임 행정국장은 지난 14일자로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재외공관 파견을 마치고 복귀했다. 그는 재정기획관을 비롯해 산업정책관·문화관광국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며 빠른 업무추진력과 합리적인 의사결정 능력을 갖춘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시는 홍 행정국장이 조직 내외에서 두터운 신뢰를 얻고 있는 앞으로 시정 운영의 중추적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 국장은 “민선 8기 후반기 주요 시정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맡은 바 소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용수 전임 행정국장은 연수구 부구청장으로 자리를 옮겨 새로운 소임을 이어갈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의료원이 4년간의 공사 끝에 별관동 운영을 시작한다. 인천시는 지난 13일 인천의료원 본관 1층 로비에서 ‘별관동 준공 기념식’을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인천의료원 별관동은 필수의료 중심 진료서비스 강화를 위해 후면부에 지상 6층 3134.13㎡ 규모로 증축됐다. 1층에는 신경외과·흉부외과 등 외래진료실, 2층에는 심뇌혈관센터, 3~5층에는 정신건강의학과 진료실 및 입원병동 등이 마련됐다. 이를 위해 2021년부터 올해까지 약 4년간 146억 원이 투입됐다. 다만 42병동 규모로 지어진 심뇌혈관센터는 전문의 채용이 끝나지 않아 내년 초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별관동 준공을 계기로 인천의료원이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학범 시 보건복지국장은 “별관동 준공은 인천의료원이 필수의료 강화와 지역완결적 의료 여건 조성을 위한 첫발을 내딛는 뜻 깊은 시작”이라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진료 받을 수 있도록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유정복 시장은 오는 19일 임기를 마치는 조승연 인천의료원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조 원장은 2010년 제13대 인천의료원장을 거쳐 2018년부터 제15
인천교통공사가 ‘제2회 자랑스러운 ITC인상(人賞) 경진대회’를 열고 올해 최고의 경영성과를 거둔 직원들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올해를 빛낸 업무혁신 성과’를 주제로 67개 팀이 참가해 1차 서류심사에서 23개 팀을 선정했다. 2차 현장심사는 경진대회에서 전 직원 실시간 온라인 중계로 진행했다. 사전 선발된 직원 대표와 시민모니터 등 100명의 심사위원이 점수집계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 투표하는 방식이다. 심사 결과 대상은 ‘훈훈함을 전하는 BRT'를 주제로 발표한 신교통운영팀 김상철 주임이 선정됐다. 김 주임은 매일 승강장 환경정비, BRT 전용도로 점검 등 본연의 업무를 성실히 수행한 것과 더불어 근무시간 외에 무료급식소 ‘제물포밥집’ 공동대표를 맡아 취약계층에게 따뜻한 밥 한 끼를 제공하는 등 10년 이상의 봉사활동으로 직원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상에게는 상금과 특별휴가 및 선진 해외 지하철 배낭여행의 특전이 주어졌다. 이외에 최우수상 2팀, 우수상 3팀, 장려상 4팀이 각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어 ‘인천2호선 전 구간 UTO 전면 시행’을 통해 대통령 표창을 받은 종합관제소 등 상위 10개 부
신충식 인천시의원(국힘·서구4)이 지난 14일 열린 ‘2024 인천시장배 전국장애인 골볼 대회’에 참석해 선수들을 격려했다. 감각 장애 스포츠의 꽃이라 불리는 ‘골볼’은 패럴림픽 종식 종목이자 시각장애인을 위한 구기 스포츠다. 이날 신 의원은 축사를 통해 “골볼은 함께 땀 흘리는 과정을 통해 비장애인이 장애인에 대한 이해도를 자연스레 높이는 소중한 경험을 제공한다”며 해당 종목의 의의를 역설했다. 그러면서 “올해 대회에 참석해 선수들의 열정을 격려하고 응원하며 장애는 한계가 아닌 새로운 도전과 성장의 기회임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골볼이 활성화하고, 장애·비장애인의 사회적 연대감이 더욱 증진되길 바란다는 게 그의 바람이다. 신 의원은 또 “문화와 복지, 예술과 체육이 우리의 일상이 되는 초일류 도시 인천, 그 속에서 아이들과 장애인이 행복한 도시, 글로벌 탑 10 시티 인천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도 약속했다. 