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정기공연 무산으로 올해 첫 정기연주회가 될 수원시립교향악단(지휘 박은성)의 제 146회 공연이 오는 4월 1일 경기도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된다. 수원시향은 '명곡으로 떠나는 음악여행'이라는 타이틀이 붙은 이번 연주회에 드보르작 서거 100주년을 기념해 서곡 '사육제'와 브르흐의 '스코틀랜드 환상곡', 베토벤의 교향곡 6번 '전원' 등 활짝 핀 봄 느낌처럼 활기차고 감미로운 곡을 선정했다. 인생의 기쁨을 묘사한 드보르작의 '보헤미안 사육제'는 드보르작이 자연을 찬미한 '자연 속에서'와 사랑의 비극을 묘사한 '오델로' 등 연주회용 서곡으로 작곡한 3부작중 하나로 방랑자를 일컫는 보헤미아 지방 출신답게 쓸쓸함과 낭만이 실린 곡이다. 보헤미아 향토의 민요풍 선율과 민속 무곡의 리듬에 곡의 중간에 안단티노가 자유로운 소나타 형식을 취하고 있다. 바이올리니스트 양지인이 협연할 브르흐의 '스코틀랜드 환상곡'은 스코틀랜드의 대표적 시인 월터 스콧의 작품에서 감명을 받아 작곡한 것으로 스코틀랜드 고유의 민요와 선율을 각 악장에 취해 환상적이고 감미로운 곡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베토벤의 교향곡 6번 '전원'은 그가 귓병을 앓고 요양할 때 자연에서 받은 감명을 작품
경기연극인들의 최고 축제인 '제22회 전국연극제 경기도대회'가 25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20일간 16개 시민·여성·문예회관에서 펼쳐진다. 경기예총(회장 정규호)이 주최하고 경기도연극협회(회장 윤봉구)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역대 사상 가장 많은 팀(16개 극단)이 참가, 경합을 벌인다. 초연작품 또한 광주 파발극회의 '봉숭아 꽃'을 비롯해 총 6개 작품으로 대회 사상 가장 많은 초연작이 발표된다. 도내 창작품으로 재공연 작품까지 포함하면 총 9개 작품이 된다. 더욱이 이번 경기도대회의 경우 다른 광역단체 대회에 비해 참가 팀과 초연작이 가장 많아 경기지역 연극인들의 열정을 새삼 확인할 수 있다. 올해는 순회심사제로 진행되는 심사방식도 강화한다. 총 3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각 지역을 돌며 작품을 심사, 수상작품 선정은 전원 합의를 원칙으로 하되 부득이한 경우 투표로 선발한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예년과 달리 대상으로 2팀을 선정, 오는 5월 15일부터 6월 2일까지 대구에서 진행되는 전국대회에 도 대표로 2개팀을 출전시킨다. 이는 연극협회 각 지회 가운데는 경기도가 유일하다. 개막작은 25일 첫 문을 여는 군포시협회 소속 연극마을 '돌아서서 떠나라'
외부의 환경적 요소들에 의해 정의되어지는 '보이는 나'가 아닌 진정으로 자신이 원하는, 나를 찾고자 하는 것. 어쩌면 예술이 추구하는 또 하나의 의미가 아닐까. 서양화가 김학화(여·45)씨는 내 안의 나를 찾는 일에 착실해온 이다. 그에게 있어 '삶의 재발견'이란 중요한 작업의 의미이자 주된 모티브다. 전업주부였던 그가 미술을 접하게 된 것은 약 8년 전 학부모시절이다. 연무중학교를 다니는 자녀를 둔 그는 그 학교 평생교육원 유화반에 취미로 다니게 되고, 거기서 김씨는 미술이 갖는 매력에 흠뻑 빠진다. 이후 보다 전문적인 미술 교육을 받는 등 열성을 보인 그는 경기미술대전, 나혜석 미술대전 등에서 특선을 수상하며 미술계에 등단한다. 향목회 고문을 지내고 있는 화가 안상득씨는 김씨에 대해 "작가 김학화는 작품의 소재가 되는 자연이 부르는 곳이라면 언제 어디든 달려가 자기 것을 발견하는 사람"이라며 그림에 대한 열정을 칭찬한다. 김씨는 "미술이 갖는 매력을 알게 된 후부터 규정되어진 내가 아닌, 진정한 나를 찾은 기분이 들었다"며 "삶을 재발견한 기분이었다"고 고백한다. 삶의 근원에 대한 물음을 화폭속에서 찾는 그가 첫 번째 개인전을 연다. 23일부터 29일까지
