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에서 비운의 형제로 등장하는 장동건과 원빈이 네티즌에게서 최고의 스크린 짝패로 꼽혔다. 광고전문 인터넷방송국 NGTV(www.ngtv.net)가 지난달 24일부터 2일까지 이용자 801명에게 `최근 개봉했거나 개봉을 앞두고 있는 남자 투 톱 시스템의 영화 중 최고의 캐스팅'을 물은 결과 장동건-원빈 콤비는 응답자의 절반인 400명(49.9%)으로부터 클릭을 받았다. `늑대의 유혹'에 등장하는 조한선-강동원은 30.2%의 득표율로 2위에 올랐으며 `올드 보이'의 최민식-유지태(7.5%), `투 가이즈'의 박중훈-차태현(3.9%), `우리 형'의 신하균-원빈(3.3%) 등이 뒤를 이었다.
왕따, 학교폭력 등으로 한국교육계가 최근 골머리를 앓고 있는 가운데 일본에서는 학교를 나가지 않는‘부등교’학생이 몇년사이 급격히 늘어나 또 다른 사회문제를 낳고 있다. 일본에서는 30일 이상 학교를 나오지 않을 경우 부등교라고 부른다. 이 학생들은 이지메(집단 괴롭힘)나 가정폭력 등으로 학교를 나오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일본 사회가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뚜렷한 이유도 없이 집밖 출입을 하지 않는 학생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공식 통계에 따르면 일본 부등교 학생은 13만여명으로 학생 36명에 한명꼴이다. 그러나 비공식적으로는 그 3배인 30만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부등교 문제는 단연 일본만의 고민이 아니다. 교육환경이나 청소년들의 사회적 현실 등이 비슷한 한국사회에서도 부등교 학생이 점차 늘고 있다. 한국 교육계가 이를 계속 방치할 경우 일본이 처한 상황을 그대로 답습하게 될 것이란 걱정도 제기되고 있다. 이처럼 심각한 일본의 부등교 문제를 연극을 통해 소개하고 그 해법을 모색해보는 무대가 수원에서 마련된다. 오는 7일 오후 3시 수원청소년문화센터에서 열리는 청소년 연극 '종이접기 기분'. 일본의 청소년 문제 전문가인 노다 다카요시 교수가…
선거법에 인터넷 실명제를 도입하려는 방침을 두고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불복종 움직임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한국인터넷기자협회(회장 윤원석)가 총선 사이트에 실명제를 거부하는 게시판과 토론방을 마련했다. 4일 인터넷기자협회 홈페이지(www.kija.org)에 문을 연 총선특집 사이트(kija.org/415press)는 `인터넷이 정치를 바꾼다!'란 슬로건 아래 게시판과 토론방을 개설하는 한편 △화제의 인물 △화제의 지역ㆍ선거구 △총선 관련 사이트 △설문조사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의 인터넷 선거보도 모니터 △사진으로 보는 총선 등 선거관련 기사를 싣고 있다. 총선특집 사이트의 대부분은 시민의 신문, 민중의 소리 등 협회 소속 주요 인터넷 대안언론사의 기사로 꾸며지며 소속사가 아니더라도 홈페이지 온라인 회원으로 등록하면 기사를 올릴 수 있다. 김경환 인터넷기자협회 사무국장은 "보수 언론이 외면하는 소외된 정치신인과 진보ㆍ개혁적 후보를 상대적으로 많이 다룰 계획이며 사이버 공간에서 실명제 불복종 운동의 구심점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회 정개특위는 주요 사이트에 선거관련 글을 게시할 때 실명 인증을 거치도록 하는 선거법 개정안에 합의, 내주 초 국회 본회의 통과를…
서울대 명예교수 57명이 젊은이들을 위한 글 한 편씩을 남겼다. 서울대학교출판부가 발행한 '멘토(mentor) 시리즈' 세 권에는 명예교수들의 학문에 대한 열정과 후학들을 위한 조언들로 가득하다. 「끝나지 않은 강의」는 노교수들의 20대 청년기와 처음 사회에 발을 내딛던 때의 이야기들을 담았다. 김문한(74.건축학) 교수는 자신이 맡은 학생들이 '한 알의 밀알'이 되도록 가르치기 위해 고심했다. 그만큼 지도와 질책은 엄했지만 그 속에는 제자들을 사회의 지도자로 키워 내려는 스승의 사랑이 담겨 있었다. "지도자가 되려면 자기 분야의 풍부한 지식이 있어야 하는 것은 말할 나위도 없고, 이에 더해 많은 사람의 존경을 받을 수 있는 인간적인 매력이 있어야 한다" 김용일(69.의학) 교수는 1960년대 초 난생처음 학생들 앞에 섰을 때의 긴장과 학생들의 산만한 학습 태도로 인한 좌절을 떠올린다. 그는 '불손한 학습 분위기'를 잠재우기 위해 '이름 외우기'를 시작했다. "그러자 기적적인 현상이 일어났다. 학생 하나하나의 이름을 외우고 난 뒤부터 수업 중에 학생들이 전혀 떠들지도 않고 내 강의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학생들은 교수가 자기 이름을 안다는 사실에 믿을 수 없을