이어 “선수들을 응원하고 헌신적으로 조력해 온 지도자와 가족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인천시의회의 원칙있는 회계 운영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강구(국힘·연수5) 시의원은 13일 시의회 제299회 제3차 본회의에서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경제자유구역 내 대중교통 운행 노선 재정 지원의 특별회계 편성을 지적했다. 해당 예산은 당초 시 일반 회계로 편성했었으나 올해 특별회계에 전가해 특별회계 운영 목적을 저해하고 있다는 것이다. 인천경제청은 올해 특별회계에서 대중교통 재정지원 부담금으로 546억 6800만 원을 지출, 2025년도 예산안에 562억 9100만 원을 편성했다. 하지만 시의회는 시 예산으로 부담해야 할 경자구역 내 대중교통 운영비용을 인천경제청에게 전가하는 것은 올바르지 않다는 이유로 내년도 예산 562억 9100만 원을 전액 삭감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해당 예산 562억 원은 그동안 일반회계를 통해 편성 운영해오던 예산”이라며 “시에서 운영하는 수십개의 특별회계는 특별한 운영 목적을 분명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별회계의 여유 재원을 시가 두루 활용할 수 있도록 통합 재정 안정화 기금 설치 및 운영 조례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며 “원칙있는 회계 운영이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2
인천지역 산업단지 노동자들을 위한 작업복 세탁소 설치·운영 근거가 마련됐지만 첫발을 떼기까지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15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6월 열린 제295회 시의회 정례회 제5차 본회의에서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 설치 및 운영 지원 조례안’이 통과됐다. 조례에는 산업단지 등에서 근무하는 노동자들의 작업복에 묻은 중화학물질·기름·분진 등의 오염물을 세탁하기 위한 전용 세탁소를 설치·운영하는 근거가 담겼다. 하지만 조례가 마련된 지 5개월이 지나도 세탁소 설치 계획은 별다른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다. 민주노총 인천본부가 지난 2021년 산업단지 노동자 42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인천지역 산업단지 노동환경 실태조사’ 결과 응답자 중 55.2%가 사업장에서 화학물질 등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82.9%가 화학물질 등이 묻은 작업복을 집에서 세탁하고 있다고 답해 오염물이 다른 세탁물로 번질 위험도 크다. 이로 인해 산업단지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을 위한 작업복 세탁소가 설치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국내에서는 경남 김해를 시작으로 창원·거제·울산·광주·여수·대전 등에 작업복 세탁소 설치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시도 민
인천의 여야 정치권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가결 이후 시민 혼란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냈다.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은 14일 오후 탄핵안 가결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끝까지 의무를 완수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시당은 탄핵 완성과 함께 반란 행위에 대해 철저한 진상 규명과 엄정 처벌로 민주주의를 지켜내겠다는 의지다. 이 과정에서 혼란과 불확실성이 생길 수 있겠지만 그것은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어가는 성장통에 지나지 않다고 전했다. 특히 시당은 흐트러진 서민의 민생 고통을 덜기 위해 인천시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혼란 속에서도 시민의 삶이 위협받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시당 관계자는 “민주주의는 국민의 것”이라며 “오늘의 역사는 국민의 힘으로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 인천시당은 국민과 함께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해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탄핵 반대 입장’을 밝혔던 국민의힘 인천시당도 국회의 탄핵안 가결을 겸허히 받아 들이겠다는 입장이다. 