폐교를 활용해 문화예술운동을 펼치고 있는 도내 폐교활용시설들이 열악한 경제사정으로 존폐위기에 가로놓여 있는 가운데, 국내 유일하게 여성 생활용품을 전시하는 여주 여성생활사박물관(관장 이민정)이 만성적자로 문을 닫아야 할 위기에 처했다. 23일 여성생활사박물관과 여주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001년 개관한 여성생활사박물관은 천연염색가인 이 관장이 사재를 털어 여주군 강천면에 위치한 폐교 강남분교를 임대한 뒤 지난 3년간 운영해왔다. 이곳은 직물과 직물 관련 용기, 부엌 용기, 장신구, 의상, 가구 등 여성과 관련된 생활용품 3천여 점을 전시하고 있는 사립박물관이다. 그러나 박물관은 외부지원을 전혀받지 못한데다 만성적자에 시달려왔고 결국 건물 소유주인 여주교육청에 내야할 2002년과 2003년도 임대료 5천2백80여만원을 내지 못했다. 여주교육청은 이에 따라 계약이 만료된 지난 2월 박물관측에 임대료 납부와 박물관 시설로 개보수 한 부분을 원상복구할 것을 몇 차례 명령한데 이어 급기야 최근 박물관 전시물품을 가압류했다. 그러나 현재 개조된 시설들을 다시 학교시설로 바꾸기 위해서는 엄청난 경비가 드는데다 3천점이 넘는 유물을 운반하기 위해서는 4.5t 트럭 50대…
도올 김용옥 중앙대 석좌교수는 22일 TV특강에서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을 '얄미운 며느리'에 비유하면서 지난 15일 방송분에 이어 또다시 탄핵주도세력을 통렬하게 비판했다. 도올은 이날 밤 방송된 MBC '도올특강-우리는 누구인가'의 '왕조에서 민주로'편에서 지금의 탄핵정국이 조선왕조의 고질적 악폐인 문벌귀족 중심의 종법사상과 깊은 구조적 연관성이 있다며 이 같은 비유법으로 강의를 이어나갔다. 그는 "우리 역사는 문벌이나 학벌이 지배하는 사회로부터 근원적인 붕괴가 일어나고 있으나 다만 눈치채지 못하고 있을 뿐"이라며 특유의 `며느리론'을 설파했다. "우리 사회에 노무현을 싫어하는 사람이 많아요. 생각해보세요. 문벌집안에, 그래도 집안이 제대로 된 집에, 며느리 하나가 덜커덕 들어왔어. 원하지를 않았는데. 우리 아들하고 그냥 결혼을 해버린거야. 그런데 그 며느리가 집안도 볼 게 없고, 학벌도 없고, 인물도 별로 없고, 돈도 없어요. 게다가 똘똘하고 말 잘해요. 얼마나 뵈기 싫겠어요. 그 시어머니가…." 그는 이 같은 차별의식은 역사적으로 뿌리깊게 이어져 왔다면서 이를 해소하려는 움직임의 단초를 동학에서 찾았다. 동학의 2세 교주인 해월 최시형의 법설을 소개하며
세계적인 영적 지도자 틱낫한 스님의 한국방문 1주년을 기념해 마음을 다스리는 명상 노래집 「자두바구니」가 발간됐다. 틱낫한 스님은 지난해 3월16일 19박20일의 일정으로 방한해 평화염원 걷기명상과 강연회 등을 통해 평화와 상생, 자비의 메시지를 설파했다. 이 음반에는 틱낫한 스님이 이끄는 프랑스 보르도의 수행공동체 `플럼 빌리지'에서 수행자들이 명상을 하면서 부르는 명상노래 20곡이 담겨있다. 이 가운데 `진실한 이름으로 나를 불러 주세요', `히의 노래' 등 2곡은 틱낫한 스님이 직접 작사, 작곡한 음악이다. 음반 기획사 BNG 기획팀장 최정호씨는 "이 음반에 실려있는 노래들의 저작권을 갖고 있는 플럼 빌리지와의 출반계약을 맺고 명상앨범을 내놓게 됐다"고 말했다. ☎(02)414-7780