최근 문화유적 훼손 논란이 일고 있는 청계천 복원 사업과 관련해 문화재청은 4일 공사로 인한 유적 훼손을 방지하기 위한 긴급조치를 취했다. 이를 위해 문화재청은 청계천 복원 방향ㆍ범위 등을 자문할 수 있도록 서울시에 대해 '청계천복원자문위원회'를 구성ㆍ운영토록 조치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달 27일 청계천 발굴조사 제3차 지도위원회에서 제기된 자문위원들의 권고 사항과 시민단체에서 제시한 청계천 복원 관련 의견을 최대한 수렴한 다음, 이를 복원공사 추진 때 반영하기 위함이라고 문화재청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문화재청은 이번 주 내에 관계 전문가와 함께 합동으로 현장조사를 실시해 공사로 인한 유적 훼손 여부와 사적 지정 또는 가지정 필요성 등을 검토해 문화재위원회에 보고해 심의에 부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청계천 복원사업 일정 전반에 대해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최근 잇따라 제작되고 있는 실존인물 소재 영화 중 '바람의 파이터'에 가장 큰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영화 전문 인터넷 사이트 무비스트(www.movist.com)가 지난달 22일부터 일주일간 네티즌 2천353명을 대상으로 '실제 인물을 소재로 제작되는 영화 중 가장 기대되는 작품은?'이라는 내용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바람의 파이터'는 전체의 47.5%에 해당하는 1천117명에게서 클릭을 받앗다. '바람의 파이터'는 극진가라대의 고수 최배달(본명 최영의)의 삶을 그리는 영화로 양동근과 히라야마 아야, 가토 마사야와 등이 출연한다. 안중근 의사의 의거일 전후 11일간을 조명하는 '도마 안중근'은 18.1%(426명)의 지지로 2위에 올랐으며 일본에서 활동한 전설적인 프로레슬러 역도산의 이야기를 다룬 '역도산'은 17.8%(419명)로 세 번째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밖에 '슈퍼스타 감사용'(8.4%)과 '아리랑'(4.3%), '청연'(4.0%)이 뒤를 이었다.
미스코리아 출신 탤런트 손태영이 김상진 감독의 '귀신이 산다'(제작 시네마서비스)로 스크린에 데뷔한다고 홍보사 이노기획이 4일 밝혔다. '귀신이…'는 우연히 싼 아파트에 이사온 청년 '필기'(차승원)가 그 집에 살던 처녀 귀신(장서희)을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코미디. 손태영은 필기의 여자친구 '수경' 역을 맡는다. 지난 달 촬영을 시작한 '귀신이 산다'는 올해 추석 시즌에 맞춰 개봉된다.
서태지 제7집 수록곡 `로보트'의 뮤직비디오가 KBS에 이어 MBC, SBS에서도 심의를 통과했다. MBC, SBS는 3일 열린 심의회의에서 KBS와 마찬가지로 "방송에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며 방송 적합 판정을 내렸다. 서태지 측은 일부 잔인하다는 지적이 있던 `로보트'의 원본에 약간의 수정작업을 거친 뮤직비디오를 방송 3사에 제출했다. 한편, 케이블.위성 음악채널과 인터넷 등에서는 `로보트'의 원본 뮤직비디오가 공개되고 있다.
강제규 감독의 '태극기 휘날리며'가 4일(한국시각) 폐막한 아메리칸 필름마켓(AFM)에서 60억원 이상의 해외 판매 수입을 올렸다고 홍보사 영화인이 4일 전했다. 영화인은 "AFM에서 '태극기…'는 10개 회사와 14개국에 대한 판매 계약을 체결해 총 60억원 이상의 수익을 거두게 됐다"고 밝혔다. 판권은 유럽의 경우 독일의 EMS 미디어, 영국의 콘텐더, 베네룩스(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3국의 'A Film', 스칸디나비아(스웨덴, 노르웨이, 핀란드)의 노블, 그리스의 오디오 비쥬얼 등 5개 회사에 판매됐으며 아시아 지역에서도 중국의 광동 스타필름미디어, 대만의 통숑, 홍콩의 UA시네마, 인도네시아의 피티 워너, 싱가포르의 앙코르와 계약을 체결했다. 영화인은 "각 계약은 모두 한국 영화 사상 최고액으로 성사됐고 대부분 미니멈 개런티로 체결돼 수익은 더 늘 것"이라며 "협상중인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러시아, 남미 지역 계약까지 고려하면 AFM에 참가해 벌어들인 해외 판매수익은 1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홍보사는 또 "북미 배급권은 미라맥스와 콜럼비아트라이스타, 파라마운트, MGM 등의 배급사와 협의중"이라며 "와이드 릴리스 방식의…
연예계 복귀 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는 탤런트 출신 고현정이 부른 노래가 실린 음반이 15일께 출시된다. 1991년 고현정이 부른 이 노래는 강인원이 작사.작곡한 `처음 만날 때부터'란 곡으로 일반에게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고현정의 노래시-처음 만날 때부터, 낯선 행복'이란 제목의 이 앨범에는 이 곡과 함께 과거 고현정이 발표한 시낭송 음반 `낯선 행복'에 수록된 아홉 편의 시가 실릴 예정이다. 그밖에도 고현정을 테마로 한 `눈동자를 위한 소나타' 등 피아노연주곡도 실려 있다. 고현정에게 녹음을 권유한 강인원은 뛰어난 노래솜씨에 놀랐으며 주위 음반 관계자들도 가수로서 재능을 안타까워 했다는 후문이다. 음반을 기획한 `빛기둥'의 관계자는 "이 음반을 계기로 고현정씨가 연예계 활동을 재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1995년 재벌 3세와 결혼해 화제를 모은 고현정은 지난해 11월 이혼한 바 있다.