같은날 오후 시당은 국회의 결정과 민심을 존중하며 앞으로 치열한 내부 반성과 민심 청취를 통해 혁신하는 시당이 되겠다고 전했다. 다만 민주당에는 헌법재판소의 판결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가운데 인천지역 시민단체들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앞서 지난 14일 국회에서 재석의원 300명 중 찬성 204표, 반대 85표, 기권 3표, 무효 8표로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통과됐다. 12·3 비상계엄 선포 이후 11일 만에 나온 결과로, 윤 대통령의 직무는 곧바로 정지됐다. 이에 사회대전환·윤석열퇴진인천운동본부는 성명서를 내고 “비상계엄 소식을 듣자마자 국회를 찾은 시민들은 계엄군과 맞섰고, 매일 응원봉과 촛불을 들고 윤석열 탄핵과 국민의힘 해체를 외쳤다”며 “망상에 사로잡힌 내란세력의 칼춤을 막아낸 위대한 시민의 승리”라고 말했다. 이어 “탄핵은 시작일 뿐 이제 내란의 죄를 물어야 한다”며 “내란수괴 윤석열을 즉각 체포 구속하고, 내란공범 국민의힘은 해체하라”고 덧붙였다. 인천평화복지연대는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가결에 사필귀정이라는 평가를 내놨다. 인천평복은 보도자료를 내고 “비상계엄으로 내란을 일으키고 국민들에게 선전포고를 한 윤석열을 국민이 심판한 것”이라며 “윤석열 탄핵은 사필귀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헌재는 조속히 탄핵을 결정해야 하고, 내란을 일으킨 우두머리 윤석열 구속과 철저한…
술을 마신 상태로 차량을 몰다 사고를 내자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한 40대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2단독 김지후 판사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등으로 기소된 A씨(42)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 김 판사는 또 범인도피 혐의로 함께 기소된 B씨(38)에게는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80시간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13일 오전 5시 23분쯤 남동구의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승용차를 운전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당시 그는 음주운전을 하다가 도로경계석을 들이받았다. 목격자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했지만 4차례 음주 측정을 거부했다. A씨는 차량에 함께 탄 B씨가 경찰관들에게 “내가 운전하다가 사고를 냈다”고 하자 옆에서 “맞다”고 함께 거짓말을 했다. B씨는 사고 20여일 뒤 경찰관과의 전화 통화에서도 “내가 운전한 게 맞다”고 말했다. 그는 “아무것도 걸릴 게 없는데 왜 문제가 되느냐”고 따졌지만 결국 범행이 드러났다. 김 판사는 “A씨는 과거에도 음주운전으로 징역형을 포함해 3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다”며 “B씨도 죄질이 불량하고 범행 후 정황이 좋지 않다”고 판단했다. 다만 “피
인천녹색연합이 ‘윤 대통령과 함께 탄핵돼야 할 탄핵정책’ 5가지를 발표했다. 녹색연합은 15일 보도자료를 내고 “윤 대통령에 대한 국회 탄핵소추가 의결됐다”며 “남은 것은 빠른 탄핵과 체포, 처벌 뿐”이라고 했다. 이어 “온국민의 요구”라고 강조했다. 녹색연합은 윤 대통령이 탄핵되고 새로운 정부를 세우는 과정은 폭력이 아닌 평화와 생명, 녹색의 정치를 향한 것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윤 정부가 가했던 기후환경정책에 대한 폭력적 조치 또한 중단되고, 녹색 사회 건설을 위한 정책과 개혁으로 국정운영이 정상화되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국가탄소중립녹색성장기본계획, 신규석탄발전사업, 대규모송전선로건설사업 ▲신규핵발전사업 , 노후 핵발전소 수명연장, 소형모듈원자로개발 ▲보호지역 내 개발계획, 신공항건설사업, 댐건설사업, 4대강재자연화중단 ▲1회용품 및 포장재 사용 규제 완화 ▲용산어린이정원 조성 및 개방 등의 탄핵정책 5가지를 소개했다. 이에 대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적극적인 정책이 필요하다는 것 ▲생명과 안전을 위한 에너지가 필요하다는 것 ▲생태계를 보전하고 생물다양성을 높여야 한다는 것 ▲플라스틱 폐기물 오염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것 ▲오염된 용산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