"우리 함께 걸어요/우리 손에 손잡고/한걸음 또 한걸음/밝아지는 세상..." 온 나라가 정치적 대립으로 시끄러운 이 때에 함께 손을 잡고 화합하자는 내용의 '캠페인 송'이 등장, 눈길을 끌고 있다. 음악평론가 탁계석씨가 가사를 쓰고 임준희 한세대 교수가 작곡한「우리 함께 걸어요」. 4분의 4박자의 밝고 경쾌한 분위기의 이 곡은 서로가 손에 손을 맞잡고 함께 걸으며 밝고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가자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한번 들으면 누구나 외울 수 있을 만큼 가사와 멜로디가 쉽고 친숙하다. 곡에 대한 아이디어가 떠올라 5분만에 가사를 썼다는 탁계석씨는 "극심한 혼돈과 대립의 시대에 서로 양보하고 화합하자는 뜻에서 곡을 만들게 됐다"며 "남녀노소가 함께 즐기는 화합의 노래가 딱히 없는 상황에서 이 곡이 온 국민의 애창곡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탁씨는 인터넷을 통해「우리 함께 걸어요」의 악보를 무료로 배포, 많은 군중이 모이는 각종 집회나 행사, 단체 모임의 주제가 등으로 쓰이도록 할 계획. 악보는 인터넷 주소 'http://www.takcomposer.com/walk.pdf'에서 받아볼 수 있으며, 'http://www.takcomposer.com/
MBC 드라마넷은 여성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화제의 일본 드라마 세 편을 잇따라 편성한다. 오는 26일 첫방송되는 `파이팅걸'(금 밤 11시)은 일본에서 활동중인 탤런트 윤손하가 한국에서 온 유학생으로 출연하는 드라마. 한일 합작 드라마 `프렌즈'의 후카다 교코가 윤손하를 만나면서 우정을 쌓아가는 과정이 유쾌하게 그려진다. 또한 24일 첫방송되는 `중매결혼'(수.목 밤 11시)은 `4월 이야기'의 청순한 소녀인 마츠 다카코가 주연을 맡아 일본의 전통적 `맞선'을 소재로 한 러브 코미디가 펼쳐진다. 앞서 22일부터는 요네쿠라 료코 주연의 `성형미인'(월.화 밤 11시)에 방영되고 있다. 예뻐지고 싶은 여성의 욕구에서 모티브를 삼은 이 드라마는 일본 전통 꽃꽂이와 화려한 전통의상 등 독특한 볼거리도 제공하며 일본 인기가수 스가시카오가 부른 OST도 주목을 받았다. MBC 드라마넷은 4월 5일까지 홈페이지(www.mbcdramanet.com)를 통해 일본드라마에 설문조사에 응답하면 추첨을 거쳐 20명에게 `아산스파' 이용권을 증정한다.
영화 '슈퍼스타 감사용'(제작 싸이더스)의 출연진들과 삼미슈퍼스타즈의 원년 멤버들 사이의 친선경기가 다음달 4일 프로야구 개막전에 앞서 열린다. 제작사는 삼미의 연고지인 인천의 문학경기장에서 열리는 SK 와이번스와 LG 트윈스의 프로야구 개막전에 앞서 12시30분부터 양 팀간의 3이닝 친선경기를 마련한다고 23일 전했다. '…감사용'은 프로야구 원년 삼미슈퍼스타즈의 투수 감사용의 꿈과 도전을 그린 영화로 이범수가 주인공 감사용 역을 맡았으며 이혁재(포수 금광옥), 류승수(투수 인호봉), 장항선(감독 박현진), 공유(OB 투수 박철순) 등이 출연한다. 이날 친선 경기에는 주인공 감사용씨를 비롯해 박현식 감독, 인호봉, 김재현, 조흥운, 김무관 등 삼미의 원년 선수들과 이범수, 장항선, 류승수, 이혁재 등 영화의 출연배우들이 참가한다. 감사용씨는 친선경기에 이어 오후 2시부터 열리는 개막전에서도 시구도 맡을 예정이다. 제작사와 SK 와이번스 구단은 친선경기와 프로야구 개막전을 동시에 관람할 수 있는 무료 티켓을 포털사이트 다음(www.daum.net), 네이버(www.naver.com), 네이트(www.nate.com)를 통해 22일부터 선착순 1천명에게 제공한
탤런트 겸 영화배우 백윤식이 처음으로 뮤직비디오에 출연한다. 그는 신인가수 Mr.Kim의 데뷔음반 타이틀곡 `담백하라'의 뮤직비디오에 노개런티로 출연을 결정해 27∼28일 경기도 남양주의 한 스튜디오에서 촬영을 진행한다. 이 뮤직비디오는 이효리, 체리필터, 김진표, 김윤아 등의 뮤비를 제작한 서현승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35㎜ 필름에 담아낼 예정이다. 영화 `지구를 지켜라'를 통해 주목받은 그는 4월 개봉 예정인 영화 범죄의 재구성'에도 출연했으며 현재 SBS `압구정 종갓집'에서도 코믹한 역할을 잘 소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